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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4 12:17:32
Name StaR-SeeKeR
Subject 문제는 생겼고... 어떻게 대처하나?
요새 날이 갈수록 문제거리가 되는 것들이 터져나오는 것 같군요.
그럴 때마다 답답한 건...
이렇게 백날 떠들고 그래봤자 항상 저 위에서는 독단의 결론이 나오고 밀어붙혀지고 피드백이 없고 한 상황.

계속 이렇게 된다면... 정말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일이 벌어진다면....
팬으로서 무언가 정말 <행동>을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방청 거부
현장에서의 시위
어떤 물품 구매시 우리는 절대 이걸 안 사겠다는 내용의 글을 영향이 갈만한 곳에 올리기, 서명 운동 같은 것 등등...
(스갤 방법으로는 사이트 테러도 있겠지만 -_-;)
- 리플 보다 떠오른 건 탄핵 운동.-_-;

물론 너무나도 극단적이고 다 같이 망하자 식의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상황이 흘러만 간다면 무언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동단결이 이럴 때 필요한 게 아닐지-_-;

뭐 프로리그의 확대 같은 거 같은 협회의 모든 것에 일일이 다 제동을 거는 건 잘못된 것으로 그런 문제야 방침이 시행되기 전에 이렇게 수정해달라라고 한목소리로 말하거나 일단 시행을 해보고 문제점을 철저히 지적해주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겠지만....
아주 만약에 개인리그 폐지니, 방송사 차별이니 등등의 큰 문제가 생긴다면 현실적으로 무언가 해야될 것 같습니다.

설령 협회가, 기업이 하는 일이 선수들도 좋고 동의하고 그런 것이라고 해도....

프로라는 게 돈, 이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프로라는 게 자신들의 돈, 이익이나 자신들이 편한 것 위주로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팬들이 원하고 바라는 상황을 이뤄주고 그 안에서 그것들을 챙겨야한다고 봅니다.

팬들의 아우성을 듣고나 있는 것인지...

쩝... 너무 극단적이긴 하지만 답답한 마음에....

아 그리고 이글은 지금 협회의 방침에 반대하고 불만이 큰 데다가 SK팀의 이야기 또한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되는 입장에서.... 팬이 할 수 있는 시위성 행동들에 대해 쓰는 글입니다.(너무 티원 이야기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마지막에 좀 수정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나 고려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행동, 해결책, 문제점 고치기가 절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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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4 12:20
수정 아이콘
전 우선 이동 통신사부터 바꾸려구요

티원 경기는 아예 보지 않던지... ...

눈에는 눈 상대가 치사하게 나온다면... ...

저 역시도... ...

나중에 사실이 다 밝혀지면 반대 서명 운동이라도... ...
못된놈
06/11/14 12:24
수정 아이콘
방송사에서 커뮤니티의 핵심글들을 모아서 논문처럼 협회에 제출하는건 어떤가요?
협회가 PGR21을 알기는 할려나... 모르는사람은 솔직히 협회의 자격이 없지않나요?
StaR-SeeKeR
06/11/14 12:26
수정 아이콘
알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설마 모르더라도 영향력 있는 누군가가 주도해서 지금 수많은 이들이 이러고 있다는 식의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한다면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죠.
메렁탱크
06/11/14 12:26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한쪽에만 참여 한다면서 MSL의 권위를 완전히 깍아버리는 이행위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T1은 아예 개인리그에 출전하지 말라고 하지 말입니다. 티원 진짜 역겹고 재수없는 팀으로 바꼈습니다.
06/11/14 12:27
수정 아이콘
이곳 PGR BBS에서 공식적으로 한번 설문조사라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메렁탱크
06/11/14 12:27
수정 아이콘
이번에 KTF에서 SKT로 바꾸려고 했는데 그냥 KTF나 써야겠네요 SKT진짜 정떨어집니다. 저희가 화나는 만큼 티원선수들도 엄청 화가 날거라고 봅니다.
06/11/14 12:28
수정 아이콘
아랫글에서도 밝혔지만 '예선 무단 불참자 차회 예선 참가 금지' 조항을 만들어 적용해야 합니다. 대진표 작성 이전이라면 몰라도 예선 당일날 갑작스런 통보는 리그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저는 생각하구요,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안되는 일이죠.
06/11/14 12:30
수정 아이콘
T1 프로리그 할때마다 개인리그 불참 비판 플랭카드나 만들어서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앞에는 선수응원 써놓고 카메라가 비춰줄 때 휙 돌리면 SK 비판 문구가.. -_-;;)
06/11/14 12:33
수정 아이콘
1. 대진표 작성전 통보도 아니고 당일날 갑자기 철회 ㅡ> 이건 누가봐도 명백한 잘못.
2. 선수들이 원했던, 프런트가 원했던 리그에 불참한다는 것은 팬들에게 큰 실례. ㅡ> 이것도 명백한 잘못.

게다가 프로리그 확대와 더불어 개인리그 죽이기의 일환이라는 것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의견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석호필
06/11/14 12:34
수정 아이콘
아.......프론트에서 시킨거인지..아님 주훈감독이 그런건지..
자비에르
06/11/14 12:38
수정 아이콘
어찌됐든 차기리그 예선에는 참가금지시켜야합니다...
아니 차기리그가 뭡니까...근 1년이상은 금지시켜야합니다...
06/11/14 12:3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있었으면 과연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그런 아쉬움이 드는건 왜일까요?
웬지 임요환선수가 있었으면 이런 사태가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쓸데없는 짐작이긴 하지만요......
StaR-SeeKeR
06/11/14 12:39
수정 아이콘
으음.. 뭐 티원 문제니 예선 문제보다는...
앞으로 팬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할까를 이야기하고 싶군요.
석호필
06/11/14 12:40
수정 아이콘
저렇게 거부한팀들 아에 개인리그 원천금지!!! 합시다.
그럼 선수들도 T1에 있기를 거부할테고...
SK T1 해체되면 분명 SKY 프로리그도 후원없을테고

이참에 개인리그 위주로 갑시다! 온겜넷 32강...개인리그...듀얼토너먼트
MSL은 16강 하고 팀리그 다시하고!
못된놈
06/11/14 12:42
수정 아이콘
협회를 아예 없애버렸음 좋겠네요--
좋은사람들만 빼고
06/11/14 12:43
수정 아이콘
스카이 프로리그 후원은 팬텍 아닌가요?
그건 그렇고 프로리그 가서 확 야유해버릴까 하다가, 개인리그 출전 포기당한 선수들이 불쌍해서 차마.. 어휴-_-;
석호필
06/11/14 12:45
수정 아이콘
진짜 당일날 출전금지라면...예선을 열심히 연습했던 선수들의
노력은?? 어디로 보상받나...
초감각테란지
06/11/14 12:46
수정 아이콘
T1 팬은 아니지만 잘하는 선수들 경기를 보지 못하게 만들어버린 분들이 참 싫어집니다 여러모로 개인리그 축소시키기의 일환인것 같고 협회장부터 바꾸는게 우선이지 않을까합니다 제 생각엔 이미 전부터 그렇게 방침을 정해놓았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이건 충격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당일 아침에 발표했다고 밖에....
소울레퀴엠
06/11/14 12:46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그냥 개인리그에 안나왔으면 좋겠네요.중요한 프로리그만 참가하는게 좋을듯
StaR-SeeKeR
06/11/14 12:47
수정 아이콘
SK는 후원이기보단 협회 관련이라고 봐야겠죠.

뭐 상당한 상황 증거를 가지고 하는 추측의 불만이지만....

저 밑의 글의 리플에서 참 찡한 글을 봤습니다.
정말 이 판을 누가 어떻게 만들어냈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지지고 볶고 한다는 이야기...
분명 바뀌어 가야하고 프로화 되야하고 그런 건 맞는 데 아닌 건 아니고 지켜줘야할 건 지켜야 하는 거 아닙니까...
06/11/14 12:48
수정 아이콘
그냥 티원만 개인리그 못나오게 하고... ...

팬들은 개인리그 강력하게 밀어 주면 되겠네요.

티원 경기 있는 날에는 경기장 응원가지 말고... ...
매트릭스
06/11/14 12:49
수정 아이콘
불참 좋군요. 다음에는 불참선언이 아니라 아예 금지를 시키는 게 낫겠네요. 경기 당일날 이게 뭡니까?
Yellow@.@
06/11/14 12: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엠겜입장에서 괘씸죄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듯하네요..
엘케인
06/11/14 12:50
수정 아이콘
구단에서 결정한 일에 너무한 반응이 나오는 건 아닌지..
티원 선수들의 동의 없이 이런 입장을 밝혔다면야 문제가 되겠지만,
프로리그와 한 개의 개인리그에 집중하는 것이 그렇게 나쁜걸까요?

많이 아쉽고, 또 의문점이 들긴 하지만,
굉장히 격앙된 글들은 천천히 쓰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StaR-SeeKeR
06/11/14 12:54
수정 아이콘
이미 글에도 밝혔듯이 이번 티원 이야기를 협회와 연관 지어서 생각하는 입장에서 쓰는 글입니다.
뭐 갑자기 불참하고 개인리그 안 나가고 그래서 화내고 그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협회와 개인리그 죽이기 등을 염두해두고 있기 때문에 반응이 거세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티원의 문제에 뭔가 하자! 보다는 여태 협회의 독단 등의 문제에서 팬들이 글과 말 밖에 안하는 상황만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고 이끌려가기만 해서, 앞으로는 무언가 <행동>을 준비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06/11/14 13:02
수정 아이콘
메렁탱크 님의 글을 리플로 옮깁니다.

이번사태에 흥분하기 보다는 해결책을 찾는것이 더중요할듯합니다.

스타팬이라면 프로리그보다

개인리그를 더 선호 하는건 거의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개인리그가 있었기에 프로리그가 존재할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SKT측에서는 단순히 돈벌이를 위해서 이런 행동을 취한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SKT쪽에서는 개인리그에서의 활약보다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이 자신의 브랜드를 더 알릴수있고

수익도 더 많아지고 가치도 높아지니 말입니다.


이번사태는 완전히 스타팬을 무시한 용서할수가 없는 처사입니다.

MSL의 권위를 완전히 땅에 떨어뜨린 행위도 그냥 넘어갈수가 없습니다.

이번사태에 SKT를 욕하기보다는

어떻게 대처를 하는게 더 좋은지를 서로 의논하는게 더 좋다고 보여집니다.


온게임넷과 엠겜이 손을 잡아서 SKT선수들은 모두

개인리그 출전 금지 조약을 맺어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엠겜 온겜 개인리그 통합은 또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한쪽이 좋다 나쁘다 이런식으로 평가하는 태도는 전부터 바람직하지 않아

보였거든요. 이번 사건으로인해서 엠겜쪽에서는 엄청난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되었지만요..

정말 따끔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플랭카드로 항의하는 문구로 오프에서 데모도 하구 -_-;;

아마도 저희보다 더 화나는 건 티원 선수들 본인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듀얼만 치루면 양대리그가 될수 있는 고인규 선수가

너무 아쉽습니다. 아 원통하고 분하다
06/11/14 13:09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를 자신들만의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협회와 SK.. 그리고 그들앞에 앞장서는 주훈감독,, 이래저래 실망뿐입니다..
06/11/14 13:10
수정 아이콘
저기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가림토님의 글을 링크시킨 것을 본인이 아신다면 상당히 기분 나빠해하실 것 같은데요.......그리고 글쓴 분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와 정반대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만.
스피어빠
06/11/14 13:11
수정 아이콘
StaR-SeeKeR 님 덕분에 오랜만에 동수선수 글 많이 읽고 갑니다. 저에겐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솔로처
06/11/14 13:13
수정 아이콘
회장사를 탄핵할 수는 없을까요. SK의 안하무인격 행동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혼의 귀천
06/11/14 13:15
수정 아이콘
메렁탱크님 글에 댓글 달려고 보니 글이 옮겨 졌군요.
티원팀의 이번 결정에 엠겜측에서 괘씸죄 적용해야 한다는 분들 많으신데, 팀차원에서 강제로 온겜 선택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결과인데다 고인규 선수와 박용욱 선수는 엠겜 선택했습니다.
선수들의 선택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분들이 왜 엠겜에다가 티원 선수에 대해 징계처분 하기를 바라는지 어불성설아닌가요?
StaR-SeeKeR
06/11/14 13:17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링크는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
삭제했습니다.
좋은 내용이 많이 있고 제가 미처 다 하지 못한 다른 주제의 이야기들도 있어서 링크 걸어봤는데^^;
저는 반대도 반대지만 시행이 되든 되기 전이든 무언가 행동해서 문제점을 고쳐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정반대의 내용은 아니겠지요^^
06/11/14 13:24
수정 아이콘
음..예전에 선수들의 지나치게 많은 일정이 화두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역설하시는 분이 꽤 많았었죠.(생각해보니 마이큐브?그 쯤이었던 것 같으니 오래전이군요)
'선수들이 일정에 쫓겨 제대로 경기준비를 못하고 시청자는 양질의 경기를 보기가 힘들어진다.' 그런 이유였는데 그럼 막상 어느 리그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문제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인 방송사리그의 우열문제가 나오면서 또 잠잠해지고 했었네요. 막상 오늘 SKT의 예선불참을 보니 그때 게시판에서 주고받았던 말들이 떠올라 세월의 흐름을;;;
전 사실 별다른 생각이 안드네요. 어차피 이런 선택으로 SKT가 그들이 선택한 개인리그에서 성과를 얻는다면 그건 또 새로운 전형을 만들 수도 있고 망한다면 뭐..그들의 선택이니까요. 스스로 감당을 해야죠.
바라는 거라면 이왕 이렇게 된 거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무언가 얻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선수들이건 프론트나 아니면 방송리그이건.
그런데 이럴거면 좀 긴 안목을 가지고 일처리를 해서 오늘같은 경우는 예선 전에 미리 알려서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얻도록 했으면 좋았는데 그게 너무 아쉽네요..쩝..여러 선수들 보는 재미도 쏠쏠할텐데요..(요번에 각팀으로 드래프트된 신인들 중에 기대되는 분들이 꽤 있어서 방송으로도 보고 싶거든요;;)
아무튼 누군가에 의해 종용된 선택이건 간에 이번 일은 새로운 변화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StaR-SeeKeR
06/11/14 13:29
수정 아이콘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과 포기는 달라보입니다.
심지어는 두개 다 참가해서 한쪽은 그냥 운에 맡기거나 연습을 조금만 하거나 할 수 있지않습니까.
(권유할만한 건 아니지만...)
그리고 문제는 단순 포기가 아니라 협회와 연관있는 SK이고 지금의 협회 방침과 묘하게 맞물리고 또한 급작스러운 발표 등이 더 거센 반응을 불러온 것이겠죠.
06/11/14 13:29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출전거부하는 팀이 하나둘늘어 정말 개인리그가 사라져버린다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지마는..
협회장을 맡고있는 팀인 SK가 시작했으면 다른팀도 상당한 압박을 받지않을까 생각됩니다..무언의 압력을 넣을수도있고..
StaR-SeeKeR
06/11/14 13:31
수정 아이콘
그런 무서운 일이 생기는 것을 위해 <팬들>이 <어떤 행동>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겁니다.....ㅠㅠ
개척시대
06/11/14 13:41
수정 아이콘
흠.. 저같은 경우엔 특정 선수를 응원하기 때문에 특정 팀을 응원합니다.
그래서 그 선수가 이적을 한다면, 전 망설임 없이 이적한 새로운 팀을 응원할 겁니다.
적어도 저에게 팀보단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중요하고, 프로리그 보단 개인리그가 더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응원하는 팀에서 프로리그 때문에, 개인리그 한쪽을 포기하고 다른쪽에 집중하라고 한다면 무척 화가 날것 같습니다.
(티원을 특별히 응원하지 않는데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말이죠)

제가 응원하는 프로게이머가 속한 팀의 프로리그의 우승도 좋지만, 그보단 개인리그에서의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기왕이면 양쪽리그에서 모두.
연아짱
06/11/14 13:47
수정 아이콘
고인규 선수와 박용욱 선수가 엠겜에 남은 이유는 뻔하지요
고인규 선수는 이미 MSL 리거이고,
박용욱 선수는 마지막 결승전만 치루면 MSL로 가든지 서바이버에 잔류하든지가 결정되니까요
그 외, PC방 예선을 통과해야하는 선수는 예외없이 온게임넷 스타리그에만 참여합니다
T1의 선택이 어떤 의도였든지 간에 MSL에게 큰 상처를 준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유가 어떻든 하루 전의 일방적인 통보는 굉장히 무책임해보이네요
스타를 이끌어가는 다른 팀과 방송사에게 상호존중이란 조금도 없는 것인지요?
T1만 스타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천재여우
06/11/14 13:4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여기 게시판과 댓글들의 분위기가 그냥 화가나니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티원을 맹비난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프로리그보단 개인리그를 끔찍히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에서 불을 뿜어 대며 비난하고 있겠죠.
옛날부터 이런저런 기사를 보면 티원은 프로리그 중심으로 연습한다는 발언을 몇 번 흘려왔었죠. 전 그냥 그게 이번 프로리그 성적 하락을 위해서 극단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프로스포츠를 보더라도 팀성적에 목숨건 구단이 많고 sk도 그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 결정에 속에서 욕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쪽도 감정적이 되어서 괜한 억지와 구차한 이유를 들어가며 몰아세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사실 결정발표가 너무 늦은 건 맞습니다만)
전 저래도 티원의 성적이 더더욱 나락으로 가면 그때가서 저도 입에 불을 뿜으렵니다.
06/11/14 13:53
수정 아이콘
1. 불가항력적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대회 불참.
그것도 한 두 명이 아닌, 팀 전체가 대회직전에 불참한 것은
팬들에 대한, 대회를 주관하는 방송사에 대한 명백한 약속 파기입니다
이것은 스스로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매우 안 좋은 선택입니다
설령 대회를 가려서 출전하려고 했다 하더라도, 그 방법이 너무 안 좋습니다.

2. 선택과 집중
이것은 옳은 선택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선택하고 집중 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역량이 되는 사람이나 간절히 원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선택은 선수 본인의 몫으로 돌려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저 "선수 전원 무조건 한 대회만 선택" 이건 꽤 나쁜 선택이네요.

극단적인 선택은 보통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지요
더 지켜봐야 할 점도 있지만,
몇 가지 사실만으로도 욕먹을 소스는 충분합니다.
반성하세요


3. 팬들이 치어풀이나 기타 도구를 이용하여
방송이 있을 때마다 그것을 노출 시키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됩니다.
몇 가지 문구를 만들어서 선수 응원도구와 함께 사용하는 거죠 .
StaR-SeeKeR
06/11/14 13:56
수정 아이콘
음.. 제가 글을 잘못 썼는지 분위기 탓이지 자꾸 티원 이야기로 흘러가네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정말 아니다 싶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팬들이 항의할 수 있고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엇이 있을까인데 ㅠㅠ
o에코o
06/11/14 13:57
수정 아이콘
냅두죠 뭐..걱정되는것은 역시나 타팀들도 이런 조치를 취할까 이지 사실 SKT1팀 안 봐도 저는 상관이 없어요. 가뜩이나 T1선수간의 경기만하면 경기 이상해져서 좀 그랬는데 차라리 편하게 프로리그 집중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2주전도아닌 이렇게 예선바로 전에 불참선언하면 협회에서 제재를 가했으면 좋겠네요.(대회진행에 너무 방해가되네요.)
이렇게까지 했는데 프로리그 성적 안 나오면 뭐 백해무익꼴 나는거죠.
닥터페퍼
06/11/14 13: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결정이 장기적으로는 스타판 전체의 수익감소로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기업의 홍보가 더 되고 기업의 스폰서가 더욱 공고한 단체전으로의 집중이 더욱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건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역대 방송 시청률 1위도, 팬들에게 흥미를 불러모으는 리그도 결국은 개인리그이기에, 사람이 모이지 않으면 그분들이 좋아하시는 '돈'도 모이지 않겠지요.

결국은 lose-lose가 되어서, 결국 피해자로 남는건 좋아하는 선수의 멋진 플레이 하나에 울고 웃는 팬들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별가득히
06/11/14 14:26
수정 아이콘
후우... 뭐, 거창한 얘기 많지만
전 박태민선수 팬으로 당골왕때를 잊지못하는터라
이번 엠겜 예선을 정말 손꼽아 기다렸는데.. 하아......
06/11/14 14:30
수정 아이콘
바보님//
팀 전체가 대회에 불참한 것이 아닙니다.
기사에 언급된 선수들은 티원의 '주축'선수들이지 모든 선수가 한번에 다 불참하지는 않았습니다.
요 밑에 서바이버 리그 예선 대진표를 확인해 보세요.
권오혁, 송호영, 오충훈, 정성태, 박대경, 이 선수들은 어느 팀 선수들인가요? ^^
06/11/14 14:39
수정 아이콘
ijett 님
네 맞네요. 팀 전체가 안 나온 것은 아니군요.
하지만 불참한 선수들이 대부분 인기도 많고 중심적인 선수였다는 점에서는
그 상징성은 굉장히 크네요 .
(아무튼 저의 글 일부는 잘 못 되었네요)
초보저그
06/11/14 14:5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확대와 함께 결국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판이 천년 만년 갈 수는 없죠. 사실 수 년 전부터 "이제 스타판은 끝나간다," "스타는 수명이 다했다"라는 글들이 많았지만 아직까지 잘 버텨왔습니다. 수명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인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각 구단, 팬들에게는 어떻게 스타판이 돌아가는 것이 이득일까요?

골수 스타팬 - 스타판이 결국 사라지더라도 가능한 그 수명이 길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질좋은 경기 보여주고, 계속 차세대 선수들도 강자로 성장해주어서 지속적인 선숙공급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기업의 이익, 협회의 기득권 같은 건 아무 상관이 없다. 어차피 일부 게임에 미친 사람들과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에서부터 시작된 스타판이 아니었던가?

일반 스타팬 - 지금은 재미있으니까 본다. 스타의 장기적인 발전에는 큰 관심은 없다. 재미가 없어지면 떠날거다.

기업 - 현재 스타판이 젊은 세대의 아이콘이 되어버렸다. 투자를 많이 했으니, 그만큼 뽑아내야 한다. 스타판이 영원이 가지는 않는다. 천천히 고사하는 스타판에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스타판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이익이 될 때까지는 단물을 빨아먹고 버리면 된다. 어차피 영원히 수익을 가져오지 않을거라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단기간에 폭발적인 이익을 거두고 철수하는 편이 좋다. 그 수단이 결국 스타판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되더라도.

기업이 스타팬도 아니고 결국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비난하기는 힘듭니다. 일반 스타팬에게 스타크래프의 미래에 대해서 같이 걱정하자고 하는 것도 우스운 짓이죠. 결국 pgr에서 활동할 정도의 골수 스타팬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스타판을 이끌어 갈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업, 방송국, 일반팬과는 그 목표가 다릅니다. 그들에게 스타에 대한 애정을 잣대로 들이데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강력한 힘을 가진 그들에 맞서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 해보면 좋겠습니다.
StaR-SeeKeR
06/11/14 15:06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이 좋은 말 같군요.
스타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아보이는 자들이 <윗자리>라는 곳에 앉아있는 것 같아서 후...
델마와루이스
06/11/14 15:11
수정 아이콘
티원팬을 포함한 대다수의 스타팬분들이 이번 T1의 결정에 반발감을 넘어 분노하고 계신것 같은데..

팬으로써 취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몇가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 플랜카드로 뜻 알리기
2. T1 경기 무관중 관람 유도
-이에 대해서 티원팬이나 상대팀팬이나 사전 합의가 있어야겠지만..
3. 무관중 관람이 어렵다면, X자 그려진 마스크 착용 침묵관람
4. 온라인 서명운동
등등, 더 있겠지만 저정도가 떠오르네요

어떤 식으로든, 팬들의 뜻과 무관하게 진행하는 일들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StaR-SeeKeR
06/11/14 15:50
수정 아이콘
으음... 역시 방청 거부와 방청시의 행동이 좋아보이는군요.
이제 정말 실질적인 방안과 행동 등에 대해서 다 같이 이야히기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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