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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2 02:07:45
Name sugar
Subject 이제는 "마재윤의 시대"인가요.
"메이저 4회 연속 결승 진출"

"메이저 대회 3회 우승"


작년 6월 우주배 이후, 이선수 1년 조금너머 이러한 기록을 작성해내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인지 싶네요. 저그가 4연속 결승진출이라니 말이죠. 저저전이란 변수도, 상성상 강한 테란의 압박도 이선수에겐 통하지 않는 것 같네요.

이제는 마재윤의 시대인가요? 데이터를 한번 보죠.

총 80전 58승 22패 72.5%

테란전 25전 19승 6패 76%
저그전 27전 17승 10패 63%
프로토스전 28전 22승 6패 78.6%

최근 10경기 7승 3패 70%
최근 20경기 16승 4패 80%
최근 30경기 24승 6패 80%
최근 40경기 33승 7패 82.5%


이선수 2006년 총 전적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건 뭐 말이 안나올정도로 리그를 지배하는 자의 데이터 그대로네요. 저그전마저도 오늘의 승리이후 63%선으로 올라온것으로 보아 이선수 3종족전 약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특히 마재윤 선수는 다전제에서 정말 강력한듯 보입니다. 이선수 다전제에서 저그전에 일가견이 있던 조용호 선수에게  패배한거 이후론 테란, 저그 , 프로토스 가리지 않고 다전제에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2, 3 경기를 내주고 핀치에 몰렸던 전상욱 선수와의 경기, 1경기를 자원을 다 고갈시키며 치열하게 싸운뒤 내주고 분위기가 몰렸던 강민선수와의 경기 모두다 이후 경기에 강력한 집중력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었죠.

다전제에서 이선수만큼 단단하고 집중력을 보여주는 선수 정말 오랜만에 보는거 같습니다. 3경기중 2경기를 먼저 따냈다 하더라도, 그 선수가 저그라 할지라도 최근 마재윤 선수가 보여주는 포스로는 그 상황에서 마저도, 다전제에서 마재윤 선수에게 승리하는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마재윤 선수에게 남은 과제?


현재까지 마재윤 선수는 MSL에서 이윤열 선수와 동일한 4회 연속 결승진출, 3회우승의 대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사실상 이선수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의 본좌 클럽에 가입했다고 보여지네요. 하지만 이러한 마재윤 선수에게도 달성해야할 목표는 남아 있습니다. 이선수는 기록을 써내려가야할 선수니까요. 이선수의 앞으로의 우승 하나하나는 기록이며, 역사가 될것입니다. 욕심을 맘껏 내세요. 마재윤 선수.

마재윤 선수가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현존 최강의 선수가 된 마재윤 선수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도 될겸 새로운 목표들을 제시해 봅니다.

어느덧 MSL의 레전드가 되어버린 마재윤 선수. 이선수가 앞으로 우승하는것은 바로 그것 하나하나가 기록입니다. 전대미문의 메이저 4회우승, 5회연속 결승진출까지 현재의 위대한 기록이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네요. 이선수 5회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또한 다가오는 수퍼파이트에서 이윤열 혹은 오영종 선수라는 정말 기대되는 빅매치가 남아있고 마재윤 선수는 자신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 두선수중 누구라도 이기기 위한 준비에 착수해야 하겠죠. 현 최강자로서의 자존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말이죠. 천재테란, 사신토스 모두 우승할때 그 포스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무척 기대가 되는 매치업이네요.

하지만 이처럼 대단한 마재윤선수가 현재 "양대리거"가 한번도 못되었다는 것이 정말 의문스럽군요. 마재윤선수는 일단 "양대리거"호칭을 받는것이 현재 무엇보다도 먼저 선결되어할 과제로 보입니다. 양대리거가 된후, 이 선수의 포스를 방송국을 가리지 않고 맘껏 보여줄 무대를 마재윤 선수 스스로 만들어 내야 할것입니다. 충분히 그럴 능력이 되고도 한참이 남는 선수로 보여지니 말이죠.





마재윤 선수는 현존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의 각종 역사를 써내려가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선수의 전성기와 함께 한다는것이 저는 전율이 오기 까지 하네요.  앞으로 스타크래프트리그의 한복판에 서서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줄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당분간은 "마재윤의 시대"이며, 숱한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은 이를 허락치 않고 도전할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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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_toss
06/11/12 02:10
수정 아이콘
누가 올라와도 슈퍼파이트 3회 대회는 마재윤 선수가 가져갈 것 같은데요;;
06/11/12 02:1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온게임넷 진출이 정말 시급하고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재윤 선수의 유일한 약점... 같네요. :)
hysterical
06/11/12 02:15
수정 아이콘
그 유일한 약점이라는게 마재윤선수의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하수태란
06/11/12 02:17
수정 아이콘
3번을 우승했지만. 아직 한번도 결승상대가 태란이 아니었네요. 올라오는 과정에서 전상욱선수와의 멋진 승부도 있었지만(지난리그였나?) 어쨌든 임팩트가 강한 결승전은 아직 못본것 같네요. OSL 결승 이윤열 선수가 우승한다면. 저는 수퍼파이트 결과를 쉽게 예상하지 못하겠네요.
전상욱도 졌고, 임요환도 졌고. 최연성은 회복하고있다지만 너무 밀렸고.
이제 남은건 이윤열입니다. 이윤열마저 이긴다면. (저를 포함하는)아직 그를 본좌-_-라고 인정하지 않는, 무리들이 완벽한 버로우를 할수밖에 없겠죠. 마재윤 선수. 온겜넷 예선은 꼭 통과하시구요. 다음번 결승은 상대가 태란이 올라오길 기도하십시오. 화이팅.
06/11/12 02:29
수정 아이콘
본좌라고 인정 안하는 분들은 온게임넷을 이유로 들지...
이윤열과는 이미 전적이... -_-;
06/11/12 02:3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선택인지...실력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본인빼고는...그러나 예선 탈락을 선택할 선수가 과연 있을지??
담배피는씨
06/11/12 02:59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지만.. ^^;;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조용호 선수에게 2번 졌습니다.. 싸이언배때 승자결승(3:2)과 최종 결승(3:1)에서..
06/11/12 03:00
수정 아이콘
담배피는씨님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NaDa][SeNsE~☆
06/11/12 03:46
수정 아이콘
이윤열 파이팅~
06/11/12 05:50
수정 아이콘
적어도 메이저 대회에서 2회 결승을 찍었던 타종족 게이머들 테란의 임요환,최연성,이윤열 토스의 김동수,강민,박정석,박용욱,오영종 왜 사람들이 이윤열,오영종 선수에게 기대를 거느냐하면 최근 포스도 후덜덜하지만 위 게이머들중 메이저 대회에서 마재윤 선수와 제대로 다전제를 펼쳐보지 못한 게이머는 이윤열,오영종 선수 둘뿐이죠.(임요환 선수와 김동수 선수는 제외)그리고 오영종 선수가 토스인것을 감안했을때 이윤열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큰것이죠.
새로운별
06/11/12 08:21
수정 아이콘
정말.. 저그로는 마재윤이 진정한 본좌같네요...

MBC게임에 박성준 선수 또한 온게임넷에서 4회결승 진출에 2회우승

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승률이며, 정말 안정적으로 압도적

인 포스는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에 포스는 거의 최연성 보다 더 한거

같네요... 최연성 시절은 그래도 아직 프로게이머 들에 실력이 지금만큼

많이 상향평준화 됐었던 시기는 아니었는데... 이런시대에 이런 고승률...

진정한 저그에 1인지 본좌답네요 5회연속결승진출할수있을지가 궁금해지는...ㅎ;
06/11/12 08:24
수정 아이콘
하수태란님//테란전 검증은 사실상끝낫고 vs테란전 최강이라고 까지 얘기가 되고있는데 단지 결승에서 테란을 안만낫다고 깎아내리는건 정말 구차해보입니다
저그가 결승에서 테란을 두번이나 꺾엇으니 몇년전처럼 저그가 아무리 포스가 좋아도 결승서 테란만나면 이길수없다는 징크스는 언급의 가치도 없는데요.
그리고 결승전의 임팩트가 없다고 하시는건 마재윤선수가 너무 압도적으로 잘해서 입니다, 두번이 저저전인것도 있고 강민선수는 대부분 초반에 힘도못쓰고 밀렷고 박정석선수도 크게 다르지않앗으니까요.
델마와루이스
06/11/12 08:25
수정 아이콘
이 선수의 전성기를 함께 한다는 것에 전율이 오기까지 한다는

sugar님의 말씀에 가슴 깊이 공감합니다.

마재윤 선수, 역사를 써내려가십시오.
KTF MAGIC
06/11/12 08:32
수정 아이콘
이제는 온겜이네 뭐네 하고 물고늘어지는 사람이 구차하게 느껴질 정도네요...
불과 몇주전만 해도 아니었지만...
MSL하고 OSL은 참가하는 사람이 다르답니까? 임하는 마인드가 다르답니까?
3회 우승한 사람한테 계속 OSL OSL 하는건 할말이 그거밖에 없기 때문인가요?
저는 마재윤 선수를 전혀 응원하지 않는 골수KTF빠지만 그의 강력함엔 전율을 느낍니다.
머리로 말고 마음으로 경기를 보세요.
냠냠^^*
06/11/12 09:39
수정 아이콘
--; 구차함이라니... 한때 본좌라 칭했던 사람들도 모두 양대리그 석권한 후에야 반론이 팍 줄어들었음. 본좌라는 위치가 그만큼 인정받기 힘든것임. 본좌의 최소요건은 1번씩이라도 좋으니 양대리그 우승임. 마재윤선수 정말 잘한다는거 인정하지만,,... 온겜넷의 공백은 본좌라는 소리를 듣기엔 치명적인것임. 그건 아마 3회 슈파를 3:0으로 이겨도 마찬가지일것임.
냠냠^^*
06/11/12 09:41
수정 아이콘
위엣분... 마재윤선수가 설사 엠게임 이정도 성적에 온겜넷 4강까지 갔어도, 본좌라고 부르기에 주저하는 사람 많을 것임.. 온겜넷 우승을 하면 그때서야,, 사람들이 자연스레 인정할듯...

하물며, 온겜넷 예선도 아직 통과못한 지금이야...... 이런 반응이 당연한 것임...
sway with me
06/11/12 09:4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마재윤 선수가 소위 본좌라는 자리에 어울린다는 것에는 의심이 없습니다. 그가 본좌인가에 대한 저의 대답은 'yes'입니다.
지금이 그의 시대라는 것 역시 분명합니다.

하지만 스타리그라는 산도 반드시 정복하길 바랍니다.
스스로를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그것 뿐입니다.
소위 본좌라 불리는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현존하는 모든 리그에서 그의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가장 중요한 시즌입니다. 그가 제시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테란들이 적응을 시작하는 요즈음, 그에 대한 물음표가 떨어질지 아니면 점점 더 커져만 갈지에 대한 대답은 이번 시즌에 달려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냠냠^^*
06/11/12 09:48
수정 아이콘
물론 개인적으론 마재윤선수가 온겜넷 올라와서 휘젓기를 바라고 있음..
볼텍스
06/11/12 10: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온겜을 정복하지 못하는 동안에는 '본좌'는 맞는데.. "마재윤은 본좌!"가 아니라 "글쎄.. 그래도 딱히 꼽으라면 마재윤이겠지?" 이정도...
러브버라이어
06/11/12 12:00
수정 아이콘
이거 백만년 되풀이되는 논쟁이네요 결론은 온겜넷 진출 하자는것~
chocopie
06/11/12 14:03
수정 아이콘
어떻게 된 선수인지.. 최근 경기수가 증가하는데 오히려 승률이 올라가네요,,, 마재윤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온겜 예선..

저도 개인적으로 온겜도 우승해서 본좌로 군림했으면 하는..
무지개곰
06/11/12 14:32
수정 아이콘
OSL만 점령하면 마재윤 선수는 전무후무한 저그가 되겠네요 화이팅
06/11/12 18:26
수정 아이콘
치카/ 결승 상대가 테란인건 중요하죠. 일반 방송경기랑 야외 오픈경기랑 분위기가 다르거든요. 녹화경기랑 방송경기와의 차이정도보다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온겜 PC방 리거인건 치명적....
06/11/13 01:35
수정 아이콘
herocsi//마재윤 선수가 큰 무대에 약할까? 슈파 보셨나요. 양대 방송사 결승에 못지 않은 관람객이 왔고 케이블 채널 엠넷, Xtm을 포함한 세개 채널에서 중계되는 경기였습니다. 이스포츠 사상 최초로 온겜, 엠겜을 넘어서는 무대였기에 선수 입장에서 더욱 긴장이 되었을테고 더구나 상대는 테란의황제라 불리우며 1년간 저그전 승률이 80%가 넘었던 임요환 선수입니다.
결과는 써봐야 손만 아플테니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큰 무대에서의 테란 상대로의 강력함은 슈파로 증명되었다고 보며 역대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세선수를 모두 압도하는 저그는 마재윤 선수가 최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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