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09 13:26:09
Name 김광훈
Subject 정수영 감독님이 대체 뭘 그렇게 잘못한 건가??
요즘 부진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팀이 있습니다. KTF 매직엔스......

한때 E-스포츠계의 레알 마드리드라고도 불렸었던 KTF인데 이젠 꼴찌를 달립니다.

그래도 한때 엄청나게 잘했던 팀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정수영 시절의 케텝은 상당히 강팀이었습니다. 적어도 약팀 소리 절대 안듣고,

플레이오프는 꾸준히 올라가 주던게 KTF였죠. 2005년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에서

KTF는 첫 통합리그에서 엄청난 위력을 정규시즌에서 보여주며 강인함을 과시합니다.

문제가 좀 있었다면 SK T1에게 결승전에서 4:1로 뼈아프게 패했다는 점이죠.

그 당시에 KTF는 만년 준우승이란 오명은 뒤집어썼지만, 적어도 약팀 소리는 듣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에선 적어도 엄청나게 강했기 때문에...... 당시 에이스 결정전에서

보여준 어마어마한 강민 활용도 때문에 KTF는 강팀 이미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가온 2005 후기리그...... KTF는 또다시 정규시즌에서 막강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강민 뿐만 아니라, 김민구, 박정석의 에이스 결정전

활용으로 강민 아닌 다른 선수로도 에이스 결정전 승리!! 또한 팀플 약하단 말에

박정석 & 홍진호, 김정민 & 조용호라는 막강 팀플 조합으로 후기리그 정규시즌도

T1의 뒤를 잇는 2위로 마감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또 찾아온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전자에게 4:0으로 지면서 KTF팬들은 정수영 감독을 탓하기 시작하죠.

정규시즌에 잘해왔던건 까마득히 다 잊어버린채, 정말 정수영 탓을 심하게 했습니다.

정수영의 엔트리 문제. 선수 기용 문제. 등등을 문제 삼았었죠.

모든 비난은 정수영이 등에 업은채로, 그랜드 파이널은 시작됩니다.

KTF는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실력을 GO와의 경기에서 보여주며 결승에 오릅니다.

상대방은 전후기 통합 우승 팀인 SK T1. 그러나 이번에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T1에게 4:2로 패하면서 또다시 우승에 실패합니다. 이때 또다시 비난의 화살은

정수영에게 쏟아졌죠. 단지 레퀴엠에 변길섭을 내보냈다는 이유만으로 말입니다.

6경기 중에 정수영의 엔트리 실수로 그 레퀴엠 한경기를 내줬다고 칩시다.

나머지 다섯경기는 뭡니까?? 정수영은 나머지 다섯 경기에 그럭저럭 적절한 카드를

내놓았었고 거기에서 패한 이유가 정수영 감독의 잘못이란건 무슨 억지입니까??

그랜드 파이널이 끝나고서 스타에 관련된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녔을때 저는

정수영 감독이 무슨 사람이라도 죽인줄 알았습니다. 왜 비난의 화살은 애꿎은

정수영 감독에게 다 쏟아졌던 겁니까?? 정규시즌에 보여준 정수영 감독의 활약은

아예 신경도 안쓰고 그랜드 파이널에서 보여준 변길섭 카드때문에 더럽게 많은

욕설과 비난이 정수영 감독에게 쏟아졌죠. 정말 안타까워 보일 정도로 말입니다.

잘 되면 선수탓하고 안 되면 감독탓하는게 너무 심하다는 생각밖엔 안 들었습니다.

정규시즌에 강민과 박정석이 휩쓸고 다닐때는 엄청난 칭찬이 선수에게 쏟아졌지만,

플레이 오프에서 KTF가 무너지자, 무너질때마다 비난의 화살은 항상 정수영 감독을

향해 있었습니다. 스카이 프로리그 정규시즌에서 전기리그 1위, 후기리그 2위에

싸이언 MSL에선 조용호를 우승시키기까지 한 정수영 감독만 비난했던 겁니다.

결국 2005년이 끝나고, 정수영 감독은 기술고문이 됩니다. 말이 좋아서 기술고문이지,

완전 강등이었죠. 결국 이준호 감독 대행으로 나가게 된 KTF......

이때도 KTF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에서 강민의 실격패만 아니었어도

2006 전기리그 정규시즌 1위는 KTF였을거라는 설이 유력했죠. 암튼 3위로 올라간 KTF.

그러나 MBC게임에게 플레이 오프에서 4:0으로 깨지면서 또다시 플레이오프의 악몽이

재연됐습니다. 2006전기리그가 끝나기 무섭게 KTF에선 황당하 일이 발생합니다.

감독을 모집하기 시작한 것이죠. 이준호 감독도 2,3위 결정전에서 변길섭을 내보낸것과

신한 결승에서 조용호의 패배, 2006년 플레이 오프에서도 4:0 패배를 이유로 들어

감독 대행에서 멈추게 됩니다. 그 뒤로 온 감독은 심판 출신인 김철 감독.

김철 감독 이후의 KTF는 더이상 강팀이 아닙니다. 적어도 정수영, 이준호 감독 시절의

KTF는 강팀 소리는 들었었죠. 정규시즌에서만큼은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었고,

개인리그에서도 조용호를 MSL 우승자로 등극시키기까지 했었죠. 하지만 쏟아진건

비난밖에 없었습니다. 피지알에선 적어도 그 정도로 심하진 않았지만,

정작 다른 스타 커뮤니티에서 정수영은 완전히 욕을 바가지로 먹을 정도였죠.

스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봤다면 정수영 감독이 살인이라도 한줄 알았겠습니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KTF 위력에는 선수들 칭찬하기에 바뻤지만,

플레이 오프에서 KTF의 무기력 함에는 감독 비난하기에 바뻤죠.

이젠 정규시즌에서도 무기력해진 KTF...... 이젠 누구를 비난해야 할까요??

KTF 역사상 이렇게 무기력했던 역사는 처음보는 거 같습니다.

과거로 되돌아가 봅시다. 과연 정수영이 뭘 그렇게 잘못했던 걸까요??

플레이 오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점?? 적어도 정수영은 KTF에게

약팀 이미지를 안겨주진 않았습니다. 2005 정규시즌 1위, 2위, 조용호 MSL 우승 등등.

정수영이 KTF에 있었을때 이룬 것들을 살펴보면 어마어마했었죠.

이젠 프로리그에서 플레이 오프는 커녕, 정규시즌 탈꼴찌도 힘들어보이는 KTF.

선수 비난, 감독 비난 같은 것을 하기 전에 과거로 거슬러 가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과연 정수영 감독이 대체 뭘 그렇게 잘못했던 것일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1/09 13:29
수정 아이콘
뭐 잘못한건 없죠..저번 결승에서도 상대편 엔트리 100맞혔는데도,
선수들이 실수가 많았고.. 근데 이미지가좀 안좋았죠..이상한 소문도 많았구요..
안티세라
06/11/09 13:30
수정 아이콘
심하게 공감가는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수영 전 KTF 감독을 좋아하진 않지만 (KTF안티팬이라-_-)
그가 이룬 커리어를 포스트시즌 결과만으로 폄하할 수는 없죠.
상어이빨(GO매
06/11/09 13: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수영 감독님을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만...

꼭 잘못이라 하면, 어쨌든 ...
1. 일단 우승을 못했다는거~~
2. 팬들의 신임(?)을 못얻었다는거.
wkwpgodiwl
06/11/09 13:34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이스포츠에서 감독의 역할이라는게 별로 크진않죠. 그땐 당연히 선수들이 잘해서 성적잘나온거고.. 우승못한건 역시 상대보다 조금 모잘라서 그런것이고 지금 성적이 안좋은것 역시 선수들이 조금 부족해서겠지요. 정수영감독이나 김철 감독님탓이아닌.. 그리고 정수영감독님 나가면서 선수들이 엄청 환영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네요.
hyuckgun
06/11/09 13:35
수정 아이콘
극성팬들 때문이죠.
강은희
06/11/09 13:37
수정 아이콘
폭력을 쓰기 때문 아닐까요..거기다가 이윤열 선수 케텝에 있을때 정수영 감독이 에어컨 나오는 곳에서 담배펴서 윤열선수 천식있는데 고생했다고 하던데...아무튼 이래저래 별로 -_-;
볼텍스
06/11/09 13:38
수정 아이콘
감독의 역할.. 충분히 크지 않나요? 선수단 분위기 유지라던지.. 스케줄 관리라던지.. 기타등등. 특히 구단의 기둥 역할을 해줄 사람이 없는 KTF입장에서는 감독의 역할이 꽤나 중요할것 같습니다.. 지금 정신적 지주인 임요환 선수 한명(스텟만으로 보면 임요환선수보다 잘하는 선수들 많죠) 빠진 T1이 휘청이는걸 보면 말이죠.
레지엔
06/11/09 13:38
수정 아이콘
라이벌팀이자 전력상으로는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던 동양-t1은 우승하는데 ktf는 못했다는 것... 그리고 예전부터 있어왔던 루머와 모 선수가 실제로 증언한(pgr에 올라왔었죠) '쉐키정 사건'.. 이게 복합적으로 작용한 게 아닌가 싶네요.
Min_KG21
06/11/09 13:39
수정 아이콘
폭력을 썼습니다. 그걸로 끝.
elecviva
06/11/09 13:39
수정 아이콘
체질개선을 하는 중인 것이지 지금이 결과는 아닙니다.
신임 감독이 부임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 하나요.
또한 지금와서 정수영 감독을 왜 내보냈냐는 이야기가 무슨 도움이 되나요.

감독이 성적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외적으로도 나쁜 일이 있던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지금의 KTF를 응원할 때입니다.
지금으로서 가장 아무 의미없는 외침이 아닐까 싶습니다.
06/11/09 13:42
수정 아이콘
폭력사건은 감독이 짤리기 훨씬 전에 있었던 일이고 문제가 난것도 훨씬 전의 일이죠. 폭력때문에 잘린건 1%나 될까? 솔직히 짤린 이유는 성적때문이죠.
붉은혜성_블라
06/11/09 13:44
수정 아이콘
팬들 사이에서 안좋은 이미지로 각인 된것 같습니다.
AMD 사건과 구타사건..
바라기
06/11/09 13:46
수정 아이콘
20대 초반의 선수들에게 연습할 장소와 식사만 제공한다고해서 그들이 좋은 성적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다른 스포츠에서도 그렇지만 감독이란 자리가 무슨 신기묘산을 발휘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선수들이 제대로 연습하고 제대로 경기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는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히 팀의 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수영 감독은 그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고 여러번 구설수에 올랐던 감독이었죠.
InTotheMemories
06/11/09 13:48
수정 아이콘
제목에 정수영 감독 혹은 전 감독 쯤의 호칭은 붙여 주는게 어떨지요?
제목 탁 보고 친구 부르는 거 처럼 반감이 확 와 닿네요.
볼텍스
06/11/09 13: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폭력 쓴거 진짜였나요? 전 소문인줄만 알고있었는데 ;; 폭력을 썼다면 뭐 재고의 가치도 없죠..
Peppermint
06/11/09 13:53
수정 아이콘
외부에서는 모르는 또다른 문제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현재의 KTF의 성적이 순전히 지금 코칭스탭 및 선수들의 책임만은 아니죠.
정감독 체제 당시부터 꾸준히 누적된 문제들이 이제 터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하루이틀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으니 꾸준히 지켜보는 수밖에요.
청수선생
06/11/09 13: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가지 말이죠. 정수영 전 감독을 욕하고 비난 했던게 정말 KTF 팬 맞나요-_-.. 주먹구구식의 뻔한 엔트리든지 간에 성적은 잘내어주던 감독이었는데요. 그 엄청난 스타 플레이어들을 다스리면서 말이죠.

KTF 팬이 정수영 감독을 까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전 굉장히 좋아하던 감독이었고, 개인적으로 정수영 기술고문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KTF팬이라고 믿고 싶진 않군요.

애초부터 빠따사건과 언어 사용과 정수영 감독 본인의 이미지를 싫어하시던 분들이 팬을 가장하면서 까댄거 같은 느낌을 예전부터 많이 받았는데 말이죠.
나두미키
06/11/09 13:58
수정 아이콘
희생양은 필요한 거 니까요..

esports에서 감독의 역량을 파악하고 연임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몇 시즌이 필요한 걸까요?
설탕가루인형
06/11/09 13:59
수정 아이콘
공감은 됩니다만, 일단, '감독' '선수' 정도의 호칭을 붙여주실 수 있을
정도의 침착함을 가지고 계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이스트
06/11/09 14:0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입니다만...KTF가 지금 꼴등을 달리고 있는건 선수들 탓도 아니고 감독 탓도 아닌 바로 프론트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우승을 원하겠지만 우승 못 했다고 해서 감독을 바꿔버린 프론트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감독은 팀의 기둥같은 존재 입니다. 그 기둥 같은 존재가 바뀌어 버리면 우선적으로 팀은 혼란스럽게 마련이죠. 이런 혼란은 당연히 부진한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이준호 감독대행은 전부터 KTF 멤버들과 같이 팀을 이끌어가던 코치였기때문에 성적하락이 정수영 감독 시절때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김철 감독은 팀에게는 뉴 페이스이기 마련이죠. 아무리 심판이었다 해도 같이 팀을 이끌어가던 사람은 아니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그것이 성적하락을 불러온것 같습니다.

프론트에서 조금더 정수영 감독이나 이준호 감독 대행을 믿고 밀어줬다면 이번 시즌은 KTF가 우승을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Jeff_Hardy
06/11/09 14:02
수정 아이콘
폭력이라.. 송병석(당시 선수)가 썼던 글엔,
"그깟 돈 얼마때문에 맞거나 하지 않는다" 라고 적혀있더군요.
직접 보거나 한 사람이 없는데 마치 당연한 사실인양 인식되버린 이뭐X같은 상황.
솔직히 케텝프론트로서 생각해볼수 있었던 선택인거 같습니다.(개인적으로 정수영감독 좋아합니다. 특히 절대 꿇리지 않는 카리스마)
분명 천문학적인 액수를 들여 팀을 재편성했음에도 불구,
단한차례도 프로리그 우승경험이 없으니 말이죠.
(개인리그 우승도 이윤열선수외엔 아마 없었다죠? 조용호선수가 우승한건 이준호감독대행시절이고.) 프로리그 연승할때도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은 엄청 험난했었습니다. 워낙 강력한 팀플과 강민선수가 아니었다면..;;;
어찌됐건 프론트 입장에서 1차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생각했을겁니다.
중요한건, 감독교체를 했음에도 나아지긴 커녕 몇십보 후퇴한게 문제죠.
케텝 자금력 많지 않습니까. 선수영입이나 외적인것에만 너무 쏟아붇지말고 기술위원회(?)까진 아니더라도 체계적인 서포트팀을 구성해서 처음부터 뜯어고치는게 감독교체하는것보다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목 참 거슬리네요.
러브젤
06/11/09 14:03
수정 아이콘
현성적의 책임을 따지자면.. 뒤닷화에서 김정민 해설의 말로 추론하면 선수들간에 의욕이 없다는게 문제점인것같은데요?
06/11/09 14:13
수정 아이콘
그것들보다 다른하위권팀들이 벼르던 칼들을 꺼내들어 상대적으로 의욕이 없어진 KTF선수들이 진것뿐입니다. 감독의 탓이 아니라 다른팀들이 강해졌다고 생각됩니다.
종합백과
06/11/09 14:16
수정 아이콘
내용을 떠나서 이스포츠계에서 연배가 있으신 분에 대한 예우는 해드려야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제목을 "정수영 감독님이 대체 뭘 그렇게 잘못한 건가?" 로 조금 변경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폭주유모차
06/11/09 14:17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이런말해봐야.......김철감독님이 팀맏으신지 한시즌도 안지났습니다. 조급해하지마시고, 더 지켜보시는게 KTF팬이라면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06/11/09 14:23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면..마치 없던 죄도 있는건 처럼..느껴지네요.
You.Sin.Young.
06/11/09 14:34
수정 아이콘
있던 죄도 없었던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것이 죄인줄은 모르겠지만, 우승 못한 것은 문책사항입니다. 억대연봉을 들인 선수들을 이끌고 우승하지 못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겠죠. 더욱이, 예를 들자면 레퀴엠에서 박용욱 선수가 나올줄 알면서도 변길섭 선수를 내보내는 실수-그것도 지면 자기가 책임진다는 식으로, 스폰받는 팀의 감독도 아니면서 프런트와 마찰까지 일으켰으니 그런 건 크죠. 이전에도 그런 일이 자주 있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제가 주워듣기로는 정수영 감독이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셨다고 하는데 그것도 가끔은 프런트와 충돌사항이 되기도 하죠. (더욱이 스타일 자체가 세심하거나 조용하기보다는 카리스마로 찍어누르는 스타일 같았는데, 이것이 믿음직한 보스가 될수도 있으나 울타리 바깥 쪽의 사람들.. 예를 들어 어떤 때의 프런트나 다른 팀 선수들에게는 안하무인식으로 비춰질 수도 있었다는 것.. 예를 들어 프리미어 리그 당시 장진수 전 선수의 글에서 확인되는 바.. 다시 말해 우승과 같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없는 정감독은 프런트에게 부담스러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속된 말로 '더러워도 우승시켰으니 어쩌겠어, 그냥 놔둬야지'가 아니라 '우승도 못하는데 말도 안 들으니 필요없어'..와 같은..)

지금 KTF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바로 눈앞의 영광만 좇아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던 KTF의 프런트도 진정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분명 내년의 KTF는 다를 거라는 이상한 생각이 들거든요. 개인적으로 이준호 감독대행의 감독등극을 보고 싶었는데 그게 조금 아쉽네요. 김철 감독이 들어오면서 KTF가 유기적인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한 시즌 더 기다려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대인배백작
06/11/09 14:40
수정 아이콘
제목을 "정수영 감독님이 대체 뭘 그렇게 잘못한 건가?" 로 조금 변경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그렇게 잘못하신건 없다는것 같은데요...그멤버로 그정도의 성적이면...하지만~ 딱히 잘하신것도 없다는거!!
김광훈
06/11/09 15:03
수정 아이콘
일단 프로 스포츠에서 팀이 부진하면 팬들은 희생양을 찾게 됩니다. 일종의 화풀이 대상이죠. 그리고 그 희생양은 팀의 패배가 마치 그 사람 하나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몰려서 엄청나게 비난받습니다. 현 메이저 리그에서 A-로드, 2004년 프로리그에서 김현진 선수, 2006월드컵에서 김상식 선수 등등. 정수영 감독은 그들보다도 더욱 심하게 비난 받았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이들과 정수영 감독의 다른점은 정수영 감독이 비난받을땐 감싸주던 사람도 없던걸로 기억됩니다. KTF는 강팀인데 우승을 하지 못하니 KTF 팬들은 실망을 하게 되었고, 화풀이를 할 대상을 찾게되고, 그게 정수영 감독이었던 것이죠.

제가 봤을때 KTF는 정수영 감독을 바꾸고 나서부터 강팀이란 이미지가 서서히 사라져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제나 처음 그
06/11/09 15:14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이제야 정수영 감독님을 찾는 걸까요????정작 그만두실땐 잘그만뒀다 쉐키정이라며 비난하시는 분들도 많으셨던걸로 기억되는데...정말로 정수영 감독님을 원하셨다면 그때도 정감독님 그만두시지말아달라고 하셔야 됐던게 아닌가요..??전임 이준호 감독님 계실때도 그러더니 요새 부쩍 정감독님 찾는 목소리가 많이 들리네요...저는 차라리 이준호 감독님이 더 나았다고 생각이 듭니다만...비록 우승은 못하셨어도 정수영 감독님껜 3년이란 시간을 주셨는데 이감독님껜 반년이라는 시간밖에 주지않은 KTF에 전 실망을 많이 했었습니다...정수영 감독님이 잘하시긴 하셨지만 어차피 우승못한 감독님이시죠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거구요...김철감독님도 이제 3-4개월 밖에 안되셨습니다...정수영 감독님껜 (프로리그시작하기전은 빼고)3년이라는 시간을 주었던 KTF팀 이젠 김철감독님께도 그정도 시간은 주어져야 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진정한 KTF팬이시라면 말이죠.....
06/11/09 15:19
수정 아이콘
근데 KTF쪽에서 감독을 구할때까지 잠시동안 이준호코치님께 감독자리를 맞긴건 아닐까요. 성적이 이유가 아니라, 감독 할 사람을 찾았기때문에 다시 코치자리로 돌아가신것일지도 모르잖습니까.
언제나 처음 그
06/11/09 15:31
수정 아이콘
임시감독이래도 준우승을 하신 감독님이죠...참고로 우리나라 프로팀 가운데 준우승을 하고도 잘린감독은 김성근감독님밖에 없는걸로 압니다..
물론 구단과 사이가 안좋으셨다고는 하나 이준호 감독님은 그러진 않으셨잖아요...사이가 안좋으셨으면 짤렸겠지요...준우승을 한 감독께 한시즌을 왜 맡기지 못했냐 이말이죠..제말은...
케이건
06/11/09 15:48
수정 아이콘
RockSty님// 그렇게 보기는 그전까지 es포스에 나왔던 기사들 때문에 힘들지요.
4:0나오기 직전까지만 해도 감독 승격 확실시 였으니까요.
06/11/09 15:50
수정 아이콘
변길섭 출전의 단 한가지로는 경질사항으론 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ktf가 선수들에 투자는 햇지만 실제 그 당시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필요한 테란종족쪽보단 플토나 저그쪽으로만 주로 투자를 했었다는점이 ktf의 문제점이었죠. 정수영감독이 있던 시절 그래도 제가 보기엔 괜찮았었다고 보입니다. 얼마나 선수를 때리고 비 민주적이었는지 모르겠지만요. 어쩌면 그저 정수영얼굴 인상만 보고 팬들이 설레발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06/11/09 15:54
수정 아이콘
굳이 잘못이라는 생각까지는 안하지만, 굳이 꼽자면,
우승을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크겠죠. 굳이 프로리그가 아니더라도 개인리그에서 최정상의 기량이 있을때, 우승했어야 할때 그 기회를 잡지못하면 만년 2인자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또, 하나는 체질개선을 못했다는 것을 들 수 있겠네요.
최강의 전력을 가지고 그 멤버로 우승을 차지하던가, 아니면 그 멤버를 바탕으로 신인을 육성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던가..
굳이 정수영 감독의 잘못이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그 두가지를 잘못?이라고 지적할 수는 있지만,
가장 큰 잘못은 감독에게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잦은 감독교체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06/11/09 16:04
수정 아이콘
제가 KTF선수들은 좋아하면서 KTF팬들을 싫어하는 이유가
정감독 사건 때문입니다. 구타? 그냥 심기일전하자는 이벤트가
아니었던가요? 누가 들으면 맨날 선수들을 패고 다닌줄 알겠습니다.

그래서 전 정말 싫습니다. 결승에서 플토전이 약한 전태규, 한동욱한테도
진 양플토라인입니다. 최강의 전력들이 플옵만 가면 져 대는데 팬들은
맨날 테란탓, 감독탓이었죠.

그래서 저는 KTF팬들이 싫습니다.
구김이
06/11/09 16:21
수정 아이콘
KTF 부진의 가장 큰 책임은 팬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한게임만 지면 선수, 프런트 싸그리 다 씹어대는 통에 무슨 할맛이 나겠습니까? 이기면 몸값으로 당연한거고 지면 씹어대고..
물론 KTF팬이 아닌 다른 팬들이 KTF만 걸리면 잘됐구나 하고 씹어대는 것일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KTF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KTF가 좋은 성적을 거둔 자체가 전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06/11/09 16:38
수정 아이콘
전 글쓰신분의 논리와 정 반대로 생각합니다. 정수영 전 감독 시절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신인양성, A급 선수들의 성적하락 등 선수들의 훈련과정이 의심되는 문제들,
중요 다전제에서 대다수가 의아하게 생각할 만한 엔트리 사용, 그리고 그 모험이 대부분 실패로 이어짐(성공했다면 '스나이핑' 혹은 뛰어난 용병술이라고 불리웠겠죠)
더불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KTF의 경기들을 보면 안정적이지만 전략적이지 않은 다소 고여있는듯한 모습까지...

이러한 문제점들이 정수영 전 감독 시절부터 지금까지 내려와 그 문제들이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당시에 들어나지 않던것이 서서히 고개를 들더니 이젠 만개해버렸지요;;
06/11/09 16:46
수정 아이콘
더불어 올해의 프로리그 경향을 살펴보면
과거 강력한 테란 유저들을 가지고 있던 팀들이 좋은 성적을 냈던 반면
올해는 테란을 잘잡는 유저들이 다수 등장(특히 저그)
저그와 플토의 활약에 따라 성적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KTF의 경우 특히 저그라인의 1승메이커의 부재가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KTF내의 여러가지 문제들도 있지만 올해의 그런 경향에 맞아 떨어져 성적이 더 안좋은것 같습니다.
06/11/09 17: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정감독님 엔트리 발로짜셨습니다
06/11/09 17:22
수정 아이콘
레퀴엠에서의 변길섭 선수 투입은 예전 프로리그에서 T-1이 이창훈을 개인전에 투입한 것과 같은 요지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경질 사항이라고 볼 순 없죠.
다만 KTF는 프런트가 문제입니다. 여유같은 건 주지않고 그냥 선수 영입만 해주면 성적이 자연히 나올 것이라 생각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언뜻 들은 얘긴데 KTF프런트가 성적이 안 나오면 심하고 압박 준다는 말을 들은듯...
06/11/09 17:25
수정 아이콘
향이님 / 정감독님이 발로 짜는것 보셨나요?
맘에 안든다고 막말하는 것 아닙니다.
김광훈
06/11/09 17:26
수정 아이콘
쿨희 님의 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만......
정수영 전 감독 시절부터 있던 문제가 내려와 현재 KTF가 이꼴이 났다고 하는건 추측 정도입니다. 그에 반하면 김철 감독으로 바꾸고서 KTF가 꼴찌를 달리는건 현실이죠. 정수영 감독은 감독직 떠난지 꽤 됐습니다. 2005년 그랜드 파이널 이후로 볼 수 없었죠. 그 동안 2006 전기리그, 후기리그를 거쳤으면서도 현재 팀이 잘못돼자, 그것마저도 정수영 감독 탓이라고 하는겁니까??
솔직히 그건 좀 억지라고 생각되네요. 정수영 감독은 감독직에서 손 놓은지 오래 됐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정수영 감독에게 책임을 추궁한다라...... 그건 비겁한것 아닐까요?? 현재 김철이라는 KTF의 새로운 감독이 떡~~ 하니 있는데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따져보십시오. 정수영 감독이 있었을때랑, 김철 감독이 있었을때랑 어느때의 KTF가 더 강했었는지를 말입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겁니다. 결단코 성적이죠. 그 때문에 정수영 감독은 감독직에서 내려왔지만 이준호, 김철 감독은 그런 정수영 감독만도 못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철 감독으로 바꾼건 보다나은 성적을 위해서인데 이제와서 이름뿐인 '기술고문' 자리에 있는 정수영 감독에게 다시 다 뒤집어씌우는 겁니까??
'김철 감독으로 바뀌고 부진하는 이유는 정수영 감독 시절부터 팀이 심하게 망가져서이다.' 이런 말도 안돼는 변명으로 KTF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김철 감독, 각성하고 좀더 열심히 팀을 이끌어나가길 바란다.' 이게 정답이 아닐까요?? 지금 현재 꼴찌를 하고 있는게 중요하지, 과거가 무슨 소용입니까?? 과거탓, 과거탓하면서 꼴찌 달려봤자 프로 세계에서 누가 알아줍니까?? 가장 중요한건 결과입니다.
CJ-처음이란
06/11/09 17:49
수정 아이콘
저도 선수들이 많이 잘못했다고 봅니다.(정감독이 선수대신 타겟이 된거죠.)
06/11/09 17:57
수정 아이콘
홍진호, 강민, 박정석의 3대 인기 선수 팬들로 구성된 KTF기에 팀 자체에 대한 순수한 팬층이 형성되기가 힘들고. 정작 중요무대인 플옵이나 결승에서 삽질한 것은 포스트 시즌 개인전 전패기록을 가진 박정석 선수나 결승에서 프프전만 2연패한 강민 선수임에도 정수영 감독이 희생되셨죠. 솔직히 폭력이나 구타는 핑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KTF 구성 선수들의 극렬팬보다는 팀 자체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화가 납니다. 차라리 꼴찌하는 게 쌤통이라고까지 생각되더군요. 그 잘난 주축선수들이 하나같이 정감독 계실때보다 죽을 쑤는 걸 보면 말이죠. 진짜 정감독 계실 때 홍진호, 강민, 박정석 선수의 대다수 팬들은 당장 갈아치우라고 성화를 부렸는데 그 결과는 준플옵 탈락과 부동의 꼴찌입니다.
06/11/09 18:26
수정 아이콘
정수영 감독님 시절에는 엔트리 발로 짜도 이겼습니다. 문제가 된 건 포스트시즌 이후죠.

그런데....한동욱선수에게 그것도 레퀴엠에서 박정석 선수를 붙였는데, 이것도 엔트리 발로 짠 건가요? 플플전 약한 전태규선수에게 강민 선수 붙인 거는요? 엔트리문제는 변길섭선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도 상대쪽은 박용욱선수가 나올 거라고 확신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위 댓글중 저도 FELIX님의 의견에 많이 공감합니다. 저 역시도 강민, 박정석, 홍진호, 김정민, 조용호 모든 선수를 좋아하지만 팀을 응원하라면 조금은 다른 팀을 응원하기에 외부의 입장에서 뭐라 말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엔트리 교환 후 각 선수들의 패배까지 정수영감독님의 탓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신인육성발굴이라는 문제나 팀선수들간의 화합문제 - 스타뒷담화에서 김정민해설, 파포의 기사를 토대로 쓰는 겁니다. 팀내에 경기에 자원하는 선수가 없다던가(이 부분은 정말 KTF선수들의 잘못입니다. 기업에서 돈 받고 뛰는 선수가...), 분위기메이커가 없다든가 하는 문제, 아직까지 프랜차이즈스타가 없는 문제는 정수영감독님이 일정부분 책임지셔야 할 부분이겠죠.
청수선생
06/11/09 18:51
수정 아이콘
댓글을 찬찬히 내려 보면서 몇개의 리플을 보고 참 흥분하게 되는군요.
과연 KTF 팬들이 감독탓 선수탓이라며 비난했을까요. 오히려 KTF 팬들은 왜그럴까. 왜 우승을 못할까. 다음시즌에 다시 강인한 면모를 과시했으면 좋겠다 등 응원글이 아니었던가요. 그렇게 선수탓 감독탓 . 쉐키정이니 하던 사람들은 그냥 KTF팬이 아니라 안티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KTF팬을 자청한다면 진정 팬이 맞는건지도 의심스럽구요.
elecviva
06/11/09 18:54
수정 아이콘
엔트리 예측은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아닐까요?
불리해보이는 매치업도 이기면 스나이핑이 되고,
유리한 매치업을 지면 선수탓을 하기 쉬운데 엔트리 예측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감독과 선수들만 아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선수들 탓, 감독 탓 하기엔 프로리그 준비는 함께 유기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고 정수영 감독이 연임하지 못한 건 결과에 대한 책임이었을 것입니다.
더 이상 이런 체제로는 안돼- 하는 KTF 프런트의 생각이 이준호 감독대행, 김철 감독 위임으로 이어진 것이고 지금은 거시적으로 봤을때 매우 적은 발걸음을 옮겼을 뿐입니다.

기다려봐야죠. 지금은 기다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06/11/09 19:18
수정 아이콘
장브라더스사건,구타사건 등.....
각팀의 에이스를 모두 영입했으면서 우승못한점..
그리하여 팬들의 신임을 얻지 못한것..
굳이 잘못한걸 말하자면 이정도 일거 같네요
은경이에게
06/11/09 19:35
수정 아이콘
엔트리예측이야 그렇게 중요하진 않죠.어차피 3종족상대로 다 연습을한테니. 그것보단 선수들이 문제인거 같던데요.뒷담화에 나온대로 뭔가 축처저있는듯한 느낌..
구라타구
06/11/09 20:55
수정 아이콘
결과론입니다..
김철 감독이 케텝을 1위에 올려놨다면 이런 말도 안 나오죠
lotte_giants
06/11/09 21:16
수정 아이콘
"우승을 못해서"가 가장 단순하고 정확한 이유죠. 구타문제는 정확히 확인된 바도 없고 또 문제제기된 시기와 경질시기가 꽤 차이가 있습니다. 구타 문제가 주된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lotte_giants
06/11/09 21:19
수정 아이콘
정수영감독이 감독직을 잘 수행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건 결코 아니지만, 굳이 정수영감독의 문제점을 꼽으라면, 세대교체에 미온적이었고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잘 안되었다는 점 정도라 생각합니다.
My name is J
06/11/09 22:19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 판에서 떠날이유는 충분히 차고 넘쳤죠.
더이상은 할말없습니다.
06/11/09 22:49
수정 아이콘
정수영감독님시절 호미로 겨우 틀어막았던 문제들이 지금 전 감독님의 손을 떠나서 터져나오기 시작한것은 아닐까요...
06/11/09 22:57
수정 아이콘
정수영 감독님의 책임이 아주 없다고 보지는 않는데요. 뭐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요즘 프로리그는 지난 시간동안 꾸준히 길러온 신예들의 힘이 큽니다. 그런데 아직 KTF에는 이렇다 할 신예가 없죠.

그리고 이제 겨우 1시즌도 안 지났는데 너무 성급하신 것 아닌지...
야동없는푸르
06/11/09 22:59
수정 아이콘
향이님/정수영감독님이 발로짰다기 보다는 선수들이 제역활을 못해서 같은데요...

글을 발로 쓰셨네요..이럼 좋으시겠습니까?

20005년 후반기였나?그랜드파이널이였나...그때 엔트리 다 맞추고도 선수들이 못해줘서 지지않았습니까...
YG클럽
06/11/10 00:46
수정 아이콘
관계자들 소문엔 회사돈 횡령 하고 여러가지 삥땅도 많이 쳤다고 하고 선수들 이벤트 댓가로 받은 돈도 삼키고... 동료 감독들에게도 자기가 막 KTF랍시고 권력 행사등 인격적인 모독등을 서슴치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전하더군요..
다 업보라고 생각 됩니다. KTF측에선 대기업이고 해서 여론을 의식해서 그냥 쉬쉬 넘어 간 경우도 허다 했다고 하고 더 웃기는건 프런트라는 분과 같이 지난번 "이병민 사건"때 그 분과 이병민 이적에 관해서 같이 쿵짝 쿵짝 모종에 대가성 협의를 했다는 소문이...그이후 프런트도 교체 되었다고 하고요 여하튼 알만한 기자들 관계자들은 다 알더라고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지요.. 해먹어도 적당히 해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단 역사이지요..
다른남자
06/11/10 01:10
수정 아이콘
구라타구님이 말씀하신대로... 결과론인듯합니다... 주훈감독이라고 모든면에서 최고시겠습니까? 우승이라는 값진 열매가 고통과 인내를 갚아주지요. 정감독이.. 몇차례의 우승을 해줬다면.. 아니 한차례라도.. 팬들이.. 정수영감독을 이렇게 나무랄 수 있을까요...
사실 요즘같이 캐탭의 성적이 않좋은 경우에는 생각이 나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915 스타크래프트야 그래도 살아남아라... [7] 미네랄은행4658 06/11/10 4658 0
26914 프로리그 확대 그들의 활용의 한 방법일수도... [1] 랩퍼친구똥퍼3889 06/11/10 3889 0
26913 교대의 요구들이 정당화 될 수 있는 이유. [56] 진리탐구자4425 06/11/10 4425 0
26911 이 판을 돈 벌이에 이용하지 말라. [55] 아유4297 06/11/09 4297 0
26910 [잡담] 꿈, 있습니까? [21] elecviva4367 06/11/09 4367 0
26909 청소년대표팀!! [21] 호시4272 06/11/09 4272 0
26908 듀얼 예선 대진표 떴네요~~ [62] 하이5644 06/11/09 5644 0
26907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두번째 이야기> [11] 창이♡3179 06/11/09 3179 0
26906 프로리고 주 5일시행 결정 관련 잡다한 생각 끄적끄적..... [3] OPMAN4037 06/11/09 4037 0
26905 [Kmc의 험악한 시청] 2006/11/08 [2] Ntka4498 06/11/09 4498 0
26903 개인리그가 홀로 생존할 수 있는가?(프로리그 확대를 막을 수는 없다.) [33] 홍승식4757 06/11/09 4757 0
26902 스타리그 3-4위전에 대한 생각.. [8] bianca3683 06/11/09 3683 0
26900 프로리그 확대에 대한 반박. [11] Coolsoto3511 06/11/09 3511 0
26899 [기록정리]심심해서 써본(?) 결승전을 보는 또다른 재미.... [8] 오우거4319 06/11/09 4319 0
26898 프로리그 최악의 시나리오 [4] 귀족3923 06/11/09 3923 0
26897 정수영 감독님이 대체 뭘 그렇게 잘못한 건가?? [59] 김광훈6134 06/11/09 6134 0
26896 스코틀랜드에 다녀왔습니다 ^^ [11] 라비앙로즈3887 06/11/09 3887 0
26894 이참에 공군 팀도 창단해서 프로리그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47] 다주거써3899 06/11/09 3899 0
26892 그들만의 학교 [12] hoho9na3842 06/11/09 3842 0
26890 [잡담] 대가가 너무 큽니다. [10] Go_TheMarine3940 06/11/09 3940 0
26889 [sylent의 B급통계] 이윤열 vs 박정석 @ <슈퍼파이트 2nd> [22] sylent5247 06/11/09 5247 0
26887 "Bohemian"으로 돌아온 "박기영" ^^ [19] iloveus4207 06/11/09 4207 0
26885 공군현역 방송경기 출전 무지 환영합니다... [6] 이즈미르3516 06/11/08 35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