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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8 21:41:13
Name 김호철
Subject 임요환이라는 이름의 파워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군요.
오늘 조형근,최인규선수의 서바이버 예선 참가소식를 첨 봤을때
정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리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저였습니다.

공군상무창설이니..군복무하면서도 프로게이머생활 계속 하니...이런 얘기들은 그저 듣기 좋으라고 말하는 전시용 문구쯤으로 생각했었거든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조형근,최인규선수가 군에 입대한지가 언젠데...지금까지 서바이버예선같은 스타리그에 한,두번 참가하고도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공군에선 그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지 않습니까?

꼭 공군의 결정이 아니더라도
군대 갔다오신 분들이라면 공군프로게임단창설...정말...만화같은 얘기처럼 들릴 정도로 그 가능성엔 회의적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
설마..설마 했더니
결국 공군게이머 스타리그 참가소식이 나오네요...

정말  불가능할 것 처럼 보였던 상황이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몇몇 공군게이머의 서버이버 예선참가로 인해 공군상무창설은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봅니다.

이번 공군의 결정에 대해서 다른 분들의 리플들을 보니 조금씩 의견차가 있는 거 같더군요.
그런데 사실 다른 자질구레한 이유 필요 있습니까?

이번 공군의 결정은 오로지....임요환선수 때문이라고 보는게 젤 정확하겠죠.


임요환 정말 대단하군요...
그 한사람으로 인해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모든 걸림돌이 무마되고 불가능이 가능으로 되는군요.

임요환 그가 제대하고나서도 30대 프로게이머 생활 한다고 했을때 저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지만 이젠 믿어야겠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앞으로 뭘 어떻게 한다는 말은 그저 믿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스포츠의 과거..현재..그리고 미래까지...
임요환선수가 끼친 영향은 거의 e스포츠계의 신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스타리그에서 공군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임요환선수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군요.






PS. 강민선수는 공익간다던데...공익은 프로게이머팀 창설이 불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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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8 21:43
수정 아이콘
이미 진남 선수였나...; 시청에서 일을 하고 계신 것을 스파크 리와인드에서 본 것 같은데...; 공(익)근(무) vs 공군 대결한다면 이제껏 있던 올스타급 만만치 않을 듯...;
EpikHigh-Kebee
06/11/08 21:43
수정 아이콘
굉장하긴 한데... 글의 내용이 좀 고도의 까 같은 향기가.. [개인생각]
My name is J
06/11/08 21:43
수정 아이콘
이 일때문에 욕을 쓸어담듯이 먹을 박서지만...
뭐 어쩝니까. 이거 바라고 박서쑈~를 지켜봤는걸요 전...
그저 조금 미안하고 많이 고맙습니다. 우선은....아쉬워할 타이밍도 없어요.
우리 형근선수 경기를 더 볼수 있는걸요! 으하하하하
felblade
06/11/08 21:45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임요환선수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는걸요 그런거 의식하지 맙시다
후 임요환선수 없는 스타계가 잘 돌아가는거보니 약간 말도안되는 배신감도 느껴지네요
메디쿠
06/11/08 21:46
수정 아이콘
이런 걸로 까는거라면 정말 생각없는거죠. 앞길 터주는건데 후발주자들 들어올때마다 계속 참가가 가능한건데요 ~ 임 선수 감사~
METALLICA
06/11/08 21:4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이전에 최인규 조형근 선수로 먼저 여론의 동향을 보고
확실히 결정지을거 같군요.
[군][임]
06/11/08 21:47
수정 아이콘
공익 팀이 창설된다면,

마포구청 친절스~
06/11/08 21:51
수정 아이콘
정말 스타계의 요환단물이라고 할 밖에요.
진짜 게임외적인 업적 하나는 작은 조던이라고 할만 합니다.
VoiceOfAid
06/11/08 21:52
수정 아이콘
까려면 까라죠 뭐.
군대 안가게 되면 보기(수정. 민망...ㅡㅡ;;) 좋지 않을 것같아서 군대갔는데 이걸로 까면 뭘 어쩌라고.
하긴 기억해보면 임요환선수는 몇번 이런경우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자기는 가만히 있는데 주위에서 편의봐주고 특혜주는 꼴이되서 그래서 까이는....ㅡㅡ;
06/11/08 21:53
수정 아이콘
VoiceOfAid님//중간에 오타가 민망합니...;;ㅁ;;
06/11/08 21:53
수정 아이콘
공군으로서는 당연한 결정이죠.
그 임요환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인데 말이죠.
충분히 예상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현실로 나타나니 새삼스레 임요환 선수의 영향력에 대한 탄성이 나오긴 하네요.
이러한 일에 대해 박수를 쳐주지 못할망정 욕을 한다면 개인적으론 좀 어이가 없네요.
임요환 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한편으론 그의 이후의 활약과 역할에 대해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결정이든, 어떤 행동이든 단순히 임요환 개인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스타계에 영향을 줄 만한 일이 될테니 말이죠.
d-_-b증스기질롯
06/11/08 21:54
수정 아이콘
근데 강도경 선수는 어디갔나요 ㅠㅠ
러브젤
06/11/08 21:56
수정 아이콘
사실 임요환 없었으면 스타는 망해도 진작에 망했죠.
바라기
06/11/08 21:59
수정 아이콘
뭐 어느정도 머니파워의 영향이 있었겠죠.
그 돈이 어느 호주머니에서 나갔든 앞으로 혜택을 볼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강테란☆
06/11/08 21:5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라는 큰 스타가 없었으면 프로게이머들에게 그렇게까지 호의적이었을까요? 그런 스타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니까 이렇게 된거죠. (제얘기는 없었더라도 이렇게 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요환선수가 큰 영향력을 차지함으로서 쉽게 됐다는 겁니다.)
어쨌든 '군생활 2년은 너무 길다 줄이자, 너무 폐쇄적이고 강압적이다. 자신의 직업에 영향 받는다.' 부정적인 말들이 많은 가운데 공군도 분위기 쇄신에 좋고 프로게이머들도 좋고 윈윈 아니겠습니까. 물론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안 좋은 선택이겠습니다만..
06/11/08 22:03
수정 아이콘
반대할 사람은 반대를 하던 맘대로 하십쇼..
저는 박서를 볼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추억속의 재회
06/11/08 22:08
수정 아이콘
연봉 2~3억을 받던 프로게이머가 한달 월급 4~5만원받고 하게 되는군요..
가격대 성능비 최강!
G.s)TimeleSs
06/11/08 22:10
수정 아이콘
추억속의 재회//ㅡㅡ乃
06/11/08 22:11
수정 아이콘
공군 정훈 장교 10명의 몫을 임훈련병이 하는게 아닐까합니다.
바른손팬시
06/11/08 22:14
수정 아이콘
뭐 좋은일 아닙니까^^ 팬입장에선 마냥 좋습니다.
용잡이
06/11/08 22:17
수정 아이콘
나중에 wcg종목중 스타는 군인선수들로만 출전시키면 어떨까요..;;
뭐 아직은 이른 아주 나중에 말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08 22:26
수정 아이콘
사실 까봤자 포털싸이트에 기사 걸려있는 동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아니 조형근 최인규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요환 선수 출전이 아니라면 포털 메인에게 걸릴 것 같지도 않구요
음..뭐 생각해보니 요환 선수도 출전기사 메인에 걸릴 것 같지도 않군요
그저 우린 공군이 주는 떡이나 먹으면서 눈 한번 감고 귀 한번 막으면 그만일뿐~
나하나로충분
06/11/08 22:32
수정 아이콘
역시 요환선수가 빨리 군대를 갔어야 ㅡㅡ;;
정말 반가운 소식 이군요^^; 정말 요환선수는 스타계의 조던입니다..
snoopy40
06/11/08 22:39
수정 아이콘
머니파워라니 누가 공군에 돈을 먹여서 선수들이 출전하게라도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재밌는 추측이신 것 같네요
06/11/08 22:42
수정 아이콘
야구 2군리그(무슨리그라하는지는모르겠습니다만은...)에는
경찰팀과 상무팀이 있습니다.
일반팀의 군복무가 필요한 선수들을 이 두팀에서 데려다가 군복무 대신 뽑아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죠...
뭐 공군이 참여한다는거 별로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hyuckgun
06/11/08 22:42
수정 아이콘
누군가 까든 말든 그런건 현실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못하죠.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런 것 뿐인 사람들이니..
유치찬란
06/11/08 22:4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라는 사람 하나 때문에 공군측에서 그런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시는 걸 보니 임요환 선수가 참 대단한 사람이긴 한가보다..
새삼 느끼게 되네요;

제가 임요환 선수 군입대 관련해서 처음 이야기를 들었던 게 5월이였습니다.
그땐이미 강도경, 조형근, 최인규 선수의 공군입대가 확정 된 상태였군요.
아마도 공군측에서 홍보의 일환으로 프로게이머들을 받아 들이고 리그 참여라던가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 했었던 거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세 선수들(아마도 특히 강도경 선수)로 부터 관련 얘기를
듣고 공군에 입대하게 되면 리그참여가 가능해질 수 있으니 입대시점에
대해 고민을 했었던 거 같구요.

그 후 임요환 선수의 최종 입대일을 알게 된 게 7월이였고, 그 당시 같이
들었던 얘기가 내년 프로리그즈음에 공군팀의 참여가 거의 확실시 된다는 거였습니다.

이마 지금 개인리그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 의외로 게이머들 중 공군 지원자가 부족해서 프로리그에 출전할 선수가 확보되지 않아서 인 듯 싶군요.
(프로리그를 하게 된다면 강도경 선수는 이미 선수생활 은퇴를 하고
입대를 한거라 아마도 코치진으로 나올 거라고 들었습니다. 최인규 선수도 선수로는 활동 안 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이번에 출전하나보죠?)
아..아무튼 이거 뭐 마음이 바쁘다 보니 뭔가 설명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렇습니다만;
중요한 건 임요환 선수가 입대를 해서 공군측에서 리그출전을 결정한 게
아니라 이미 공군측에서 어느정도 리그 출전을 염두에 두고 게이머 지원을 받았고, 게이머들은 굳이 복무기간 더 긴 공곤을 선택 했다는 겁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요T_T
에휘루스
06/11/08 22:58
수정 아이콘
공익은... ㅇ_ㅇ; 출전 못하지 않나요? 공익은 방송 못나오잖아요 ㅇ_ㅇ);; 요새 수많은 공익연예인들 TV에 못나오는데-_-;;
06/11/08 23:00
수정 아이콘
음 유치찬란님 댓글은 요컨대 임요환 선수 때문에 출전 허락한 건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ㅇㅇ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아무리 임요환 선수가 유명인이라도
단 한 선수 혹은 관련 머니파워(? 뭘까...) 때문에 공군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을 것 같지는 않네요.

좌우지간 팬으로서는 잘됐네요. ^ㅇ^ 아싸
06/11/08 23:03
수정 아이콘
요환단물 발랐더니 군대간 프로게이머들이 경기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06/11/08 23:09
수정 아이콘
K. DD님 대략 까칠하삼 ^ㅠ^
누구 단물을 발랐는지는 몰라도 나오게 됐다니 그저 좋군요 ^ㅇ^ 아싸
06/11/08 23:19
수정 아이콘
혹시나 했던일이 현실이 되어가네요.
Reaction
06/11/08 23:52
수정 아이콘
캬~ 그럼 이제 좀있으면 박서를 방송에서 볼수 있는 건가요??
기대안했었는데 정말로 기쁘네요^^
박서라면 가능합니다! 몇달동안 컴퓨터앞에 있지 않았더라도 그라면
그냥 믿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팬들에게 무한대의 믿음을 준
선수거든요... 역시 임요환!! 그 이름은 정말 여러모로 게임계에 쓰임새
가 많군요~ 당신이가는 가시밭길을 기꺼이 따라가겠습니다~
임요환 화이팅!!!!! 제발 당신이 왜 황제인지 보여주세요~
06/11/09 00:02
수정 아이콘
전 박서는 안좋아하지만 이번일은 기쁘네요.
이뿌니사과
06/11/09 00:45
수정 아이콘
의미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너무 기쁘기도 하구요. 글 제목처럼 요환선수 정말 ^-^=b
항즐이
06/11/09 00:4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임요환 선수의 존재감이 불러온 사건입니다.

대부분 긍정적이고 다소 우려되는 시각도 포함될만한 일이지만,
그 결과물을 우선 즐겨봅시다!!
사상최악
06/11/09 01:14
수정 아이콘
표현 하나 하나가 맘에...
06/11/09 07:37
수정 아이콘
공군팀 vs T1 상상만해도 즐겁군요.
06/11/09 10:06
수정 아이콘
왜이렇게 다들 좋아하시는지 이해가 되지만, TV에서 볼수있다는건 시기상조아닌가요..예선을 통과해야만 서바이버본선에 오르는건데,
요환선수야뭐 서바이버한자리 확보상태지만.
거기서도 떨어질확율이 사실상크고..
공군선수들 방송경기 나오는건 좋지만,
나오게 허가가되도, 실력때문에 힘들어보이네요..
아무래도 연습량이 엄청 차이날테니까요..
다주거써
06/11/09 10:25
수정 아이콘
좌우지간 기쁜일입니다.
CJ-처음이란
06/11/09 10:57
수정 아이콘
김포시청 상냥스~
쏙11111
06/11/09 11:35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 공군 전산병으로 입대한지 몇개월 지났습니다
제 친구놈이 이번에 공군 전산병으로 근무하다가 몇달전에 전역했는데 자기 있던 부대에 강도경선수가 들어왔다고 했거든요..
무지하게 편하다고 합니다..유격,사격이런거 전혀 안하고 거의 점오도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냥 9시정도 일어나 저녁 10시정도까지 스타랑 인터넷만 하며 시간을 때운다고..그래서 스타를 좋아하는 고참들은 엄청 좋아하는데 스타를 좋아하지 않는 고참들은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강도경선수말고 또 한명 프로게이머가 들어오긴 했다던데 제 친구가 스타를 안 좋아해서 이름은 잘 모른다고 하더군요...
sway with me
06/11/09 11:39
수정 아이콘
이유야 어찌되었건 게임팬으로서 즐거운 일 아니겠습니까.
아싸~!!
글루미선데이
06/11/09 12:13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친구가요라는 말은 진위여부에 부정적으로 봅니다
프로게이머가 그정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강한 집단이라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아..알고보니 강도경 선수가 장군의 아들이였다 이런 반전이면 모르겠군요
그러나 뭐..이것도 피식하는 생각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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