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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8 15:19:34
Name open
Subject 프로리그가 재밌고 좋은 이유 - 어중간한 팬의 입장에서
프로리그, 재밌고 좋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프로리그의 확대에 찬성합니다.


* * * * * * * * * *


1. 프로리그, '단체전'의 재미가 있습니다.

스타는 1:1 로 이루어지는 개인경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1경기에서 5경기로 이어지는 프로리그는
굳이 팀플의 재미를 논하지 않더라도
개인대 개인의 대결을 넘어서는 단체전으로서의 색깔이 분명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단체전이 재밌습니다.
게임 하나 하나를 팀 동료들과 의논하며 준비하는 과정,
내가 이겨서 팀의 사기를 드높이고, 혹은 내가 져서 팀에게 미안해하는 선수들.
한경기 한경기 이겼을때의 그 환호와 기쁨을 나누는 모습과
패한 선수에게 다가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모습들.
우리팀은 최고가 될수있다고 다짐하고 단합하는 선수들.
그런 모습을 보는게 너무 즐겁고 감동적입니다.
스포츠의 맛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팀 순위의 변동을 보면서 집중하게 되고,
각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고...
아무리 바빠도 프로리그 순위표는 매일 챙겨보게 됩니다.
그런게 재밌습니다.




2. 응원하는 팀과 선수가 분명한 입장에서, 프로리그를 즐겨보게 됩니다.

많은 선수와 팀에 관심이 있지만,
제가 응원하는 선수와 팀이 분명해질수록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 관심이 가게 됩니다.
개인리그는 응원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거나 이미 탈락해버리면,  
일단 흥미가 급감하게 됩니다.
생방송이라도 보지 않게 되는 개인리그도 늘어갑니다.
누구와 누가 정말 명경기를 했다더라, 는 소문이 들리지 않으면
응원하는 선수가 아닌담에야 지나간 경기를 찾아보지는 않게 됩니다.
결승전이라도 흥미가 없을때가 있어요.

사실 프로리그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경기가 늘어나서인지 사는게 바빠서인지, 안 보는 경기가 늘어나요.
그런데 모든 프로리그를 못보더라도
응원하는 팀이 출전하는 경기일은 기억하고, 챙겨보게 됩니다.
응원하는 팀이 아니라 응원하는 선수라면.
그 팀의 경기에선 언제든 출전할수 있다는 것에도 집중하게 됩니다.

명경기가 좋고 게임 자체의 재미도 물론 좋지만.
때로는
그저 내가 응원하는 선수와 팀이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3. 사실 재밌기만 하면 됩니다.

어디까지나 취미생활로 스타리그를 시청하다보니
경기도 늘어나고 다른 생활도 해야 하는 사람으로서는
모든 경기를 챙겨보고 모든 리그의 속속들이 사정을 파악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그저,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가 재밌습니다.

물론 그 바탕에는 개인리그의 흥행과
그로 인한 스타의 탄생 등이 밑거름이 되어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지금 제 상황에서는
- 특정한 선수와 팀의 팬이고 파이터포럼등의 모든 뉴스를 챙겨보며 대부분의 리그 소식은 알고 있지만 모든 경기를 챙겨보지는 못하는-
취미생활로 즐기기에, 프로리그가 좀 더 괜찮습니다.
프로리그가 즐기기에 더 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말한 이유들 때문에요.

그리고 저처럼 프로리그를 즐기는 부류도
이미,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4.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발전을 논해야 할까?

앞으로의 발전과 전망, 사실 잘 모릅니다.
피지알의 많은 글들을 읽고 고민도 해보지만
여러 토론거리와 제안들.. 의견을 읽어보면 참 대단하기만 합니다.
그런 분들이 있어서 이스포츠가 팬들의 힘으로 발전하고 있는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가끔 논의되는걸 보면,
많은 분들이,
자신들과 같은 매니아들 - 스타의 속성을 깊이있게 알고 있고 모든 경기를 찾아보며 분석할만한 수준이 되는.
혹은 새롭게 유입될 스타리그의 팬들 - 스타리그가 뭐야? 재미있어? 그거 볼만해?
만을 대상으로
게임리그의 재미 혹은 발전 유무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사람의 눈을 좀 더 많이 붙들어두거나,
저와 비슷한 수준인데 아직 스타리그를 직접 시청하지는 않는 사람을 붙잡아오거나
그럴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제 수준이라면....
게임 내적인 재미와 선수들의 능력과 기술을 분석하고 제안하는 분들의 글들을 읽으며
신기하고 대단해보이고 재미있긴 하지만,
사실 솔직히는 제가 응원하는 선수의 작은 소식이 더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놀랍도록 잘하는 선수가 등장하면 좋고 재밌기도 하지만,
그저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은 바람이 더 클때가 많습니다.

새롭게 유입될 팬이라면...
요즘은
'게임이 중계되고 있다니'라며 놀라하는 사람보다는
'게임 중계가 재미있어? 왜?'를 묻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들에게 전,
제가 응원하는 선수와 팀, 그리고 프로리그를 소개합니다.
요즘 스타리그 경기의 트렌드는 무엇이며,
잘나가는 선수는 누구인데 이런게 장점이며..
이런 설명보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는 이 사람인데,  이러이러하며 이 팀은 이러이러하다.
라고 하면서 경기를 같이 시청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그런게 꼭 좋다는게 아니라, 그게 익숙하고 자연스럽다는 이야기입니다. ^^

저는
야구를 챙겨보진 않지만 야구의 규칙 정도는 알고 있고,
덕분에 주변의 골수 한화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경기를 시청하기도 합니다.
축구를 챙겨보진 않지만 축구의 규칙과 유명한 선수정도는 알고 있고,
덕분에 월드컵이나 국가대항전때 어색하지 않게 진심으로 응원대열에 합류할수 있습니다.

스타도 마찬가지 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모든 스타경기를 챙겨보진 않더라도 스타의 속성과 규칙정도는 알고 있어서
응원하는 선수와 팀의 소식에 함께 즐거워해주는 그런 사람들이
좀더 열심히 경기를 시청하거나 각종 소식을 궁금해하는..
새로운 팬의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진 않을까요?

저처럼 열심히 시청하던 사람들이,
나중에 생업에 더 바빠져도
아예 무관심해지는게 아니라 경기 소식은 꼭 찾아보고, 몇몇 경기들은 꼭 챙겨보고
친구들과도 경기 시청을 함께 하게되는 정도로 확대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 * * * * * * * *

사실, 너무 어려운 이야기가 난무하는 속에
그저 어중간한 팬의 입장과 심정을 나열해보았습니다.
프로리그는 물론,
이스포츠가 앞으로 더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재밌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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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8 15:29
수정 아이콘
팀리그를 좋아하시는 게 저랑 비슷하네요.^^ 전 앞으로 프로리그가 더 기대되요.. 이제 누가 강팀이고 약팀인지 알수 없는 상황이 되니깐.. 이번후기리그보다 담 리그는 더 치열할거 같구.. 거기서 살아남는 팀은 누구일까도 재밌을것 같구요. 물론 좋아하는 팀이..떨어지면.. 가슴이 아프겠지만..ㅜㅜ
06/11/08 15:30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네요. 제가 바라는 유일한 한가지 입니다.
"이스포츠가 앞으로 더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재밌게요 ^^"
06/11/08 15:38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리그를 더 좋아하지만 오픈님 의견도 일리 있어 보여요.
그런 분들도 꽤 많을 것 같아요.
경기를 보고 좋아하는 것 외에도 스타를 좋아하는 통로는 많지요.
저도 애초에 경기때문에 좋아하게 된 건 아님. ^^
06/11/08 16:10
수정 아이콘
동감 도장 꾹~ 찍고 갑니다.^^
아리하
06/11/08 16:41
수정 아이콘
동감동감!^ㅁ^ 프로리그를 좋아하는 이유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동감이 되네요.=)!
sway with me
06/11/08 17:07
수정 아이콘
어중간한 팬이라니요^^
아마 프로리그가 가장 원하는 팬이 바로 open님 같은 분일 겁니다.
loadingangels
06/11/08 17:48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프로리그를 좋아하는 팬보다 개인리그를 좋아하는 팬이 압도적으로 많타는게 중요합니다...
pgr에서 프로리그 옹호론에대한 글이 많치만..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에는..글쎄요...
06/11/08 17:52
수정 아이콘
pgr내에서도 프로리그 옹호하시는 분은 소수죠. 가장 매니아틱하고 팬심
이 강한 커뮤니티에서도 이런데 다른 커뮤니티야 볼것 없죠.
06/11/08 17:58
수정 아이콘
매니아틱하고 팬심이 강해서 때론 문제라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는 매니아들의 모임이고 좀더 스타에 애정이 있는 팬들의 모임입니다. 이야기도 그 안에서 흘러가고 있고요. PgR이고 스갤이고 파포고 방송사 게시판이고, 다 들어가지 않지만 리그를 지켜보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여기서 오가는 모든 의견이 참 의미 있고 생각해 볼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간혹 보이는 '우리가 팬을 대표한다'라는 늬앙스는 위험하다고 여겨집니다. 여기서 오가는 이야기도 결국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 중 한 가지'일 수도 있습니다. <주몽>이 시청률을 40% 돌파할 때, <미스터 굿바이>는 시청률이 15%에서 왔다갔다했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게시글은 주몽을 능가했죠. 사실 전 <미스터 굿바이>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스타 판 자체는 <주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11/08 18:01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나 팬심이 강한 커뮤니티라서 소수인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피지알에서는 소수이지만 다른 일반 팬들의 입장에서는 소수가 아닐수도...? 라는 생각이랍니다.
이런 커뮤티니 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
어찌보면 저보다 더 어중간한(?) 팬들도 주위에도 꽤 많거든요.

동감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 혼자 생각일까봐 글 올리기 전까지 많이 주저했어요. ^^
loadingangels
06/11/08 18:06
수정 아이콘
pgr poll 게시판 에서 마저도 개인리그에 압도적 입니다..

협회도 이런 주먹구구식으론 안됩니다..
06/11/08 18:10
수정 아이콘
이곳이 모든 유저들이 다 있는 곳도 아니고... 차라리 파포에서 투표를 해보면 더 믿을만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너무 매니아틱한 면이 있어요.
온리 벌쳐 어택
06/11/08 18:16
수정 아이콘
loadingangels님// 그 pgr의 의견이 일반 팬들의 입장을 대변 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말씀인 것 같네요. loadingangels님 주변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리고 제 친구들이 독톡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제 주위에는 pgr이라는 사이트의 존재도 모르며 파이터포럼이라는 사이트에 모든 결과가 나온다는 것도 제가 알려줬을 정도의 친구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pgr에서 의견을 공유하는 loadingangels님과 같은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가 안될 법한 여러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타리그 24강 확대 이후 반응이 pgr 입장에서는 우스울 수도 있는, 고작 '야, 요즘은 매일 밥먹으면서 스타리그 볼수 있어', '스타리그 제도가 바뀌더니 우리의 임요환도 나오더라' 등등) 그것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고자 하는것이 아니고 단지 pgr의 의견이 일반 팬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소수 매니악한 의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06/11/08 18:17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한가지는 알아두세요. 프로리그에서는 사실상 대박스타탄생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온리 벌쳐 어택
06/11/08 18:20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일반 팬들 중에서는 (엄밀히 말해 제 주위지만) 팀간의 순위를 가린다는 익숙한 리그 방식의 프로리그를 즐겨 보는 애들도 많습니다. 개인리그 같은 경우야 선수 이름도 못외우는 경우가 태반이지만, 프로리그 같은 경우에는 팀 그 자체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인지는 몰라도 더 공감하며(?)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쓰고나서 보니 이미 Artemis님과 open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괜히 조잡한 단어들로 낑낑대며 나열한듯한 느낌이네요.
loadingangels
06/11/08 18:38
수정 아이콘
온리 벌쳐 어택땅/파포는 더욱더 심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프로리그 옹호는 씨알도 보이지 않쵸..
디씨 역시 마찬가지구요...
용잡이
06/11/08 18:3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지만 pgr의 다수의견이 스타팬들의 다수의견이라고
생각되는건 조금 위험한 생각인듯 합니다.
제주위를 봐도 개인리그 프로리그 다경중없이 좋아하는 사람
프로리그를 더좋아하는사람 개인리그를 더좋아하는사람
비슷비슷합니다.
가끔은 pgr다수의 의견이 스타팬 소수의 의견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가끔하게 되더군요.
스타를 좋아하고 자주하는 친구.형.동생들 중에 pgr을 모르는 친구들
꽤 많거든요..
아무튼 전 이번논쟁에 대해선 어찌 말을못하겠더군요.
전 개인리그나 프로리그 둘다 좋기때문에..
그저 글쓴분의 마음대로 이스포츠가 더잘되고 더재미있어지면
좋겠습니다^^
loadingangels
06/11/08 18:39
수정 아이콘
파포 안들어가 보셨나요?.....
분발합시다
06/11/08 18: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주위에 있는 일반 팬들만 해도 프로리그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기껏해야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나올때만 보는정도... 그외에는 개인리그밖에 안보는 경우가 많은것같네요. 프로리그에서 이름도 없는 선수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보인다는겁니다.
loadingangels
06/11/08 18:43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리그나 개인리그 무조건 공존 입니다
주 5일제에 반대하는 것이죠..
용잡이
06/11/08 18: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이트를 가지고 얘기를 하시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30대가 넘었지요..
그쯤되면 스타를 좋아하고 하게되더라도..
이런저런 사이트에 들려서 많은글을 읽고 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pgr.파포.스갤 이런사이트 들의 의견이 대세가 될수도 있습니다만..
개인리그를 지지하시는 분들중에서 몇몇분들은
프로리그를 좋아하신다는 분들을
"그생각은 소수의 의견이니 다수의 의견을 따라라"하는
늬앙스를 풍기시는 분들이 몇몇 있더군요.
제근처에 스타를 즐기는 사람이 많이있지만
pgr.파포.스갤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자신의 입장이 스타모든팬의 입장이라는건 잘못된 생각이라는거
하나만 아셨으면 하네요.
loadingangels
06/11/08 18:48
수정 아이콘
또한 pgr 이 그나마 매니아분이 있고 프로리그 의 중요성을 알기에..
주5일제에 많은 옹호 의견도 올라오고 하는것 입니다..
저도 프로리그가 중요한건 알지만..개인리그를 엎기엔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협회가 왜 이런 초 강수를 드는지 이유는 이젠 좀 알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폰서 잡기가 아닐까요...
프로리그가 개인리그에 비해 돈을 많이 투자하는데비해..그마만큼 남는게 없다..
loadingangels
06/11/08 18:54
수정 아이콘
용잡이/아니.. 오히려 님께서 억지 주장을 피시는것 같은데요..

pgr 모르는 사람이 많타에서 파포도 스겔도 모르는 사람 많으니
자신의 입장에서 스타의 모든팬의 입장이라 생각하지말라..

용잡이 님의 주장 대로라면...sbs에서도 1위네 ,mbc에서도 1위야 kbs 에서도 1위지만..쟤 1위아니야..
내 주변 사람들은 사람들은 tv 안봐 내가 확신해
모든 사람들이 tv를 보다고 생각하니..라고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그렇타면 용잡이님이 말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인기가 비슷하다는것은 대채 어떤근거로 말씀하셨나요...
이렇케 쓰셨군요 '제 주변'
06/11/08 19:07
수정 아이콘
loadingangels님//

설명하신 예시는 좀 부적절한것 같구요, (특정 순위와 커뮤니티 이용자들과는 다른 얘기죠.... 그건 선수 성적이나 그런것과 비유해야 맞지 않을까요? 온게임넷에서 우승한 선수를 실력없다고 말하는 경우나 그런때 설명하기 좋은....)

제가 하고자 했던 말이 용잡이님의 의견과 비슷한것 같은데...
프로리그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피지알에서도 소수이니.. 전체적으로 보면 소수가 틀림없다'고 꼭 확신할수는 없지 않나? 하는 의문입니다.

게임리그를 시청하는 모든 사람들이 피지알과 파포와 스갤을 이용하는것도 아니고
그런 커뮤니티의 의견이 전체 스타팬의 축소판이다, 라고 보기에는
매니아들의 커뮤니티 니까요.
피지알보다 파포와 스갤은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그런 성격이구요.

프로리그가 인기가 더 좋다, 프로리그 좋아하는 사람이 다수다.
그런 주장이 아니라.....
피지알에서도 소수이니 전체적으로는 무조건 소수, 라고 단정지을수는 없다는겁니다.
그건 시청률 조사나 표본 분석등이 되어야 알수 있겠죠.

그걸 전제로 해야 다른 논의가 가능한것도 아니니까
꼭 결판(?)지을 필요도 없는것 같구요.
'프로리그 좋아하는 사람이 소수라는 전제를 꼭 합의해라' 라고 할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전 프로리그가 더 좋지만,
개인리그를 더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을수도,
그리고 그런 분들 의견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취향과 의견을 존중하면 되는것 같은데요.
hyuckgun
06/11/08 19:10
수정 아이콘
시도해보지도 않고 결과를 알 수 있나요? 예측은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입니다. pgr 스갤 파포..여기에 직접 키보드 두드려 글 쓰는 이들의 수가 과연 이 판을 좌지우지 할 만큼 크다고 보진 않습니다. 협회의 판단도 그런 관점이라 여겨지구요. 진정 이 판을 키우기 위한 의미있는 시도라고 봅니다.
hyuckgun
06/11/08 19:12
수정 아이콘
굳이 인터넷에 접속해 열올려가며 글 쓸 시간에 그저 재밌게 스타크래프트 시청하시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일일이 하나하나 따지고 분석하는 매니아들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loadingangels
06/11/08 19:21
수정 아이콘
저는 맞는걸 맞는거다라고 말한겁니다..
그렇케 반론을 하신다면..

vod클릭수 시청률 모두 개인리그가 앞섭니다..

파포 스갤 pgr모두 개인리그에 앞도적인 지지 입니다..

주 5일제가 진정 이판을 키우기위한 의미있는 시도라구요?

네..님의 의견 인정해 드리죠.
loadingangels
06/11/08 19:26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지지하시는 분들 대부분도 프로리그의 폐지에는 반대하실 겁니다..
프로리그 역시 소중하고 저는 이스포츠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5일제 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것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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