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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7 23:13:10
Name 김호철
Subject 제가 첨으로 강민팬이 되었던 때는..
게시판에서 [평점 스페셜 이벤트] 역대 최고의 명경기 평점 결과를 보고 좀 놀랬습니다.

여태껏 벌어졌던 그 수많은 명경기들 중에서 강민선수의 경기가 최고평점을 얻었다니...
제예상으론 임요환선수의 경기가 선정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임요환선수의 명경기도 많고 거기다 임요환팬들도 엄청나게 많으니까요..


제가 강민팬이면서도 강민이 저렇게 대단한 선수였는가? 하고 제자신에게 반문하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나는 언제 어떻게 해서 강민팬이 되었지? 하고 불현듯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강민팬분들은 언제부터 강민팬이 첨으로 되었습니까?
대개 가장 많이들 얘기하는게 양대리그 우승시기라던가...강민선수가 승리한 몇몇 명경기를 기점으로 강민팬된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저는 강민선수가 패배한 경기에서 첨으로 강민선수에게 관심가졌었습니다.;;;

양대리그에서 무적포스를 풍기면서 양대리그 우승을 달성할 시...전 그당시 TV를 아예 보지 못해서 강민이라는 이름만 알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평점스페셜이벤트에서 거론되었던 강민선수의 명경기...유보트혈전, 페럴라인즈...둘 다 생방송으로 보지 못하고 제가 강민팬이 되고 나서야 뒤늦게 동영상 받아서 보았습니다.

만약 제가 좀 더 일찍 강민팬이 되었더라면 유보트,페럴라인즈 명경기들을 생방송으로 보는 감격을 누릴 수 있었을텐데...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아쉬운 일이죠..

하여튼 강민선수가 가장 빛나는 시기에 전 강민팬이 아니었던 겁니다.

제가 원래는 김동수골수팬이었는데 김동수선수가 은퇴하고 나서는 팬심이 다른 선수한테 정착못하고 그저 박정석선수에게 관심가지는 정도였죠.

강민선수가 나타나기전까지 가장 돋보였던 플토는 박정석선수밖에 없었으니까요...

또한 김동수,박정석 등의 개성있거나 남자답게 생긴 플토선수의 외모만 보다가 희끄므레하게 조금 차갑게 보이는 강민선수의 외모도 첨엔 별로 호감가지가 않았습니다.

지금이야 아주 친근하고 편안한 외모로 다가오지만 말입니다.^^

강민선수가 양대리그 우승 했다고 해서 쉽사리 강민선수에게 맘 가진 않았습니다.
임요환팬분들이 임요환선수 이후로 더 높은 커리어를 달성한 다른 테란선수들이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그 선수의 팬으로 쉽게 옮겨가지 않는 것과 똑같은 경우죠.


정확히 날짜가 언제쯤인지 모르겠는데 강민선수가 양대리그 우승하고 케텝으로 이적하고 프로리그가 막 활성화 되던 시기였습니다.
그당시 전 프로리그 별 관심없어서 거의 보지 않다가 우연찮게 프로리그 케텝vsKOR의 경기를 보게되었습니다.

강민틴이라고 불리는 기요틴에서 벌어진 강민vs차재욱 그 경기가 제가 영광의 길로 들어서는^^ 강민팬으로서 첫입문을 하게 된 계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강민선수에게 관심있어서 작정하고 그 경기를 본 것도 아니고
프로리그 자체를 제가 잘 안보는데 시간때우기로 어쩌다가 케텝의 프로리그 경기 보면서 강민선수의 경기를 보게 된거죠.

강민선수가 그때까지 기요틴에서 10전 전승 무패인가?...뭐..그렇게 소개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최초로 강민팬으로 들어섰던 그 경기가 강민의 기요틴무패의 신화가 깨지고 첫패배를 당한 경기라니...

차재욱선수가 초반 기습 바카닉으로 강민선수의 본진앞에 벙커 여러개 짓고 건물 지으면서 아예 집을 지어버렸죠.
강민선수가 본진에서 병력을 모으는 걸 보고 중계해설진들의 예상과 마찬가지로 저도
'저 병력으로 벙커떼집을 다 부술 수 있을까? 좀 더 모아야 되나?...아님 저병력으로 뚫리려나...'
이렇게 강민선수의 병력이 어떻게 강민선수 본진앞에  지어진 차재욱선수의 벙커,건물 집들을 다 부수는지에만 집중하고 있었죠.


그러나 강민선수는 모아둔 한방병력으로 테란집을 부수는게 아니라
벙커,건물 잔뜩 진치고 있는 테란집을 걍 생 까고 공격당하면서도 바로 차재욱선수 본진으로 달리더군요.

저 테란집을 어떻게 부수냐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저로서는 반전영화를 보면서 뒤통수치기 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순간 이 경기를 해설하던 김동수해설의 입에서 이런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하도 오래전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저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는 이 지구상에서 강민 뿐이예요!!!!!!!'

이렇게 말했던걸로 기억납니다.


강민선수의 쌩 까는 플레이에 어안이 벙벙했던 저..
거기다가 제가 원래 골수팬이었던 김동수해설마저 지구라는 말까지 꺼내며 스케일 크게 강민선수를 극찬하는 쌍방향 임팩트 러쉬에
저의 마음은 강민선수에게 점점 다가가고 있었던 겁니다.

차재욱선수에게 본진,멀티를 계속 공격당하면서 수비병력 전혀 없는 것 같다가도 기가 막힌 타이밍에 본진,멀티를 방어하는 강민선수의 손빠른 운영력에 또다시 감탄할 수 밖에 없었죠.

결국 이 경기는 강민선수의 패배로 끝났지만 저에게는 다른 선수의 그 어느 승리한 경기보다도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그 경기이후부터 강민선수에게 본격적으로 관심갖게 되면서 그당시 플토에게 무적이었던 이윤열, 조용호선수와도 비슷비슷한 상대전적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플토 또한 강민선수라는 것을 알고 더욱 더 강민에 대한 팬심은 깊어져 갔던 겁니다.

이렇게 제가 강민팬이 되고 나니까
온겜 질레트배가 시작되더군요.

제가 본격적인 강민팬이 되고 나서 첨으로 맞는 OSL이라 강민선수에 대해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 질레트배를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그러나..이게 웬걸...
강민선수..바로 16강에서 탈락해버리더군요..

이제서야 강민선수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끼고 싶었는데 정말 허무하더군요;;;

강민선수는 이때부터 가정부로 불리게 되는 온겜피씨방 생활의 대장정에 들어가게 되었죠.
전 하필 그때 즈음에 강민팬이 된 거구요..

그나마 프로리그라도 있었으니 강민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강민팬으로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지
프로리그가 없었다면 휴...강민선수 모습 한참을 보지 못할 뻔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강민팬이 된지 이제 몇년여...

어디선가 강민선수가 내년에 공익으로 군입대한다고 본 거 같은데 정확한 소식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쨋든 강민선수의 나이도 있고 언젠가 프로게이머를 접게 되겠죠.

지금 군입대한 임요환선수가 스타계의 아이콘이자 전설이 되었듯이
강민선수도 임요환 못지 않은 전설이 되기 바랍니다.

이번에 강민선수의 제2의 전성기가 되는 듯 MSL에서 선전했지만
마재윤선수한테만 두번 연거푸 발목을 잡혀서 정상탈환의 기회를 놓친 것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담시즌에는 반드시 마재윤선수 이기고 우승 한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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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oshis
06/11/07 23:27
수정 아이콘
저는 챌린지리그에 강민선수가 처음 올라왔을때 이름이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어서 관심갖고 보기 시작했죠. 담시즌은 우승합시다. 강민선수
06/11/07 23:3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이때부터 가정부로 불리게 되는 온겜피씨방 생활의 대장정에 들어가게 되었죠 <== 이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웃었습니다 ^^;;

전 방송을 통해서 강민선수의 팬이 된게 아니라 우연찬은 기회에 팬이 되었네요
다음 시즌엔 꼭 결승무대에 오른 강민선수의 모습이 너무도 보고 싶습니다 ^^
06/11/07 23:36
수정 아이콘
언제쯤 팬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강민선수 잘나갈때는 한참 군생활중이였으니깐...그냥 각종 리그에서 한번 보고 두번 보다가 점점 좋아져서 지금은 광팬이 된것 같네요.
근데 글쓰신분 정말로 스갤에서 활동하시는 그 유명한 엘리트 광빠분 맞으신지 궁금하네요
06/11/07 23:47
수정 아이콘
전 처음으로 보게된 스타리그 방송이 강민선수 온겜 데뷔전이었습니다
x차 챌린지리그 ???저그와의 네오포비든존에서의 경기였는데
커세어리버꽃밭토스를 선보이며 이기더군요 -_-;

확실히 기억에 남고 크게 될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몇달뒤에 들려오는 소식이
엠겜에서 코를 풀었대 였다는.......;
06/11/07 23:5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데뷔전 저도 기억나네요.
질롯의힘
06/11/08 00:01
수정 아이콘
저도 119clan이었는데 종종 팀플같이 하곤 했는데...헌터에서 민이가 11시 테란이고, 제가 12시 플토였는데 저도 그때 좀 하던때라 11시 테란 초반에 아작내려고 3질롯 달리는데, 치즈러쉬...그때까지 당해본 치즈러쉬중에 SCV콘트롤이 환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몇번 3:3에서 민이가 혼자 남아서 테란으로 3플토 관광시키던것도 있었네요. 프로겜 하기전에 군대 문제 땜에 상담도 해줬었는데, 이제뭐 훌쩍 커벼려서~
민아 보고있냐 엉아는 언제나 광빠다..내년에 우승함 하자~!.
김호철
06/11/08 00:01
수정 아이콘
ijett님..안녕하세요?^^
저 아시죠?
제가 첨 피지알 왔을때 따뜻하게 맞아주신 분인데..오랜만에 뵈서 반갑습니다.^^
06/11/08 00:05
수정 아이콘
저도 반갑습니다. ^^
네버마인
06/11/08 00:09
수정 아이콘
어...저는 강민 선수를 언제부터 좋아했는 지 기억도 안 나네요.
그냥 등장하면서부터 좋아한 거 같은데 설마 그럴리는 없고....대체 언제부터일까.
분발합시다
06/11/08 00:12
수정 아이콘
아... 그경기 개인적으로 역대 테플전 명경기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될정도로 재미있었고 수준이 높았던것같네요. 그경기는 진짜 기억이 생생한데
22raptor
06/11/08 00:18
수정 아이콘
저는 챌린지리그에서 저그 한정근선수와의 경기를 본뒤로 팬이 되었습니다.
네오 포비든존에서 질럿 드라군 한기도 없이
커세어 다칸 리버 템플러 아칸으로 멋지게 승리했던..

참신하면서도 화려하고 강력한 플레이.. 그것이 강민선수에 대한 저의 첫 이미지였습니다.
XoltCounteR
06/11/08 00:26
수정 아이콘
강민의 최고 포스는...
제기억엔 예고 선봉 올킬이 아니었나...-_-;;

진짜 무슨 만화도 아니고...
높이날라
06/11/08 00:30
수정 아이콘
그때 정말 깜짝놀랐었는데...
06/11/08 01:23
수정 아이콘
강민은 정말 마재윤만 아녔어도...ㅜㅜ
커리어가 훨씬 더 빛났을 수도 있었는데..

마재윤 최절정기에 강민선수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니. 어려움이 많네요..
체념토스
06/11/08 01:29
수정 아이콘
강민.. Dreamer

꿈꾸는 자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죠
델마와루이스
06/11/08 01:35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선수 슬럼프때 부터 팬이 되었죠. 스타를 그때 알게 되서 어쩔수 없었어요. 2004 에버 때 였는데...당시 박정석 선수가 명경기를 보여주며 플토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던 때인데 왜 방송에선 잘 볼수 없었던 강민의 팬이 된건지..;;

지난 경기들을 뒤적여 보다 강민선수 플레이를 보곤 한눈에 반한거였죠.
좀 더 일찍 스타를 접해서, 강민선수의 최전성기 시절에 그에게 열광할 수 있었더라면...하고 아직도 바랍니다.
제발 군대는 늦게 가시고, 조금만더 그 플레이를 보여주세요. 뒤늦게 스타에 빠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이 강민이예요 ㅠㅠ
06/11/08 01:56
수정 아이콘
저는 한겜배 무렵부터 인것같아요 ^^ 그뒤엔 오프도 자주 가는 열혈 팬이 되었답니다. 강민 선수의 모니터를 째려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이 마음에 들어서 팬이 되었습니다. 경기 내용도 물론 ~ 그 전략.... 정말 전율을 느끼게 하는 그의 플레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 // 그리고 스타의 전성기는 돌고 도는 거라고 항상 믿고 있습니다. 테란의 전성기, 저그의 전성기.... 플토의 전성기가 왔을 때에 정점에 서 있는 선수가 강민 선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이번에 있을 온겜 예선도 화이팅!!
오진호
06/11/08 02:06
수정 아이콘
MSL의 예고편에 나왔나요?...더블넥서스와 원게이트를 프로토스의 기본 빌드로 만들어 버린 프로토스. 몽상가 강민!
남자의로망은
06/11/08 02:35
수정 아이콘
그의 원게이트 플레이를 보면서 정말 멍~ 했었죠...
프로토스가 이런식의 플레이도 할 수 있구나...
그의 까페를 찾아보니 회원수가 2백명이 좀 넘었던 걸로 기억해요...
가입해서 그의 리플들 보면서 기절했었죠..;; 너무 특이해서;;
06/11/08 04:48
수정 아이콘
전 스타가 한참 붐을 이뤘던 그 당시에 한국에 없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스타라는 게임을 아~~주 뒤늦게 배우게 되었고 자연히 강민선수의 팬이 된것도 그가 가정부라 불리게되던 그 즈음 해서..
첫 직장을 다니며 남자만 득실대는 회사에서 낑겨 살아남기위해 제가 한 결정은 다름아닌 그네들이 좋아하는 바로 그것을 배우자!! 였습니다..
그때 저에게 가르침을 준 오빠는 강민 선수를 무척 싫어해서 맨날 강민 싫어 강민 미워 강민 저리가~ 를 외치고 다녔는데..제 스승격인 그 오빠가 그렇게 싫어하는 선수인데도 전 왠지 그 이름이 싫지 않더군여..
그러다가.. 티비에서 처음 그를 보았습니다..근데 그 느낌이..정말.. 뭐라그럴까... 음..그래요..딱 처음 느낌이 빛이난다..였습니다..
그 후엔 뭐.. 다른 분들과 똑같이.. 점점 그의 모든것에 매료되어..이제는 정말 빠져나올 수가 없네요.. 아~정말 멋진 기억입니다.. ^^
질롯의힘
06/11/08 08:4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내년까지는 활동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내년 3월에 계약 끝나는데...어떻게 될런지...개인적으로 CJ에 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06/11/08 09:29
수정 아이콘
전, 계속 KTF에 남아서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금 KTF 맴버 모두, 그대로, 함께.
샤이닝토스
06/11/08 10:59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 어바웃스타크래프트라는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부터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가, 스타우트배 조지명식 때 팬이 됐죠,, 경기내적인 면도 굉장히 멋진 선수지만,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멋진 선수에요~
sometimes
06/11/08 12:14
수정 아이콘
내가 XX를 처음 본 것은.. 으로 시작되는 흔하디 흔한 주제의 글이지만
어김없이 클릭하고 댓글을 남기는 것 보니 저 역시 광빠.. 이놈의 병은 고칠수도 없네요^^
읽으면서도 내내 흐뭇~
전 강민 선수를 iTV에서 처음 봤는데, 이름 때문에 혹해서 봤었죠.
예전에 별은 내가슴에 라는 드라마에서 안재욱이 '강민'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었거든요.
순정 만화 같은 외모를 상상하며 화면을 봤는데, 그 당시 강민 선수는 약간 촌스러운^^; 외모로 보였죠.
그 후 꽃밭 캐논과 콧물 사건 등등 강민 선수는 참 재미있는 선수라는 생각을 하다가
GO팀에 입단하면서 급 호감으로 상승.
결정적으로는 박정석 선수와의 마이큐브 4강을 보다가, 박정석 선수도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여서 누굴 응원할까 하다가
보는 도중 미친듯이 강민 선수를 응원하게 되었고;; 로보틱스 에너지가 3남았던 순간 악! 강민 게임은 정말 재밌구나!! 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으면서 진정한 팬이 되었습니다.
결승전 이외에 처음으로 오프를 간 날이 유보트 대첩 날이었고, 그날 자리가 없어서 내내 서서 보느라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만 역시~ 강민! 이라는 생각과 함께 광빠의 길로....
06/11/09 06:27
수정 아이콘
제가 정말 진정한 강민 팬이 된 시점은 바로 박태민 선수와의 그 유명한 포르테 대첩이었죠..
군대에서 최고로 손에 땀을 쥐고 본 경기.. 강민선수가 이기고 나서의 감동이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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