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8/28 00:30:39
Name 포르티
Subject 히어로 팬으로서 잊을 수 없는 8월 29일
이 날은 경술국치일이기도 하지만 MBCgame HERO 관련 기사가 올라오지 않은지 정확히 한달 째 되는 날입니다.

엠비씨게임 히어로 관련 이슈 기사 중, 맨 마지막 기사가 뭔줄 아십니까?

[스카이 전기 결승] "상대가 역시 강했다" 준우승 차지한 MBC게임 분위기 [78] 07-29 23:53

결승날 쓴 기사 이후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뒤로는 '히어로 센터 개관'이 있지만 그건 MBCgame의 소식이지 히어로의 소식은 아니지요.

그동안 히어로가 아무것도 안하고 연습만 파고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설악산으로 워크샵 떠나서 팀원들간의 유대를 다졌고, 박성준 선수는 라식수술을 했으며,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의 단 4명밖에 안되는 프로토스인 김택용 선수는 최고의 타이밍으로 이성은 선수를 제압하고 1승을 올렸습니다.

이에스포스를 매번 꼬박꼬박 사는 건 아니지만 가끔 살때마다 히어로 관련 기사는 정말 없습니다. 이건 그냥 인기팀들에 편중되어있는 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시간'이라는 가장 큰 메리트를 지닌 웹사이트, 파이터 포럼에서 이렇게 기사를 안써주면 팬들은 정말 알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워크샵의 경우 만에하나 취재거부가 들어왔다고 쳐도, 워크샵에 갔다는 사실만을 전하는 단신정도는 하다못해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단 한줄도 없습니다. 한줄도!

그동안은 우주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껄끄럽습니다. 이런 이슈성 기사는 예전부터 파이터포럼의 주특기였던 데다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파이터포럼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주가 있었다면 파이터포럼이 써주지 않은 히어로의 워크샵 소식을 우주가 써줬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건 왜일까요.

오즈와 STX소울을 전담하신다는 오상직 기자님도 르까프쪽의 기사가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 소울쪽 기사도 섭섭하지 않게 써주십니다.(이 부분은 소울팬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어쩌면 히어로팬들과 같은 서운함을 느낄지도 모르니까요.) 그런데 스파키즈와 히어로를 담당해준 박지현 기자님은 좀 너무하네요.

파이터 포럼의 시작이 온게임넷의 인터넷 뉴스팀이었던 탓도 있어, 친 온게임넷 반 엠비씨게임이라는 지적은 예전부터 계속 지적되어왔습니다. 사실은 파이터포럼이 독립적인 회사로 출범한 시점부터 파이터포럼은 온게임넷과 직접적 관련이 '없어야 할' 회사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렇게 편향적으로 기사를 쓸 수 밖에 없습니까? 도대체 팬들이 알지 못하는 어떤 알력이 존재하는 겁니까.

투신 박성준의 열렬한 팬으로서, 엠비씨게임 히어로의 영원한 팬으로서, 이날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8월 29일.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 준우승 팀 MBCgame HERO팬으로서 제일 서러웠던 한달째 날을.

ps. 글이 상당히 감정적이란 걸 인정합니다. 다른 팀 팬분들이 보면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수도 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사실을 밝히는 데에선 최대한 감정을 배재하려고 노력했으니 감정적인 대응은 자제 부탁드립니다.(이런걸 부탁할 입장이 아니란 것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ps2. 여담이지만 전 르상직 기자님 정말 좋아합니다.

ps3. 공교롭게도 29일은 경술국치일이군요. 하늘소님 지적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라클신화
06/08/28 00:32
수정 아이콘
제가 여기이런말쓰기 뭐하지만 처음엔 오상직기자님 르카프띄워주기 이제동선수 스타만들기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르카프,이제동선수 기사만 올라와도 짜증이 팍팍 치밀정도에.. 엠겜이 저도 생각나긴합니다..ㅠㅜ 오상직기자님 자제좀요...
노리군
06/08/28 00:34
수정 아이콘
소울팬으로서 서운합니다, 오상직기자님-_-..
그나마 요즘은 박송이기자님으로 담당이 바뀐듯..많이 쓰시던데요?
06/08/28 00:34
수정 아이콘
타팀팬인 제가 보기에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 e스포츠팀들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의 MBC가 이런 푸대접을 받다니요.
파이터포럼은 정말 반 MBC인 것이 확실하군요.
Born_to_run
06/08/28 00:37
수정 아이콘
현재 스타리그 24강에 삼성칸 다음으로 많은 숫자인 4명을 올려보냈고,
히어로팀이 자랑할만한 박지성김경호 라인이 모두 메이저에 올라왔습니다만, 그에 대해 일언반구도 얘기는 없으며,
(저번 스타리그 데일리 MVP 전문가 투표에서 김택용 선수가 0%를 받은것은 팬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겠습니다)
하다못해 악감정이 있다면 '박지호, 스피릿도 다했나?' 하는 식으로 박지호 선수의 최근 부진을 기사화할 수도 있었겠죠.

어짜피 모 인터넷매체에서 또다른 e스포츠 포탈을 만들 것이라는 루머가 솔솔 나오고 있는데, 파포... 헤헤헤헤 :D
하늘소
06/08/28 00:42
수정 아이콘
기억하라 8월 29일이라 해서 우리나라 국치일을 기억하라는 줄 알았네요..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elecviva
06/08/28 00:54
수정 아이콘
'눈치채든 말든 별 신경도 안쓴다'고 애써 말해주는 것 같네요.
어쩜 이렇게 노골적일 수 있을까요?
필요없어™
06/08/28 00:55
수정 아이콘
저도 국치일 기억하란 말인줄 알았습니다. -_-;; 뜻밖의 내용이라 약간 당황했습니다.
전 이제 파포는 언론으로 안봅니다.
마이스타일
06/08/28 00:59
수정 아이콘
파포가 비록 인터넷의 웃찾사 같은 존재지만
이건 너무하네요..
06/08/28 01:10
수정 아이콘
소울팬으로서 약간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사써주실때 꽤나 정성들여 써주시는거 같아 오상직기자님께는 감사합니다.
초록나무그늘
06/08/28 01:21
수정 아이콘
국치일.. 리플보고 잠시 쓴 웃음을..
06/08/28 01:31
수정 아이콘
편향적 기사라면 온겜은 많이 나오고 엠겜은 안나오고 이래야할텐데 그런게 아닌 단지 비인기팀이라 덜 관심이 가는 정도같습니다. 제가 히어로즈 팬이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르까프는 오상직 기자님이 너무 열심히 하시니 예외겠죠. 비단 히어로즈만이아닌 다른 비인기팀은 다 그런것 같습니다. 팬들의 관심과 언론의 비중이 비슷한건 당연한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다른팀과 굳이 따져보자면 설악산 MT에 관한 기사 1개가 누락된정도 같네요. 김택용선수에대한 기사는 본것 같네요. 뭐 당연한 것이지만요.
포르티
06/08/28 01:33
수정 아이콘
ridEkrn 님, 하나라도 있는거랑 하나도 없는 건 심리적으로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인기와 비인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장 최근 단체전의 우승팀이자, 메이저리거를 6명이나 만든 팀에 대한 이슈성 기사가 하나도 없는건 팬의 입장에선 '무시'라고 밖에 판단할 길이 없습니다.
06/08/28 01:56
수정 아이콘
하늘소님 리플 보고 정말 쓴웃음이..
라스트왈츠
06/08/28 02:00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고 들어 온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에 당황했네요.
8월 29일,국치일을 아십니까? 1910년 경신년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날입니다.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국치일 없는 8·15광복은 감격이 되지 못합니다.
포르티
06/08/28 02:08
수정 아이콘
제목수정했습니다
anti-terran
06/08/28 02:08
수정 아이콘
국치일 기억하고 싶으신 분들은 글 하나 따로 쓰시는게 어때요. 본문하고 상관없는 댓글 올려서 글쓴분 뻘줌하게 만드는게 별로 보기 좋지가 않군요.(국치일은 1910년. 경술년이죠.)
사고뭉치
06/08/28 02:24
수정 아이콘
원래도 항상 비인기팀에 대한 외면을 받아왔던지라 왠만한 일로는 상처 안받는데, 요새 파포는 좀 심해서 슬금슬금살기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단 이슈성 기사뿐만이 아니거든요.
듀얼토너먼트 기사만해도 그렇습니다.
H조의 경기결과 메인 기사떄 박태민선수 단독샷이었죠.
다른조는 진출자 2명의 투샷이었고요.

이왕 외면을 하려면 똑똑하게 하던지, 이건 뭐 대놓고 자기들의 가치를 떨어뜨리니.. -_-
06/08/28 02:44
수정 아이콘
우주가 e-sports를 다루지 않게 되면서 제가 제일 걱정한 것이 파이터 포럼의 독점으로 인한 폐해입니다. 우주가 이스포츠를 다루던 시절에도 그랬는데 오죽하겠습니까. 저는 뭐든 좋게 좋게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도 파이터 포럼이 요즘 기사 올리는 것들을 보면 칭찬을 도저히 해줄수가 없더군요. 어떤 팀은 워크샾 내지는 전지훈련 가면 당일 (1) (2) 등등 나눠가며 사진 올라오고 어떤 팀은 며칠 후에야 몇장 올라오고 말더군요.

게다가 파이터 포럼은 이런 이야기를 아무리 이런 저런 커뮤니티에 한다 해도 수정하려는 노력조차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거라곤 '조지명식 때문에 커뮤니티가 달아올랐다' '어쩌구 저쩌구 때문에 비난이 일고 있다' 정도죠. 파이터 포럼에 비판을 하면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벽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죠.
06/08/28 03:27
수정 아이콘
MBC Game HERO와 파이터포럼에서 뭔가 약속이라도 한 건 아닐까요?
'파이터 포럼의 기사에 정신이 나태해지지 않고 게임에 집중하려고 하니 기사쓰지 마세요'
'우리팀은 이제 다른 포털에서 써주기로 했으니까 이제 기사 쓸생각일랑 하지 마세요'
'우리는 파이터포럼에 섭섭한 것 있으니까.. 기사 쓰지마세요'
이런 거요..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말이 안 된 다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이미 그러려니 하는 마음 가짐은 파이터포럼 사이트 등장하고 '워3'기사는 요만치도 안 써줄 때부터 하고 있지만요.

써 줘봤자 '파이터포럼의 기사'이고, 안 써주면 안 써주는데로 '역시 파이터포럼'이 였습니다.

그래도 기사 보면 반갑고 조금 고맙기라도 했는데..
이제는 진짜..
골든마우스!!
06/08/28 05:34
수정 아이콘
DeMiaN님// 설마 정말로 그런 약속이 있었다면 그런 약속조차도 기사감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실제로 결승전의 취재거부도 기사화되었죠.)
쩝...히어로 팬으로서 아쉽습니다. 마음같아선 전화라도 하고 싶은 :)
LemonJuice
06/08/28 08:50
수정 아이콘
사고뭉치님// 박태민선수만 단독메인이 아니라 어떤날은 1위한 전상욱선수 쏙뺴고 2위로 올라간 이윤열선수 단독메인인 날도 있었습니다.
물론 파포가 편향적이긴 하지만 -_- 좀더 정확한 사실비판이 필요하겠죠.
그나저나 오상직기자분 역시 좀 많이 편향적이시죠.. 소울기사는 안쓰시고 그저 이제동,이제동.. 이분이 좋다고 하시니 그런가보다 하시만 이분역시 파포의 대표적인 편향성을 들어내시는 분이죠.
눈에 꽂이면 미친듯이 기사써대고 안꽂이면 투명화시켜버리는 ...
06/08/28 10:14
수정 아이콘
MBC 히어로스 팬분들이 많이 화가 나 있으시군요
파이트 포럼 갔다 왔는데 이해가 가네요
"파이트 포럼"은 말 그대로 포럼입니다. 포럼이란 단어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포럼은 로마시대의 도시 광장을 일컫던 포룸(forum)에서 유래된 것이다 로마시대의 포룸은 시민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연설, 토론하는 장소였는데, 오늘날의 포럼도 자유토론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토론자들의 발언과 함께 질문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심포지엄과 형식이 비숫하나 토론자간 혹은 청중과 토론자간에 활발한 의견 개진과 충돌· 합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자 백과사전에서 정의한걸 좀 쉽게 풀어보자면
개나 소나 와서 글쓰는 곳이 포럼이란 뜻이지요. 포럼에 글올리는 직원들을 [기자]라고 표현 하더군. 허허허허허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피 빨아먹는 직업 3개 중 하나 이지만)
그래도 제가 욕하는 기자는 충분한 기자 자격이나 있답니다.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언론고시라 불리우는 입사 시험 보고 3~5년 동안 현장에서 박박 굴러야 겨우 신문 끄트머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기자!
파이트 포럼에 기자?????
포럼은 다시한번 말하지만 개나 소나 자기 생각 글쓰는 곳입니다.
기자의 소양이 무엇인지, 기자의 사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장난 삼아 찌적거리기도 하고 기자 흉내 낸다고 현장에서 노트북 들고 기사 써서 송신하면 자기가 기자인줄 아는 글쟁이들입니다.
언론은 데스크란 마지막 보루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하고 편집권에 목숨을 거는 그리고 허접한 기사는 잘라 버리는 정재된 기사만 올리는
많은 팬분들이 화가 나신 것 같은데요 참는다기 보단
[파이터 포럼]을 확인 시켜 드립니다. 포럼 입니다.
06/08/28 10:29
수정 아이콘
'파이터포럼'은 그냥 이름일 뿐이죠. 일종의 고유명사이고 상표입니다. 그걸 가지고 포럼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확대해석인 듯한데요.-_- 파포도 나름 편집국이 존재하고요. 뭐 아직까지 파포를 언론이라기보다는 일반 커뮤니티 성격에 소식지를 갖춘 형태로 보지만, 괜히 그런 식으로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빛구름
06/08/28 10:44
수정 아이콘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려해도, 가끔 화가날때가 있답니다. 정말 이러지 마세요~
아름다운달
06/08/28 11:26
수정 아이콘
자 충 수 ( 自充手 )

1. 운동 , 오락, 바둑에서 자충되는 수
2. 스스로 행한 행동이 결국에 가서는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바닥이 벌써 내식구남의식구 가릴 정도로 안정적인가요? 이스포츠 위기론 같은거 전혀 들어본적 없으시나보죠? 정말 노골적입니다. 이보다 못한 성적일 때도 이러진 않았죠.
THEMAVINE
06/08/28 13:15
수정 아이콘
다른 e-sports 언론이 다시 빨리 생겼으면 좋겠어요.
다들 MT기사랑 사진이랑 나오는데.
MBC는 MT 언제가나~ 하고 있는데.
박성준선수가 까페에 글을 쓰시더군요.
MT다녀왔다고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이런 무관심이 있다니요.
06/08/28 15:24
수정 아이콘
지난번 결승때 취재거부(?)의 보복 아닌가 싶군요.
우르크하이
06/08/28 16:28
수정 아이콘
MBC게임 히어로즈에서 먼저 취재 거부를 했고, 담당기자인 박지현기자가 숙소로 오지도 못하게 했는데 어떻게 취재를 하죠? MBC게임 히어로즈의 프론트는 연습실말고 숙소는 아예 공개도 안하고 있고, 연습실도 취재를 하기위해서는 프론트와 감독등에게 모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걸요.(게다가 MBC게임의 프론트인 이 차장이 박지현기자를 노골적으로 싫어해서 오는 것 자체를 막는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르까프의 경우 오상직기자가 담당이되자마자 프론트에서 기자를 가족 처럼 대했죠. 선수들도 오상직기자를 형처럼 따르고요. 게다가 MT같은 것도 다른팀의 경우 미리미리 이야기해서 홍보를 목적으로 기자들을 대려가기도 합니다. MBC게임 히어로즈는 이런 부분이 아예 없는 걸로 아는데요. 물론 실력으로만 말한다가 MBC게임 히어로즈의 전략일 수도 있지만, 프론트가 아예 취재를 막아놓아서 취재가 안되는 걸 기자나 매체 탓만한다면 그건 억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푸른하늘처럼
06/08/28 17:34
수정 아이콘
모든 원인을 파이터포럼으로 전가시키지말고 엠비씨쪽에도 문제가 있으니까 그렇겠죠..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기사를 쓰지 않은다는것은 무언가 큰 이유가 있겠죠. 엠비씨라고 해서 쓰지않는것이 아니라..
bonus000
06/08/28 18:00
수정 아이콘
헉.

우르크하이님의 마지막 반전이 유머군요.
거짓말
06/08/28 19:59
수정 아이콘
jjun01님// 모르는 분이셨으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 한 말씀 올립니다.
너무 속상하셔서 다신 댓글이라고 백분 이해하려고 해도 왠지 마음이 걸려서요.

우선 기자 자격 하시는데 제 주변엔 jjun01님께서 말씀하시는 자격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데도
명함에 기자라고 달고다니는 친구들이 여럿 있습니다.
신문방송학과(물론 과는 신방과가 아니라 어느 과를 나와도 상관은 없겠지만요.) 나와
그 어렵다는 언론고시를 패스해 몇 년을 아래서부터 굴러서
메이저 언론사에 조그맣게 기자라는 이름을 올리는 기자만이 기자라면
제 주변에는 2년제 대학 나와서 그 쪽 관계자나 알 수 있는 이름도 알 수 없는 조그만 잡지들,
어찌 보면 'esFORCE' 같은 곳에서 기자로 일하는 친구들이 꽤 있습니다.

저는 기자가 아니어서 기자 정신 같은 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jjun01님께서 정말 기자라는 걸 엘리트 코스를 밟아 언론고시를 패스한
그들만 기자라 불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신다고 한다면
솔직하게 jjun01님께 실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정신은 꼭 메이저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저도 파이터포럼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가사의 질, 일반인인 제가 볼 때도 이 건 좀 아닌데 싶을 때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파이터포럼의 가자들에게 진정한 기자 정신이 있는가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그냥 가볍게 생각해보면, 파이터포럼이 자신들의 색깔을 그렇게 잡은 것이고
우리가 스포츠연예주간지를 볼 때 시사주간지의 무게를 요구하지 않듯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고도 생각합니다.

물론 팬으로서 이 글을 쓰신 포르티님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우르크하이님의 댓글에 공감이 가고 어느 정도는 그런 이유가 있을 거라 짐작도 해봅니다.
취재에 별로 호응해주지 않는,
저 댓글대로라면 오히려 취재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취재원을 상대로 어떻게 기사거리를 생산해 냅니까?
그럼에도 기자로서 기본은 했었어야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jjun01님 같은 댓글은 기자들의 사기만 저하시킬 뿐이라고 봅니다.

현 게임리그 시스템 상 취재는 언제나 늘 밤에 끝날 것이고 프로리그가 있으니 일요일에도 취재에 나가야 할 겁니다.
남들 휴가 다 가는 이번 여름에도 리그 휴식기는 단 일주일 정도였고
그 기간동안에도 많은 구단들이 워크샵 등을 가서 동행 취재를 가야했을 테고
어쩌면 그들은 제대로 된 휴가조차 보내지 못하고 밤낮없이 뛰었을지 모릅니다.
파이터포럼이 대기업도 아니고 다르게 뚜렷한 이익수단이 보이지도 않으니
기자들 연봉이 그에 비해 아주 셀 것 같지도 않네요.
기자라는 게 뭐 다 그런 거 아니냐... 제 친구들을 봐도 영세한 곳일 수록 네, 그런 것도 같더군요.

그들의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래서 욕하게 될지라도 어쨌든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들로부터 다양한 소식을, 우리가 예전에는 절대 알 수 없었던 소식들을 공짜로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도 기자이기 전에 사람입니다.
제대로 된 비평은 그들과 이 판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겠지만
하지만 이런 식의 비하는 서로에게 상처가 될 뿐입니다.

얼마 전 esFORCE 가격이 적정한가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는데 esFORCE야 어찌 되었든 돈을 받고 있는 유가지 이므로
처음에야 어느 정도 팬들이 넓은 아량으로 키워졌지만 앞으로는 기사질에 대해 많이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지만
따라서 앞으로도 계속 파이터포럼 이상의 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비평과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내 방 안에서 PC를 켜면 들어가 볼 수 있는 파이터 포럼에 대한
이런 식의 얘기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한 마디 드리고 갑니다.

참고로 포르티님이나 jjun01님은 아시겠지만 전 파이터포럼과 일체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제가 알고 있고 개인적으로 아끼는 분들의 이런 안타까운 마음은 잘 알겠지만
pgr은 스타 팬이나 관계자라면 저처럼 댓글 한 번 올리지 않았던 사람도 거의 다 들르는 곳인데
이런 식의 반응은 서로에게 상처만 될 뿐일 것 같아 조그맣게 몇 마디 드렸습니다.

끝으로 HERO팀도 HERO팀 팬분들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들이 써주지 않는 거라면 결국 쓸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리자구요.
포르티
06/08/28 20:25
수정 아이콘
우르크하이 님//소문과 추측은 빼고 사실만 말합시다. 프로리그 결승 때 연습실 취재 거부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뒤의 말씀은 소문에 불과한 것 아닌가요. 숙소로 들여보내지도 않는다는 건 어디서 나온 말씀이신지 듣고 싶네요. 혹시 관계자분이신가요?

아니, 그렇다고 쳐도, 결승전에 연습실 공개한번 안한걸로 한달동안 취재를 안하다니요. 다른 분들 말마따나 이스포츠판이 내편네편가를 정도로 큰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기는 마찬가지군요.
안파랑
06/08/28 20:55
수정 아이콘
포르티님//혹시, 왜 MBC게임 히어로에 관한 취재를 하지 않는지 직접 문의를 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문의를 했지만 그쪽에서 답변을 거부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신건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직 문의를 안했다면, 직접 왜 그런지 문의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래야 뭔가 변명이라도 들어 볼꺼 아닌가요.
사고뭉치
06/08/29 00:24
수정 아이콘
LemonJuice님// 그렇군요. 제가 본 기사들은 거의가 진출자 2명이 올라갔었던터라 하나의 예로 들었었던거죠;; ^^;; 앞으로는 좀더 주의해야겠어요. >_<

안파랑 님// 제가 직접은 아니지만, 박성준 선수 팬카폐의 한 회원분께서 문의를 해보신후에 글을 올려주셨는데요.
파포는 앞으로 엠겜기사는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_-;;; 덧붙여서 궁금하면 엠겜단으로 문의하라는 말도 했다합니다.

거참.. 할말이 없군요. -_-;
06/08/29 14:29
수정 아이콘
사고뭉치 님 말씀에 의하면 파포와 엠겜 프론트 간에 뭔가 있었다는 말이 되네요. 우리가 모르는 무슨 사정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어느 한쪽이 잘했다, 잘못했다, 라고 말하기에 좀 어려운 형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왠지 우르크하이 님의 말씀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듯도 하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283 [LOL] T1이 롤드컵을 우승했을때 정말 기뻤던 이유 (뒤늦은 롤드컵 감상문) [24] 개념은?3649 24/03/25 3649 17
79282 [기타] 이 게임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더 화납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2 [39] RapidSilver3961 24/03/25 3961 5
79281 [LOL]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진표 [78] CrazY_BoY8466 24/03/25 8466 0
79280 [LOL] LCK 정규시즌 최다 POG 선수들 [9] Leeka4498 24/03/24 4498 0
79279 군단 이후의 와우 인구수 자료 유출 [51] 주말5485 24/03/24 5485 0
79278 [LOL] 2024 LCK 스프링 선수별 지표 [17] 찌단3781 24/03/24 3781 3
79277 [LOL] 2024 LCK 스프링 PGR 유저 올프로 투표 [101] 말레우스4027 24/03/24 4027 2
79276 [LOL] 주관적인 LPL 스프링 올프로 선정 겸 감상평 [25] gardhi3827 24/03/24 3827 2
79275 [LOL] 플라이퀘스트가 msi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5] Leeka3197 24/03/24 3197 0
79274 [콘솔] (스포) P5로얄 후기 [19] 사람되고싶다2906 24/03/23 2906 2
79273 [LOL] 플레이오프 시작 기념 추억의 그림 한장 [20] Take4404 24/03/23 4404 4
79271 [LOL] 에이밍의 전령 3연 내다버리기 [31] Leeka7451 24/03/23 7451 2
79270 [LOL] T1 김정균 감독 "디도스 피해 심각...연습도 쉽지 않다" [30] 별가느게6513 24/03/23 6513 7
79269 [오버워치] 블리자드, '오버워치 2' PvE 콘텐츠 개발 전면 중단 [23] 주말2911 24/03/23 2911 0
79268 [LOL] 이번 스프링 올프로를 뽑아볼까요? [40] 찌단3343 24/03/23 3343 1
79267 [LOL] LCK 2024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가 결정 되었습니다. [5] 매번같은2049 24/03/23 2049 0
79266 [LOL] 너구리의 중계 후기 [8] Leeka3127 24/03/23 3127 0
79265 [LOL] LoL 커뮤에서 슬슬 점화되는 All Pro 퍼스트의 쟁점 [55] AGRS4363 24/03/23 4363 0
79264 [LOL] 20년 이후 젠지의 정규리그 성적 [25] HAVE A GOOD DAY2981 24/03/23 2981 0
79263 [기타] 젠지 결승전 진출 [21] 아몬5021 24/03/23 5021 7
79262 [LOL] 젠지, 2라운드 전승 달성 - 역대 2라운드 전승팀들 [43] Leeka6706 24/03/22 6706 1
79261 [LOL] FearX, CEO 변경 [8] Leeka5077 24/03/22 5077 0
79260 [LOL] 플옵 대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남은 경기 [7] Leeka3961 24/03/22 396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