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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07 00:48:38
Name 백야
Subject 스타크 TCG의 가능성

TCG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MTG나 싼가격과 애니의 힘, 직관적인 룰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OCG(유희왕),

최근 일본에서 출시된 디멘션 제로나 제오닉스에서 서비스 중인 판타지 마스터즈 등을 가만히 보면서 문득 스타크래프트도

TCG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블리자드와의 저작권 문제도 있고 제가 모르는 다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모로 즐거운 상상이 가능하다보니 '하나 만들어졌으면....'싶기도 합니다.

룰이 지나치게 난해해질 가능성만 어떻게 방지할 수 있다면 e스포츠 TCG까지도

노릴 수 있겠지만 거기까진 잘 감이 안잡히더군요.ㅡㅡa

크리쳐를 게이머로 잡으면 어쨌든 소위 '필카'가 생기지 않는한 덱은 다양하게 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유닛을 크리쳐로 하기엔 좀 한계가 있는 것같더군요. 유닛은 마법이나 능력카드 쪽으로..) 프로게이머 뿐 아니라 아마고수, 공방양민 등..(물론 특정 누군가의 실명을 쓰기보단 일정 유형의 게이머를  모델로해서 크리쳐를 만든다는 이야기)까지 간다면 계속 새로운 카드를 만들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스타판이 계속 유지된다면 프로게이머 카드 역시 계속 늘어날 수 있겠죠.)


기술이나 마법 카드등은 잘 모르겠는데 룰만 좋다면 이쪽 역시도 재밌는 콤보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같네요.(그렇길 바란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습니다만)


뭐  통합 GO덱이란 것을 만들어 강민-서지훈-박태민-전상욱-이재훈-마재윤 등등의 게이머를 주축으로 삼는다던지,


김동수-박정석-박용욱-나도현-박경락-강도경 등등의 한빛덱을 만들 수도 있고

혹은 종족을 테마로 잡아

임요환-최연성-이윤열-서지훈-이병민 등등의 초강력 테란덱을 만들 수 있는등...
(뭐 사기덱이 생기지 않으려면 강한 카드일수록 코스트도 심하게 만들긴 해야겠습니다만)

상상만으로도 재밌는(말하자면 지름신이 강림할만한) 무언가가 나올 것같지 않나요?

전 그럴 것같은데 말이죠.


어쨌든 어디서라도 카드와 바닥(ㅡㅡ)만 있으면 할 수 있고, 딱히 필카라고 할 것도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카드간의 유기성이 좋고, 룰은 간단하지만 심오한 전략이 숨어있는... 뭐 그런 TCG로 하나 만들어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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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트
06/07/07 00:52
수정 아이콘
뭐 다른이야기지만 디아블로는 d&d로 있죠 상업성을 따지기보단 기념성으로 만들수도 있을듯. 제가 창세기전 tcg를 가지고 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내요. 뭐 결국엔 지금은 매직워크스테이션이라고 mtg를 간편하고 쉽고 재미있게(^_^) 공짜로(!!!!!!!!!!) 할수있는 프로그램을 애용중입니다.
화잇밀크러버
06/07/07 01:58
수정 아이콘
강민 : 이 카드에 나의 모든 것을 걸겠다!

이병민 : 너에게 남은 수는 아비터 카드를 소환하여 리콜을 발동시키는 것 밖에 없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다. 방어마법 미사일터렛카드를 1번 필드에 올리고 2번 필드에는 유닛카드인 골리앗을 올려 네 모든 공격을 막아주마.

강민의 숨김 마법 할루시네이션이 발동되었습니다.

이병민 : 할루시네이션이라니! 미사일터렛방어마법카드가 디스펠당해버렸다. 리콜을 골리앗만으로 막을 수 없어, 크윽...

강민 : 후후후 내가 아비터를 준비하는 것은 이미 스캔 카드를 이용해서 확인했을 것이다. 그것을 이미 알고 있는 내가 아비터만 올릴 것이라 생각했나! 이병민 너의 패배다!!!


아... 쓰고보니 재미가 없군요. 그냥 단순이 니 카드에 나의 전부를 걸겠다가 쓰고 싶었습니다. ㄱ-
tcg비슷하게 유즈맵으로 가능할 지 않을까요? ㅇ_ㅇa
김연우
06/07/07 02:24
수정 아이콘
TCG는 아니라도 만들긴 하는데... 재미있을진 의문
황제의마린
06/07/07 02:24
수정 아이콘
흐음 판마를 즐기고있는 현 유저로서; 재미는 있을듯 ㅇ_ㅇ)
화잇밀크러버
06/07/07 02:55
수정 아이콘
저도 판마를 하는 데 상상만해도 재미있군요. 대충 룰도 생각해봤습니다.(판마나 기타 tcg를 모르시면 이해불가...;)


게임룰

카드를 가지고 있는 핸드, 유지비카드를 올리는 백필드, 유닛과 마법을 올리는 필드가 존재.
게임을 시작하면 백필드에 종족에 따라 커맨드센터, 해처리(오버로드가 공중에 떠있는 일러스트), 넥서스가 존재.
게임시작과 턴이 지날 때마다 일정량의 미네랄과 가스가 주어진다.
카드를 필드에 올릴 때는 미네랄과 개스가 소비되며 유닛의 경우에는 유지비다 있어야한다.(판마의 밥개념과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판마는 카드가 필드에 올라가 있을때 유지비가 사용되지만 이 게임은 유닛을 필드에 올릴 때도 든다.)
유지비는 미네랄을 이용하여 백필드에 파일런, 오버로드, 서플라이디팟을 올리면 그 최대치가 늘어난다.
백필드에 넥서스등의 카드를 올리면 유지비 총량이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턴마다 얻는 미네랄과 가스가 증가한다.
필드에 올라와있는 유닛간의 싸움이 주가되며 상대방의 유닛이 공격시 방어유닛이 없다면 백필드의 건물이 공격당하게된다.
적정량의 공격을 당하면 백필드의 유지비건물은 파괴당한다.
유닛은 상대에게 데미지는 주는 공격력과 별도로 백필드의 건물을 공격할 때의 공격력이 따로 존재
상대방 백필드 첫번째 카드인 넥서스, 해처리, 커맨트센터를 파괴하면 승리


유닛은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고 공격타입(원작 스타크의 개념)에 따라 공격시 받는 데미지가 다르다. 장비사용가능과 장비사용불가로도 나뉘며 이에 대한 구분은 장비를 들 수 있는 손이 존재하는가이다.

유닛의 예

마린 - 소형, 일반공격타입, 장비사용가능, 특수능력 : 장거리공격
벌쳐 - 소형, 진동공격타입, 장비사용불가, 특수능력 : 마인생성
시즈탱크 - 중형, 폭발공격타입, 장비사용불가 특수능력 : 스플래쉬공격

질럿 - 소형, 일반공격타입, 장비사용가능, 특수능력 : 없음
드라군 - 중형, 폭발공격타입, 장비사용불가, 특수능력 : 장거리공격

울트라 - 대형, 일반공격타입, 장비사용불가, 특수능력 : 없음


장비(아이템)

장비는 장비사용가능유닛에게 장착할 수 있으며 장착시 +능력이 부가된다.



가우스 라이플 - 공격력+x 특수능력 장거리부여
마나블레이드 - 공격력+y 특수능력 없음부여


마법

마법카드는 일회성 마법으로 필드에 올려놓으면 발동과 동시에 사라진다.



스캔 : 자신의 핸드카드 일러스트가 마주보는 상대의 핸드카드 일러스트로 변한다.
다크스웜 : 특수능력이 장거리인 유닛으로부터 데미지를 입지않는다.
리콜 : 핸드의 유닛 1을 필드로 행동가능으로 불러온다.
공격력업그레이드 : 아군 필드유닛들은 3턴간 공격력이 +x 상승한다.


망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네요. 흠냐.
버서크광기
06/07/07 04:48
수정 아이콘
으흠, 스타크래프트 유닛, 그들이 쓰는 무기들,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영웅들, 프로게이머들, e-스포츠 관계자 모두를 끌어들인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ex)
유닛-마린
아이템-철갑관통탄
마법-스팀팩

마린에게 철갑관통탄을 장착시킨다
스팀팩 사용시 테란 보병유닛 1기 HP감소 공격력증가 등
유니크카드로 몽상왕 강민, 물량왕 최연성등 ㄱ-..
특수효과로 동일종족 모든 유닛 능력치+라던지 등등..
버서크광기
06/07/07 04:48
수정 아이콘
밤샘작업하다 떠오른 망상을 적어보았습니다 하하 ㄱ-a
06/07/07 09:37
수정 아이콘
세상에! 스타 TCG가 있으면 재밌겠다 하는 생각을 혼자서 해봤는데, 그러면서 '이런건 아무도 생각 안해봤을거야' 라고 득의양양 한게 바로 어제 일이었던걸 생각하니 '남들은 안해봤을 법한' 생각 을 해낸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또 그것을 시행해서 상용화 하는데 까지는 얼마나 더 많은 노력과 어려움이 존재하는지 조금이나마 실감이 되는군요. 아침부터 적잖이 놀라고 갑니다.
마술사
06/07/07 10:22
수정 아이콘
DCI랭킹 30위권안에 들어봤던 옛 MTG유저로서...
스타크TCG는 재미없을꺼 같은데요;; 조합 수가 그렇게 많지 않죠. 3000여종류의 다양하고 개성있는 마법 또는 생물카드가 나와있는 MTG에 비하면 일단 유닛이나 전략 자체가 몇종류 안되기때문에 전략적으로 덱을 디자인할 수 있는 요소가 별로 안될듯 합니다..
06/07/07 10:35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유닛이나 전략 등 게임 내적인 요소만으로 TCG를 만들기엔 다소 한계가 있어보이기 때문에 크리쳐를 게이머로 잡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된겁니다.ㅡㅡa 게임자체도 자체지만 국내에 스타라는 게임이 들어오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에피소드, 문화, 현상 등등까지 TCG 속에 녹여낸다면 그런 한계를 극복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뭐 해보진 않았으니 실제로 그럴지는 알 수 없지만요.)
Mr.쿠우의 절규
06/07/07 11:12
수정 아이콘
스타 MTG를 한 몇 년 전에 누가 만들었었죠. 물론 프록시로. 그때 잡지 (인터하비)에도 나왔던 것 같은데, 혹 기억하는 분이?
이 글과는 개념이 좀 틀리죠. 그때는 프로게이머가 없었으니;;
결정적인 문제는 스타는 실시간이고, TCG는 턴제라는 거.
화잇밀크러버
06/07/07 12:00
수정 아이콘
베이스를 그냥 스타로 잡는다면 확실히 다양성면에서 부족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다양성이 젓으면 적은만큼 한정된 카드사용에서의 심리전이 중요하게 되지 않나요?(이건 다양한 덱의 모든 패턴을 익히면된다.하면 할 말이 없는 부분입니다만...;) 올리는 유닛간의 상성, 마법등의 계산력이 요구되는 TCG로 만들어도 되지요.
06/07/07 12:31
수정 아이콘
판타지마스터즈 이야기가 나오니까 글과는 관계없이 괜히 열받네요.-_-;
좋은 카드가 보이길래 캐시충전(GP) 해서 사서 덱 만들었는데 한달만에 리콜. 그렇게 계속 대세덱 구성하다 보면 리콜의 압박에 지지.
결국 짜증나서 접었습니다. 리콜템은 물론 일정 기간에 원가에 되팔 수 있긴 하지만 매번 덱 새로 만들고 하기가 짜증나더군요.
아예 사기소리 들을 카드를 만들지 말던가.-_-

그거때문에 짜증나서 접기 전 잡덱 해봤으나 테마덱에서 나오는 중후한(?) 로망의 포스를 내지 못하기에 접었습니다. 그냥 ;
[근데 글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코멘트가 되었군요. 덜덜덜]
06/07/07 12:34
수정 아이콘
스타크 TCG가 가능성은 있긴 하겠지만 다양성 면에서는 약간 타 TCG에 비해서 뒤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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