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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4 00:57:31
Name 문준철
Subject 머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조심스레 씁니다. write 가생기니 무지 반갑고 한편으로 봐야할거 안보고 쓰는것이 꺼려지기도 하고. 보십쇼. 켕긴다고 안하고 꺼려진다고하는걸.
무지불편하긴 하지만 이 사이트의 룰 인정합니다.
그래서 좋은거고요.
갠적으로 예전 겜큐아이디 banga 이후 스타 사이트엔 처음 쓰는 글입니다. 기분좋습니다.

전 주종이 플토입니다. 헌터땅에서 테란상대로 개떼발업질럿과 아콘, 스카웃으로 싸우는것에도 이젠 질렸나봅니다. 다크와 질럿, 마인드콘트롤로 scv먹으면서 겜을 해봤습니다.
물론 졌습니다. =.=;;
상대방 병력을 한두번(?) 막고 멀티를 두개 동시에 뜨면서 상대scv먹었는데 , 너무  욕심이 많았나봅니다. 탱크를 만들어서 상대 진출을 막자는 생각에 커맨더 센터를 틈만나면 지을 려고 애쓰다보니 병력에 밀리더군요.

전략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자게 글들을 읽는데 "플토는 모방이 아니라 생각을 함서 해야한다는 말", 최진우가 "요즘애들은 다 따라해" 라는 말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마인드콘트롤 xx모드에서나 나오는거지, 일반전략으론 무리아닙니까?
하지만 , 이렇게 이렇게 함 해볼까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틀에 벗어나서 내가 하고싶은 거 다해보고 지니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실은 오늘 오전부터 저녁까지 약간의 두통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업계획서를 곧 내야하고 , 돈을 못따오면 어쩌나하는 생각에 부담도 있고 하여튼, 요즘 몸이 좀 무거웠거든요. 그런데, 저 지는 겜 한번 하고나니 머리가 안아픕니다. 몸도 가볍습니다.

한마디로 스트레스가 날라간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재밌는 스타를 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매번 그러하진 않아도 아마 타이밍을 찾아볼려고 마인드 콘트롤로 scv먹기는 겜에서  틈나면 해보렵니다.

이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 즐기는 겜 이거 상상외로 재밌더군요.
오늘은 잠이 잘올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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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수
04/02/24 01:00
수정 아이콘
즐기는게임, 최고죠!ㅇ_ㅇb(가이선생님 버전)
저도 심심할때마다 only 스카웃 러쉬나 마인드컨트롤, 리콜 쓰며 게임을 즐긴답니다.
04/02/24 01:12
수정 아이콘
너무 정석에 길들여져서 병 아닌 병을 가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준철
04/02/24 01:14
수정 아이콘
자기전에 한번 리플보려고 들렸습니다. 맞춤법이 틀렸다라던지, 무슨말인지 횡설수설이다고 할까봐 걱정됐거든요. 그런데 리플이 엽기동지네요. 감사. 온리스카웃러쉬도 재밌겠네요. 이젠 저는 자러....이번주는 무지 바쁠거 같습니다. 즐겜올..
군대로 날라
04/02/24 01:15
수정 아이콘
흠...전에 테란 가둬놓고(전플토) 올멀티한담에 배틀러쉬간적 있썼는데;역시 자원이대니까 테크도 빨리올라가고 의외로 시간이 적게 걸려따는(45분인가;)
Ms.초밥왕
04/02/24 01:17
수정 아이콘
.....온리 스카웃 러쉬 쓰는 분이 저 말고 또 있는........(..)

(전 게임을 보는건 어지간히 봐도 하는건 잘 못해서 맨날 한 유닛만 몽땅 들고 러쉬한다죠...하..하..하.....하.................ㅠ_ㅠ 초보양민의 비애여~~~ ㅠ_ㅠ)
04/02/24 01:32
수정 아이콘
무한맵에서 심심하면 가끔씩 스카웃 3부대씩 뽑아서 러쉬하죠 ^_^
마인드컨트롤은 99년에 한창 친구놈들이랑 게임방 학원 땡땡이치고 몰래 다니면서 스타할때 많이 썼는데, 그때는 다들 초보고 빌드오더고 뭐고 없이 아무렇게나 게임하던 때라 성공률이 매우 높았었죠.. ^_^
To_heart
04/02/24 03:10
수정 아이콘
저는 언젠가부터 배틀넷에서 One on One 을 할 때에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 시작전에 생각 해 놓은 전략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무조건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한 우물만 파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란일 경우는 상대가 저그던 프로토스건간에 7팩 온리 벌쳐를 해 봐야지.. 하고는 게임이 끝날 때 까지 공격에 이용하는 유닛은 7팩에서 뽑는 벌쳐만으로 운영한다거나, 프로토스로 2게이트 온리 다크를 한다거나 하는 등 말이죠.. 이해와 더불어 약간의 유머러스함을 표현하고자 극단적인 예를 들긴 했지만 이렇게 별 생각 없이 정말 게임 그 자체로 플레이하는게 상당히 재미있더라구요. 특히나 위의 예시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의외로 잘 먹혀들기도 한답니다. 말도 안되는 전략으로 이긴 경우에는 재미와 더불어 쾌감까지 딸려오죠..-_-;;
두더지
04/02/24 04:02
수정 아이콘
가끔 싱글플레이로, 대회용맵에서, 프로토스로, 프리포올이나 밀리로, show me the money로,

다크아칸 몇기 만들어서 적 일꾼 (scv, 드론) 꼬셔와서 종족 삼종셋트 만들어서 놉니다. 워크에선 언데드로해서 다른종족 일꾼 꼬셔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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