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30 10:48:24
Name 희망의마지막
Subject 12월 8일, 패닉 4집이 발매된다네요.
패닉을 처음 접한게 중학교 2학년, 11월이었습니다. 1995년도였을겁니다.
패닉이 알려진 건 1996년 1월즈음, '달팽이'가 알려지면서였죠.
(연도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추측이라..)
유영석이었던가요? white 보컬..이 진행하던 kbs 라디오 프로그램 공개방송을
청취하다가, 그 방송에서 패닉 노래를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그 때 공개방송에서 타이틀곡 '아무도'와 '달팽이'를 불렀었죠.
그 다음날 바로 음반을 구매했었구요.
평생 처음으로 사 본 음반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요.
앨범 발매 직후, 아무도 패닉에 대해 몰랐기에.
음반판매점 누나도 뜸을 들인 후에야 꺼내주었던 음반이기에,
이어폰 꽃고 흥얼거리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그거 왜 듣냐?" 하고 물었었습니다.
조금 듣다보니, 패닉이 주말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피아노 치면서 노래도 하고, 김진표가 춤도 추고 하더군요.
이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kbs에서는 철모(?)를 쓰고 나와야만 했었던
이적의 헤어스타일이였습니다. kbs에서는 타방송국과는 달리,
이적 헤어스타일을 철저히 검열했었죠.
달팽이 인기가 올라가고, 가요톱텐 3주 연속 1위도 하고...
5주 연속 가는거다!! 하고 외쳤었지만, 당시
김건모, 신승훈, Ref, 솔리드라는 당시 4대 천황이 동시에 앨범을 내면서
패닉 순위는 점점 떨어져버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달팽이가 순위권에서 멀어졌을즈음 달팽이 표절 의혹...
라디오에서 패닉이 나와 표절 아니라고 말하면서
달팽이와 표절 의혹곡을 다 들려주었을때,
전 학교 가서 '절대 표절 아니야!'하고 우기고 다녔었습니다.(왜 그랬었는지는 잘...)

2집 발매... 나오자마자 바로 산 관계로
'마마'와 '벌레'를 원곡 그대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가사를 들을 수 없는... 그런 앨범이었죠.
신문기사를 보신 어머니가 "그 노래 이러이러한거라며?"하고
물어보셨던 때가 생각나네요.
학교에서도 "그런 노래가 있다면서?"하고 선생님들이 말하셨었구요.
괜히 그거 들으면서 조마조마했었었습니다.

그리고 3집 발매.

3집 활동을 끝마친 후,
'해체'가 아닌 개점휴업 상태 돌입... 긱스, 노바소닉, 솔로 활동...

이적, 김진표 모두 정말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둘 모두 라디오 진행도 많이 했구요.
(개인적으로는 이적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나온
'적이네 집' 코너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또, 뭔 앨범을 그렇게 많이 내는지, 다 사 모으기도 힘들었습니다.
김진표는 1,2,3,4집 + 베스트앨범, 이적은 카니발과 솔로 1,2집
긱스 1,2집에 노바소닉 앨범 1,2,3,라이브실황,리마스터링 앨범...
일부러 안 산 앨범도 몇 개 있기는 합니다만 참 많기도 많습니다.
(패닉 베스트앨범은 사지 말자는 운동도 있었었죠.
패닉의 뜻과는 상관없이 나온 앨범이라서...)
패닉 1,2,3,베스트 앨범을 제외하고도 음반만 15개나 되는군요.
당연히 피쳐링은 제외하구요. 빠진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서로 앨범 많이 도와주기도 하고,
김진표 3집에는 아예 'panic'이란 이름을 앨범 곡명 옆에 써놓기도 하고...(분노, 왜! 란 노래였죠.)
패닉 재결합할꺼라고 이적, 김진표가 많이 말해왔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노래는 만들었다, 앨범 언제 낸다... 등의 얘기를 직접 말해왔고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려놨었지만 모두 낚시질과 다름없었습니다.
기다리는 것도, 기대하는 것도 힘 빠져서 더 못할 지경이었구요.

12월 8일. 앨범이 나온답니다. 이제야 낚시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번에는 올해 9월달에 앨범 나온다고 하여 주변에 알려주었다가,
시간이 지나도 안 나와 되려 욕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쇼케이스까지 잡힌 거 보면 확실한 거 같습니다.
(9월에 안 나오자 11월초에 나온다고 하더니 결국은 12월달...)
4집.. 1998년 3집 이후 벌써 몇 년인지요.
정말 오래간만에 앨범 구매 의욕이 샘솟습니다.
그 동안 기다려왔던걸 생각하면, 한 장이 아니라 여러 장 사고 싶은 생각입니다.

'패닉 7년만의 재결성'이란 기사를 접하고,
훨훨 날아갈듯한 기분으로 싸이 등을 장식하다가 PGR까지 들어왔습니다.
이런, 그 동안 댓글 몇 개 단 기억은 있어도 이렇게 글 써보기는 처음입니다.
WRITE 버튼의 첫 클릭을 '패닉'이란 이름 때문에 쓰게 되다니요.
이거이거, 어쩔 수 없는 '빠돌이'인 모양입니다.
이래가지고는 '빠순이'이 뭐니 논할 일이 아니군요.
(기사 읽으면서 잠깐 분노까지 했었습니다. 패닉은 해체한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체'란 단어를 사용했더군요.)

PGR 첫 글은 이 걸로 끝마칠까 합니다.
PGR 첫 글은 스타크래프트 얘기를 쓰고 싶었지만,
'패닉'이라는 이름 앞에 속절없이 무너져버렸습니다.
2005년 남은 한 해 동안 들을 음악이 생겨서,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가까운 음반판매점을 미리미리 찾아보러 가야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rkheaven
05/11/30 10:56
수정 아이콘
8일아닌가요?
웅컁컁♡
05/11/30 10:57
수정 아이콘
12월6일, 306 보충대 입대 ㅠㅠ
복숭아
05/11/30 10:57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유니크(!)한 그룹이죠..^^
획일적인 한국대중음악계를 그나마 풍부하게 해주었던 이단아들.

가사가 멋져요.^^
희망의마지막
05/11/30 11:00
수정 아이콘
8일입니다. 수정했습니다. ^ ^ 약간의 착각을..^ ^
StaR-SeeKrR
05/11/30 11:04
수정 아이콘
역시 8일이군요^^;
최고들 중에 하나!죠 패닉! 흐흐...
김진표 씨가 결합에 대한 말은 많이 했지만 낚시 같지는 않았습니다. 시기를 조절해 온듯... 구체적 시기를 말한 것도 저번 겨울인 것 같고.
어쨌든 명반으로 기대되는 엘범의 출시가 다가옵니다.
StaR-SeeKrR
05/11/30 11:05
수정 아이콘
해체... 저도 보고 어이없었죠;;
김동수 은퇴라는 말과 같은 -_-;
마요네즈
05/11/30 11:10
수정 아이콘
2집이 정말 좋았어요.. 가장 비대중적이긴 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중 하나인 이적씨가 가장 좋아했었던 그룹 중 하나인 패닉으로 김진표씨와 함께 다시 돌아온다는게 너무너무 기쁩니다.
12월 8일 발매당일날 지를 예정입니다. 제 차는 CD가 안되서 CD, MC 다 살려고요.. 올해 들어 가장 기쁜 음악계 소식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Judas Pain
05/11/30 11:17
수정 아이콘
분노 왜! 하하 다시 돌아온다니 기쁩니다ㅠㅠ

2집이 나온 그때가... 음악검열제도의 마지막시기였던것 같은데 문화의 중심에 있던 뮤지션들과 리스너들의 항의로 그 지긋지긋한 검열제도는 폐지되고 가위질 안당한 앨범으로 다시 나왔었을 겁니다


이적의 재능은 두말할 나위없는 천재의 것인데
아쉽게도 패닉이외의 앨범에서는 조금 더 듣기 좋은 업그레이드 가요를 만드는데 그쳤습니다

이적이... 솔로로 활동하고 긱스에 있을때조차 어떻게 보면 남성듀오에 불과한 패닉을 기다린건 그때문이었습니다

그 객기와 광기! 패닉을 통해 다시 볼수 있게 되다니....

잘 돌아왔어요 이적형 진표형....
프로브마신녹
05/11/30 11:18
수정 아이콘
이적의 뽀쓰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지엔
05/11/30 11:47
수정 아이콘
또 돈 모아야 된다는... 아아-_-...

이적씨를 보면, 그 가창력, 그 재능, 그 작곡력에 비해서 이상하게 명반은 적었던 불운한 사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일까요. 이적씨가 참여했던 앨범 중에서 카니발과 패닉 1집이 제일 나았다고 생각하는데...(저 두 앨범이 가장 '전 곡 듣기 편한' 앨범이었죠. 솔직히 솔로 앨범같은 경우에는 듣는 곡만 듣는 문제가...)
05/11/30 11:56
수정 아이콘
지금 고민 중입니다.

스트리밍 사이트로 벅스를 애용 중인데, 이번에 도시락에서 12월 1일날 신곡 5곡을 먼저 발표한답니다. ;;; 이번달은 도시락을 끊어야 하나...

저는 패닉 3집을 가장 좋아해요. 뭐랄까... 성장했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것이 느껴집니다. 1집에서의 약간의 겉멋(보컬의...)과 2집에서의 치기... 성숙하면서도 다채로운 그런 모습이라서 3집을 가장 좋아합니다. 더욱이, 제가 성장하는 시기에 맞춰서 음반이 나오는 거라서 더욱 그렇고요. 같이 성장하고 자란 불알친구(;;;)같은 느낌마저 받아서 더욱 그런가 봅니다...
05/11/30 11:59
수정 아이콘
이적의 다른활동에선 카니발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패닉1집이 나온지도 10년이 넘었네요.. 그때의 이적이 21세. 마치 드와이트 구든처럼 신인시절 포스가 너무 강렬했고 이후 그 이상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해서 신인시절얘기만 자꾸 화자화 되는 사람이죠.
견습마도사
05/11/30 12:14
수정 아이콘
처음 이적씌를 좋아 패닉을 좋아했지만
어느새 김진표씌를 좋아하는 자신을 발견했죠..^^
제가 패닉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
3집 여행입니다. 링크만 걸께요~
http://blog.naver.com/lih0905.do?Redirect=Log&logNo=120003593183
김주옥
05/11/30 12:43
수정 아이콘
저도 생애 처음 산 앨범이 패닉 1집이었습니다. 학창시절 이들이 있었기에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았던 것 같네요.
05/11/30 12:43
수정 아이콘
이적씨의 가창력과 작곡가의 역량도 있지만 김진표씨의 랩도 정말 좋죠.
사람을 각성하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패닉의 컴백 즐겁네요.
어둠팬더
05/11/30 12:48
수정 아이콘
저도 패닉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구입하는 음반이 될 듯....
맨날 흘러간 옛 노래만 듣다가..^^
저같은 경우는 김진표씨가 더 끌려요~^^
기다리다
05/11/30 13:11
수정 아이콘
어 6일발매에 8일 쇼케이스로 알고있었는데......어쨋든 완전기대 두근두근입니다.....빨리 돈모아서 콘서트 지를 생각만 하고있네요
기다리다
05/11/30 13:20
수정 아이콘
1.Intro 재회
2. 균열
3. 태풍
4. 눈녹듯
5. 길을내
6. 나선계단
7. 종이나비
8. 뭐라고?
9. 정류장
10. 로시난테
11 추방
갠적으로 어린사랑이 들어가지 않을까했는데...그건역시 이적3집인가요..
여러 사이트에서 예약판매 시작했군요..표지는 나름 기대했는데 패닉치곤 무난한거같군요
http://phono.co.kr/goodsView.do?goodsNo=7464140
유신영
05/11/30 13:34
수정 아이콘
사러가야겠군요.
05/11/30 13:36
수정 아이콘
그저 만세!!!!!!!!!!!!!!!!!!
레퀴임
05/11/30 14:22
수정 아이콘
저희 형이 옛날에 샀던 기억이 나네요. 1집은 못샀구
2,3집이 있었습니다. 2집에서.. 냄새 라는 곡은 정말..
어의가 없더군요... 웃기기도 하고. 그런데 계속 듣게 된다는.....
진짜 제가 장담하는데 '냄새'라는 곡 처음 들으시면 반드시
웃음이 나올꺼라고 장담합니다!!!
3집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는 정말 아직 까지 제 베스트에
들 정도의 노래입니다!
05/11/30 14:35
수정 아이콘
아..기대됩니다;
삐직스
05/11/30 14:35
수정 아이콘
2집 최고... 제가 처음으로 산 앨범이에요.
아케미
05/11/30 14:52
수정 아이콘
PANIC IS COMING!!! 너무너무 기대됩니다T_T;; 8일까지 절대 못 기다릴 것 같아요.
05/11/30 16:16
수정 아이콘
..........드디어 나옵니다.
나옵니다.
저는 이적씨도 김진표씨도.. 좋아는 하지만..
역시 뼈속까지 패닉팬인것은 어쩔수없네요.
패닉과 이적 김진표 개개인의 음악스타일은 다르거든요.
98년 중3시절 이후. 몇년을 기다려왔는지 모릅니다.
....첫 인트로 듣고 울지나 않았으면 좋겠군요.. 하하...

기다리다님//// 어린사랑 적씨가;; 엘범에 넣는다고 했나요?;;
최초작곡한 곡이라서 공연할때 들려준거지;; 왠만하면 안넣을거같은데 후훗
05/11/30 16:21
수정 아이콘
총알은 이미 장전되었다.
05/11/30 17:09
수정 아이콘
적님 라디오도 포기하고서 음반작업에 매달렸으니 잘해내실꺼라 믿습니다
Kemicion
05/11/30 18:44
수정 아이콘
pgr에 패닉 팬분들 많네요!!!^^

저도 무지 기다리는 중입니다.^^;
매 앨범마다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물이 나오는 바람에(?)^^;;
매 앨범마다 엄청 기다려지네요..^^

그런데 2집이 가위질 당했다는 건 어떤 부분이죠?
혹시 제가 듣고 있는 2집이 가위질당한 2집은 아닌지 걱정이 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337 [PC] 스팀무료패키지 아이들챔피언스 (D&D ip 방치형게임) [13] 샤크어택3604 24/04/04 3604 1
79336 [뉴스] 게이머들은 2023년에 대부분 옛날 게임을 했다. [18] 주말4242 24/04/04 4242 0
79335 [LOL] 중국제외 LCK 온라인 100만뷰 이상 기록한 경기들 [13] Leeka4046 24/04/04 4046 4
79334 [LOL] 딮기 팬의 젠딮전 후기 [50] 양치후귤5212 24/04/04 5212 9
79333 [LOL] 5꽉의 신 양대인 근황 [12] Leeka7771 24/04/04 7771 1
79332 [LOL] 젠딮전 최후의 한타에서의 아펠 궁 [31] Leeka7044 24/04/03 7044 2
79331 [LOL] 젠딮전이란? [47] Leeka6778 24/04/03 6778 7
79330 [LOL] 젠지 트위터 근황 [26] 태양의맛썬칩6007 24/04/03 6007 0
79329 [LOL] 힘을 가진 자. 쵸비 [59] 임의드랍쉽6691 24/04/03 6691 1
79328 [모바일] 몰루 아카이브 4/2(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14] 캬옹쉬바나4290 24/04/02 4290 2
79327 [LOL] T1, e스포츠 월드컵 참가할까…"대회 초청받았다" [109] 껌정14096 24/04/01 14096 1
79326 [LOL] 와디드 김배인:프로 현역 복귀하고 싶습니다(만우절 유머) [49] SAS Tony Parker 11309 24/04/01 11309 0
79324 [PC] [철권8] 최신 티어 및 픽률 자료들 [16] 손금불산입6549 24/04/01 6549 0
79323 [모바일] [블루아카이브x작혼] 콜라보 확정 [17] 미원3581 24/04/01 3581 2
79322 [LOL] LCK 스프링 결승,세미 파이널 가격 공개 [32] SAS Tony Parker 5658 24/04/01 5658 1
79321 [LOL] 엄티, LCS 우승 [78] roqur6775 24/04/01 6775 26
79320 [LOL] 신인 선수들은 1군에 몇 년만에 자리를 잡을까? [38] OcularImplants5376 24/04/01 5376 2
79319 [PC] <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 후기. (스포!) [12] aDayInTheLife3343 24/03/31 3343 1
79318 [LOL] 강동훈 KT 감독, “4세트, 실패한 밴픽…더 연구하고 발전하겠다” [35] Leeka8369 24/03/31 8369 0
79317 [LOL] 가능성이 보이는 팀, 디플러스 기아. [34] 임의드랍쉽5641 24/03/31 5641 8
79316 [LOL] 4세트 픽을 본 탑 전문가 이야기 [43] Leeka7531 24/03/31 7531 2
79315 [LOL] 플레이오프 2R 대진, 젠지 vs DK, T1 vs 한화 결정 [48] 반니스텔루이5918 24/03/31 5918 2
79314 [LOL] 16:0 [33] 계층방정5599 24/03/31 5599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