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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4 16:53:29
Name 하늘바다
Subject [펌] 황우석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황우석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쿠키뉴스 2005-11-24 15:07]



[쿠키 사회] ○…황우석 교수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 줄기세포허브 소장직을 비롯해 모든 공직 자리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줄기세포 소장직을 비롯해 학내외 직함 사퇴문제는 전적으로 혼자 결정했다”며 “윤리적인 측면에 있어 충격을 안겨드린 점을 생각하면 연구직에서도 사퇴해야하는게 아닌가 고민했으나 그동안 배풀어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이루지 못한 실험실의 숙제를 해결하고 떠나는 것이 그동안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또 섀튼 교수와의 결별 과정을 묻는 기자 질문에 대해 “섀튼 박사는 연구결과를 과학적으로 잘 해석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논문으로 이끌어주는 견인 역할을 하는 등 그동안 연구의 전체적인 흐름을 잘 잡아 이끌어줬다”며 “정확한 이유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불가피한 사연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저도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인간이란 언젠가 문제가 해결되면 우정을 되찾고 미래를 향한 발전적인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섀튼 박사 연구팀에서 근무중인 연구원들에 대해서는 섀튼 박사와 피츠버그 의대, 또 당사자들과 상의하여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최근 제기된 의혹 이외에 밝힐 것이 더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너무나 황당한 루머가 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다시 확인한 결과 전혀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나래 기자

◇ 이하 일문일답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경우 국민들의 실망이 클텐데 어떻게 결정했나.

△줄기세포 소장직을 비롯한 학내외의 직함을 사퇴하는 문제는 지금부터 1시간전에 저 혼자 결정했다. 그래서 이 회견문도 이미 여러차례 준비를 했으나 저 혼자 1시간 전에 다시 만든 것이다.

국민여러분이나 과학을 사랑하고 희망을 걸고 있는 많은 꿈나무들에게 윤리적인 측면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충격을 드린 것을 생각하면 마지막 남은 연구직에서라도 삘리 사퇴해야하는게 아닌가 고민을 거듭했다.

하지만 연구현장까지도 모두 벗어날 경우 여지껏 저를 비롯한 저희 연구팀에 베풀어준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는 일이 아니라고 저에게 기대를 걸었던 모든 분들에게 저의 능력이나 이룩한 결과에 대해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저도 모르게 교만하고 저의 본분을 일탈하는 일이 있었지 않았나하는 반성과 후회를 했다.

그렇다면 마지막 제가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이루지 못한 실험실에서의 숙제 몇 건을 더 해결하고 떠나는 것이 국민 여러분이나 젊은 과학 꿈나무들에게 그나마 속죄하는 길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과학자들 중에서 통찰력을 지닌 분께서 지휘봉을 받을실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제겐 모진 매를 주시고 다시 환골탈태하겠다는 연구팀에게는 한 번 더 사랑의 성원을 보내주시면 저희 연구팀은 국민여러분의 베풀어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자 의혹으로 섀튼 교수와 결별했는데, 앞으로 그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또 현지에 파견된 학생들은 어떤 식으로 처신하게 되는지 알려달라.

△섀튼 박사는 그동안 부족한 저나 저희 연구팀에게 연구의 전체적인 흐름을 잘 잡아 이끌어준 분.이다 또 이와같은 결과를 과학적으로 잘 해석해 국제적 인정받는 논문으로 이끌어준 견인 역할을 했다. 그의 국제적 네트워크가 저희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확인못했지만 나름대로 불가피한 사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인간이란 언제나 어떤 일이 있을 때 그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우정을 되찾고 미래를 향한 발전적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저도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여기에 나가 계신 3분의 한국 과학자는 국제적인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물론 제가 이 3분을 모두 추천했지만 1분을 제외하곤 소속이 피츠버그 의과대학이다. 앞으로의 거취는 피츠버그 의대와 협의를 하고 또 직접 지휘를 하실 새튼 박사와 상의해, 또 자신들의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지금까지 방송으로 제기된 의혹 외에 또다른 의혹 루머들이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더 밝힐 것은 없나?

△ 너무나 황당한 루머가 있다는 것 알고 있다. 그동안 괴롭고 외롭고 견디기 힘든 나날이었다. 하지만 과학 결과는 한 두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동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들에 의해 객관적 판단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책임자인 제가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일일이 챙긴 것은 아니므로 다시 한 번 검토해본 결과 일부 미흡한 측면이 있어 이는 바로 교정을 요청했다. 그 외에 현재까지 저희가 확인하고 재검토한 바로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떻게 국제적인 영향력을 다시 세울 것이냐? 국제적 주도국이라는 역할을 어떻게 다시 바로잡을 것인가.

△ 매우 착잡하다. 현재의 위치에 오른 것은 결코 우연에 의한 단시간 결과도 아니고 운좋게 떨어진 열매도 아니었다. 몇개 연구팀들의 헌신적인 공동 참여가 바탕이 됐고 매일 새벽 6시 5분이면 이 연구의 핵심 요원들이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저희 실험실에 모여 현미경과 모니터를 켜놓으며 최선의 배양방법과 문제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 기울였다.

해결 못하면 즉시 미국에 보내 지혜와 아이디어를 보태기도 했다. 제가 이런 결과를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세계 여러분들이 찾아오셨을 때 이를 보여드려 그들의 입에서 탄성이 나왔을 때 우리 대한민국도 해 낼 수 있구나 하는 민족적 자신감을 맛보았다. 하지만 업적과 별개로 절차상의 미흡함과 윤리적 상처는 하루 아침에 치유될 수 없을 정도로 심대하다는 것 잘 안다.

아마 지금쯤 제가 이 일을 시작해서 똑같은 과정을 밟았더라면 이와 같은 오판이나 실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엔 그저 제 눈앞의 일과 성취외에는 보이는 게 없었다. 한 템포 늦춰가더라도 국제적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소중한 진리를 성찰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오늘과 같은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 만약 우리가 어렵사리 개발한 기술이 무의 상태로 되돌아가진 않을 것이다. 기술은 이미 확립된 것이다. 저희 연구팀들이 다시 힘을 보태 이 기술을 좀 더 발전적으로 승화시킨다면 언젠가는 대한민국이 이 분야에서 부끄럼없이 지도자의 위치에 다시 설 수 있기를 소망한다.

-특허 관련 지분 문제는 어떻게 된 것인가? △줄기세포 연구는 3가지 축이 있다. 하나는 가장 귀중한 실험재료인 난자공급이고 두번째는 난자와 환자의 세포를 이용한 체세포 이식 과정이다.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복제된 배아가 만들어졌을 때 줄기세포로 배양하는 기술이다. 이중에 난자의 공급과 줄기세포로의 배양은 노성일 원장이 이끌었다. 나는 체세포 핵 이식 기술을 제공했다. 미즈메디가 공동 작업했다. 특허관련 노 이사장께 특허 제안을 했다.

논문 기여도로 본다면 우리 연구팀 못지않은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저자가 어느 정도 제한돼야 한다는 판단하에 논문 공동저자를 제의했을 때 노원장이 양보했고 연구소장이던 윤현수 박사도 후진을 위해 양보를 했다. 제가 노 이사장께서 갖고 계신 평소 특유의 장점인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나는 당연히 기여도에 따른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처음엔 50%를 생각했다. 나중에 국립기관이므로 특허권에 대해 충돌문제를 걱정했다. 그래서 노 이사장께 40%를 제안했다.


"내가 여성이었다면 내 난자를 뽑아 실험하고 싶었다”


황우석 교수는 24일 “내가 만약 여성이었다면 내 난자를 뽑아 실험하고 싶었다”며 초기 연구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황 교수는 또 “헬싱키 선언이 있다는 것도 윤리적인 문제가 본격 논의된 최근에야 알았다”면서 “저의 이런 미숙함과 옹졸함이 모처럼 찾아온 이 기회를 상실하지 않을까,그것이 무엇보다도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나무람이 있으시다면,그 채찍과 돌팔매는 저 하나로 몰아달라”면서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과학연구에 혼신을 기울이고 계신 많은 과학자들과 미래 과학에 자기 일생을 바쳐보겠다고 저처럼 열심히 꿈을 가꾸어왔던 어린이들에게,그 뜻이 제발 꺾여지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들과 정부와 여러 언론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거듭 사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다음은 황 교수의 기자회견 마지막 부분의 질의응답

-연구원이 네이처지에 갔을 때 먼저 털어놨는데,프라이버시를 문제 삼으면 앞뒤가 안맞다. 두번째로 노 이사장이 그렇게 많은 난자 가져왔는데 정말로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나.

△ 두번째 질문에 먼저 대답하겠다. 사전 준비된 글에서도 읽었지만,솔직히 한두개도 아닌 많은 난자들을 공급받음에 있어 이것이 어떤 경로로 올수 있을까하는 의아한 생각은 갖고 있었다. 하지만,여러분 이 부분은 이해를 해야할 영역이 있다.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이 이 난자 채취 과정에 직접 관여할수도 없고,그 프로세스에도 자세히 참여할수가 없습니다.

또 하나는 원래 이런 실험을 함에 있어 난자 채취기관과 실험기관은 엄격하게 분리되도록 규정이 돼 있습니다. 저희가 난자를 공급받을 때는 아무런 인포메이션이 없습니다. 오로지 고유번호 밖에는 받지를 못합니다. 그러니까 이 난자가 어느 분한테서 왔을 것이라고는 알수가 없습니다. 또 그것을 물어봐서도 안된다.

미즈메디 병원의 노성일 이사장은 아주 원리 원칙 주의자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의사 직무 수행 중 얻게 된 환자 인포메이션을 누설해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의식을 지닌 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물어보지도 못하거니와,아마 물어봤다면 저에게 상당히 나무람을 했을 겁니다. 그래서 직접 물어보지는 못했지만,그분 특유의 간단명료한 답이 있습니다. “이 일은 내가 책임이잖아. 내가 알아서 하고,꼬리표 안달리니,당신은 당신 몫만 하면 되는거요.”

첫번째는,제 설명이 부족했는데,네이처에서 국제 전화를 걸어 그 사람에게 물어봤을 때는,이 양반 자체가 이렇게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자가 난자를 제공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어긋난다는 것 자체를 전혀 몰랐다는 겁니다.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 자리에 우리 의대교수님도 많이 계시지만서도,1964년 헬싱키 선언이 있다는 거 말이죠,요즘에 이런 윤리적인 문제가 본격 논의된 근년에서야 알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기분으로는,일은 안되죠,난자는 없죠,또 외국에서 이런 연구를 이미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데서도 성공을 못해 이것 자체가 난공불락,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인식된 일을 우리는 한겁니다. 그때 심정은,제가 만약 여성이었다면 제 난자를 뽑아 제가 실험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마 이 연구원이 그런 사실을 문의하는 네이처 기자에게 사실 그대로를 얘기했답니다. 저는 이와 같은 저간의 자세한 상황은 지금부터 한 열흘전,그 남편과 함께 저를 찾아온 당사자에게서 자세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났는데,자꾸 꼬치꼬치 묻기에 이것이 혹시,자기는 크게 윤리적으로 잘못됐다는 생각도 없고 그래서 사실대로 답했는데,이게 큰 문제로 비화될지도 모르겠다는 우려 때문에 이를 부인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네이처 저에게 전화를 했기에,제가 그 당사자에게 물었다. 당사자는 당시 전일제가 아니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실험실에 나오는 절반정도 풀타임 연구원이었다. 그런데 전화연락이 그날은 안됐다. 사안 중대성 때문에 다음날 학교 오면 저에게 오라고 했더니,하루 반 정도 지나서 저에게 온 겁니다. 그때 저에게 온 것이죠.

제가 설명을 못했는지,영어 통역이 제대로 안됐는지 모르지만,저는 이 자리에서 어떤 것도 남기고 가고 싶지 않다. 모든 것을 인정하고,털고,참회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기 때문에 이 국면을 모면하기 위해서 다른 말씀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연구가 많은 논란이 있었고,그전에도 계속 고심이 있었을 것이다. 연구는 계속한다는데,앞으로 연구 계획은 어떻게되느냐.

△전체적인 계획이나 그림은,추후 선정되실 이 연구팀의 총괄 책임자께서 그리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분이 누가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연구현장에 마지막 반성의 자세로서 최선을 다할 기회를 한번 가져본다면,이제는 전체를 제가 그릴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연구 책임자 몫으로 가셔야 되는 것이고,저는 연구 실험실에서 제가 맡는 영역에,아직 좀더 개발해야 할 몇가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참회와 함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께서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따스한 성원에 마음과 바탕이 지금처럼 이렇게 굳은 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불길이 식어지지 않을까 정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불구하고 과학기술 예산의 많은 정책적 배려를 하고 또 과학자와 미래 과학도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발전적 정책을 마련하고 내놓고 있는 이 시점에 저의 이런 미숙함과 옹졸함이 모처럼 찾아온 이 기회를 상실하지 않을까,그것이 무엇보다도 걱정입니다. 이제 만약 나무람이 있으시다면,그 채찍과 돌팔매는 저 하나로 몰아주십시오. 그리고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과학에 혼신을 기울이고 계신 많은 과학자들과 미래 과학에 자기 일생을 바쳐보겠다고 저처럼 열심히 꿈을 가꾸어왔던 어린이들에게 그 뜻이 제발 꺾여지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들과 정부와 여러 언론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거듭 사죄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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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신다는거네요
MBC 나 여러단체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듯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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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4 17:02
수정 아이콘
에효.. 참.. 뭔가 답답하네요.. 일이 잘 풀렸어야 하는데..ㅜㅜ
malicious
05/11/24 17:04
수정 아이콘
http://www.pbc.co.kr/radio/sound/
위 주소로 가시면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 전체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malicious
05/11/24 17:05
수정 아이콘
앞에 테그가 왜 붙는지 모르겠네요... 위 주소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넣으시면 됩니다.
난언제나..
05/11/24 17:18
수정 아이콘
정말 왜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머라하시는지...
전 정말 연구가 성공해서 한국이 세계에서 생명공학으로는 최고로 인정받길 원하는데..
05/11/24 17: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황교수님은 발뺌을 하지 않고 모두 털어 놓으시는걸 봐도 참 좋으신 분인데.
아쉽네요. 이렇게 되어서.
새로운별
05/11/24 17:27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 더이상 연구를 못하는건가요 설마? -_- 그러면 강원래씨 같은 분들은 어떻게 하라구 연구는 가능한거죠?
05/11/24 17:27
수정 아이콘
연구를 뭐라고 하는건 아닌거같고요,
다만 연구 자체의 성과에 대비하여
내부의 세세한(경우에 따라서는 당연히 지켰어야 할) 암묵적 규정과 윤리에 대해 지나친 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아마추어적인 부분이 있었지요.

그것마저도 세계적인 성과를 내세워 애국 운운하며 닥치라고 한다면...
글쎄요...
우리나라에서는 떠받들어도 전세계적으로는 인정받지못할 수도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내부 과정까지 검증을 받는 "아픈" 단계는 필요했다고 봅니다. 어차피 언젠간 거쳐나갈 과정이었습니다.
05/11/24 17:30
수정 아이콘
homy님//

황교수님 본인도 과학자로서 양심이 있으시지만,
이번 건에서는 발뺌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루 이틀전에 서울대 조사단 및 정부가 이미 조사결과를 흘렸기 때문이지요....알아서 정부가 "윤리/법적으로 문제없다"고 진단해버렸고요...
05/11/24 17:31
수정 아이콘
이왕에 닥친 시련이니 투명하게 하고 인신 공격은 멈추어야 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이번 연구는 좀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듯 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5/11/24 17:34
수정 아이콘
기사들 보니까.. 미국이나 일본같은 나라도 난자매매가 합법이라던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윤리적 잣대로 누굴 제단한다고 하는지..
난자매매 같은 조사 결과들 다 나왔다지만 제 윤리적 관점에선 뭐가 그렇게 잘못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먹고살기힘들
05/11/24 17:43
수정 아이콘
난자매매가 왜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일명 마루타라고 불리는 아르바이트 역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것 아닌가요?
정말 황우석 박사님 죽이기에 우리나라가 발벗고 나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4 17:46
수정 아이콘
mbc pd에 대한 인신공격도 멈춰야지요. 그리고 정말로 투명하게 연구해야겠습니다.
하늘바다
05/11/24 17:49
수정 아이콘
진행되는 모든 과정이 세계최초라는 연구를 계속해야할 분이
법적으로 하자없는 윤리태클에 걸려 좌초하고
미국간 새튼박사는 불러들인 한국인 박사들과 연구중이라네요
결국 이렇게 끝나나요......
하늘바다
05/11/24 17:50
수정 아이콘
오케이컴퓨터님이 황우석 교수라면 연구 계속 하고픈 마음이 들겠나요?
리니짐
05/11/24 17:50
수정 아이콘
황우석 교수님이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가 헬싱키 선언의 명백한 위반, 즉 강압적인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의 연구원들의 난자를 사용한 점입니다. Calvin님의 말 처럼 아마츄어리즘이죠.

황교수님은 좋게좋게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난자를 기증했다고는 하지만, 그 사실을 떠나 연구원들은 어디까지나 황교수님의 직계수하였고, 그들은 자발적으로라도 난자를 제공해서는 안됩니다. 이게 세계적인 윤리의 잣대이고, 이를 어긴 사람은 생명과학의 무대에서 말 그대로 고립되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황교수님은 그런 비난을 피할 수 없었고, 더 나아가서는 한국 과학이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게 된 것입니다.

그 분의 업적이 엄청난 희대의 사건임에는 분명합니다. 대단하신 분이고요. 하지만 한국 사람의 고질적인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 식의 발상이었던 거지요.

불치병 환자들의 가족 분들이나 주위 분들이 특히 이 번 사건에 대해 분개하시는데, 조금만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한국 혼자만 연구해서 배아줄기 세포로 난치/불치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성과를 얻을 수만 있다면, 헬싱키 선언을 무시하고, 한국만의 윤리적인 잣대를 만들어 적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세계의 모든 생명공학의 과학자들이 서로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발전해나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한국이 소외된다면 당연히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당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황우석 교수만 옹호하시는 분들은 제발 큰 그림을 봐주십시오. 어느쪽이든 한국의 국익을 위해 같은 결과를 바라면서도, 그 사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않아 찬반이 나뉘는 이런 모습이 참 답답합니다.

좋은게 다 좋은게 아니랍니다.
하늘바다
05/11/24 17:53
수정 아이콘
민노당 반응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최소한의 연구윤리조차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실로 '황우석 스캔들'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윤리적 문제가 없었다'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여러 차례 강변함으로써 정부가 적절한 시기에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만든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과,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은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노동당은 "이번 논란을 '선진국들의 한국 줄기세포연구에 대한 견제 차원'이라고 몰아가려는 어처구니 없는 흐름도 있다"면서 "세계 줄기세포 연구 자체가 황우석 스캔들로 휘청이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면 애국주의적 발상에서 문제를 덮자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05/11/24 17:55
수정 아이콘
제 가치관으로는 난자매매 = 장기매매인데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법 하지 않나요? 자기의 몸이라고, 함부로 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법의 사회의 올바른 길은 아닐진대 말입니다.

윤리적 문제가 걸리는 일을 '꼭' 세계 최초로 해야만 하는지도 의문시됩니다만, 이런 생각과는 다르신 분들도 많곘지요. 인간이라는 것을 다루는 이상, 좀더 투명하게 좀더 윤리적으로...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리니짐
05/11/24 17:55
수정 아이콘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homy님 말씀처럼
황우석 교수님이 이렇게 대부분 잘못을 시인하시고 백의종군하시겠다는 의사도 밝히시고, 참 악인(?)의 자리에 계실 분이 아니라서 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당장 연구의 성공을 위해서 너무 순진하셨고, 진지하셨습니다.
늦더라도 정직하게 연구를 진행하셨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StaR-SeeKrR
05/11/24 17:55
수정 아이콘
황우석 박사는 결백하지 않다.
그 점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점을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다.
황우석 박사를 옹호하며 비방세력을 언짢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황우석 박사를 무조건 옹호하고 비판 및 비방 세력을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정도가 사실이랄까요?
황우석 박사 자신이 알고 느낄 수 있던 문제가 있었다면 비판은 받는 것은 맞는 듯....
그리고 국내 연구 현장에서 떠나지 않는 한도내에서의 처벌 혹은 양심적 책임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가하는.....
쟁점은 윤리적, 법적 문제가 되느냐 아니느냐, 그리고 황박사는 그 것을 알면서도 했는가... 향후 연구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인 듯...
하늘바다
05/11/24 17:57
수정 아이콘
미국 간 3명 연구원 모두 미국 잔류 희망

***이하는 KBS 뉴스를 서프라이즈 국제방에서 펌했습니다.****

<앵커 멘트>

난자를 제공한 여성 연구원 두명 가운데 한명은 현재 섀튼 교수 연구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황우석 박사팀에 난자를 제공한 여성 연구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섀튼 교수의 요청에 따라 현재 피츠버그 의대 연구소에 파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난자에 구멍을 뚫은 뒤 핵을 짜내는 손기술이 뛰어나 황박사의 총애를 받던 이 연구원은 다른 연구원 두 명과 함께 섀튼 박사의 영장류 복제를 위한 연구 실험을 돕고 있습니다.

섀튼 교수는 이 여성 연구원을 불러 직접 난자 제공 사실을 추궁해 확인했으며, 바로 다음날인 지난 12일 언론 발표문을 내고 황교수와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섀튼 교수는 10년 전 불임클리닉 등에 배아를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로 미국 연방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또다시 난자와 관련된 윤리 논쟁에 휘말리는 것을 두려워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섀튼 박사가 근무하는 피츠버그 대학의 매기 연구소입니다. 섀튼 교수가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의 제지로 연구소 접근이 원천 봉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연구원들도 언론과의 접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섀튼 교수는 황우석 박사가 파견한 연구원 세 명에게 연구소 잔류 여부는 본인들의 의사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고 모두 잔류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kiss the tears
05/11/24 17:59
수정 아이콘
왜 전 자꾸 이 일이 견제에 의한 일이라고만 보여질까요?

그만큼 황우석교수님에 대한 신뢰가 강했던 것일까요...

MBC PD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정말 우린 이미 언론이 만들어낸

신화에 도취되어 있었던 것일까요?

지금 이 시간...이 순간

특허권의 주인은 '대한민국'이라고 써 있던 그 종이 한장이

자꾸만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지나가던
05/11/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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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나 황교수를 반대하는 사람이나, 서로가 서로를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가고 있네요.

황우석박사의 실험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말 그대로 '윤리적 문제'자체에서 논의하려 애써오셨던 '제대로 된'생명윤리학자분들은 정말 힘 빠지시겠습니다. 그 생명 윤리 학자분들이 해결하려고 힘 썼던 부분들 중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네요.
아마추어인생
05/11/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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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황교수측에서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렇게 기자회견 할때까지만 성급히 보도 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큰 일이 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헬싱키 선언이란 것도 첨들어봤던 거고 난자매매도 다른 나라에서도 보상해주는 금액을 넘어서지 않을 정도로 인도적인 보상 차원에서 줬던 것이라던데 논란이 너무 확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꿀꿀이
05/11/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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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라는게 참.... 진짜 너무 이분법적으로몰아가는 분위긴듯....먼가 가슴이 허전하고 개운치않내요...그리고 언론이라는게 진짜 무섭내요...분위기가 하늘에 있다 땅으로갔다...마음대로 조작하는느낌..
05/11/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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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비판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만...ㅡㅡa 이 사건을
비판하는 어느 국가에서라도 국가적으로 비밀리에 그런 일을
진행했(혹은 하고 있을)을 수 있다는 점이 영 찝찝합니다.ㅡㅡa
하늘바다
05/11/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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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순 IRB위원장 조사 과정 일화 공개 "헬싱키선언은 말 그대로 선언일 뿐"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이영순 서울대수의대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 위원장은 24일 "(황우석 교수팀) 소속 연구원들이 정말 순수한 의도로 난자를 기증했는데도 문제가 커져 안타깝다"면서 "이번 조사결과 황 교수팀에 특별한 윤리적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황 교수가 조사 과정 중에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고 해도 제자들을 보호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할 정도로 제자들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면서 "물론 여담으로 나눈 얘기였지만 정말 순순한 난자기증이었고, 조사결과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조사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난자채취는 미즈메디병원에서 하고, 연구 승인은 한양대병원에서 이뤄졌는데 왜 수의대가 나서서 조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견이었다"면서 "위원들 사이에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진실을 밝히자는 차원에서 조사를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방법에 대해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재직했던 연구원과 대학원생 35명 중 미국에서 유학 중인 1명을 빼고 모두 진술서를 확보했다"면서 "이 중 1명으로부터 난자를 기증했다는 진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술서 확보 과정에서 법률 전문가도 참여했다고 이 위원장은 덧붙였다.

또 미국서 유학 중인 연구원 1명의 경우는 자체조사가 되지 않아 황 교수가 e-메일로 연구원에게 질문지를 보낸 뒤 이를 받아 다시 위원회에 건네왔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그는 "모든 조사위원들이 연구원들의 순수성과 황 교수의 진실성에 공감했다"면서 "윤리적인 논란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연구원들이 외국 잡지의 인터뷰에서 자랑스럽게 말한 게 문제가 커져 안타깝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황 교수를 윤리논란에 빠뜨린 `헬싱키 선언'에 대해 그는 "조사과정에 처음으로 알게 됐다"면서 "한국과 외국의 정서가 다른 상황에서 발생한 일인데도 마치 황 교수팀이 처음부터 이를 알고 이 선언을 위반했다고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헬싱키 선언은 선언일 뿐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조항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황 교수가 연구원에게 압력을 가했다면 모르지만 이게 아닌 것으로 판명된 이상 더 이상 황 교수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황교수에게 윤리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만큼 이제는 언론에서도 그를 지지하고 격려해야 한다"면서 "국내 언론은 문화적 차이에 따른 이해가 부족해 거짓말을 문제삼는 외신과 분명히 다른 잣대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05/11/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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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를 조금이라도 비판하는 기색이보이면 매국노라고 어찌나 매섭게 다그치던지 포털사이트 댓글들에 치를 떨었습니다. 국익을 위해라면 거짓말을 해도 원리원칙을 어겨도 다 상관없는 건가요.
정말 무서워요.
하늘바다
05/11/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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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해도 원리원칙을 어겨도 =>누가 그랬나요.. 황우석 교수가?
하늘바다
05/11/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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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을 가르치던 일본넘들이 조선왕조를 자신들의 막부처럼 이씨왕조라고 격하하면서 하는 말이 있지요. 조선넘들은 잘난 넘이 하나 나오면 키워주지 않고 모함하고 음해해서 기어이 끌어내려 잡아죽이고 평범한 넘들끼리 잘해먹고 살려고 혈안이 되어있어서 조선의 역사가 그모양 그꼴이고 당파싸움만 하는거라고..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친일파 사대주의가 많아서 그런가요 일본넘들의 이 말을 작금의 한국사회에도 대입시켜보면 결코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한국은 영웅을 만들줄 모르는 나라예요. 오히려 죽이지 못해 안달이죠.
05/11/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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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이번 사태는 황우석 교수나 혹은 그의 업적을 시기하는 세력에 의한 언론플레이라고 밖에 보여지질 않네요. 겨우 그 정도 가지고 사퇴까지 하게 하다니...우리나라에서는 역시 잘되는 사람을 제대로 놓아두질 않는군요.
Spiritual Message
05/11/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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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심이고 음모다! 라고 단정하면 더이상 아무런 논의가 되질 않습니다.. 뭐 그냥 생각이 다르구나 하고 이쯤에서 끝내죠..
오케이컴퓨터
05/11/24 19:17
수정 아이콘
요새 일본교과서도 이씨조선을 쓰고있더군요.
조선왕조가 막부이고 결국은 덴노가 맨 위라는건지 원.
덴노를 추장이라고 격하시켜서 불러야 말을 알아먹으려나
05/11/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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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 절대로 매매된 난자를 사용한적 없다고 거짓말했고 거짓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기도 했죠. 난자채취 문제는 앞에 리니짐님이 설명해주셨네요.
한국사람들의 흠집내기에서 시작된건지, 혹은 다른나라의 음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못된 것이 발견되었다면 시정되어야죠.
물탄푹설
05/11/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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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년정도만 지나면 결과가 나올겁니다.
아님 반녀정도일수도 있겠지요
첨단기술인지 아님
허무맹랑한 넌센스행위였는지
어찌되었건 이렇게해서 난자의혹은 세상에 표면화되었고
의혹이라고 한번 정해지면 그건 언제까지나 무는쪽이나 물리는 쪽이나
풀수가 없는것이라
이미 흠이간 황교수는 이문제에서 빠져나올수 없을겁니다.
아마 그양반이 연구를 하는한 이문제는 계속 따라다닐거고
추궁하는 쪽에서는 어차피 이슈화하는것을 원하는 것이라
사실상 줄기세포연구는 이걸로 끝났다고 봐도 될겁니다.
더이상 예전같은 탄력은 고사하고
제자리걸음도 어려울겁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또 사람들이 냉정을 챃으면
비로서 알게될거라 봅니다.
그때까지 우리나라가 이기술의 우위권을 가질지는 의문이지만
좀 바람이 많이 들어간 분야인듯해서
그렇게 땅을 칠일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물론 진짜 땅을 치고 통탄할일이라면 그걸 거울로 삼아야 겠지요
하늘바다
05/11/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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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매매된 난자를 사용한적 없다고 거짓말했고 거짓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기도 했죠
=>
연구용난자는 다른분이 구한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황교수가 일일히 뛰어다니면 난자 구걸을 할까요..연구는 언제하고 -_-
연구용 난자를 무상기증만으로 충당할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난자채취가 그리 힘들다면 당연히 보상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난자구입이 그리 나쁜일일까요? 법적으로 아무 하자가 없습니다.
거짓연구계획이라 이내용은 잘 모르니 다른분이 설명해주실꺼고
더 없나요? 세기적인 연구를 훼방놓아야 할 이유가?
하늘바다
05/11/24 21:31
수정 아이콘
한 일년후쯤에 미국간 새튼박사나 또는 다른나라에서 연구발표.특허신청을 하고나면..... 하하 할말이 없네요
e-motion
05/11/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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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위기를 보니 "잘못은 했으되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로 결론이 나는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잘 된 것일수도 있어요.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한번 터질 수 있는 이슈로 보여지거든요. 나중에 줄기세포 은행 같은 거 거의 다 만들어지고 이런 거 터져버렸다면 황교수팀만 힘든 일 다 하고 그 완성품은 다른 곳에서 가로채는 일도 충분히 있을만하지요.

오히려 지금이었기에 약간의 오점과 약간의 인력 유출 정도로 그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몇 년(혹은 몇십 년) 후 모든 것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을 때 '연구 초기의 과오' 정도로 가볍게 언급될 수 있는 수준으로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필요한 건 감정적 반응보다는 이것을 통해 우리가 얻은 손익을 계산하고 그 다음 대응을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황교수를 파렴치한 장기 매매범으로 모는 것도, 국익이라는 이름하에 황교수를 너무 보호하는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닐 거예요.
05/11/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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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님// 정말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군요.
님은 항상 사고방식이 그러십니까?
남의 생각은 무조건 안 좋게 단정지어 생각하고, 남의 의견은 절대 수용할 수 없는 분이군요.

도대체 누가 훼방을 놓았다는 겁니까?
황교수의 공직 사임에 mbc가 좋아할 거 같다고요? 도대체 무슨 근거로?
황교수님이 마치 연구를 완전히 포기하신 거 처럼 말씀하시는군요.

오늘 입장표명 하실 때 분명 소장직은 사임하되 연구는 계속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일을 계기로 교훈을 얻었다고 사과하셨습니다.

제발 님 마음대로 해석하지 마시고, open your mind 좀 하세요.
05/11/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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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MBC가 잘했다고 볼순 없죠.ㅡㅡa
마요네즈
05/11/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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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ee님//<국익을 위해라면 거짓말을 해도 원리원칙을 어겨도 다 상관없는 건가요.>그렇죠.. 그러면 안되죠.. 하지만.. 이번일은 황교수님의 인터뷰나 새턴과의 결별 후 국내 여론 등을 생각해보았을 때 여러 정황상 애써 들춰냈다고 밖엔 볼 수 없습니다..
Siriuslee
05/11/25 00:06
수정 아이콘
저역시 이번일은 어처구니 없는 언론플레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졸업논문+ 잡다한 일때문에 뉴스는 거의 보진 못했습니다만..)

중간에 다른예기가 있어서 리플을 달게 되는군요.

이씨조선... 일본이 우리나라를 폄하 하기위해서 사용했다

라고 많이 알고 계시는군요

맞습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의 왕조가 조선왕조였(었)고, 일본에 의해 주권을 상실했죠. 또 그렇기 때문에 조선왕조 라고 할 이유가 없이 이씨왕조 라는 호칭을 쓴것이지요

하지만

우리의 역사의 큰 흐름을 본다면 이씨조선도 크게 틀린 표현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역사속에 '조선'의 국호를 사용한 적이 꽤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조선'을 구분해야 하는데

그러기위해선 어쩔수 없이 왕족의 성씨를 붙여야 하지 않을까요

단지 대륙의 역사적 기록과 우리의 기록, 그리고 왜의 기록들을 비교해서 서로의 우위를 따지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역사에서 최고통치자를 간이라 불렀든 왕이라 불렀든 모두 최고통치자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대륙에서는 황제를, 왜에선 천황이라고 쓴들 우리의 최고통치자보다 위의 계급은 아닙니다.)
리니짐
05/11/25 02:4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답답하군요.
이런 혁신적인 연구에 투명성을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결국 한국 생명공학은 고립된다는 사실을 누누히 말했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겁니까?
대체 어느게 국익인겁니까?
언론플레이라고 단정짓고, 영웅죽이기라고 못을 밖아놓으면
이것이 눈가리고 아옹하는 게 아니고 무엇입니까?

한국 인구 4천5백만과 그 가운데 소수의 생명공학, 그리고 모든 과학자들이 세계와는 고립된 채 자신만의 천재성으로 혁신적인 과학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헬싱키 선언은 연구자가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황우석 교수님이 그에 대해 몰랐다고 하는 것은, 정말 너무 순진해서 귀엽지도 않군요. 그래서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아마츄어틱 하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 이렇게나 편법에 찌들어있고 눈앞의 국익만을 쫒아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편협한 시각들이 넘쳐나는 것입니까? 답답합니다,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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