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3 02:53:07
Name 사신김치
Subject 프로토스의 세대교체?
어제(일단은 12시가 지난 시점이니^^;;) 듀얼에서
박용욱 선수가 박지호 선수에게 패하며 탈락하는 바람에,
결국 차기 스타리그에서는
소위 말하는 3대 프로토스 강민, 박정석, 박용욱 선수 중
한 명도 보지 못하게 되었네요.

강민, 듀얼 1라운드 죽음의 조에서 탈락.
박정석, 연이틀 성학승 선수에게 덜미를 붙잡히며 탈락.
박용욱, 박지호 선수와 캐리어 싸움에서 패하며 결국 탈락.

마이큐브 이후로 3대 프로토스가
(그 당시는 전태규 선수까지 4대 플토-_-)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한명도 얼굴을 비치지 못한건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것 같네요.

그 반면에, 쏘원 스타리그때 부터 떠오르기 시작한
이른바 新 3대 프로토스라 불리우는
오영종 선수, 송병구 선수, 박지호 선수 (박영구?;;)는
모두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진출함으로써,
그 명암이 엇갈리게 되었는데요.

프로토스는 다른 종족에 비해,
강력한 포스를 내뿜는 신인 게이머들이 좀 뜸한 감이 있었죠.
그래서, 신 3대 플토의 등장은 누구보다 플토팬들에게
기쁜 일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세대교체는 역시나 시대의 흐름인가요..ㅠ.ㅠ..

오늘 듀얼을 보면서
누구보다 박용욱 선수와 박지호 선수가
패자전에서 맞붙는 일이 없기를 바랬던 저였지만,
결국 듀얼 4경기에서 맞붙더군요.

정말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하지만, 그 순간에도 경기는 계속되었고,
3대 프로토스의 마지막 보루였던
박용욱 선수마저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아아...그들의 영광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는 걸까요.
한때 프로토스의 전부였던 그들은,
그들만이 지기에 너무 힘들었던 그 자리를
이제 물려주는 걸까요.

아닙니다.
질레트때의 저그 진영에서의
조진락에서 변태준으로의 세대교체를 보면서,
이제 저들을 스타리그에서 다시 볼 수 있는 날은
혹시나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지만,
그게 기우였다는듯,
그들은 곧 돌아왔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04에버 스타리그에서
가을의 전설 박정석 선수와
역대 명경기에 뽑힐 머큐리에서의 대 혈전을
보여주며, 4위에 입상하며,
그 후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었고,

조용호 선수 역시,
MSL에서 꾸준히 포스를 보여주며,
전 대회에서는 3위의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박경락 선수는 개인전 활약은 없었지만,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해 한빛이 그랜드 파이날에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많은 역할을 해주었죠.

지금의 그들 역시 한때의 슬럼프로,
차기 스타리그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 모르지만,
팬들은 결코 그들을 잊을수 없을테고,
그들 역시 이대로 물러나지는 않을 겁니다.

기필코 다시 투지를 불태우며,
차차기 시즌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MSL에서도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팬들이 원하고,
그들 자신 역시 원하고 있을 겁니다.

현재의 모습에 실망하지 않고,
언제나 함께하는 팬들이 있는 이상,
다시 한번,
날아올라 Nal_ra
그들의 왕국을  Kingdom
이룰거라 Reach

우리 모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 하나 둘 셋

프로토스 파이팅~

P.S. PGR에서 처음으로 글을 쓰는 신입입니다.
글도 그렇고, 마무리도 어설프지만,
앞으로 피지알 여러분과 좋은 의견과 글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꾸벅(_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XoltCounteR
05/11/13 02:58
수정 아이콘
휴...강민선수는 이제 익숙(?)해져서 쇼크가 덜했는데...그리구 박정석 선수가 떨어질때도 그럴수도 있겠다...했는데...
저그에게 강한 박용욱선수까지 떨어지고다니...답이 안나오죠...

PS:캐리어가야하나요!!
lightkwang
05/11/13 02:58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화이팅~!!!!
난언제나..
05/11/13 02:59
수정 아이콘
그의 왕국 Kingdom.. 토스진영중 가장 으뜸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풍류랑
05/11/13 03:09
수정 아이콘
아직 정석선수도 강민선수도 msl에 있으시니~ 구 3대플토가 저물지 않기를 바라네요
쓰바라시리치!
05/11/13 03:15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박정석 선수 두 선수중 하나가 msl을 제패한다면 이런 이야기는 없어지겠죠? 이런 나의 바람이 꼭 현실이 되기를 바랍니다.
My name is J
05/11/13 03:17
수정 아이콘
두고봐야할 이야기이기는 하지만......이미 세대교체라는 것이 끝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있습니다.
오늘 듀얼을 현장에서 본 충격인가 봅니다...
청수선생
05/11/13 03:56
수정 아이콘
듀얼의 압박이 컷나요.

다른동네에선 3대 훌토라는 훌토중 2명이 있는데
처음처럼
05/11/13 08:18
수정 아이콘
역시 테란을 제외한 다른종족들은 꾸준할수가 없네요
05/11/13 09:28
수정 아이콘
8차 MSL에는 저 셋이 다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강민, 박정석 선수는 번기 승부에서 각각 한 번 승리하면 진출이 확보되고 박용욱 선수는 금번 서바이버 승자조에 진출해있죠.
치터테란
05/11/13 11:09
수정 아이콘
한리그에서 떨어졌는데, 세대교체라... 음.. 확실히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영향력이 크긴 크군요.
이데아중독증
05/11/13 11:2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박정석 선수를 못본다니 참 생소한 일입니다.
드라군
05/11/13 12:39
수정 아이콘
단순히 스타리그 떨어진 것과 셋 다 피시방예선까지 간 것과는 다르죠.
msl 올라갔다고 하는 두명도 패자조이구요.
05/11/13 13:19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화이팅... -_-;;
05/11/13 13:37
수정 아이콘
슬슬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긴 하네요. 확실히 3대토스 없는 스타리그는 정말 어색합니다;
가승희
05/11/13 13:38
수정 아이콘
세대교체라고 말해도 모 할말은 없겠죠.. 특히 강민선수는 랭킹이 30위권밖이고 부진이 너무심했기때문에.. 이번 MSL에서 최소4강은 해야지 체면을 살릴수있죠..
박용욱선수는 일단 MSL이라도 복귀에 성공해야겠고..
강민,박용욱선수의 전성기는 2003년일이니깐 더이상 과거의 영광으로 3대토스라고 하는건 좀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정석선수가 온게임넷에서 무너진건 좀 충격이네요..
그나마 구 3대토스의 자존심이었는데 말이죠.. 물론 MSL이 남았지만
온게임넷에 박정석선수가 없단건 참 ..
그래도 박정석선수는 공식랭킹이 6위니깐 아직은 괜찮다고 봅니다.
강민,박정석선수 MSL 송병구,오영종,박지호선수 온게임넷 으로.. 모두 한쪽리그만 메이저리거이지만.. 온게임넷이 영향력이 크기때문에 세대교체얘기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진리탐구자
05/11/13 13:43
수정 아이콘
플토가 암울했을 때 최후의 보루는 항상 박정석 선수였는데 말이죠. 꼬박꼬박 스타리그가고 1년에 한번 정도는 결승에도 올라갔고..
바로 얼마 전 최연성 선수와 조용호 선수를 잡고 MSL 결승에 올라갔을 때를 생각하면 믿기 어려운 일이긴하죠.
05/11/13 14:01
수정 아이콘
근데 왜 모두 안기효선수는 잊으십니까...;;

구3대 플토 신3대플토에도 끼지못하는 안기효여...
무지개고고
05/11/13 14:32
수정 아이콘
이번 양대스타리그의 대세는 견신토스 김성제선수이길 !!
05/11/13 14: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안기효선수를 말해주시는 분이 한분은 계시네요. 박정길 선수는 아예...
뒷차기지존
05/11/13 14:45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 안기효선수는 동급으로 보는데 안기효선수 넘 무시하는듯...
송병구선수는 온겜에서 16강이 전부인데... 16강성적도 2승6패로 초라하고...
드라군
05/11/13 18:04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는 kespa컵이나 프로리그에서 활약이 돋보였잖아요.
듀얼에서 이기고 올라온 선수도 이윤열,조용호 선수 같이 명성있는 선수들이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72 일대다 전투 양상과 컨트롤 [14] 비상4022 05/11/13 4022 0
18369 차기 시즌과 차차기 시즌을 생각해보면. [12] K_Mton3435 05/11/13 3435 0
18368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자, 그리고 노비 [5] 雜龍登天4028 05/11/13 4028 0
18367 [잡담] 토요일 잠못든 새벽 . [10] Cazellnu3602 05/11/13 3602 0
18366 프로토스의 세대교체? [21] 사신김치3777 05/11/13 3777 0
18365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39] jyl9kr9441 05/11/13 9441 0
18364 공지사항은 왜 있는가? [22] tsoRain3929 05/11/13 3929 0
18362 오늘 스웨덴전.. [241] skzl7490 05/11/12 7490 0
18361 정말로 무서운 온게임넷 우승자 징크스 [60] 남자이야기6104 05/11/12 6104 0
18360 대학교에서 후배랑 쉽게 친해지는법이 뭐죠? [54] 쓰루치요12485 05/11/12 12485 0
18359 여러분들은 게임을 할 때 사용하는 전투곡이 있습니까? [39] 워크초짜6182 05/11/12 6182 0
18358 갑자기 생각난... 맵의 새로운 패러다임? - Bifrost - [5] 어머니사랑해3634 05/11/12 3634 0
18357 공방 알포인트 테란 VS 플토 [21] 쓰루치요4018 05/11/12 4018 0
18356 차기 온게임넷 듀얼 1라운드 예선..... 예선이 맞는거죠? [30] The_Mineral4864 05/11/12 4864 0
18355 차기시즌 OSL 테란 VS 비테란의 대전쟁 [33] 초보랜덤4530 05/11/12 4530 0
18354 영광의 시기를 추억하며 [17] Judas Pain5438 05/11/12 5438 0
18353 모자자주 쓰고다니는 남자 어떤가여? [101] 쓰루치요24029 05/11/12 24029 4
18351 [잡담] 화씨911 보셨나요? [8] hope2u4000 05/11/12 4000 0
18350 일본 대학 유학에 관하여... [23] 그린베레4823 05/11/12 4823 0
18349 가장 재미있었던 MSL [19] 리콜한방4004 05/11/12 4004 0
18348 대한 적십사..어떻해 생각하십니까? [12] 에버쉬러브3948 05/11/12 3948 0
18345 여자분들 키작은 남자 싫어하나? [119] 필력수생27331 05/11/12 27331 0
18344 주간 PGR 리뷰 - 2005/11/05 ~ 2005/11/11 [19] 아케미6051 05/11/12 60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