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0 22:54:27
Name 하얀잼
Subject 스타크래프트가 몰락하지 않으려면?
스타크래프트가 나온지 어느덧 8년이 되가고 있습니다.

21세기가 시작된지 어느덧 5년째인데, 아직까지도 20세기 만들어진 2D게임이 인기가

많다는것은 참 의아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몰락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

는 지금의 상황에서 제가 생각하는 해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첫번째 해법 : 아름다운 짤방녀

아름다운 여성프로게이머들의 대거 등장의 필요한 시기입니다. 실력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여성프로게이머들의 사진들을 10~20대의 남성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짤방으로 사용합니다. ( ex : 웃대 ) 남성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킨후 짤방녀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짤방녀는 프로게이머야!!' 많은 남성네티즌들이 자연스럽게 스타크래

프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될것입니다.


두번째 해법 : 계속되는 논란

논란이 필요합니다. 맵이든지 종족밸런스라든지.. 아무거나 다 좋습니다. 논란을 일으킵니

다. 그 논란에 대해 한창 토론이 되고있는 모습을 제3자가 보고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직도 스타크래프트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사람들이 많구나. 나도 다시한번 시작해보자!'

스타크래프트를 다시 시작하는 분들이 많이 생겨날것입니다.


세번째 해법 : 기회는 안놓친다

우연스럽게라도 지상파방송에 출현하게 된다면, 그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됩니다.

방송 이틀전부터 방송 이틀후까지 관련 홈페이지 게시판에 정성이 들어간 글들을 작성해

가며 점령해갑니다. 스타크래프트 팬층이 탄탄하다는것을 느끼는 지상파PD들이 늘

어나게되면, 자연스럽게 스타크래프트의 인지도가 다시 한번 높아지게 될것입니다.



네번째 해법 : 감정에 솔직

스포츠를 즐기시는분들도 많지만, 직접 플레이하기 보다는 관람하는것만을 좋아하는분들

도 상당수 됩니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기쁘고. 지면 슬프며, 선수가 다치면 자기

가 다친거 같고, 선수에게 좋은일이 생기면 자기일인냥 기분좋아 합니다.

그것이 대리만족의 효과입니다. 선수들이 감정에 솔직할수록 그 효과는 커집니다.

스타크래프트방송경기는 어떻습니까? 선수들의 표정만으로는 누가 이긴건지 구분할수

없고, 팬들의 모습속에서 어렴풋이 느껴야 하는게 현상황입니다. 이런모습이라면 당연히

대리만족의 효과가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이긴선수는 감정에 솔직해집시다. 기쁨의 환호성도 지리고 세레모니도 합니다.

승자만 기억되는 지금의 모습이니 진선수는 조금은 분하더라도 박수를 쳐줍시다.

격려하는 보기좋은 모습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상입니다. 지저분한 글이 된거 같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ordLife
05/11/10 22:56
수정 아이콘
유게로 가야할듯..
루니마이아파
05/11/10 22:57
수정 아이콘
닉넴을 보고 이상한 상상을 하는건 저뿐인가효? -_-
05/11/10 22:57
수정 아이콘
윗님 왜.. 약간 난감한 면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공감했는데..
05/11/10 22:59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하는데;;
짤방녀 얘긴 좀 그렇지만 ^^;;
오늘 kbs에도 16강 경기 수원에서 했던거 잠깐 나오더군요
임요환 박성준 경기도 잠깐 보여주고
05/11/10 22:59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 대한 모독입니다. 첫리플이 좋은글 망치는군요.
05/11/10 23:00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아니라 e-스포츠를 만들어야

스타가 좀더 오래 살 수 있을것 같네요 ~_~;

스타 편중은.. 언젠가는 무너질테니 말이죠.

그리고 스타에 밀려 사라져간 수많은 게임들이 있지만

언젠가는 밀어낼 게임이 나오겠죠^^;
WordLife
05/11/10 23:02
수정 아이콘
남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키고.. 아무거나 논란을 일으키고.. 게시판 점령하고.. 웃길려구 그런거 아니었나요? -_-;;

진심이었다면 사과드립니다.

감정에 솔직하자는건 동감입니다.
워크초짜
05/11/10 23:07
수정 아이콘
마지막은 정말...
보통 상대방의 패배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가만있다라고 하지만..

역으로, 패배한 쪽 입장에서 승리한 기분을 알면 세리모리 정도는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인생이NG
05/11/10 23:10
수정 아이콘
짤방의 뜻이 뭔지는 아시는지..
플토는 나의 힘
05/11/10 23:11
수정 아이콘
하나 더 추가하자면.. 속칭 '공방양민'을 위한 스타 강좌 코너도 좀 더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로스트템플이나 헌터와 같은 국민맵에서의 전략, 전술에 관한 팁, 유닛 컨트롤이나 생산에 관한 노하우등을 소개한다면 좀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글루미선데이
05/11/10 23: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스타 자체만으로도 종목이 될 수 있다고 보는편인데...
그리고 솔직히 제일 처음에 웃기려고 쓰신 것 같은 부분을 제외하면
꽤 괜찮은 말씀들인거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네번째 진짜 동감입니다
근데 이건 선수문제라기보다 팬들의 문제가 아닐지...
손영훈 선수 웃는거 저 솔직히 되게 좋게 보였거든요
팬택팬도 아니고 플토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긴 선수가 저리 좋아서 환하게 웃으면 아따 좋은갑다 귀엽네싶었는데
여기저기에서 보니까 심하게....욕을=_=
지면 분 좀 표현했다고 욕하고 이겨서 웃어도 욕하고
결국 팬들이 아무것도 못하게 한 것이 아닌지...
좀 다들 경기로 받아들이고 선수들의 눈물과 분노 환호를 당연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05/11/10 23:14
수정 아이콘
야구 역사는 100년이 넘었죠..
바둑은...OTL
완성형폭풍저
05/11/10 23:15
수정 아이콘
솔직한 감정편에 관하여... 특히 저는 퍼포먼스가 증가하면 좋겠습니다.
개인전때도 중요하겠지만, 특히나 팀전을 할경우 한판을 이긴후 괴성을 지른다던지...
혹은 반니가 그러했던것처럼 상대팀 앞에 가서 두손을 치켜드는 행위를 꼭 보고싶네요..
05/11/10 23:22
수정 아이콘
인생이NG//님. 짤방은 DCINSIDE에서 쓰는 짤림 방지용 사진이죠.. DC겔러리에선 그림이 없으면 글쓰기가 안됩니다.. 그래서 짤림방지용 사진이 생긴거고 그게 줄어서 짤방이 된거죠.. 별 뜻 업ㅂ죠.
05/11/10 23:30
수정 아이콘
마지막 얘기는....... 카스리그에서는 이미 일상화 되어버렸죠 ;;; 샤우팅도 나오고, 함성 소리에 세리모니, 경기후의 양팀간의 악수 인사까지...
ⓘⓡⓘⓢ
05/11/10 23:44
수정 아이콘
마지막 얘기 공감합니다...
그리고 좀더 솔직한 인터뷰도 필요하다고 보고요..
어느정도의 언론플레이를 선수들이 이제는 거리낌 없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는 팬들의 의식도 좀더 성숙해져야 겠지요
그런면에서 최연성 선수의 인터뷰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제는 어느정도의 자신감 표출등은 경기후와 인터뷰에서 마음껏 해주었으면 합니다.
언제까지 이겨도 진것같은 표정으로 게임을 할것이며
인터뷰도 가식적이라고 까지 느껴지는 언제나 비슷한 말만 되풀이 할것인지요..
인생이NG
05/11/10 23:46
수정 아이콘
Solo_me // 예 저도 알아요 --; 제말은 웃대에서 사용하는 짤방녀라는 단어가 원래 의미와 전혀다르다는 걸 말하려고 했던거예요.ㅁㄴㅇㅁㄴㅇ 웃대에선 예쁜여자 사진올려놓고 짤방이라고 하죠 --; 웃긴자료가 아닌데 그게 왜 짤방이 되는지 이해가 안감
미야노시호
05/11/11 00:16
수정 아이콘
짤방의 원래 의미를 생각하면 웃대에선 짤방이라는게 있을수가 없지만
조금씩 의미가 변화했으니까요..
레지엔
05/11/11 00:37
수정 아이콘
지금의 짤방의 의미는(웃대 기준) 대자->웃자로 가기 위한 수단에서의 짤림방지입니다.

유머같지만, 굉장히 일리있는 의견인데요.
이뿌니사과
05/11/11 00:46
수정 아이콘
저도 세러모니.. 보고 싶어요. 스카이01 준결승에서 이기고 손을 번쩍 치켜올리던 가림토, 몇번인가 보여주었던 임요환선수와 전태규선수의 세러모니 다 좋아요 +_+ 손영훈선수도.. 저도 아~ 진짜 좋은가보네 하면서 같이 웃었었는데 >.<
김정화
05/11/11 01:02
수정 아이콘
첫번째 강추입니다!!(어어이어이~ 퍽퍽! 꽥!)... 농담이구여...
세번째가 제일 중요한 요소로 보이네요. 지상파 출현... 이건 시사하는바가 아주 클껍니다.
임요환선수가 지상파에 얼굴을 내밀며 유명해졌듯이, 이스포츠도 9시스포츠뉴스에 자주 얼굴을 내밀어야 겠군요.
05/11/11 01:14
수정 아이콘
세번째와 네번째 의견을 보면 단순히 웃자고 올리신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된장국사랑
05/11/11 01:23
수정 아이콘
굉장히 동감가는 글입니다.
덧붙여 저도 글루미선데이님처럼
스타하나만으로도 단일 종목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스타를 능가하는 게임이 나온다면
자연스레 그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되겠죠
하지만 만약 스타보다 대중성있는 게임이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스타를 학문에 접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문이라니 좀 웃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스포츠에는 뒷받침되는 이론이 있어야지
더욱 연구가치가 있고 장수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더더욱이 스포츠로서 권위를 가지게 된다고
봅니다.
뭐... 앞으로도 스타의 전략과 운영에 있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은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까?(김철민 캐스터 버젼)
또 하나의 요건을 덧붙이자면 아래쪽 글에도 제가
밝혔듯이 끊임없는 신인 선수들의 탄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세대간에 스타가 전수가 되고
전설이 되고....
이상 저의 의견인데 충분히 이주제는
피지알에서 논의할만한 아주 가치있는
주제라고 봅니다.
JJongSaMa
05/11/11 10:04
수정 아이콘
뭐든지 쉽게 질리는 제가 스타를 한지 7년이 됐고, 스타 방송을 본지 3년이 됐지만... 아직도 스타앞에서 환호를 하고 있는 저를 보면 언제까지 갈지 알수없네요.
자수성가
05/11/11 10:15
수정 아이콘
루니마이아파//님 말씀에 배가 너무 아픕니다 낄낄낄
하얀쨈이라...
유신영
05/11/11 12:49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 맘에 들고 닉네임도 맘에 들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11 꼭 이겨주세요 - 팬의 입장에서 [8] 호수청년4243 05/11/11 4243 0
18310 A군과 B군의 차이.. [17] kim3875 05/11/11 3875 0
18307 [응원글] 조용호선수 화이팅! [14] redsaja3803 05/11/11 3803 0
18306 1.12이후 각종 통계 모음 - 선수별 전적 추가되었습니다. [70] Sulla-Felix5826 05/11/11 5826 0
18305 고백...정말 어렵군요... [29] 잊을수있다면3372 05/11/11 3372 0
18304 [추천] 책 한권 추천해도 될까요? [9] 코리아범3981 05/11/11 3981 0
18303 스타의 코드로 분석한 손자병법서 0~1 편 [9] Judas Pain4685 05/11/11 4685 0
18302 [잡담]쿨하지 못한 나여 저주받아라. [15] 코리아범3689 05/11/11 3689 0
18299 팀플레이를 하면 개인전 성적은 떨어지는가? [38] Daviforever4539 05/11/11 4539 0
18298 임형주씨의 노래를 처음으로 들어보았습니다... [9] 그남자_Eom3645 05/11/11 3645 0
18297 폭군의 신민은 폭군보다 포악하다 [8] 雜龍登天5151 05/11/11 5151 0
18293 올드게이머들. 그리고 다른 주제와 함께 헛소리가 많이 포함된 글. [16] mw_ss_ri3967 05/11/10 3967 0
18292 장미빛인생의 마지막... [15] 마리아3765 05/11/10 3765 0
18291 스타크래프트가 몰락하지 않으려면? [26] 하얀잼3904 05/11/10 3904 0
18289 통합 리그 팀플레이여. 사라지거라 - [137] Oxoxo5876 05/11/10 5876 0
18288 삼성 칸의 두 선수를 보다 [17] 정현준5493 05/11/10 5493 0
18286 [응원]회장저그를 꿈꾸며.... [36] 라구요4217 05/11/10 4217 0
18285 삼성 화이팅! [17] JE3881 05/11/10 3881 0
18284 I Believe [4] F.L3952 05/11/10 3952 0
18282 임요환은 결승에서 도박적인 전략을 사용하면 결과적으로 진다? [24] SKY924786 05/11/10 4786 0
18280 종족 별 팀플과 개인전에 관하여... [3] StaR-SeeKrR3773 05/11/10 3773 0
18279 스타크래프트 시장성의 한계가 올 것인가, 오영종 효과. [41] Azumi Kawashima6078 05/11/10 6078 0
18277 어느덧 11월 10일이군요. [12] Lugaid Vandroiy3844 05/11/10 38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