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5 14:10:16
Name Calvin
Subject 임요환 선수 무조건 우승해주세요. 꼭.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듯
저 역시 임요환 선수의 광팬입니다.

2000년부터 좋아했으니 만 5년이 넘는군요.

임요환 선수를 직접 본 것은
2001년 코카콜라배 우승 후 바로 다음시즌 조추첨할 때였습니다.
(그때는 메가웹스테이션에서 지켜보는 사람 아무도 없는 상태에...
관중석에 선수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조추첨했었죠)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저는 그날 조추첨하고 있다는 사실과
임요환 선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부리나케 부근 문구점을 찾아
펜과 노트를 샀습니다.
그리고 관중석에서 조추첨을 지켜보고 있는 임요환 선수에게 다가가
싸인을 부탁했죠. 매니저분이 말리는듯 했지만
임요환 선수는 "이름이...?"라고 물어보며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그 싸인보드 아직도 제 방에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은 약속을 비워가며 온게임넷을 켰고
임요환 선수가 이길 때면 나도 모르게 괴성을 지르고 거실을 방방 뛰어다니며 주먹을 휘둘렀고....
임요환 선수가 질 때면 그날 다음날까지도 계속 우울모드였습니다.

저는 임요환 선수에게 감사해야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저에게 환희를 준 사람이고....
또 경영학을 공부하던 저에게 경영전략에 시사하는 바를 던져준 사람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게이머이기에
온갖 스타 관련 사이트에서 되도 않은 욕을 먹는 것도 가슴 아프고 또 안타깝습니다.

박성준 선수와의
듀얼토너먼트 탈락장면을
임요환 선수의 마지막 경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직접 삼성동에서 보며
저는 차마 gg치는 장면을 못보겠다 싶어 자리를 떴습니다.

1년만의 결승전
임요환 선수가 가장 기다려왔던 순간이었겠지만
임요환 선수의 광팬인 저도 그러했습니다.

임요환 선수,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보여준 것만으로도
누구도 따라오지못한 impact였습니다.

1년만에 다시 기회가 왔군요.
지난 4년간 고대하고 고대하며 기다리던 그 것

3회 우승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임요환선수도, 저도  압니다. 어쩌면 이번 결승전이
임요환선수의 마지막 결승전일 수도 있다는 것.

꼭 이기세요.
저 역시 오늘 모든 일정 포기하고
집에서 주먹 휘두르며 방방 뛰며 뜨겁게 응원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지웅횽
05/11/05 14:40
수정 아이콘
오영종 화이팅
05/11/05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모든 일정 포기하고
집에서 주먹 휘두르고 방방 뛰며 뜨겁게 응원하겠습니다!!!
임선수, 최선을 다해주세요...^^
당신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SD란돌
05/11/05 15:20
수정 아이콘
임요환 파이팅~!~!!
엘케인
05/11/05 15:25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도 화이팅입니다!! 요환선수와 멋진 경기를 펼쳐 주셔야죠~~
임요환 선수!! 이기세요!!
슷하급센스~
05/11/05 15:34
수정 아이콘
2년이 아니죠. 작년 이맘때 쯤 결승에서 최연성 선수와 붙었으니깐 1년만에 결승에 다시 올라가는 것이죠.
제리드
05/11/05 15:47
수정 아이콘
비록 가지는 못하지만...
티비보며 전파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임요환 화이팅!
수아느므좋아
05/11/05 15:57
수정 아이콘
하나! 둘! 셋!! 임요환 화이팅!!!
나야돌돌이
05/11/05 16:01
수정 아이콘
박서의 올드팬이라면 인지상정으로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 두울, 셋!! 임. 요. 환. 화이팅!!!!!!
>>ㅏOㅏ~~~~~~~~~
CrazyFanta
05/11/05 16:10
수정 아이콘
무조건 이길겁니다
05/11/05 16:40
수정 아이콘
임요환 화아팅!!!!!!!!!!!!!!!!!!!!!!!!!!!!!!!!!!!!!!!!!!!!
붉은노을
05/11/05 17:42
수정 아이콘
당연히 무조건 이겨야합니다 ^^

임요환! 당신은 내 삶의 일부니까요~
저그의 눈물
05/11/05 17:43
수정 아이콘
정말 오늘 기뻐서 우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박서 화이팅!!!
05/11/05 18:24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여전히 뛰고 있다는 것만도 고마울 따름이죠... -먼산-
.
.
.
(덜덜덜... 이번엔 제발 우승해주셈...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046 임요환 선수 무조건 우승해주세요. 꼭. [13] Calvin3711 05/11/05 3711 0
18045 완벽형 스타일리스트. [19] skzl4132 05/11/05 4132 0
18044 꿈. 그리고 오늘 [2] 달려라붸붸3622 05/11/05 3622 0
18043 So1 스타리그 결승 - 천적 [5] 호수청년4348 05/11/05 4348 0
18041 마우스가 운다, 임요환과 오영종을 위해 [3] 세이시로3693 05/11/05 3693 0
18040 오영종선수 감사합니다 ..... [35] OOv3840 05/11/05 3840 0
18039 1,2차전은 깜짝전략 나머지는 물량전 예상이 되는 오늘 승부 [14] 초보랜덤4333 05/11/05 4333 0
18038 임요환 선수가 우승하지 말았으면.... [17] 무한초보4617 05/11/05 4617 0
18037 주간 PGR 리뷰 - 2005/10/29 ~ 2005/11/04 [13] 아케미5684 05/11/05 5684 0
18035 SO1 스타리그 결승을 기다리는 한 사람으로... [3] junskate3943 05/11/05 3943 0
18033 스타리그와 starcraft league [10] 저글링먹는디3907 05/11/05 3907 0
18032 [응원글] 폐인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마. [10] 김동욱3571 05/11/05 3571 0
18031 아직도 슬픈 스타매니아 ..- 스타볼만한 술집 없을까요? [12] 공실이3833 05/11/05 3833 0
18029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9] Layla4073 05/11/05 4073 0
18027 불타올라라. 그리고 보여줘라.. 전설은 끝이 아님을.. [5] Solo_me3478 05/11/05 3478 0
18026 최연성선수....보면 볼수록 좋아지네요. [31] 김호철4069 05/11/05 4069 0
18025 돌이켜보면 같은 남자로서 임요환 선수를 다분히 사모했던 것 같습니다. [23] 올드게이머3938 05/11/05 3938 0
18023 미친듯이 빨리 흘러간 4박 5일 [17] XHide4048 05/11/04 4048 0
18022 프로토스의 역사는 내일 다시 쓰여집니다. [24] swflying3885 05/11/04 3885 0
18021 임요환의 가을...... [17] 로베르트3900 05/11/04 3900 0
18020 민감한 그대.. [6] skzl4262 05/11/04 4262 0
18018 [영화 리뷰] 소공녀 39년판,95년판,러시아판 비교 [10] 럭키잭5885 05/11/04 5885 0
18017 결국 T1 대기록 하나 만드네요 (3개시드 싹슬이) 내일도 대기록? [46] 초보랜덤6095 05/11/04 60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