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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08 14:21:25
Name 희주
Subject 현재 온게임넷이 안고있는 문제점.
요즘들어 자게에 온게임넷의 해설진들의 문제점들이 자극적인 내용으로 올라오고 있습니
다. 자극적인 내용이 아니었다면 어느정도는 공감할 내용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온게임넷에 대한 문제점을 한번 말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온게임넷의 문제점 중


첫째. 해설진들간의 의견차이입니다. 해설진 사이의 상황분석의 차이가 요즘들어 두드러
지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몇시즌 전부터 엄재경해설과 김도형해설의 의견차이가 심하
게 나는것을 자주 봐왔습니다. 게임을 보면서 나중에 서로 감정이 않좋아 지지않을까 걱정
하면서 게임을 지켜봐왔던 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저 혼자만 그랬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
다. 분명히 요즘들어 눈에 띄게 분석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리 해설자로서의 자신의 생각을 주장해야 한다고 해도 다른 의견이 나오게 된다면
약간의 시간일지라도 잠시 생각해서 비교해서 말을 하게 된다면 시청자에게 좀 더 정확한 해설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둘째. 옵저버.

온게임넷의 치명적인 약점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
하는 온게임넷 옵저버. 게임을 보면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가디언, 디파일러...

만일 온게임넷의 옵저버가 엠게임의 옵저버정도만 된다면 두해설은 훨씬 더 정확한 해설
을 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김도형 해설의 해설도 한층 더 정확한 분
석이 나오겠죠.

전 이렇게 크게 두가지를 온게임넷의 문제점으로 보고있습니다. 두가지만 고쳐진다면 자
잘한 다른 문제점들은 별로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온게임넷을 봤을때 세 해설의 엄청난 오버에 '저게 뭐야'하면서 눈살을 찌푸렸던 기
억이있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해설진들의 열정적인 해설에 빠져 같이 열광하고 같이
환호하게 되었죠. 정말 해설진들의 해설이 아니었으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방송이
이렇게까지 재미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온게임넷. 최고의 게임 방송사로서 문제점들은 고치고 장점은 더욱 크게 키워서 최고의 명성을 오~래 이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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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ltCounteR
05/06/08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두 해설이 다른 의견을 서로 교환할때 두분의 심기가 불편하지는 않나 걱정도 되지만...한편으로는 그런 해설이 즐겁더군요^^ 오히려 두분의 의견이 너무 같은것 보다는 여러 의견을 서로 피력하는 과정이 제 개인적으로는 더욱 즐거운것 같습니다...

그리고 옵저버 부분은..저도 공감합니다...^^;;얼마전 파이터 포럼 기사에 이창훈선수가 팀플레이 경기에서(어떤 팀의 어떤 팀플조였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저글링을 돌려 상대 저그의 드론을 몇기 잡아줬는데 옵저버가 그것을 잡아내어주지 못해 아쉽다는 표현을 한적이 있습니다^^;;

뭐..저는 지금의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이 좋겠지요...^^
05/06/08 14:30
수정 아이콘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거 같네여..
아침부터 난리두 아니드만..또 들이부으시네여...
씁쓸하네여 참..
05/06/08 14:30
수정 아이콘
온겜의 문제는 옵저버, 엠겜의 문제는 세련되지 못한 오프닝, pc문제 그리고 경기 전 지루한 설명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05/06/08 14:35
수정 아이콘
tel.님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나름대로 냉정하게 생각해서 온게임넷의 문제점을 짚어본것입니다. 온게임넷에 문제점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05/06/08 14:36
수정 아이콘
희주님 생각에 200% 동의합니다.
05/06/08 14:51
수정 아이콘
희주님
전 단지 오널아침부터 계속 얘기된 해설진 얘기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린겁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옹겜옵저버 엄청 답답해서 욕도 마니 합니다..그러나 해설진들에 대해선 말할게 없군여..각자 나름대로의 스타일대로 듣기 좋습니다..

전 단지 오널분위기에 굳이 이런글쓰셔야 했는가 해서 말씀드린겁니다.
기분나쁘시면 죄송하네요..
리발도
05/06/08 14:57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의 문제는 구식적인 오프닝 ㅡ,.ㅡ 해설의 지루함...등등.
온겜넷은 옵져버 정도.. 저도 rakorn 님 리플에 동의합니다
05/06/08 14:58
수정 아이콘
tel.님(^^;필터요) 아뇨. 기분나쁘다고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을 말한것일뿐 미안해하실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분위기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생각엔 글올린 시점, 차라리 오늘이 적기라고 생각해요.
이런저런 생각이 오가는 상황에서 한번 생각해보는것이 분위기가 식은 다음에 생각하는것보다는 더 많은 의견이 나올것 같습니다.
05/06/08 15:02
수정 아이콘
저도 온겜넷 해설진끼리 의견교환(...싸움)하는 것 너무 좋아라~ 합니다.

이 후에 펼쳐질 많은 가능성에 대해서 알게 되니깐요. 자원을 중요시하는 관점이 있을 수 있겠고, 당장의 많은 유닛이 중요하다는 관점도 있을 수 있겠고... 지금 상황의 유불리를 판단하는 관점은 해설진마다, 시청자마다 다 다르겠죠. 해설진마다 이 후 경기의 다른 가능성을 언급하시면서 의견교환을 하시는 것을 보고 있으면, 그 뒤의 경기에 대한 이해도 더 잘 되고 재미도 더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김도형 해설이 저그의 멀티가 많아서 유리하다. 라고 언급하시고, 엄재경 해설이 테란의 병력이 많아서 유리하다고 언급하셨을 때, 저그가 그 자원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는가? 혹은 테란은 많은 병력으로 무엇을 하는가? 이런 식으로 예상하고 생각하면서 보니, 해설진들의 의견 교환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뭐, 흥분하셔서 이유 같은 거 얘기 안 하실 때는 조금 낭패.)
05/06/08 15:12
수정 아이콘
흠...그런거 같기두 하네여..^^

그렇담 분위기 타서 저두 한마디 하면..
옹겜옵저버분..정말로 이해가 안가는게..
왜 항상 중요한곳을 비춰야 할땐 비추지 않구..
자신이 마치 프로게이머인양..건물들 왔다갔다 클릭하면서 빠르게 움직이는걸까요??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게이트 웨이 세개를 왔다갔다 빠르게 클릭을 왜할가여..
그시간에 다른곳을 비춰주든가...리플레이도 아닌바에야...
게이트웨이 빠르고 찍는다구 유닛걸려있는게 보이는것도 아니구여..

다른건 둘째치구..옵저버는 정말 심각하다고 봅니다.
05/06/08 15:30
수정 아이콘
tel. 님/ 죄송하지만, 여기에선 통신어체가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좋은 내용의 리플을 다시는 것도 좋지만,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 부탁드릴께요.

~여...나 오널과 같은 것들은 다음부터는 안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05/06/08 15:34
수정 아이콘
키즈님..잘 알겠습니다..
근데 다른분들도 쓰시던뎅 왜 저만 콕..
몽셀통통
05/06/08 16: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온겜넷 해설이 더 친근해서 근지 잼나는데 ^^ 요즘 창선해설 유머도 장난 아님...
05/06/08 16:21
수정 아이콘
전 의견 충돌이 재밌던데요. 비슷한 상황에서 항상 같은 예측, 같은 설명이 나올 수는 없죠. 물론 그 상황의 앞뒤가 눈에 확 들어오는 상황이 있기도 하겠지만 역으로 얼마든지 변수가 생기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차이로 사이가 나빠진다던가 싸운다던가 하는 법은 없을 것 같네요(솔직히 그들이 한 두번 보는 사이도 아니죠^^;;)

옵저버는......정말 공감입니다. 이건 어떻게든 수를 쎃야 할 것 같습니다.
05/06/08 16:22
수정 아이콘
굳이 두명의 해설자를 두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서로 맞장구치라는 이유라면 해설자 캐스터 1인씩의 구도가 더 좋아보이는 군요.
해설자가 두명인 것을 잘 살린 중계방송을 하려면 두명의 해설자가 다른 방향의 설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Debugging...
05/06/08 16:42
수정 아이콘
1번의 경우 저는 김도형해설은 엄해설과 경기해석의 차이점을 무리없이 잘 버무려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창선해설 좋아합니다.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의 해설, 그리고 김해설만의 경기 보는 독특한 시각.
그러나.. 자기주장이 너무 강합니다. 엄해설과 여전히 싸우시더군요. 주관적일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의견충돌경우 김창선해설이 반발자국 물러나면 아주 부드럽게 두해설의 의견을 시청자들이 참고 할 수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창선해설이 엄해설을 끝까지 무안하게 만드는 경우를 최근에도 보게 됩니다. 엄해설은 원만히 넘어가고자 함에도...
그리고 김해설의 해석이 꼭 맞지 않을 때도 있구요. 엄해설의 해석이 충분히 타당성이 있음에도 자신만의 해석이 더욱 타당하다는 식의 필요없는 긴장조성. 시청자는 아주 불쾌해집니다.

당신의 의견도 가능하지만 내 해석도 동등히 가치있다는 식의 부드러운 경기 해설진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누구의 해석이 더욱 타당한지는 시청자가 말 안해도 판단합니다.
김해설만의 밝고 유쾌한 해설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좀더 공동해설자와의 호흡에 신경써주시면 김해설의 해설이 더욱 빛이 날거라고 믿습니다.
La Valse
05/06/08 16:47
수정 아이콘
다른 방향의 설명을 하는것 까지는 좋은데 서로 말 하는 도중에 끊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김도형 엄재경 해설은 서로 사이가 안좋나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옵저버는 예전보다는 좋아진듯^^
거시기허네요
05/06/08 16:56
수정 아이콘
리발도//저는 왜.. 스타방송에 오프닝이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게임만 재밌으면 되지...
05/06/08 17:31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점프하고, 발차기 하고, 폼 잡고. 그런 걸 좋아하는 분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저도 왜 그게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05/06/08 17:44
수정 아이콘
희주 (2005-06-08 17:43:03)
아뇨. 전 각자 말하는것을 꼬집는게 아닙니다. 살짝 대립되어 보이는듯한 분위기를 말하는겁니다. 엠게임의 이승원 김동준해설의 경우를 들면 한명이 해설하면 한명이 더 덧붙여 설명하면서 다른부분도 지적하고. 이런 좋은 분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하는말입니다. 이,김 해설처럼 하라는게 아니고 좀 둘이 따로따로 해설보다는 흐르는 물이 자연스레 합쳐지듯한 해설을 했으면 하는거죠. 좋아하는 것야 뭐 개인적인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티격태격하는것 보다는 조화롭게 되는게 좋지 않나요?
비회원
05/06/08 18:13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는 의도된 컨셉 아닐까요? 해설 두 분의 대립각 형성?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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