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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21 20:43:24
Name 본호라이즌
Subject 걸작 범죄영화.
5-6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기만 해도 최고 범죄영화 3개를 꼽으라면 <유주얼 서스펙트>, <저수지의 개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 를 꼽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뽑은 건 아니지만, 영화잡지나 신문에서 추천하는 범죄영화에 거의 빼놓지 않고 들어갔었죠. 그리고 그 작품들이 멋진 영화들이라는 걸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여유시간이 많아진 요즘 반전(反轉)이 있는 영화들을 골라서 보고 있습니다. <유주얼 서스펙트> 를 비롯해서 <식스센스>, <디 아더스>, <아이덴티티>, <리크루트>, <데이비드 게일>, <프라이멀 피어> , 그리고 제가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하는 <메멘토> 까지 많이도 있네요. 영화 정보를 알려주는 TV 프로나 영화잡지를 보지 않기 때문에 제목만 보고는 제 취향의 영화 소재인지도 알기 어려워 지나친 영화가 많이 있더라고요. 여기저기 찾아서 지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역시 괜찮은 영화들이었고요.

그래서 사실 괜찮은 영화 추천 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프라이멀 피어> 같은 법정 소재의 스릴러 참 재미있죠. 검사측과 변호사측이 어떤 식으로 피고인의 유죄/무죄를 증명하려 하느냐, 이런 두뇌 싸움을 보는 건 정말 재미있습니다.(물론 '프라이멀 피어'의 진짜 재미는 다른곳에 있지만요.) 그런데 이런 법정 영화는 별로 본게 없어서 기억나는게 없네요. <어퓨굿맨> 정도 생각나고, 굉장히 오래된 영화인데 <12인의 배심원(?)> 이란 영화가 있나요? 제대로 보지 못해서 다시 보려하는데 제목이 정확히 생각이 안나는군요.

<세븐> 이나 <본 콜렉터> , <양들의 침묵> 같이 연쇄 살인을 소재로 하는, 범인과 그를 추적하는 형사의 게임도 정말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소재 같습니다. 특히 <세븐>은 영화 시작할때 범인으로 출연한 배우의 이름조차 보여주지 않고 영화 끝나고나서 보여주는데, 범인이 밝혀져 잡히고 나서도 여전히 범인과의 게임이 지속되고 그것이 범죄방법-소재와 잘 결합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피터잭슨 감독. 사실 그 전부터 어느정도 매니아층을 가진 감독이었죠. 유머러스하면서도 살벌한(일부에선 최고의 호러영화라 칭하는) <브레인데드> 나 20대일 때 찍은 <배드 테이스트> 는 꽤 오래전에 봤는데, 두 영화 다 감독이 직접 출연도 하죠.('배드 테이스트' 에선 거의 주연급으로.) 최근엔 잭슨 감독의 <천상의 피조물들> 이란 영화를 봤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네요.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이던데 아마 그녀의 데뷔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피블스를 만나요> 와 재기넘치는 가짜 다큐멘터리라는 <포가튼 실버> 는 어찌 볼 방법이 없네요. 스탠리 큐브릭 감독처럼 피터잭슨의 옛 영화 모음 DVD 가 나왔음 좋겠어요.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되는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이즈 와이드 셧> 은 군생활 할때 부대에 상영해주던 비디오로 봐서 그런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는 사실 영화보다 책을 쓴 작가에 대한 관심때문에 봤는데, 당시로선 놀라운 특수효과 였다고 합니다.(GAINAX 창업멤버인 오카다 토시오 씨가 쓴 '오타쿠' 란 책에 보면 그 영화의 특수촬영에 대한 소개가 있죠.) 가장 최근에 본 영화가 <시계태엽 오렌지> 였는데 이런 영화 너무 좋아합니다. 소재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고,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 풀어나가는 영화인데 매니아적일 수도 있겠지만 재미도 상당히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스케일 크고 모험이나 전쟁이 있는 영화 또한 상당히 좋아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예전엔 좋아하는 영화 꼽으라면 <파 앤 어웨이> , <늑대와 춤을> , <브레이브 하트> 같은 것들을 꼽았거든요. <타이타닉> 이나 <반지의 제왕> 은 뭐 워낙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겠지만 저도 특별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영화네요. 눈시울 뜨거워지는 영화 많지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감정이입이 잘 되었던 영화는 <타이타닉>이 최고였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써내렸군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북 많이 받으시고, 좋은 영화도 DVD도 더 많이 나오는 한해 되었으면 좋겠네요.



P.S.  에...그러니까...^^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멜로영화나 감동적인 휴먼드라마도 좋아하지만 시나리오 쓰는데 감성보다는 머리를 많이 썼을 것 같은 영화 위주였으면 좋겠어요.^^  두뇌게임을 벌이는 범죄영화나 법정영화, 아니면 사람 심리를 다루는 영화들요. (물론 '인생을 아름다워' 정도 되는 드라마라면 추천 환영이지요~) 혹은 가이 리치 감독처럼 멋진 영상과 치밀하게 계산된 스토리가 맞물리면서 감탄을 하게 만드는 영화도 좋고요. 부탁합니다~ (첨가해요 - 오션스일레븐, 이탈리안잡 처럼 범죄 자체를 그린 영화도 좋아해요. 특히 각종 첨단 장비등을 활용해서 침입하는 영화요~ ^^ 미션임파서블 처럼 이것저것 생각할것도 볼거리도 많은 영화도 좋고요.)

P.S. II.  최근에 본 한국영화 중에서 <말죽거리 잔혹사> 괜찮더라고요. <실미도>도 재미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말죽거리 잔혹사>가 감독의 절제된 연출이나 연기면에서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권상우씨의 시점을 중심으로 만든 영화여서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열린 결말에 불만을 가진 분들이나, 권상우씨에게 감정이입을 하기 어려운 여성분들이라던가... 에겐 재미 없을지도 모르겠지만요.

P.S. III.  글 쓰면서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영화 안본 분들께 정보를 미리 드리는 폐를 끼칠까봐요. 영어로는 스포일러, 일어로 네타바래, 한자로 천기누설, 한글로는 '까발리기'(^^;) 쯤 되겠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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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1 20:49
수정 아이콘
12인의 배심원.정말 재밌죠.저두 그걸 KBS에서 해주어서 봤었는데 꽤 오래된 영화였는듯..아마도 제가 본 영화중에 가장 한정된 공간에서 찍은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그렇지만 12명중 한명한명이 심리가 유무죄를 오가는 그 미묘하면서도 느린듯 빠른 심정변화는 참 재밌게 기억에 남는군요.법정물이라면 혹 존그리샴원작의 초기작들인 펠리컨 브리프나 톰크루즈가 나온 The Firm(원제가 맞으럴지..국내소설명은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로 기억이 나는데) 법정물이라기보단 법의 테두리에서 스릴러물이라고 해야할런지..여튼 그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04/01/21 20: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피터잭슨의 "고무인간의 최후"도 B급영화의 명작입니다."포가튼 실버"는 저두 아직 못구해봤는데 접때 어느 영화공유사이트에서 CD로 있습니다란 글을 본것도 같은데요.알아보시면 구하실수있단 애긴 들어본듯해서요^^
04/01/21 20: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반전이라면 와일드 씽도 ^^;; 데니스 리처드의 섹시함땜에 묻혀서 그렇지 은근히 반전이 경악스러웠다는^^
04/01/21 20:54
수정 아이콘
에구 구정이다보니 영화가 많으니 좋네요.pgr여러분들 마지막으론
12 몽키즈를 강력추천합니다!
04/01/21 20:54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본 머리쓰며 본 영화로는 "장화홍련전"이....(퍽~) 별 도움이 못 되어서 죄송하네요.. 그나저나 "네타"가 일본어였군요. 저는 중국어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쿨럭쿨럭
04/01/21 20:54
수정 아이콘
정말 프라이멀 피어 최고죠....에드워드 노튼의 신들린듯한 연기...마지막쯤에 자신의 죄를 인정할때가 최고의 명장면이 아닌가...안보신분들은 보시길...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반전영화입니다....
세상 끝까지
04/01/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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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방금 엑스맨2를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하하하하-_-;;
아 참! 젠틀맨리그도 볼생각인데, 재미있나요? 젠틀맨 리그.
이도근
04/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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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없습니다만
제가 추천해드릴 영화로는
'흐르는 강물처럼'
'아마데우스'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정도겠네요.
물론 위의 영화들은 이미 나왔으니 제외하고 적은 겁니다.
다 인생물(?) 이죠.

아, 위에 나오지 않은 반전영화중에 '12몽키즈'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거 괜찮죠.
그날이오면
04/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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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er님// 고무인간의최후가 본글에 언급된 배드 테이스트 랍니다 ^^
미소가득
04/01/21 21:12
수정 아이콘
오래된 영화인데 '파고'를 추천합니다.(이미 보신거라면 난감^^;) 전 파고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TV에서 해주는 걸 무심코 보게 됐었는데요. 순식간에 영화 속으로 빨려들더군요.

보통 범죄영화라면 어둡고 컴컴한 배경을 떠올리게 되지만 '파고'에서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거의 낮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더군다나 눈이 내려서 온통 순백색인 시골 마을이 배경이죠^^;
영화는 꼭 그 순백색의 눈만큼이나 차갑고 냉정한 시선을 유지한 채 이야기를 펼쳐나가는데요. 그렇게 건조한 시선 때문에 더 사실적인 느낌이 드는 것 같네요. 다 보고 나면 정말 잊혀지지 않는 영화죠.
무엇보다도 정말 재미있어요^^
Vegemil-180ml
04/01/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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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씬.. 지금 딱히 떠오르는게 없어서요.. 장르는 에로틱스릴러-_-;

하지만 멋진영화랍니다..

주연은 안토니오 반데라스, 안졸리냐 졸리냐 죄송-_-;

추천합니다-_- 또 보구싶군요...
오우거
04/01/21 21:38
수정 아이콘
"세븐"....정말이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형사역인 브래드 피트와 모건 프리먼의 호흡도 좋구요....
영화 라스트 10분쯤에서 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케빈 스페이시..
특히, 마지막에(내용은 나중에 보시도록)....오열하는 브래드 피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주얼 서스펙트"도 정말 좋아하는데....
그러고보니 전부 케빈 스페이시가 등장했군요.....
Ripsn0rter
04/01/21 21:43
수정 아이콘
친구들끼리 하는말인데 해도 될지;; 케빈스페이시는 사이코 전문! 허헛
Ripsn0rter
04/01/21 21:45
수정 아이콘
세븐은 끝부분에 왠지 브래드 피트 부인일꺼 같더라구요!(설마 이것도 스포일러 인가요-,-)
멜랑쿠시
04/01/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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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너무 반갑군요^^
제가 TV에서 건진 영화중에 제일 재미나게 본 영화가 '12인의 성남 사람들'이란 영화입니다^^
뒷골목 가난한 거리(?)에서 일어난 부친 살인 사건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요,
인간의 이기심과 편견, 귀차니즘(?) 등을 자연스럽게 그려낸 영화이지요.
최근에 본 도그빌이라는 영화도 꽤 잼나더군요,,
특히 7개의 도자기 인형과 아이들... 개인적으로 충격적이었습니다;;
04/01/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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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첨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도 극적인 반전이 있는 영화들을 좋아하는데요..^^
예전 영화중에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노웨이 아웃'과 리차드 기어, 킴베신저, 우마서먼 주연의 '최종분석' 추천 합니다.
두영화 모두 시종일관 스릴 넘치며 여기 저기 깔아둔 복선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마지막 반전도...^^
04/01/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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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도 상당히 괜찮은 반전을 가지고 있는 영화죠..^^
그리고 반전영화의 걸작 중 하나인 함정도 있고 말이죠..^^

최근에 개봉하는 겟어웨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양들의 침묵을 보셨다면
그 전의 이야기인 레드 드래곤, 본헌터를 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레드 드래곤은 언제나 최고의 연기만을 보여주는 에드워드 노튼이 주인공인지라..^^

그리고 특별히 장르를 꼽기는 어렵지만
인종 차별에 관한 내용을 한 가족, 특히 그 중심에 있는 형제를 통해 다룬 아메리칸 히스토리 X도 정말 강추입니다..^^
에드워드 노튼(역시..ㅡ_ㅡ乃)의 정말 멋진 연기와 에드워드 펄롱의 연기가 잘 어우러지는 영화입니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가 정말 좋았죠.^^
단순히 권상우, 한가인을 내세운 스타의 힘만을 빌린 영화가 아니라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말이죠.

품행제로의 업그레이드판, 그리고 품행제로와 친구의 절묘한 조화..+_+

한 개인의 체제에 대한 작은 저항이라는 점에서 말이죠.
그리고 시대의 영웅이었던 이소룡..+_+
다만 끝이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습니다.ㅡ_ㅡ;;;
토마토터틀
04/01/21 22:13
수정 아이콘
세상끝까지님// 젠틀맨리그 재미있습니다 ^ㅡ^
스토리를 보다는 숀코네리, 영화소품등을 감상하시는데 포인트를 두세요 ! 다시봐도 그 ... 하얀 차는 정말 멋집니다+_+
あぃ♥АЧа
04/01/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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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리그 전 영화관에서 봐서 꽤 재미있었는데 그당시에 재미없다는 분과 엄청 재밌다는 분으로 갈렸었던 기억이..^^ 그런데 집에서 보면 별로일꺼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빵빵한 홈씨어터면 몰라도 그영화는 그 화려한 액션이랄까-? CG가 주축이기때문에..;
soundofsilence
04/01/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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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쓰신 글을 읽어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 받는 것보다 오히려 님께서 추천을 해주셔야겠군요. 영화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듯 합니다. 뒷 분들이 추천해 주시는 영화들도 대부분 다 보셨들 듯 하네요.^^

범죄영화라고 한다면 님께서 예로 드신 영화들이 정말 최고죠. 더이상 뭐 다른 영화 덧붙이기도 그렇지만 제가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면(님께서 아마 보셨을 것 같군요...) 존부어맨 감독의 제너럴을 추천합니다. 존부어맨 감독에게 깐느영화제 감독상을 쥐어줬던 영화... 전설적인 도둑 마틴카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죠. 보통 깐느라고 하면 또 따분한 영화겠군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이영화 내내 웃으면서 기분좋게 봤습니다. 도둑의 이야기니까 머리쓰는 범죄는 당연히 나오고요, 제너럴이라는 도둑을 통해 그 사회의 모습,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죠. 감독의 스타일도 돋보이고... 아무튼 보세요. 후회는 안할겁니다.

그리고 드라마 한편... 자크 파나히 감독의 하얀풍선 추천합니다. (이것도 보셨을 것 같은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지그재그 3부작은 당연히 보셨겟죠? 그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각본을 쓴 이란 영화입니다.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에서 볼 수 있었던 아역연기자들의 그 내면연기가 훨씬 더 빛을 발합니다. 저도 보면서 그 아이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어쩔줄 몰라하면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란의 신년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에 설날에 보는 것도 딱 좋구요. 가족끼리 같이 보아도 좋구요. 보고 나면 그냥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띄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보셨을 것 같지만 안보셨다면 꼭 보세요~~^^
04/01/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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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매니아 이신것 같은데 의외로 이 영화가 없네요... 'Fight Club'.
국산영화에도 괜찮은 반전 영화가 하나 있죠... 'Tell me something'..
너무 잘 알려지다 보니....
제 개인적으로 '세븐'이나 '유주얼 서스펙트'의 경우 정말 최고니..^_^
케빈 스페이시와 사무엘 잭슨이 주연한 범죄영화 하나가 더 있군요.. '네고시에이터' 도 추천합니다..
04/01/21 23:0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좋은 영화가 많죠(왠지 한국에서 히트 친 것은 많지 않지만ㅡㅡ;) 특히 브레드 피트를 좋아하게된 '세븐', 에드워드 노튼을 좋아하게된 '프라이멀 피어', 둘을 동시해 좋아하게 된 '파이트 클럽' 등등^^; 거기에 반전영화의 기수 '유주얼 서스펙트'는 정말^0^ 아, 추천하고 싶은 영화로는 'LA컨피덴셜'이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흥행이나 아카데미에서는 '타이타닉'의 힘에 눌려버렸지만-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싫어하는 영화입니다^^;-미국 내에서는 느와르 영화의 부활이라면서 엄청난 호평과 흥행을 거두었죠. 전미 비평가 협회 상을 석권한 영화로도 알고 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케빈 스페이시의 느글느글한 연기와 그때만 해도 신인이었던 두 호주 배우, 가이 피어스와 러셀 크로우가 펼치는 풋풋한? 연기가 매력적이었던 영화였죠. 덤으로 킴 베이싱어의 모습까지~ 그리고 또 하나 추천영화로 옛~날에 나왔던 '클루(clue)'라는 영화입니다. 비오는 저택에 관계가 복잡한 여러 인물이 모인다는 전형적인 추리물 형태를 띄고 있는데 상당히 희극적인 구성이 매력이죠. 손승완 선수를 닮은(^^;) '스티브 부세미'인가 하는 배우가 주연으로 나옵니다.
똘레랑스
04/01/21 23:08
수정 아이콘
위의 어느분처럼 추천을 받기보다, 윗글에서처럼 추천을 해주심이 더 좋을 것 같아요. ^^
개인적으로는 각본이 매우 뛰어났던 커티스 핸슨의 L.A. 컨피덴셜이 기억납니다(이미 보셨으리라 생각하지만~ ^^). 윗 댓글에도 자주 등장하는 케빈 스페이시와 쾌남 러셀 크로우가 나오고, 무엇보다도 기막힌 스토리라인을 가진 영화죠. 대니 드비토와 킴 베이싱어도 나왔던.. 생각해보니 출연진도 빵빵했네요.. ^^
똘레랑스
04/01/21 23:11
수정 아이콘
거의 동시에 kama님이 추천해주셨네요. ^^ (이런 우연이..)
04/01/22 00:14
수정 아이콘
캐치 미 이프 유캔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구성도 깔끔하고, 디카프리오가 오랜만에 정상적으로 나와서...

범죄영화는 아니지만, 최근에 본 영화중엔 사토라레가 최고입니다..
레디온
04/01/22 00: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담스패밀리, 퐁네프의 연인이 기억에 남네요.
04/01/22 00:23
수정 아이콘
프라이멀 피어... 최고죠... 1000대1의 경쟁률로 노튼이 뽑혔다는데.. 그오디션에 맷데이먼도 있었다함.. 하지만 역시 애런의 찐짜..(?)스러운 연기를하기엔... 노튼만한배우가 없었겠죠...^^ 꼭 한번보시길...
04/01/22 00:23
수정 아이콘
따.. 였습니다-_-;
04/01/22 00:32
수정 아이콘
레옹...
이노시톨
04/01/22 01:08
수정 아이콘
레져렉션이요. 범죄영화에요.. 재미있습니다..
순수한
04/01/22 01:08
수정 아이콘
케빈베이컨주연의 ..일급살인이요
어퓨굿맨 같은 법정영화입니다
알카트라즈감옥에서 .. 숫가락으로 사람을 죽여서 ..재판을 받게돼는 ..
얘기입니다 케빈베이컨의 연기가볼만하죠 .

그리고 반전영화로 .. 2004년2월에 개봉예정인 ..베이직 추천합니다
반전의반전을 거듭하는영화죠 ..
흥미진진하고 재밌습니다..
마지막반전이 좀 깨지만 ..

감동적인 영화로 ..무지 유명한 ..노킹온헤븐스도얼 추천이요~
04/01/22 01:09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 분이 말씀하신 와일드씽 추천..띵해요..
안전제일
04/01/22 01:27
수정 아이콘
으으음..바라시는 범죄영화는 아니지만.
범죄(자)들이 주인공인 영화를 하나 추천하자면.

'도베르만'입니다.
비디오판은 중간중간 잘렸더군요. 캐치원에서 무삭제판을 보고난후에 비디오를 구입했다가 피눈물 흘리기는 했습니다만 그 비디오라도 있으니 즐겁습니다.으하하하(그 놀라운 편집 기술이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인 모니카 벨루치와 그녀와 매우 깊은 관계인 벵상카셀이 나옵니다만..으하하하
기존에 그네들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요.
여튼. 즐겁습니다. 유혈낭자!에 필받는 이런 피곤한 날이라면요.^_^
섣달 그믐에 이런거 보는게 좋습니다.
전 '메리라일리'를 한번 더 봐야겠군요.-이건 지킬박사와 하이드 이야기를 영화화 한건데 줄리아 로버츠가 신기하게 나옵니다. 줄리아 로버츠에 집중하지 마시고 영화의 흐름에 몸을 맡기시면 즐기실만 할껍니다.
본호라이즌
04/01/22 01:35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많이 추천해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제가 이미 다 보셨을거라고 걱정하신 분들,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저 영화에 관심갖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편식도 심했던지라 추천해주신 영화들 대부분 안본것들이랍니다. ^^ 언급해주신 영화들 빼놓지 않고 보겠습니다.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실 듯~) 좋아하는 영화 많이 추천해주세요~
미소가득
04/01/22 02:35
수정 아이콘
zard가젤좋아님// 댓글들 읽어내려가면서 유주얼 서스펙트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흑흑 스포일러에요 -_ㅠ
알고 봐도 재...재미있겠죠?^^;
스끼다시내인
04/01/22 02:42
수정 아이콘
와~ 좋은 영화가 많군요~ 시나리오가 좋은 영화를 찾으신 다면 시나리오 작법서마다 빠짐없이 거론되는 걸작,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차이나타운' 추천하겠습니다. 또는 코헨형제의 '블러드 심플(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내명은 '분노의 저격자')' .
필름느와르의 원조를 보고 싶으시다면 '말타의매' 도 좋구요.
그밖에 영화중에는.... 다른분들이 많이 써주셔서 별로 없지만 최근의 본 영화중에는 일본영화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큐어' 추천합니다.
차이코프스키
04/01/22 03:00
수정 아이콘
으흠...LA컨피던셜 추천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듯..^^
Zard가젤좋아
04/01/22 03:05
수정 아이콘
미소가득님// 헉 제가 바보같아진... ㅠ.ㅠ 결과를 다 말해버리고 강추라니.. 흑흑.. 죄송합니다 T _ T 퍽퍽;;
Zard가젤좋아
04/01/22 03:07
수정 아이콘
알아서 자삭하겟습니다 T _ T 어찌되었든.. 유주얼서스펙트 강추요 -_-;;
04/01/22 03:24
수정 아이콘
걸작 범인을 잡는 형사영화로는 나쁜녀석들 원츕니다 ~ -_-/
박지완
04/01/22 03:29
수정 아이콘
머..간단히..이번 설특집 영화로 하는..장화홍련도 꽤 괜찮은 인물심리를 다룬영화입니다.. 그냥 티뷔에서 해주니.. 그거 보시면 좋을듯 ^^
04/01/22 11:51
수정 아이콘
무조건 반전물을 강추~!!
역시 영화란 반전물이 (^^)
[NC]..SlayerS_NaL-Da
04/01/22 12:05
수정 아이콘
허걱^^
저랑 비슷한 주제로 글을 쓰셨네요^^
조재용 <- 님의 아이디로 검색 하시면
영화추천 해주신 글이 있습니다.
다 반전 영화이구요.
제가 추천 해 드릴 영화는

메멘토/유주얼서스펙트/도그빌/데이비드게일
프라이멀 피어/폰부스/아이덴티티/현기증(히치콕감독의 고전)
리크루트/목격자/싸이코/싸이퍼/큐브(1/2)
락스탁 앤 투 스모킹 베럴즈(?)/멀홀랜드 드라이브/
베이직/와일드 씽/엔젤하트/다크엔젤 정도가 있겠네요.

저도 반전영화에 푹~ 빠져서 하루에 3~4개씩은
기본으로 보고 있답니다 ^ㅡ^
그동안 제가 본 영화 리스트 만들어서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 집이 아니라서..
댓글 보시고 쪽지 주시면
집에가서 리스트 쪽지로 보내드릴게요^^

아.. 그리고 로맨스쪽 반전이라면
히 러브스 미/비밀/환생/연애소설 정도가 있겠고요.
우리나라 영화중에는 요즘걸로 H 가 있습니다.

그럼 즐감 하세요^^
A Clockwork Orange
04/01/22 13:47
수정 아이콘
옛날 영화 추천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네요. 저도 그다지 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는건 아니지만 옛 영화를 보다보면 '이런것이 영화구나!' 하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똘레랑스
04/01/22 16:40
수정 아이콘
옛날 영화.. 바로 윗분의 아이디 "시계태엽장치 오렌지(스텐리 큐브릭 감독)" 걸작이죠.. ^^
FrozenNaTioN
04/01/22 19:03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만드시네요ㅠ
저도 반전영화에중독돼서방학떄말씀하신거다봤어요..^ㅡ^;;
특히아이덴티티마지막은;;ㅋ
아참!어제 다른영화하나봣는데 반전4번하데요;;추천입니다
'와일드씽'이라고;;보신문은보신듯;;ㅋ 니브켐벨이나오죠..스크림의;;
FrozenNaTioN
04/01/22 19:03
수정 아이콘
그리고;;인생은 아름아둬류의 드라마는;;
숀코네리주연의 파인딩포레스터추천합니다.마음이따뜻해지는영화에요;;
나를믿어주는사람이잇다는게얼마나행복한지;;
노말 시티
04/01/22 21:30
수정 아이콘
재미도 있고, 짜임새도 있는 범죄스릴러물로 "요람을 흔드는 손" 추천해요. 세남녀의 애정관계를 멋진 반전으로 재구성하는 프랑스영화 "라빠르망"도 재밌어요. (같은 여자가 감탄할 정도로 여주인공 진짜 이뻐요.) 개인적으로 "세븐","키스더걸", "디아더스","12몽키즈","파이트클럽" 등(요것들도 재미있지만)을 누르는 범죄영화 두 편, "유주얼 서스펙트"와 "LA컨피덴셜" 혹시 안보신 분들, 꼭 보세요.
04/01/23 01:28
수정 아이콘
아아... 범죄영화.
갱영화의 교과서. 최고의 영화.
대부 시리즈가 빠져있군요.
1,2,3 모두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영화들이죠..^^
04/01/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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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반전영화를 antiwar movie로 읽었군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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