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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7 01:45:13
Name 아싸가고일
Subject 멈추지 않는 그의 기록
pgr의 분위기는 매우 매니아틱한 분위기가 나면서도 은근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뭐 그걸 어쩌고 저쩌고 말하고자 함은 아니고요. 누구 팬까페니 누구랑 싸웠기 떄문에 누구의 승리보다 누구의 패배에 더 아쉬워 한다느니. 그런 말을 하려고 write 버튼을 누른건 아닙니다. 단지 대 기록이 혹시는 아무런 언급없이 사라져 버릴까 하는 두려움이 글을 씁니다.

경기를 모두 마친후 대기록이 세워졌습니다. 박정석 선수는 연승자 킬러로서의 위용을 아쉽게 이어가지 못했고(중간에 해설하셨던 그 수많은 연승기록을 멈추게 한건 정말 엄청나구나 하다고 느꼈습니다. 연승이라는게 얼마나 분위기에 연결되는 문제입니까? 엄청난 상승세의 선수의 위압감에 까딱하지 않는 박정석 선수 실로 멋집니다.) 박태민 선수는 정말 나올꺼 같지 않았던 10연승에 성공 하셨습니다.

박정석-조정현-조용호-변은종-변은종-변은종-이재훈-김성제-변은종-조정현

10연승 이런 상대로 10연승을 하셨습니다. 변은종 선수의 4패 조정현 선수의 2패가 눈에 띄는군요. 이 라인업?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실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10연승째에 박정석 선수를 이기신건 정말 이 연승기록의 화룡점정이 아닐까 합니다. 아시는분이 계실까 모르겠는데 지금 박태민 선수의 기록을 살펴보니 1위 결정전에서 날릴무렵 12연승을 하셨더군요. 그런데 13연승째에 실패는 박정석 선수가 제주 페스티발 32강에서 13연승 저지를 하셨습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기록인듯 하지만 그걸또 끊으신 박정석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10연승중 7승은 스타리그가 아니라고 평가 절하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습니다. 방송중에 그렇게 해설분들이 침이 마르게 대단한 기록이 생긴다고 생겼다고 하신거에 비해 혹시 저평가 받을까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요즘엔 pgr만 다니기 때문에 팬까페나 다른 커뮤니티 소식은 모릅니다. 혹시 아시는분 덧글로좀 알려주세요.)

박태민 선수 이제 10연승입니다. 아직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그는 관록의 종족이라고들 하죠. 박태민 선수의 맨 처음 기록은 2000년도 더군요. 많이 참았습니다. 칼도 많이 갈았을겁니다. 과거의 빛났던 기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 관록이 쌓은 저그가 되었습니다. 박태민 선수의 기록이 기억나십니까? 온게임넷 승률 최하위권에 있던 박태민 선수의 이름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방송에 나왔던 2003년 온게임넷 기록 승률91%를 봤습니다. 그 전까지 최하위권에 맴돌던 박태민 선수의 이름이 오버랩되니 참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저그유저들은 많습니다. 저그가 암울해지면서 하나둘 리그에서 안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성학승 선수와 가장 신예?저그 박태민 변은종 선수 준결승 가리라 의심치 않는 박경락 선수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스타리그가 아니라 듀얼 챌린지 아무리 뒤져봐도 강도경 선수 홍진호 선수 장진남 선수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홍진호 선수가 저그 최초우승을 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아니 그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준결승에 저그가 3은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위 다먹고 시드 받는건 무리겠지만 최소 두장 시드를 받지 못하면 다음 시즌 너무 암울합니다.

1위 결정전 태란 5인방 너무나 무섭습니다. 솔직히 이번 듀얼에 물갈이가 많이 될듯한 생각이 듭니다. 과연 저 태란 5인방을 누가 막을것인가.

박태민 선수 앞으로 딱 한경기만 더 멋지게 이기시길 빌겠습니다. 온게임넷 역사를다시 쓰는 저그의 선봉에 서시길 바랍니다. 너무나 암울합니다. 관록의 저그들이 부활하지 않으면 플토가 더 힘을 쓰지 않으면 이대로 스타가 테란판으로 그냥 끝나 버릴까 생각보다 더 일찍 끝나버릴까 너무나 아쉬운 마음뿐 입니다.

테란파티에 고추가루를 뿌릴 많은 플토 유저와 저그 유저들을 기다립니다.

ps 지금 한글이 깔려있지 않아서 맞춤법 검사를 못했습니다. 수십개 틀렸을 제 국어 실력을 스스로 한탄하니 지적하셔도 기쁘게 받겠습니다.

ps2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어색한 표현이군요.

ps3 성학승 선수 너무나 아쉽습니다. 패러독스에서 부디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가장 전략적이며 강하게 플레이 하는 저그 선수로 저는 성학승 선수를 단연 추천 강추 합니다. 제 과친구 초등학교 동창이라던데;; 암튼 저그선수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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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내뒤가어울
04/01/17 01:46
수정 아이콘
대한 저그 만세!
Return Of The N.ex.T
04/01/17 01:50
수정 아이콘
우와~ 대단 하시군요..^^
Return Of The N.ex.T
04/01/17 01:50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말 그대로 물이 오를대로 올랐군요.^^
황지영
04/01/17 01:52
수정 아이콘
헐;; 국민들이 저글링 히드라라고 생각들었음 ^^:;;
Reminiscence
04/01/17 02:05
수정 아이콘
또다른 기록을 세우고 있는 저그유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저그중에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를 뽑으라면 전 박태민선수와 성학승선수를 뽑겠습니다.
기대됩니다. 그의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sad_tears
04/01/17 02:07
수정 아이콘
박서가 이번 재경기에서 1승1패만 해준다면...............

파란을 잠재워줄텐데...
04/01/17 02:11
수정 아이콘
글을 참 차분하게 잘 쓰셨군요... (간간히 오타 및 맞춤법 문제는 보입니다만)

저도 `대기록이 혹시나 아무런 언급 없이 사라져 버릴까 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던 팬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이 매우 와닿구요...
물빛노을
04/01/17 02:50
수정 아이콘
성학승, 박경락 선수가 이번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_+d
햇빛이좋아
04/01/17 06:50
수정 아이콘
이 기록 엄청 대단한것데 역시 사람이라는것은 인기가 있써야 되는것가 봅니다. 쩝
authentic
04/01/17 08:14
수정 아이콘
맞아요~...온게임넷에서 10연승의 위업 달성이라니 대단하죠!!..박태민 선수 3년만에 나래를 활짝 펴고있는데..앞으로도 요즘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저평가의 우려도 사라지겠지요.. 기왕 힘내신 만큼 더욱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연승기록 갱신하시구요~저그로서 왕좌도 노려보시구요..) 박태민 선수 그리고 다른 저그 선수들...힘내세요..+_+!!
김평수
04/01/17 08:19
수정 아이콘
10연승이면 대단한거죠. 저그유저들의 새로운 희망.
04/01/17 09: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1위 결정전에서 날릴 무렵 12연승을 하였다는 말은 어떤 일이죠? 모르겠는데요..
04/01/17 09: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1승만 더 하면 임요환 선수의 10연승 기록을 넘어서는군요.. 과연 박태민 선수의 8강 첫 상대가 누구일지 기대됩니다..
하늘아이
04/01/17 09:36
수정 아이콘
처음 방송경기를 볼때 주의깊게 보았던 선수가 박태민선수였답니다.
당시에는 저그를 했었기 때문에 박태민선수의 빌드를 따라해보기도 했었죠.
요즘 너무 잘하고 있어서 보기 좋답니다. 연승기록 꼭 갱신하시길 바라고 있답니다.
10연승도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경기만 더 이깁시다 ^^
대박드랍쉽
04/01/17 09:38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19연승으로 우승..+_+;;;
04/01/17 10:06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너무 잘생기셨어요;;;;;
Greatest One
04/01/17 10:10
수정 아이콘
PgR 게시판을 찾아봐도 박태민 선수의 10연승 글을 찾기가 어려웠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기분이 매우 좋군요 ^^
전 박정석 선수의 그 빌드를 보고 순간 가슴이 턱 했습니다만 믿었던 박태민 선수는 재치있게 막았더군요 ^^
Boxer&oovFAN
04/01/17 10:56
수정 아이콘
그 10연승이 챌린지까지 다 포함이 되는거였군요 ;; - 전 온게임넷 본선으로만 연승을 채점하는줄 알았었는데 ;; - 임요환 선수의 10연승은 순수한 한대회 본선만으로 매겨진게 아니였어요 ?! ;;;
[ 상식이 부족해서 ; 죄송합니다 ㅠ ]
04/01/17 11:0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10연승중의 한 경기는 듀얼토너먼트지요..
아싸가고일
04/01/17 21:32
수정 아이콘
위에 언급한 12연승은 pgr기록에서 보면 모든 전적이 나와있죠. 타방송사 경기 예선전 포함 모든 박태민 선수 경기에서 1위결정전 즈음에 12연승을 하셨습니다 13연승째를 박정석 선수를 제주 페스티발에서 만나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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