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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8/26 13:17:14
Name Dabeeforever
Link #1 http://www.tum.co.kr
Subject [펌글]B조 재경기 홍진호 vs 박정석 경기에 대한 김도형님의 글
못 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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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재경기 분석] 박정석 vs 홍진호

번 호 :    100117 조회수 :   1174
작성자 :    김도형(spade) 작성일 :   2002-08-24 오전 3:35:27


안녕하세요?    김도형입니다.
방송이 끝난후 게시판에 재경기에 대한 화제가 많네요^^
많은 분들이 박정석과 홍진호 경기에서 해설진의 실수를 지적해주셨습니다. 중계 당시 박정석 선수가 실수로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개발을 안했다고 해설을 했는데요.  많은 분들께선
홍진호 선수의 히드라가 템플러 어카이브를 파괴시켰기 때문이라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제가 집에 온후 바로 리플레이를 봤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패인에 대해서 말씀 드릴께요^^

1.일반적으로 저그의 3해처리 히드라를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막겠다는 생각으로 테크를 올리다보면 히드라의 양에 의해
무너질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방어책으로 로스트 템플 같은 경우
언덕위에 포토캐논을 건설하게되죠. 보통3~4개를 건설하게 됩니다. 일단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저그는 노레어 상황이어서 일단 막고 하템이 추가되면 저그가 어려워집니다)  네오비프로스트의 본진 입구가 로템 같이 언덕이 아니기 때문에 좁은 입구를 이용해서 박정석 선수는 본진 입구쪽에 포토케논을 건설했어야 했습니다.
본진을 나와 넓은곳에 방어선을 구축하려고 했던 것은 오히려 히드라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가 된거죠. 포토케논의 양이 많다면 물론 얘기는 틀리겠지만요^^

2.(가장 문제시 되던점)홍진호 선수는 본진 2개의 해처리와 11시쪽의 해처리까지 3해처리 히드라를 사용하면서 드론의 숫자가 많았고 상대적으로 더블넥을 했던 박정석 선수는 멀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브의 숫자가 많이 없었습니다. 아둔의 성지가 완성이되고 발업을 하면서 템플러 어카이브로 바로 올리지 않고 게이트웨이를 2개더 늘립니다.(총4개) 다 돌아가지도 않았어요..ㅜ.ㅜ
어쨌든 템플러어카이브가 완성되었지만 스톰개발을 하지않았습니다. 히드라가 공격해올때까지 개발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완성되자마자 개발했다면 말이죠 -_-;;

경기후에 박정석 선수는 개발을 눌렀는데 개발이 안되었다고
얘기했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그런 경우 많죠...
프로게이머들 처럼 손이 빠르게 움직이다보면 그럴수 있습니다.
어쨌든 3해처리의 히드라로 박정석 선수를 끊임없이 압박한
홍진호 선수의 승리는 값지다고 할수 있겠구요. 앞으로 두선수
모두 8강에서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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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저그
제가 생각하는 박정석 선수의 패인은 (아쉬웠던 부분)
더블넥을 한 상황이라 타이밍상 위험한 시각을 넘겨야 하는데
캐논을 다리근처에 만드는 모험을 한 것 정도입니다
예전에 박현준vs황영재 경기가 생각나더군요

나머지 부분은 홍진호 선수의 승인으로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박정석 선수도 상당히 잘해줬고 사실 패인이라 할만한건 별로 없었죠)
초반 발업저글링으로 더블넥 활성화를 최대한 늦춘 점
공업질럿에 저글링 잃은 후에도 히드라 컨트롤로 계속 압박해서 캐논 부순 점
본진 난입 히드라로 템플러아카이브 파괴해 스톰업 늦춘 점

대략 이정도로 생각했었는데요
김도형님 글을 읽어본 결과
템플러아카이브 파괴한 것은 스톰업 늦추는 효과를 얻은건 아니군요 -_-;
박정석 선수의 스톰업을 확인하지 않은 약간의 실수가 아쉽네요
란슬롯
히드라로 본진 난입해서 템아카까지 부실때.. 박정석선수 프로브가 반도 넘게 죽었습니다.. 그 이후 헝그리토스가 되었져.
테란매냐
02/08/26 18:34
수정 아이콘
음...저는 당연히 템플러아카이브가 파괴되서 스톰개발이 취소된 건줄 알고 자꾸 실수라 얘기하는 해설자들이 답답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사실이였군요
스톰개발 되면서 자원 내려가는게 보일텐데 미쳐 바빠서 그것까진 보지 못했나 봅니다
스톰개발만 됬어도 어떨지 모르는 거였는데 아쉽네요
결과적으로 8강 진출은 해서 다행이네요
02/08/26 20:1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박정석 선수의 패인은 조금 더 앞선 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더블넥 했는데
언덕 위에 포톤캐논 워프 시간이 약간 늦었습니다
그래서 초반 저글링에 너무 방해를 받아서
초반 더블넥에도 불구하고 프로브가 적었습니다
거기서 부터 어느정도 홍진호 선수가 득점을 쌓은 것 같습니다
물론 후반에 박정석선수에 사소한 실수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톰개발 실수 ..
이건 정말 너무 결정적인 거라 ...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어쨌든 박정석 선수가 8강에 진출했으니
이번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얻은 셈이죠
이번 대회는 확실히 박정석 선수에게 기대를 하게 되네요 :)
미소천사
02/08/26 20:34
수정 아이콘
결국 제 생각엔
플토가 아무리 저그에게 어려운 맵이라도 더블넥은 답이 아니였다는
생각입니다. 플토가 과연 가스 없는 멀티를 더블넥할 가치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뿐이네요..원래 플토가 저그 상대 더블넥은
조금 빠른 뮤타나 러커 막을려면
테크를 올려야되기 땜시 병력숫자부족이저.
더블넥이란 전략은 07때 그냥 저그가 테크 늦고
병력 뽑는 그런 시절쓰는
거였지
요즘08같이 저그가 물량이 아닌 뮤타나 러커로 초반을 푸는
저그한테는 답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홍진호 선수는 온리 히드라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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