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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 00:06
호불호가 보이는 이미지 평이네요.
본인이 호감있는 후보들은 장점을 서술하거나 비슷한 단어를 한번 더 사용하고 단점은 최대한 있어보이는 단어로 포장하고 비호감 후보들은 그 반대로 표현하고
22/02/20 00:27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100년이 지나도 회자될 역대급 저질성 망언.
22/02/20 07:24
저도 그전까지는 나이먹어 총기잃은 인의장막에 둘러싸인 노인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간호사 갈라치기 발언을 고민정이 문재인이 직접 썼다고 인증해줬을때부터.. 문재인이라는 인간에 대한 존경이 1도 없어졌습니다.
22/02/20 07:08
정말 충격적이었죠
심지어 이때가 코로나 최전성기 그리고 지가 백신도 못구해놓고선 의사탓해야 지가 사니 의사간호사 갈라치기 저열함의 끝판왕 문재인 정말 밑바닥 보였던 sns
22/02/20 11:40
역대급이죠
마스크파동때는 천마스크 쓰고 야외에서 벗어라 백신 못 구했을 때는 백신 효과 없다, 부작용 있다 코로나 확산때마다 신천지 815집회 탓 부동산 다주택자탓이라고 온갖 징벌적 정책 남발하고는 그래도 못잡자 세계적 추세일 뿐이라고
22/02/20 11:54
저도 팬, 정권 지지자 아닌 입장인데 '손흥민 어디 갔어' 얘기는 지금도 대중의 오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래돼서 기억이 희미해졌거나 새로운 정보가 나왔나 간단히 검색해 보고 https://youtu.be/frc-ghkbw-Q 이 영상 오랜만에 보게 됐는데 오해일 거 같아요.
22/02/20 00:33
제가 박정희 이야기 나올 때마다 늘 하는 이야기인데, 박정희의 평가가 갈리는건 재임기간이 너무 길어서 그래요.
순전히 제 사견입니다만, 박정희가 유신개헌 안하고 내려왔으면 그래도 공이 큰 대통령이요. 3선개헌도 안하고 연임만 하고 내려왔으면 반박불가 대통령 Goat 이었다고 봅니다. 박정희의 재임기간을 평가할때 3선개헌을 기점으로, 전반부에 포커스를 맞추느냐 아니면 후반부에 포커스를 맞추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정반대가 됩니다. 피살당한 타이밍도 딱 절묘하죠. 독재를 더 하고 부마항쟁 밀어버렸으면 누가 뭐래도 명백히 공보다 과가 더 컸을겁니다. 그런데 타의로 인해 또 그러지는 못하고 죽어버렸어요.
22/02/20 00:47
동감합니다. 박정희가 진짜 절묘한 타이밍에 피살당했죠 ;;;;
사실 살아있었으면 앞의 공이 다 덮어질정도로 독재자 평가로 끝날것 같은데, 타이밍이 참 ;;;; 어쨌든 박정희 재임기간중 유신 이전까지의 평가는 어느정도 긍정적인게 사실이라고 봅니다.
22/02/20 00:57
만약 박정희가 연임만 하고 내려왔다면, 516은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박정희의 진심을 저도 믿어줬을겁니다. 한 발 더 양보하면 3선까지만 했어도, 주변인들의 탓이 더 컸다고 핑계 대는게 가능했다고 봐요.
그런데 유신 때문에 그의 진심을 믿을 수가 없게 됐어요. 처음엔 순수히 국민과 국가를 위해 나섰지만 후에 흑화해 권력욕에 사로잡힌건지, 아니면 애초에 516을 일으킬 때부터 권력에 눈이 멀었던건지 이제 와선 아무도 알 수 없겠죠.
22/02/20 01:18
그 처음에는 그랬다는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두고 '순수히' 국민과 국가를 위해 나섰다기 보다는 좀 다른 늬앙스로 표현하는게 맞을겁니다.
당시 일본 및 소련과 미국 등 세계의 선두에서 국가 발전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나라들을 목격하고 있는 상황, 만주국 경험을 통해 그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만한 소양을 갖춘 박정희의 입장에서는, 당시의 한국이 어느정도의 산업발전단계에 있는지, 어떤 것이 가장 시급하고 주요한지를 파악하고 그에맞게 대응하는 것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따위가 아닌, 그저 매우 당연히 해야하는 과제로 받아들여졌을겁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시뮬레이션 게임같은 거라고 해도 좋겠죠. 물론 그렇게 말하면 박정희를 좋아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좀 기분나쁠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그 순수함이라는 것을 애국, 애민같은 것으로 여기는 것은 좀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게이머가 당장의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본능이듯, 당시 한국 꼬라지를 훤히 보고 있는 통치자 입장에서 한국을 가장 잘 발전시키는 것 또한 본능과도 같은거죠. 매우 다행히도, 그것은 한국 문화권에서 당연히 따라야만할 덕목이었습니다. 당장 매우 대표적으로 눈에 띄는 박정희 외에도 당시 상류층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좀 이상할 정도로 많죠. 좀 이상할 정도로 당시 한국의 문화는 그게 원래 패시브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덕목과 개인적 욕망은 모순되는게 아닙니다. 입신양명하고 출세하는 것과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관념이 모순되지는 않습니다. 근데 그게 모순되지 않는다는건,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뒷편에서는 욕망을 위해 이상한 짓을 많이 하는 것 또한 당연한게 되어버리죠. 사적으로야 어쨌든 공만 세우면 덕목을 충족하는건 끝나는거니까요. 그런 전체적인 사고방식 자체가 당시 한국이었고, 당시 뿐만 아니라 사실 지금도 상당히 그런 꼬라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진심'같은걸 논한다는게 사실 좀 이상합니다. 핀트를 잘못 잡고 있는거거든요.
22/02/20 01:34
제게 박정희 하면 바로 생각나는게 유명한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써있는 그 사진이거든요. 그래서 박정희의 긍정적인 이미지라 하면, 그쪽으로 이미지 메이킹된 애민 애국의 박정희가 제 뇌리에 박혀 있었네요.
그런데 애민 애국이 아닌 아이템 비효율적으로 가는건 절대 못 참는 게이머 정신이었다는게 훨씬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어보이네요. 독재를 하게 된 동기도 더 자연스레 다가오구요.
22/02/20 00:52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담고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라고 보입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다른 나라의 악랄한 독재자들에 비하면 비교적 선녀긴 하죠. 민주주의가 제대로 굴러가기에는 국민들의 의식수준도 그렇게 높지 않았고 본인의 인식도 사실상 왕이었다고 봐야하는데.. 대충 그럭저럭 나라는 잘 굴렸는데 사람은 많이 죽인 폭군정도.. 그 와중에 다음에 나온 놈이 전두환이라 상대적으로 고평가할 여지도 있고..
22/02/20 01:01
아이러니한건 그 전두환이 정권을 잡을 수 있던 기반을 만든 것도 박정희의 과중 하나라는거죠.
박정희가 유신으로 폭주하지 않고, 김대중이나 김영삼이 더 일찍 대통령이 됐다면 우리 역사가 어찌됐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22/02/20 01:32
위의 댓글에서 말했듯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선녀가 될 수 밖에 없는 한국의 독특한 사정이 있습니다.
독재와 통치에 관한 기본 개념도 그렇고, 독재의 구체적 양상 쪽으로 들어가더라도 다른데랑은 사정이 많이 달라집니다. 과거 한국처럼 지식인들에게 이상할 정도로 유화적인 곳은 당시 세계에서 한국 정도 되는 나라들 중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독재를 위해 사람을 죽여도 정말 제한적으로 조금만 죽이죠. 물론 그건 1950~60년대 시점, 수입된 자유민주주의를 엄청나게 빠르게 체화해버린 한국인들의 빠른 흡수력 또한 상당히 작용을 햇습니다. 1960년 시점에서 민주주의를 '회복'한다는 관념이 벌써부터 생겨나버리죠. 한국인들은 정말 엄청 빠릅니다. 그런데 그와도 좀 다른게 있습니다. 독재에 대항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다 상류층 지식인 엘리트입니다. 그에 대해 너무나도 유화적이죠. 그게 유화적인 것도 있고, 당시 한국은 너무나도 인적 자원이 귀합니다. 박정희 때든, 그 이후의 전두환 때든 대학을 나올 정도의 사람들은 절대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귀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 인적자원들이 적국인 북한의 포섭에 집단적으로 다 넘어가버려도, 그게 다 젊었을때 한때 사회주의에 빠져서 그런거고 조금만 나이들면 다 정신차릴거라는 너무나도 이상한 기대마저 가지고 그냥 손을 놔버리죠. 물론 그 중 극히 일부의 수뇌부에 대해서는 집요하게 단속을 하긴 합니다만, 그 외는 사실상 완전 손을 다 놨었죠. 한국의 그러한 기묘한 상황은 꼭 유교문화권이라서 그랬다고 하기만은 뭐하고, '한국 문화권'이라는 표현으로 좀 더 좁혀야 설명이 될겁니다.
22/02/20 01:39
어느 정도는 북한의 존재가 영향을 미친게 아닐까요. 다른 제 3세계 독재국가들은 독재자가 나라를 아무리 망쳐놔도, 민중혁명으로 망할 확률이 높지 외적의 침입으로 망할 일은 없었으니 국가 엘리트고 지식인이고 탄압이 가능한게 아닐까 싶네요.
반면 우리나라는 독재한답시고 지식인 탄압하고 애들 교육 안시키고 국가의 기틀을 뿌리 뽑으려다가는, 언제 북괴가 내려와서 내 모가지가 따일지 몰랐으니 사람들을 비교적 더 소중히 여길 수 밖에 없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22/02/20 01:53
해방직후 좌우대립 시기의 초막장 시기 정도를 제외하고는 민주화운동가나 지식인을 대놓고 담그는 일이 없었죠. 죄를 뒤집어씌워 죽게 만들거나 고문하다가 죽게 만드는 건데 그마저도 일정 이상의 유명도가 쌓이면 이후락이 김대중 납치한 것처럼 몰래 하는 수준이었고...
그런데 사실 다른 후진국들은 그딴 거 없고 대놓고 담갔거든요... 사실 그정도 막장국가까지 갈 것도 없고 현재 러시아만 해도 남의 나라에 있는 사람한테 홍차를 맥일 정도니..
22/02/20 02:22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그 부분은 뿌리 깊은 과거제도 + 선비문화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봅니다.
한국의 유난히 높은 교육열의 근거도 거기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반도는 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빠른 시기에 과거제도를 정착시켰고 이를 천 년이상 가까이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방식이 맞나 틀렸나는 별론으로 하고 말이죠. 분명 나라가 가난하고 먹을게 없으면 물건을 팔건 노동을 하건 자식들을 빨리 생업전선으로 보내야하는데 이 나라는 어찌된게 먹을게 없어도 애들은 교육시켜야하는 나라이고 지식인으로 인정받으면 개인의 성취를 사회적인 권위로 인정해주고 있다는게 참 특이하죠.
22/02/20 07:32
맞아요. 저도 박정희를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 2개인데..
1) 본인가족및 측근들이 축재 부패는 하게 했으되, 외화반출에 대해서는 엄격히 관리해서 (공정성 문제에서는 이슈가 있겠지만) 나라의 경제발전에 크게 해치지는 않았다는점과.. 2) 지식인들에 대한 탄압정도도 상대적으로 낮았고, 그건 차치하고, 어쨌든 말씀대로 지식인을 양성하는데 대해서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했다는 점이죠. 그게 무슨 잘한점이냐.. 하실수도 있지만, 드라이하게 역사적으로 동시대의 다른 독재자들과 비교해보면.. 이 2가지만으로 엄청난 선녀라는 걸 아실 수 있을거여요.. 갠적으로는 요새 민주당 하는거 봐서는.. 당시에 4.19 장면내각체제에서 반대진영에 대한 지식인 탄압이나 외화반출이 오히려 더 심했을거라고 확신하기땜시….
22/02/20 02:27
시국이 시국이니 현재 선거 후보는 빼고 썻으면 공격적인 댓글들이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이회창도 당시에는 만악의 근원 같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꽤나 괜찮은 후보였다는 평가가 많은것 처럼 지금은 이재명이니 윤석열이니 서로 으르렁 하지만 나중에는 둘다 도찐개찐이었다 뭐 그렇게 되겠죠.
22/02/20 08:05
정말로 딱 이름만 듣고 떠올린 이미지 하나씩만 적어봤습니다.
이승만: 런 윤보선: 장면 박정희: 각하 최규하: 내 친구랑 이름 똑같음 전두환: 대머리 노태우: 보통사람 김영삼: YS는 잘맞춰 김대중: DJ와 춤을 노무현: 자살 이명박: 어맹뿌 박근혜: 탄핵 문재인: 문크예거
22/02/20 09:01
윤석열 이재명이야 대통령도 아니니 키워드라는게 아직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희미할수밖에 없고 그러니 좀 이의가 있을거 같고
나머지는 이정도면 뽑을수 있는건 잘 뽑아놨네요.
22/02/20 12:02
김종필 흥미롭고 국가발전 위해 정말 열심히 하셨다는 소감입니다. 그런 체질, 소질, 적성, 천직이었다는 느낌이고요. 그래서 그런 에너지가 나왔다 생각합니다.
22/02/20 12:13
김종필 생각하면 아쉬운 게 유신을 두고 박정희와 대립하기도 하고, 본인 건강도 나빠지면서
70년대 말에 박정희의 총리 제안을 거절하고 야인으로 남게 되면서 그 자리를 최규하가 꿰어찼는데, 그 때 총리 자리를 받아들였으면 박정희 사후 12.12나 5.18의 비극은 없지 않았을까 if 놀이를 하게 됩니다. 본인도 대통령 한 번은 했을거고....
22/02/20 13:07
위에 댓글처럼 이미지 한 단어로 쓰면 저는...
이승만: 런, 6.25 윤보선: 4.19 박정희: 5.16, 새마을맨 최규하: 뿔테 전두환: 5.18, 대머리 노태우: 보통사람 김영삼: ys는 내친구, 경남 김대중: 전라도, 노벨상 노무현: 노사모,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명박: 먹방, 이명박 이명박박 박근혜: 꿀벌, 공주, 탄핵 문재인: 명왕, 코로나 이회창: 대쪽, 총풍 김종필: 핫바지, 충청도 이기택: 통민당 권영길: 살림살이 이인제: 날아오르라 정주영: 현대 안철수: v3, 아바타 문국현: 유한킴벌리 정동영: mbc 심상정: 페미 노회찬: 노안 유시민: 빽바지 이정희: 떨어뜨리려고 나옴 이재명: 소비에트 마치 윤석열: 검찰맨
22/02/20 15:04
이번만큼 찍기 어려운 선거도 없는거같네요.
이재명은 어느정도 능력은 있는거 같지만 도덕적인 부분에서 이명박이랑 비슷한 느낌인데다가 그동안의 정치경력을 볼때 파격적인 행사력이 안좋은 쪽으로 발휘되면 검토나 이런걸 제대로 안하고 밀어붙여서 다 폭망 시킬수 있을거같아요. 돈룩업이란 영화에서 본 그 CEO같은 형태가 될거 같으니까요. 윤석열은 그냥 정치를 하면 안되는 타입같고요. 차라리 옛날이었으면 오히려 좋았을지 몰라도 지금같은 시대에는 정치를 하는 사람은 무식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안철수는 단일화 얘기 하는거 보면 설레설레고 심상정은 아예 상정 외입니다. 기권표나 던지고 와야 하나....
22/02/20 17:37
그나마 이재명이라... 이제까지 차악을 고르는게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엔
그냥 지금 정치인들에게 그나마 제 의지를 표명하는게 기권표를 내는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정치인은 있을수 없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는게 있는데 지금 후보들은 다 제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기준도 못맞추네요. 지금 그렇게 욕먹고 있는 문재인도 대통령 되기 전까지의 행적만 보면 지금 후보들보다 나아요. 그래도 제 표를 어떻게든 행사하고 싶으니 마지막으로 나온 결론이 기권표입니다. 미투표보단 그래도 국민의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는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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