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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1 09:44:42
Name 감모여재
Link #1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41101207631670
Subject [일반] 황교안 대표, 차명진 구두제명? (수정됨)
미래통합당에서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논란이 된 차명진 후보를 제명하는 대신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는 보도가 어제 있었는데요.

자고 일어나보니 황교안 대표가 입장문을 통해 차명진 후보는 더 이상 우리당 후보가 아니라 밝히는 소위 '구두제명'을 했다고 합니다.

아니 제명하면 제명하는거고, 제명 안 했으면 제명 안 한 거지 구두제명은 또 뭔가 싶네요. 차명진 후보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 생각하고 마땅히 제명되었어야 하지만, 이미 윤리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당대표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좀 아니지 싶습니다.

(물론 황대표가 저렇게 이야기하건 말건 법적 효력은 없기 때문에 차명진 후보의 완주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총선에서 나온 여야 여러 후보들의 여러 막말중에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의 막말이 가장 불쾌했습니다.

그런데 주동식 후보는 징계위원회 회부조차 안 되더군요. 아직도 광주의 아픔은 팩트가 아닌 정치적 입장에 불과한가 싶어 씁쓸했습니다.

https://www.mbn.co.kr/news/politics/4117037

이 와중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진복 선거총괄본부장에 대해 제발 입 닫고 있어라,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거다 라고 이야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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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꾸잉
20/04/11 09:4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저랬으면..
아이는사랑입니다
20/04/11 09:55
수정 아이콘
모든 신문에 1면 톱으로 뜨고 모든 방송 뉴스에 첫꼭지부터 마지막까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했겠죠.
동네형
20/04/11 09:56
수정 아이콘
황대표에게 고마워해야 합니다.
동네형
20/04/11 09:56
수정 아이콘
너무 고마운 미래통합당과 황교안당대표님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0/04/11 09:58
수정 아이콘
허수아비인가요?
말다했죠
20/04/11 10:00
수정 아이콘
어제 기사에서 탈당 권유는 통합당 당규상 열흘내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 제명이라는 설명이 있긴 했습니다.
감모여재
20/04/11 10:01
수정 아이콘
그게 포인트죠. 10일 이내라서 선거 완주에는 지장이 없거든요. 김대호 후보는 제명당해서 선거를 계속 할 수 없고요. 사람들이 그걸 알기 때문에 제명이 아닌 탈당 권유 징게를 한 것에 대해 비판한거고요.
20/04/11 10:06
수정 아이콘
차명진이 미래통합당 이름으로 선거를 완주할 수 있으니 김종인도 화내는 거죠. 미래통합당 이름 달고 망언 당사자가 선거 내내 유세할 건데 중도층에 악영향 생각하면 정말 선거 지려고 작정하고 게임 던지는 건가 싶습니다.
불굴의토스
20/04/11 10:06
수정 아이콘
제명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방향성
20/04/11 10:13
수정 아이콘
제명을 바라는 쪽에서 보면 제명이 아니게 보이고, 제명을 바라지 않는 쪽에서 보면 제명으로 보이는 슈뢰딩거의 제명입니다. 다만, 어느쪽에서도 환영받지는 못할 것 같은 어중간한 조치로 보입니다.
DownTeamisDown
20/04/11 10:14
수정 아이콘
죽도밥도 아니죠...
비례에서 약간 손해를 보더라도 제명하는게 낫다고 봤는데...
그것도 부담이었나봐요
어강됴리
20/04/11 10:41
수정 아이콘
불확정성의 제명은 선거결과를 확인하기전까지 당적을 확인할수없는 중첩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것이야 말로 슈뢰딩거의 차명진
강동원
20/04/11 10:25
수정 아이콘
이게 요즘 유행하는 폰제명인가 그거인가
타시터스킬고어
20/04/11 10:32
수정 아이콘
구두제명 크크크크크
푸른호박
20/04/11 11:02
수정 아이콘
박근혜 빼면 능력치 0인 인물
20/04/11 11:10
수정 아이콘
저희 지역구에요
유세차량 지나가면 기분나빠집니다
츠라빈스카야
20/04/11 11:1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차명진은 선거를 치를테고, 황교안은 아마 낙선 후 당대표도 놓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구두로나마 제명했다는 메시지를 날려서 표를 끌어모으려는 시도를 하고...

선거후에 차명진이 붙으면 황교안은 아마 없을테니 없던일로 하고 잔존, 차명진이 떨어지면 뭐...

손해볼건 없겠지! 하면서 내놓은 한 수였겠지만...흠...글쎄요...;;
이찌미찌
20/04/11 11:56
수정 아이콘
한지붕 여러 스피커.
20/04/11 12:01
수정 아이콘
아마 차명진이 선거비용 보전 받기 위해서 완주하게 해주지 않으면 뭔가 당에 큰 해가 되는 폭탄이라도 누설하겠다고 협박한게 아닐까요. 그러니까, 당에서는 '우리당 후보 아님'이라고 거리두기 해서 최대한 중도층의 반감을 피하고 (속을 사람은 없겠지만..), 서류상으로는 당소속 후보로 완주는 하게 해주는 식으로 타협.
뻐꾸기둘
20/04/11 12:25
수정 아이콘
그냥 제명하면 좀 지저분했더라도 끝났을 일로 보이는데 이거 하나 처리를 못 하네요.
라라 안티포바
20/04/11 13:19
수정 아이콘
황교안은 보면 극도로 리스크를 지거나 기회비용을 내길 싫어해요. A를 선택하면 B는 자연히 포기해야하는데 A도 B도 다 가져야겠다는걸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죠. 그러다보니 책임은 지지않고 이득만 취하려드는 욕심많은 이미지, 쫄보이미지만 남음.
young026
20/04/11 14:32
수정 아이콘
지금 자리가 어쩌다 얻어걸린 거라서 그렇겠죠.
Sardaukar
20/04/11 15:01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공무원 마인드의 단점인데..
딱히 갑질당하지 않았을 전력인데 저런거보면 쫄보 맞죠
이른취침
20/04/11 17:24
수정 아이콘
딱 원소...
20/04/11 19:01
수정 아이콘
원소를 모욕하지 마십시오..

정치적 식견이 어마어마해서 3년상 2연 치루면서 노비 자식이란 하이리스크를 하이리턴으로 이끈 양반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적들을 상대로 정치적 공세로 전부 이득을 취한 정치괴물입니다.
이른취침
20/04/12 12:57
수정 아이콘
초창기 말고 말년을 봐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관도대전 전후의 우유부단함과 후계구도 정리 안한 부분요.
하루히로
20/04/12 05:37
수정 아이콘
원소가 아니라 원술...
이른취침
20/04/12 12:56
수정 아이콘
딱 맞긴 하네요. 의전에 집착하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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