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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3 06:11:16
Name 로고스
Subject [일반] 코로나19 정부 대응, 까도 제대로 깝시다.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대응은 잘한 부분도 있고,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이 당연하고,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 나아지기 위해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최근 정부 비판의견으로서 ‘중국 전역 입국금지’을 하지 않았던 부분이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지적에 대한 근거가 아직까지는 그렇게 충분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음 표는 2월 18일 신천지 트롤사태 전까지 약 한 달 동안 발생했던 확진자들을 ‘일차감염장소’에 따라 정리한 것입니다(급하게 나무위키 보며 수작업한 거라서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일차감염장소라는 표현은 확진자의 궁극적 기원이 되는 감염장소라는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6번 확진자는 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되었지만 3번 확진자가 우한에서 감염되었기 때문에, 6번 확진자의 일차감염장소도 우한으로 분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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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에 따르면 2월 9일 전까지 확진자들의 일차감염장소는 대부분 우한이며 일부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입니다. 그리고 2월 9일 처음으로 중국 중 우한 이외 지역인 마카오를 통해 입국한 27번 확진자가 발견됩니다. 이 확진자는 이전 3개월 동안 중국 광동성을 방문했다가 1월 31일 마카오로부터 입국하였습니다.

2월 9일 이후 우한 이외 중국 지역으로부터의 감염 확산을 우려했으나, 3번 확진자로 인한 4, 5차 감염 외에는 확진자가 더 증가하지 않으면서 10일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2월 19일 신천지 31번 확진자가 발견됩니다.

우한은 발생 초기부터 입국 제한되었습니다. 정부는 1월 23일 우한 국제선 운항을 중단시킨데 이어 1월 24일 우한 지역 비자업무를 중단합니다. 더 나아가 1월 25일에는 감시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으로부터 중국 전체로 확대하였고, 1월 27일부터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를 시작하면서 1월 28일에는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지역으로 지정합니다.

정부 관계자에 의해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가 공식적으로 발언되기 시작한 것은 우한 외 중국 지역 최초 확진자가 발견되었던 2월 9일입니다. 총리는 중국 내 다른 위험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도 상황에 따라 추가로 고려할 것이며, 중국 입국절차 과정에서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사용하여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그 외 외교부, 법무부, 국토부, 국방부 등 범정부적 대응과 다양한 지방정부 대응 등은 다음 나무위키 문서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namu.wiki/w/%EC%BD%94%EB%A1%9C%EB%82%98%EB%B0%94%EC%9D%B4%EB%9F%AC%EC%8A%A4%EA%B0%90%EC%97%BC%EC%A6%9D-19/%EA%B5%AD%EA%B0%80%EB%B3%84%20%EB%8C%80%EC%9D%91/%EC%95%84%EC%8B%9C%EC%95%84/%EB%8C%80%ED%95%9C%EB%AF%BC%EA%B5%AD

감염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중국 전역 입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는 것도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강하게 요청한 의료인 단체는 대한의사협회이지만, 감염 전문가 단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코로나19 관련 국내 최고의 전문가 그룹은 감염병 전문학술단체입니다. 대한감염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등 3개 학회는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등과 더불어 오늘까지 1월 28일, 2월 2일, 2월 15일, 2월 22일 총 4회의 담화문 혹은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내 확산 상황을 주시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발표했던 이 담화문 혹은 권고안은 전문가들의 신중한 고민과 고언이 담겨있는 명문들입니다. 전체 내용을 꼭 읽어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http://www.ksid.or.kr/rang_board/list.html?code=notice3).

전문학회에서 우한(후베이성) 지역 외 위험지역 입국자들에 대한 제한을 권고한 내용은 2월 2일 권고안에 담겨 있습니다. 이때는 우한 이외에 일본으로부터 감염된 2명의 확진자가 발견된 때입니다. 학회는 “현재까지 방역당국은 위험군 관리와 접촉자 관리를 포함한 방역 업무를 잘 해내고 있으나, 여전히 감염병 유행 국가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기에 “주변 국가의 유행이 적절히 통제되기 전까지는 위험지역에서 오는 입국자들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후베이성 외의 중국지역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40%를 차지하여 후베이성 제한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이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것부터 자제하도록 권고”합니다.

이후 2월 15일 2차 권고안에서는 “지금까지 신속한 확진자 발견과 접촉자 관리를 통해 최초 유행국가인 중국으로부터의 감염전파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다음 단계 유행은 지금보다 더 큰 규모로 올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는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를 넘어서서 좀 더 치밀하고 체계적이며 상당기간 지속 가능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의 주체적인 참여와 행동, 위기상황기간 지속 가능한 의료전달체계 정립, 주변국가의 유행상황감시와 국내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비 등을 권고합니다.

2월 9일 총리 발표대로 이후 특정 상황이 발생했다면 중국 내 다른 위험지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도 시행되었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2월 9일 이후 우한 지역 외 중국 입국자에 의한 감염이 증가했다면, 그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중국 전역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면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2월 17일까지 우한 지역 외 중국 입국자 관련된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정부의 방역대응은 학회 평가처럼 ‘비교적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전역 입국금지 조치로서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서는 31번 신천지 확진자가 우한 외 중국 지역 입국에 따라 감염되었다는 점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신천지 트롤들의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집단습성을 보았을 때 이 증명 또한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다 잘했다는 것이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대응 중 잘못된 부분으로서 비판 받아야 하는 부분들 또한 전문학회들이 잘 지적하고 있습니다. 담화문 및 건의문들을 요약해보았습니다.

첫째,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을 시급하게 확충해야 합니다. 2015년 메르스 때도 음압 격리가 필요한 대규모 감염병 위기를 대비한 국가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제안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5년이 경과되어 결국 새 위기상황에 봉착하였음에도 그 약속이 이행되지 못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감염병 위기상황에서는 확진자의 치료나 의심환자의 격리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더 이상 민간병원에 위탁한 국가지정 격리병상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대규모 감염병 위기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반복될지 모릅니다. 지금이라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건립을 시작해야 합니다.

둘째, 콜센터 및 보건소의 위험군 관리 관리 기능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확진된 환자를 진료하거나 기존의 다른 급성기 중증질환 진료에 집중해야 하는 종합병원 급 이상의 병원에게 콜센터나 보건소의 업무가 넘어오는 것은 의료자원의 비효율적인 소진입니다. 또한 병원에서 일반 중증 환자의 노출 위험을 증가시킴으로써 위기상황의 극복을 더 어렵게 만드는 상황을 초래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입국자 관리 등 보건담당기구 외에서 가능한 업무는 분담하여 보건소는 좀 더 집중 감시가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지역사회와 의료기관내 슈퍼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괄적인 방역체계가 필요합니다. 정부조직의 위기대응 능력이 향상되었지만 방역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보이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확진자나 접촉자 관리를 위한 의료시설, 격리시설, 인적 물적 자원에 대한 준비 등 행정적인 업무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협조자가 아닌 주체로서 대비하여 질병관리본부는 방역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합니다.

넷째, 위기상황기간 지속가능한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환자의 선별, 경증 확진자 진료, 중증 확진자 진료, 일반 환자 진료 등의 업무를 분담하는 체계의 정립이 필요합니다. 경증 의심환자의 선별진료는 보건소로 일원화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의료기관 응급실은 외래나 입원 등, 일반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서 코로나19를 감별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의료기관내 전파를 차단하여 일반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보장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합니다. 입원이 필요한 의심 환자 중 경증 환자와 경증 확진자의 진료를 위하여 지자체별 공공의료원 등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여 병상을 운영하기 바랍니다. 이러한 병상을 운영하면서 지자체의 위기 상황에 대한 대비 대응 역량이 향상될 것입니다. 국가지정격리병상은 중증 확진자 진료에 이용하는 체계가 국가적으로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지정격리병상이 감염자로부터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를 위한 정부의 정기적인 지원도 필요합니다.

정부가 어떤 정치적 지향을 가졌든,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최고의 우선순위에 있어야 합니다. 빠듯한 국가예산 속에서 당장 일상적인 성과를 내기 힘든 감염병이나 중증외상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메르스 이후 5년만에 또 다시 위기가 닥쳤습니다. 위기는 평상시부터 준비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4일만에 확진자가 10배 이상 증가한 오늘, 전문학회는 정부를 독려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대정부 및 대국민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좀 길지만 전문을 옮겨왔습니다. 전문가들의 신중한 고언에 정부와 국민들 모두 귀 기울여서 눈앞으로 다가온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내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사회적 역량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염원하는 우리의 바램과 방역당국의 총력 봉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행히 코로나19의 정체가 속속 밝혀짐에 따라 이제부터는 더욱 정교한 대응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는 새로운 감염병이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새로운 감염병의 도전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보다 훨씬 치명적인 사스(SARS)와 메르스(MERS)를 극복하였으며, 코로나19보다 훨씬 전염력이 높은 신종플루도 백신을 개발하여 잘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성을 종합하면, 2월 20일 현재 중국의 후베이성은 3.3%의 치명률을 보이지만 후베이성 이외 지역(0.7%)과 중국 외 발생 국가(0.9%)는 1% 미만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인플루엔자의 치명률 0.05%보다 높지만, 사스의 10%, 메르스의 30%보다는 크게 낮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아 일반 감기와 유사하고, 이 시기에 바이러스의 배출량이 많아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아주 빠르고 높은 것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심장병, 당뇨, 호흡기질환, 고혈압, 암 등)와 같은 취약집단에서는 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보고에서도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환자의 30%와 사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증상은 경미하면서, 전염력이 높은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를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는 지금 32여개 국가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중국뿐 아니라 인근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확진자 발견과 접촉자 격리 등 차단 중심의 봉쇄전략(1차 예방)에서 지역사회 확산을 지연시키고, 이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는 완화전략(2차 예방)의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라는 변화된 상황에 맞게 방역의 목표와 전략을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이에 우리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에서는 정부와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제언을 드립니다.

정부는,

첫째, 지금까지의 봉쇄전략에서 효율적인 피해 최소화 (완화)전략으로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와 방안을 점검하고,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할 것을 권고합니다. 특히 지역사회 차원의 통합방역활동체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빠르게 조치를 시행해 주기 바랍니다.

둘째, 지역사회로 확산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 의료전달체계를 시급히 마련하여 주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일선 의료기관의 정상적 진료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 주기 바랍니다. 노출원을 파악해서 접촉자 관리에 집중하는 기존 전략은 현재 상황에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력한 이동제한과 함께 구체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고위험 환자들이 일반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발열-호흡기 선별진료를 전담하는 의료기관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지정 및 지원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응급환자, 노인, 만성질환 환자의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건강보호대책을 수립해 주기 바랍니다.

셋째, 정확한 상황 판단을 위한 정보를 국민들과 빠르게 공유하며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가 제고될 수 있도록 위기소통활동을 대폭 강화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 감염병 전문가,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상시적 대화 채널을 다각적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이 불안에 위축되기보다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감염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랍니다.

넷째, 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아이들이나 학생, 직장인은 진단서가 없어도 공결이나 병가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아픈 아이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병가를 쓰는 것으로 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랍니다.

끝으로, 인권이 곧 방역임을 인식하고, 취약계층, 외국인, 장애인 등도 코로나19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여 주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또 한 번의 위기가 우리 사회의 정상적 경제활동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우리 모두의 일상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국민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이 어려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진료현장의 의료진과 지역의 방역 인력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열정과 노력을 믿고 성원해 주시기 바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다음과 같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평소 손을 자주,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휴지나 옷소매로 가리고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열, 기침이나 목 아픔,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일반 감기약을 드시면서 4-5일 경과를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계속된다면 진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1339에 상담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반드시 큰 병원에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큰 병원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경미해도 증상 발생 초기에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이후 5일 이상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이에 따른 결석이나 병가를 학교와 직장에서 충분히 보장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만성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평소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을 삼가시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학생들 중에서 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 중지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추운 날씨이지만 학생들이 흐르는 물에 비누로 수시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하는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과 같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시기에 극히 소수라도 일탈 행위가 반복된다면 그 어떤 방역망으로도 이 위기를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차분하게, 전 사회적 역량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갑시다!!

2020년 2월 22일
범학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위원회

대한감염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한국역학회


* bifrost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0-02-23 07:45)
* 관리사유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아 이동합니다.(벌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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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교트리오
20/02/23 06: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31번 환자는 본인 입으로 "2차감염자"라고 밝혔습니다. 원문링크입니다.(https://news.joins.com/article/23712593) 몇몇분들이 신천지만 탓하시는거 같습니다. 신천지탓만 하지 맙시다. 우리 정부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적울린 네마리
20/02/23 06:57
수정 아이콘
저 인터뷰는 본인피셜이죠. 
이미 역학추적때부터 동선및 행적을 거짓말하다 들통난 전파자입니다. 

2개월간 30명이내로 관리되오던 것이 불과 며칠사이에 수백명으로 늘어나고 신천지관련자가 80%가 넘는데 탓하지말라라니... 

신천지 신도 감염이전 중국국적자가4명.. 중국다녀온 내국인이 20명가량인데 아직도 중국인입국금지 안했다는 둥 정치적비판하는게 과연 합리적인것인가요? 

차라리 신천지색출해 하루라도 빨리 집단격리시키라고 요구해야죠.
20/02/23 09:28
수정 아이콘
2~3일에 나온 대부분의 확진자가 신천지교인이거나 그 주변인입니다. 위 표를봐도 31번 신천지 확진자 앞엔 적절하게 환자수가 관리되고 있었고, 지역사회간염까진 우려되지 않았어요.
대구 이만희 형 장례식장과 대구 신천지예배에서 뭔일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최근 확진자들이 다 대구아니면 신천지와 관련이 있어서 코로나보다 말안듣는 신천지가 더 무서워요.

그리고 중국입국금지 안해서 이사태가 일어났다는건 표만봐도 말도 안되는 얘기고, 정부가 크게 실기하거나 부족했던게 뭔가요?
강력한 대응이 부족했다는데, 신천지이후로 감염전파 속도와 확산 범위가 달라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교육청에서 학원 휴원을 2월말까지 권고 받았는데 납득할만 하지만 개인사업자들은 피해가 크겠죠. 신천지 확진자 이전에 이런 권유가 왔다면 과하다고 정부 욕했을 겁니다.
강력한 통제대응은 그만큼 사업장들과 경제에 타격이 큽니다. 확진자가 나올때마다 동선에 포함된 백화점, 상점들은 휴점에 들어가고 피해가 컸는데 다행이 대처를 잘해서 더 감염이 확신되진 않았죠.
이젠 뭐 신천지트롤로 어떻게 확산될지 감이 안 잡히네요.
20/02/23 06:38
수정 아이콘
본인으로 2차감염자라고 한게 뭐가 중요한가요? 역학적으로 조사할려면 본인이 거짓말도 안하고, 모두 밝혀줘야되는데 제대로 밝혀진것도 없는데 "본인입으로" 2차감염자라고 하면 2차감염자인가요?
염천교트리오
20/02/23 06:42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세요?? 본인은 의료진의 질문에 제대로 답했다고 합니다. 휴대폰 위치추적에도 다 동의했다고 하는데요. 혹시 기사 읽어보셨어요??
20/02/23 06:42
수정 아이콘
이전부터 나오던 기사를 보면 (https://www.google.com/amp/s/mnews.joins.com/amparticle/23711341) 본인 뿐만이 아니라 질본도 31번 확진자는 2차감염자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밥한그릇
20/02/23 06:52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해서 그런데 정부가 신천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신천지는 어떻게 트롤링을 하고 있나요?
20/02/23 07: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통령 입에서 종식이 되어가고 있다고 나왔고(13일), 기생충팀 불러다 짜파구리 먹었습니다.(20일), 그리고 짜파구리 이후 청와대는 입 뻥긋 안하고요. 언제부터 책임형 총리였는지, 코로나사태로 한가해서 좋지않냐는 막말 지껄인 정세균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했습니다. 컨트롤타워가 질본인가요? 그렇다면 중국인 입국막자는 질본 전문가 집단 말은 경제적 정치적 논리로 막으면서, 당장 책임 지고 앞에서 나와야될 분은 뭐하고 있나요?
엄한 국민들만 잘했다 못했다로 고지전 하는데 짜파구리먹고 그분은 지금 하루하고도 몇시간째 안보입니다.
인터넷커뮤니티 어디를 가도 꼭 보이는게, 현정부 변명성 글들인데, 역병 돌아서 나랏님까는게 그리들 억울하신지.
정치성향을 떠나서 심각한 상황인데 이와중에도 까더라도 알고 깝시다라니,
국민들이 이제는 이해심까지 갖춰야 했나요?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 취임사(2017.05.10)
염천교트리오
20/02/23 07: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이 말씀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애초에 이번 정권이 전 정권과 뭐가 다른지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metaljet
20/02/23 07:33
수정 아이콘
원글 정도는 그래도 합리적인 축입니다. 대통령의 대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결사옹위대 분들이 많더군요. 한낱 정치인을 뭐라고 이리 숭앙하는지 .. 대통령이 실무 알지도 못하면서 브리핑 안하는게 낫습니다. 일 생겼을때 대국민사과만 잘하면 돼요. 요즘은 그것도 안하는게 문제지요.
20/02/23 10:40
수정 아이콘
저 종식 발언은 지지자들 말로는 종식의 의미가 아니라고 하는데 황당해서 할 말을 잊었더라죠...
무슨 사건이 생기면 정부에서 이상한 소리 하고 이후 하는 말이 오해다, 지지자들은 행간의 의미를 읽어라. 계속 이 패턴인데 언제까지 반복될지...
늙은방랑자
20/02/23 07:20
수정 아이콘
31번은 어디서 감염되었나요?
누구 탓은 끝나고 해도 됩니다.
물속에잠긴용
20/02/23 07:21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왜 쓰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총체적 난국이고, 무능의 극치인데.... 박근혜보다 뭘 잘하고 있는 정권인지. 남탓하는 능력말고 뭐가 있나요?
오스피디
20/02/23 07:22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결과가 제일 중요하고 이대로는 메르스 박근혜보다 코로나19 문재인의 결과가 더 안좋겠죠.

역대 최악의 결과가 나오는데도 역대 최고로 대응을 잘했다는 사람이 있으니 참..
20/02/23 07:24
수정 아이콘
대통령으로써 달삼쓰뱉 권리만 취하고 책임은 없네요 총선때 봅시다
20/02/23 07:24
수정 아이콘
이것도 선게 가겠군
20/02/23 07:26
수정 아이콘
신천지건 이전에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은 소강 상태였고, 신천지는 이레귤러죠. 그래도 정부가 사태를 축소할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의욕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봐서는요. 일단 신천지 쪽 전수 검사와 대처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어요.
20/02/23 07: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벌점 2점)
물속에잠긴용
20/02/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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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타령하는 건 사이트마다 다 똑같네요. 메세지를 공격하기 어려우면 메신져를 공격하라
이니그마
20/02/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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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히 보이긴 하네요.
뻐꾸기둘
20/02/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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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메시지의 설득력은 메신저가 상당부분 결정하거든요.
동굴곰
20/02/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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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사이트 와서 게임 관련 글은 댓글 하나 없고 정치관련 얘기만 주구장창 하면 참 좋게 보이겠습니다?
단풍나라주민
20/02/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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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커뮤니티판 꼰대이십니까
20/02/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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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게임에 관심없는분들이 자유게시판만 하러 오시는거 같아서...
허세왕최예나
20/02/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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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늘 그랬고, 선거철 다가오면 숫자는 늘어나고 그랬습니다
삶은 고해
20/02/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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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를 커뮤니티에서도 보네요
늙은방랑자
20/02/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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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습니다
유료도로당
20/02/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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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대짜, 정부의 정짜만 들어도 경기 일으키시는분이 많다 싶네요. 결사옹위대가 아니라 반대편에서요.
20/02/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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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이글 쓴 정성에 비해 반박 댓글들이 (아니 반박이라고 할수나 있나 모르겠는데) 너무 성의없이 썼다 싶은 댓글들이 많네요.
짜파구리 가지고 걸고 넘어지는 것도 황당하고... 무슨 가뭄 역병 들면 감선피전하는 조선시대 왕도 아니고...
중국인 입국 막자는데 왜 안막았냐 이거 걸고 넘어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코로나 확진자 늘어난 게 중국인 때문이 아닌 상황에서 그걸 계속 물고 늘어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직장안다녀!
20/02/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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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모르시지 않으시면서.. 겸양이 지나치십니다.
20/02/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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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처럼 꽉 틀어막았으면 괜찮았을텐데 말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0/02/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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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A가 연기되었네요
20/02/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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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거리에다가 입국금지까지했는데도 사망자나오고 나라가 저러는데 입국금지타령 아직도 하는거보면 참...
아우구스투스
20/02/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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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EU경제권이라 타 유럽통해왔을 수도 있고 뭐 굳이 그렇게 반응하실 건 없죠.
뻐꾸기둘
20/02/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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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고 댓글 다는거겠죠.
푸른호박
20/02/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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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리된 글 아무리 전달하려고 해 봐야 정치가 우선인 분들에게는
선후관계가 전혀 중요하지 않죠. 공포에 사로잡힌 분들도 눈귀가 멀어있는 상태고요.
정부는 신적인 능력을 갖고 있어야하고 그 높은 눈높이로 인해서 잘못이란 도장이 남발되는거죠.

가장 피말리는 분들은 노약자 및 만성질환 있으신 환자 및 주변분들과 자본력이 취약한 영세업자들일 겁니다.
담대하게 극복해야 하는데 1달 이상 지속될것 같은 이 사태에 코로나 감염자 외에도 자영업자들과 가족들은 피눈물이 흐르겠지요.
방역관련 종사자들과 의료기관 실버산업 관련 분들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개인위생 지키는것과 정상적인 경제활동 하는것 뿐이겠지만요.
20/02/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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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 2월초나 중순까지 잘해보였을지 몰라도. 그게 말그대로 여행력이 없는 사람들을 검사를 안한거라 그렇습니다. 애초에 지역감염을 생각도 안했던거죠. 그냥 특정 집단군만 검사가 가능하게 하고 그외는 검사가 힘들거나 불가능하게 했으니 "수치"는 좋게 나올 수 밖에요. 그걸 바탕으로 곧 종식이니 세계가 극찬하니 중국이 감사하다느니 자화자찬 하고 있었던 거죠. 근데 이미 지역사회는 신천지라는 역대급 파트너를 만나 역병으로 곪아가고 있었고 지금이 그 결과입니다. 그리고 결과가 이렇게 나온이상 여기에 뭐 어떤 변명을 할 수 있을까요? 과거에 메르스때 박근혜 정부에 했던 문재인 사단의 비판을 지금 고스란히 다 돌려줄 수 있는 상황인걸요.
Dancewater
20/02/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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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처럼 검사를 안하니 확진자가 나올수가 없었을뿐이죠. 그리고 당연히 신천지같은 슈퍼감염을 상정하고 막기 위해서 초기 대응을 말도 안되게 강하게 하는건데 그걸 쉴드치다니요. 결국 일어날 일이었습니다.

짜파구리 먹을 시간에 대구 가서 실제 상황을 보고 대국민담화든 소통의 시간을 가져야 최선을 다했다 말할텐데 정말 답이 없어보입니다.
20/02/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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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안한게 아니라 못 한겁니다. 현재 일본과 검사 시행횟수 비교한거 보면 최소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다시 확인해보니 대략 13배 차이 나네요.
20/02/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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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력의 부족으로 못했다고 쳐요. 그럼 적어도 못한걸 인지하고 낙관하진 말아야죠. 1주일전까지만해도 정부는 굉장히 낙관적인 메세지를 전달했죠. 큰 행사 취소 말아라. 이제 경제를 신경쓸때다. 마스크도 괜찮다. 중국이 고마워한다. 이런 메세지를 주면 안되었다고 봅니다.
20/02/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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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할만한 상황이었긴 합니다만 그건 분명히 실책이죠. 그렇다고 상황이 그런데도 강경일변도로 가긴 그랬겠지만 최종결과가 나오면 책임 소재에 따라 책임은 져야겠죠.
20/02/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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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문제죠 뭐. 그리고 그 총선으로 책임을 져야할 꺼구요.
20/02/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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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으로 책임을 묻는다면 져야겠죠.
Dancewater
20/02/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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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좋은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20/02/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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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 그때까진 진단을 수행할 진단시약이 부족해서였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은 저도 지난주 초에 예상할만큼 대비를 할 수준이었죠. 다만 신천지 건은 예상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스티프너
20/02/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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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반박은 없고 비아냥만 있고
OvertheTop
20/02/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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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신천지 이외에도 5차감염까지 나왔어요. 애초 방역시스템도 잘진행되었다보기 힘들다봐요. 그냥 결과가 늦게 나왔을뿐입니다 결과나오기 전이니 학회에서도 성공적이니 뭐니했던거구요 지금 말해보라하세요.

뭘 알고까니 마니 언급하는게 더 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우구스투스
20/02/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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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감염이던 뭐던 사실 그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게 아예 틀어막을 수가 없는거거든요.
이정도 전염병의 가장 큰 문제는 갑작스러운 증가로 인한 의료 패닉이지 지금 시대에 완전 틀어막을 수 없죠.
우리나라에도 일본에서 걸린 사람이 있는 것이야 위의 표에서 확인 가능하고 아예 중국에서 온 사람 및 경유자를 금지한 이탈리아가 시간이 지나서 뜬금 확진자 및 사망자가 나오듯이 지금 시대에 어떤 루트로 어떻게 올지는 100% 알 수가 없는거겠죠.
문제는 신천지외의 몇차 감염인지보다는 신천지 외의 확진 증가를 정부 및 의료쪽에서 대응 가능하느냐인거죠.

뭐 저는 결과면에서나 어떤 면에서나 정부가 당연히 책임지고 또 욕먹을 거 당연히 욕먹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이 단순히 검사 결과가 늦게 나와서라고 한다면 반대로 다른 나라들도 이미 퍼졌으나 검사를 안하는거 뿐이라는 이야기 역시 가능하겠죠.
OvertheTop
20/02/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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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메르스도 4차에서 끝났어요. 지금 말씀하시는건 어떤 정부도 방역실패에 대해 비판하면 안된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어차피 완전 틀어막기힘드니까요.

5차가 중요한건 감염통제가 안되고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에요. 신천지를 제외해도말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0/02/23 09:28
수정 아이콘
감염성 자체가 비교가 안되는 메르스와 비교하는건 어불성설입니다.
몇차인지도 가늠도 안되는 신종플루도 있죠.
감염통제라는게 100%가 될 수 있는게 아니고 몇차 감염이 당연히 나올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해서 잘한다 그건 당연히 아닐거고요.
이정도 감염성이면 5차가 아니라 그 이상도 나올 수 있냐는거고요.
그게 의료체계 내에서 통제 가능하느냐 마느냐는 차이가 있다는건데 신천지는 그 면에서 이레귤러니까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염성 다른 질병을 몇차 감염으로 비교하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봐야죠.
OvertheTop
20/02/23 09:31
수정 아이콘
감염전문가들은 전부 그게 중요하다던데 아니라고 하시니... 슈퍼전파자니 뭐니 전부 몇차감염자이냐 아니냐에서 추론되는건데요...

방역망 체계를 판단할때 몇차까지 허용했냐가 중요한데 그것도 질병마다 다르다시니 할말은 없네요.
아우구스투스
20/02/23 09:37
수정 아이콘
아예 중요하지 않다가 아니라 지금 현상황에서는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한집단 중심으로 해서 기이할정도로 많이 퍼지고 그들끼리는 가족보다도 전염력이 높은게 현재 나온 상황이라서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서 그런거지 제가 몇차 자체가 아예 의미없다고 말씀드리는게 아니죠.

또한 전세계적으로 만명도 안걸린 것으로 기억한 메르스와 지금 추세는 사스를 넘어서 코로나 19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제 말의 요지는 정부 옹호하자 이것도 아니고 욕하지 말자도 아니고 그냥 상황을 보자죠.

크게 의견 갈릴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OvertheTop
20/0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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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의 요지는 신천지 제외 기존 정부대처도 찬양 혹은 좋은 평가주기 힘들다는겁니다. 결과나오기전엔 좋아보였을뿐 착시였던거죠.
아우구스투스
20/02/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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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생각이 다르나 역시 일리있는 의견이라고 봅니다.
물속에잠긴용
20/02/23 09:06
수정 아이콘
“중국 입국 제한 권고 안 듣더니… ‘삼류행정’ ‘불통’ 재확인했다”

https://m.news.naver.com/memoRankingRead.nhn?oid=005&aid=0001290951&sid1=102&date=2020022308&ntype=MEMORANKING

보건복지부가 전화로 상담하고 처방 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의협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지들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발표하고
법적으로도 전혀 인정될 수 없는 불법의료행위로군요
곰그릇
20/02/23 09: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 집단의 대표라는 자리는 결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진자가 수십명 때에서 멈출 때에는 정부의 대응에 대해 칭찬이 나오고 중국 입국제한 조치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왔듯이
확진자가 이렇게 수백명 대로 확장되어가는 이상 정부의 책임론이 나오는 게 당연한거죠
JazzPianist
20/02/23 09: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중국을 안막은것이 방충망 열어놓고 모기잡은거랑 똑같은거였습니다
으랏차
20/02/23 09:21
수정 아이콘
노력 많이 들어간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2/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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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정부 쉴드를 치려는 심정이야 이해가 갑니다만,
그렇다고 "의사협회는 전문가 아니다" 라는건 너무하지 않나요?
20/02/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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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글쓴 분이 제시한 전문가 집단이라는 곳들 구성원은 대부분 의사일텐데 말이죠..
Elden Ring
20/02/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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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실소를 금할 수가 없네요.
manbolot
20/02/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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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전문가와 의견이 다르면 사실 의미없지 않나요
오버워치 프로가 롤보면 같은 프로라도 저랑 보는눈이 크게 다르진 않을텐데요
스물셋
20/02/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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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건 책임지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가 상황에 대해 낙관했던 것처럼 실제로 억수로(!) 운이 좋아 정말로 그렇게 흘러갔다면 이명박근혜랑 엄청 비교하면서 역시 역대급 정부다 역시 최고다 하면서 총선까지 그 기세로 스트레이트로 갔겠죠 옆나라 일본도 심심풀이 땅콩으로 까주면서요
근데 결과는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그러니까 결국 사죄하고 책임지면 됩니다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억울한 면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원래 수만개의 실패에는 수만개의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법이죠 하지만 결국 프로는 결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는 심판받아야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심판은 선거를 통해 국민이 내려야 하겠죠
아우구스투스
20/02/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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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의견이 가장 알맞지 않나 주제넘지만 저 역시 그렇게 봅니다.
20/02/23 09:4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도 별거 아니라봐서 중국에 대해 조취 적게하는게 맞았을거라 생각하지만 지금은 더 심해지기전에 조금이라도 줄일생각으로 중국금지하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중국영향이 가장큰건 맞으니

여기서 끝날거면 중국제한안하는게 맞겟지만 여기서 끝날게 아니겟죠
지나가던S
20/02/23 11:15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친절겸손미소
20/02/23 16:09
수정 아이콘
권력을 통해 자원분배를 했으면(예산, 인력, 프로세스 모든 것들) 결과를 수용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방해가 있다 없다 이런 소리 하는 건 아니에요. 그걸 다 감당하라고 그 자리 앉힌 겁니다. 그게 억울햇으면 하지 말았어야죠.
미뉴잇
20/02/23 09:40
수정 아이콘
“국가리더십과 위기관리능력이 지금처럼 허술했던 적은 없었다. 대한민국은 과거 ‘사스’ 위기를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철통 방어했고,
세계보건기구로부터 모범 방역국으로 평가받았던 나라”

“그때의 공무원이나 지금의 공무원이나 바뀌지는 않았다. 변한 것은 정부를 지휘해야 할 사령탑뿐”
“정부의 불통, 무능, 무책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으며, 민생경제를 추락시켰다. "

“메르스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자신”

문재인이 메르스 사태 당시 2015년에 한 말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결국 정부가 책임지는겁니다. 이거저거 탓 할거면 그 자리 내려오는게 낫지 않겠어요?

코로나 확진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이 사태를 걱정하기 보단 정부가 욕 먹을거에 전전긍긍하고
정부 책임을 애써 축소시키려는 분들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지금까지 각종 방역(돼지열병,구제역등)에 대해서는 '문재인이 방역 잘한다' 고 자화자찬 하더니 책임질 일 생기니
신천지탓, 누구탓누구탓 탓 할거리부터 찾는거 너무 추해보여요. 당장 정부에서 2월 13일에 일상생활 지속하고
각종 행사 취소하지 말라 그랬자나요.

잘한건 이문덕 못하는건 이명박그네탓 하는거 한두 번 본 건 아니지만 영 적응이 안되네요
물속에잠긴용
20/02/23 09: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2/23 09:48
수정 아이콘
2월 19일에 경제부총리가 행사, 모임, 회식 등을 내수경기진작을 위해 외부식당 적극 이용해달라고 했죠.
물론 이렇게 될거란 생각은 못했겠죠.
강미나
20/02/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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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그 지침이 아직도 유효하다는데 있습니다.
크라우드
20/02/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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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적문... 조적조...
이번 정권은 선택적 기억 상실과 자아비판을 기본 장착한 것 같네요.
바다로
20/02/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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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미나
20/02/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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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후 현재까지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할 정부의 대응이 너무 떨어집니다. 전국적으로 전염이 퍼져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직도 대통령의 내수경기 부양 발언에 걸려서 구체적인 내용 없이 양쪽을 다 잡아야 한다는 원론적인 방침만을 계속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지역 불문하고 모든 종교활동에 대한 금지요청이라는 부담은 민간에 지우면서 정작 몇천 몇만명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응시해야 하는 정부주관 시험들은 강행하는 등 전혀 앞뒤가 안맞는 대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주가 개학이라 700만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야 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도 사실상 불가능한데 개학연기에 대한 별다른 지침도 없고, 5만에 달하는 중국 유학생 입국에 대해서는 완전히 손놓아버린 상태죠.

그리고 중국발 외국인 입국제한에 대해서는 현재 절대다수의 의료전문가들이 동의하는 사항입니다. 정 평소에 내가 지지하는 정부와 정치집단을 비판해왔다는 이유로 의사협회를 믿지 못하시겠다면, 대한감염학회, 의료관련감염학회에서도 중국경유 외국인에 대한 입국제한을 정부에 건의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pgr 자게에 있는 의료전문가 분의 글을 봐도 한시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20/02/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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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경써서 좋은 글 써주셨는데 내용은 안읽은 것마냥 본인 하고픈 말만 늘어놓는 댓글들이 너무 많네요.

'중국 전역 입국 금지'를 주장하는 '정상적'인 분들에겐 다시 생각을 가다듬어서 토론해볼 수 있는 '다른 관점'이 될 것 같습니다. 전 그쪽 주장자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궁금했지만 찾기 귀찮았던 부분이 좀 더 정리되어서 감사합니다.

팀이 지고 있지만 게임이 끝나지 않았을 때 그 다음을 보며 이길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 너땜에 지고있네 하면서 서로 싸우는 걸 소위 '트롤질' '정치질'등의 용어로 부르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 지는 걸 싫어하실 겁니다. 지금 봐야하는 건 미래의 대비이고, 이건 정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리더가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은 안티들에게 지고 들어가는 행동이 아닙니다. 평범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국민들에게 이 리더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눈이 있단 걸 확인하고 신뢰를 회복시켜줄 수 있는 피드백이라 생각합니다. 다 끝난 후에 충분히 까도 늦진 않겠지만, 적어도 현재까지의 미숙했던 부분은 한번 털고 2차전 제대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샤카르카
20/02/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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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쓰려고 시도했지만, 의협이 전문가집단이 아니라는데에서 글의 설득력이 확 떨어지네요.
트루할러데이
20/02/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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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적이 몇개달리는데
의협이 전문가단체가 아니라는게 아니잖아요?
감염상황에대한 전문집단은 의협보다는
본문에 기술된 감염관련 전문 학술단체라는거죠.
개구리농노
20/02/23 10:57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예를 들어 재료학회라는 스펙트럼이 큰 단체가 있고, 고분자재료학회로 좀더 좁힌 학회가 있다. 그러므로 고분자재료영역에서는 후자의 학회가 더 전문가 집단이다. 이정도 의미이신거같은데.
의협에 감염전문가들이 일부 속해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자기분야아님 다른분야에 대해 별로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저도 개인적으로 감염학회의 의견이 신뢰가 더 갑니다. 근데 사실 두 곳이 이번사태에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생각해서 딱히 차이도 모르겠음..
제라스궁5발
20/02/23 10:36
수정 아이콘
그동안 조사는 우한접촉여부로 조사했으며
그 동안 중국내에선 우한 이외의 수천명 이상이 걸린 구역이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경주 사망자와 같이 죽고나서 밝혀진 경우도 있고
1월은 키트등 부족으로 우한 접촉 대상자 중심으로 검사했습니다.
또한 31번은 2차감염자로 31번을 감염시킨 자는 아직도 찾지 못했고요

마지막으로 중국인 금지 청원은 76만에 상당수 국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정치경제학적 요인으로 막지 않았으나 결국 대난리가 났습니다.
병이 국내에서 자연발생 하는게 아닌이상 중국내에서 감염된 누군가에 의해 퍼진거겠죠
우한지역은 지금도 제한구역입니다.
그러나 31번 혹은 다른 환자들과 같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한만 막는가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교강용
20/02/23 11:11
수정 아이콘
코로나 곧 종식이라던
대통령은 사과 하지도 않고
가만히 있죠.
빙짬뽕
20/02/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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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나온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는 (전문가 기준에서 볼 때 줄타기같이 위태위태한데 운빨 좋아서 안터지고 있고 중국 크루즈국과 비교하면 양호하니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워딩을 쓰겠다) 라고 읽히는데요...
antidote
20/0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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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심각 격상 권고 얘기 있는데 정부가 안하면 그럼 이제 까도 되는거죠?
하여튼 대체 뭘 잘했다고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잘했다고 칩시다.

12일날 기침 증상 나왔던 3번 사망자 못걸러낸 상황에서 상황 안정화라고 샴페인 터트리고 있었던 건 정말 기가 찹니다.
잘하고 못한걸 떠나서 시력이 나빠서 못보는걸 아무것도 안보이니 하늘이 맑다고 하는 꼬라지였으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빙짬뽕
20/02/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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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질본이 잘한것은 가진 역량 수준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고 그보다 상위 권한을 가진 측에서 거시적 환경 세팅(중국 경유 외국인 입국제한 및 내국인 격리조치)를 하지 못했다는게 잘못한 부분인거죠. 그 때문에 질본 역량이 버틸 수 없는 대상을 관리하게 된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구멍이 뚫리는 거고요.
그렇다고 질본 잘못이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게 의심환자 해당지역 아니라고 돌려보냈더니 확진자였던 건수가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욕먹을 부분이 있는거고요.
무얼 봐도 위태위태한 줄타기였다는 판단밖에 되질 않고 나이브하게 정국을 운영한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습니다.
allofmylife
20/02/23 12:23
수정 아이콘
코로나 곧 종식이라던분 며칠째 얼굴보기힘든
아모르
20/02/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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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깔께요 크크
20/02/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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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태인데도 끝까지 쉴드치는 사람들은 대단하네요 진짜 신천지 저리가라 수준인듯
과정이 어쨋든 결국 결과는 망햇는데 정부가 책임을 져야지 개인이 책임을 져야되나요
탐브레디
20/02/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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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정은경 질본본부장님 인터뷰입니다. 원문은

https://www.google.com/amp/s/m.nocutnews.co.kr/news/amp/5283113

읽어보시면 "방역을 하는 입장에서는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많은 사람들이 가장 적게, 안 들어오는 게 가장 안전하죠."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광범위하게 지역 사회로 전파되는 게 가장 우려스럽고요."라고 하셨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요.



---

◆ 정은경> 많은 전문가들은 아직 중국이 유행 정점에 오지 않았다라고 보시는 전문가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상태로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중국의 유행 상황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중국의 유행 상황에 따라서 우리나라도 많은 영향을 받을 거고요. 그다음에 만약에 우리나라에도 중국처럼 지역 사회 감염이 생긴다고 하면 그건 또 저희의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 상황으로는 예측하기는 어렵고 아직은 더 지켜보면서 대응을 해야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사실은 그 중국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한시적으로라도.

◆ 정은경> 워낙 유입자가 많습니다.

◇ 김현정> 워낙 유입자가 많죠. 그래서 한시적으로라도 일단 중국 전역을 차단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지금 계속 나오는 건데.

◆ 정은경> 방역을 하는 입장에서는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많은 사람들이 가장 적게, 안 들어오는 게 가장 안전하죠.

◇ 김현정> 안전하죠. 당연한 얘기겠죠. 그렇죠. 지금 이 순간 제일 우려하는 상황은 어떤 상황인가요?

◆ 정은경> 지금은 해외 유입 환자들이 일부 가족들을 전파시키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광범위하게 지역 사회로 전파되는 게 가장 우려스럽고요. 그렇게 환자가 생기다 보면 이분들이 이제 병원으로 가셔서 병원에 있는 그런 기저 질환자들, 면역이 취약하신 분들. 이런 분들에게 옮겨서 병원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누구한테 옮았는지 모르는 감염. 즉 지역 사회 감염으로까지 갈까 봐 그게 제일 걱정. 너무 고생 많으시고요. 이게 어디 한 군데 구멍이 생겨도 너무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안타깝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작은 구멍도 뚫리지 않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정은경>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정은경> 감사합니다.

◇ 김현정>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었습니다
로고스
20/02/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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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게로 옮겨질 줄이야... pgr 생활 최초로 벌점도 받아보네요. 선게는 모바일로 작성이 안 되는 걸 몰랐습니다. 댓글 늦어 죄송합니다.) 본문에 2월 2일 전문학회 권고안을 올렸듯이, 저도 당시 감염전문가들이 위험지역 입국 제한을 권고했다고 썼습니다. 정 본부장님 말씀대로 "방역을 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안전한 조치임은 분명합니다"라는 의미와 전문학회 권고안도 동일합니다.
삶은 고해
20/02/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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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인터뷰에서 말한건 [중국 전역 제한]이고 님이 말하는건 [중국 위험지역 제한]이라는 차이가 있어서 동일한건 아니죠
로고스
20/02/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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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에서 연일 고생하시는 정 본부장님에 혹시라도 누가 될까봐 제 해석 없이 문구만 옮깁니다.

정은경(탐브레디 님 댓글)> 방역을 하는 입장에서는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많은 사람들이 가장 적게, 안 들어오는 게 가장 안전하죠.
전문학회(본문)> 주변 국가의 유행이 적절히 통제되기 전까지는 위험지역에서 오는 입국자들의 제한이 필요하다.
탐브레디
20/02/23 19:1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정부는 아직도 가장 안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31번이나 신천지 교인들이 중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전염되었을 가능성은 뙈 크다고 봅니다. 특히 중국 관광객에게 전염됐을 경우 역학조사로 이 원인을 찾아내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 하겠죠.

위에 있는 표에는 31번 까지만 보여주셨지만 그 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해외 유입을 열고 있는 한 바이러스 유입은 계속 될 것이고 역학조사도 기하급수로 어려워 질 것입니다.

지금은 신천지 교인 위주로 검진을 하여 신천지가 바이러스 확산의 범인처럼 보이지만 다른 곳에도 이미 퍼져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다만 검진이 안 되어 있을 뿐이죠.

물론 아니길 바라지만 방역을 위험한 상황을 생각하면서 조치를 취해야지 님이 말씀하신대로 증거가 나타나야 조치를 취하면 이미 많이 늦은 것입니다.

위의 표에서도 나오지만 바이러스의 최초 유포자는 중국에서 온 사람입니다. 중국에서 이 사태가 해결 되지 않는 한 국경을 열어 놓으면 해외 유입자들은 계속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이라도 중국과 국경을 닫지 않는 다면이 사태가 더욱 심각해 질 수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먼저 한국 경유 입국 금지 할 것이고 우리나라 주요 도시 봉쇄 후 사태가 마무리 되겠죠.

질본을 비롯해 수많은 의사들이 중국국경을 닫으라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 말을 듣지 않고 과연 누구의 말을 듣고 있는 지 참 궁금합니다. 환자가 의사 말을 듣지 않고 병이 고쳐질 수 있을까요?
Polar Ice
20/02/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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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렇습니다" "팩트체크" 라고 나오는게 요즘은 그냥 선동같습니다.
BERSERK_KHAN
20/02/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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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만 하면 전정부 이명박근혜 탓, 적폐 야당 탓만 하다가 이젠 신천지 탓... 지들 잘못은 암것도 없다 이거죠 예예.

책임지는 자리는 좋든 싫든 결과로 얘기하는겁니다.
20/02/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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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의 말 모르시나요. 프로는 결과에 책임지는거라고. 그자리 앉혀놓은게 그만큼 권리받으면 대신 책임이 따른다는거 모르고 국정운영하는건가봐요
괴물군
20/02/2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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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의는 일단 코로나가 좀 잡힌 다음에 해야할거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책임지는 자리가 정부입니다. 전문가 집단인 의협의 권고사항을 무시하는데에서 부터 위험요소는 있다고 봤어요

그게 잠복기와 한 트롤 단체에 의해 좀 과하게 터져버린 거죠

하지만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 짜파구리 먹으면서 웃고 있고 섣부르게 얘기하고

과연 리더로서의 모습이 보였을까라는 점은 좀 많이 아쉽네요
20/02/25 12:32
수정 아이콘
1차 감염은 말장난이라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누구로부터 전래된 것인지가 1차 감염을 결정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봐요.

예를 들어 12번은 1차 감염이 일본에서 일어났다고 하지만, 일본의 감염원이 어디로부터 감염된 것인지에 대한 추적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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