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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2 12:31:58
Name 홈런볼
Subject [일반] 그래도 홍준표의 외연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홍준표가 치고 올라오는 분위기긴 한데 이정도 상승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미지에 의존하던 안철수가 초딩틱한 네거티브와 토론회 삽질로 폭망했고 그 빈자리를 치고 들어오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홍준표는 당선보다는 대선 후 당권잡기에 목적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당선을 보고 나섰더라면 저런 식으로 편가르기 안하고 갔겠죠. 너무 구태의연한 포지션이라 보수들(이라 쓰고 나이드신 분들 중에서도 우파라 부릅니다.) 표를 확실히 끌어들이자는 전략이었고 그게 막말과 잘 버무려지면서 대성공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파의 안철수 지지자들을 많이 가져갔고 이게 현실로 나타난다 보고 있습니다.

근데 제 생각엔 거기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런식으로 편가르기한 댓가를 치를 차례가 왔다 봅니다.

제 말은 중도에 서있는 사람들은 홍준표 뽑기를 주저할 것이며 앞으로 자유한국당의 포지션도 어찌보면 극우로 가야 살아남을 수 있는 포지션이 될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진짜 TK 자민련이 될 수도 있겠죠.

차라리 유승민이 국민의당과 합당하여 동서진영의 화해, 건전한 보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나서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승민이 코너로 몰린 상황에서 동정여론이 일기 시작하면 시간이 지나 이것도 또한 태풍으로 몰아칠 수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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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zePsyki
17/05/02 12:34
수정 아이콘
저 지지율을 근거로 적폐 세력/언론들이 몽니 부릴게 짜증나는거죠...
투대문 한번 또 외치고 갑니다
홈런볼
17/05/02 14:0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동안 얼마나 판을 흔들어댈지 안봐도 비디오죠.
polonaise
17/05/02 12:38
수정 아이콘
여러 여론조사에서 추세를 보면 홍준표와 안철수 지지율 총합은 꾸준히 4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고 안의 보수표가 홍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죠. 안철수도 고정 지지층이 있으므로 홍준표의 확장이 무한정으로 이루어질 순 없습니다.
홈런볼
17/05/02 14:03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25~30 사이가 홍준표가 가져갈 수 있는 최대치라 봅니다. 근데 그렇게 되는 순간 안철수는 선거비 보전하기 힘들거라 봐요.
아이오아이
17/05/02 12:38
수정 아이콘
다들 긴장하라는 차원에서 쉬쉬 하는거지 홍준표가 2위로 올라온 상황에서 문재인이 대통령 될 가능성 자체야 더 올라갔죠.
문제는 이번 대선이 왜 이 봄날에 하고있는지 조차 망각한 인간들이 이렇게 많다는 허무함과 과반을 넘기지 못했을시 쏟아질 적폐세력들의 흔들어대기가 짜증날 뿐이구요.
홈런볼
17/05/02 14:0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얼마나 흔들어댈지...... 그래도 예전 참여정부와는 많이 다를거라 예상합니다. 다들 관심갖고 지지지해 주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17/05/02 12:46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염려하는건 홍준표가 당선될까봐 염려하는것보다는
박근혜 탄핵 직후 채 6개월도 지나지 않은 대선에서 친박세력과 그들을 대표해서 나온 홍준표가 무려 25% 정도나 표를 받아갈 거라는 사실 자체가 암담한 거겠죠.
시간이 흐르면 그들이 얼마나 쉽게 다시 살아날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는데 지금 벌써 25%가 나와버리니 현실이 씁쓸한 거지요.
홈런볼
17/05/02 14:06
수정 아이콘
씁쓸하긴 하네요. 저런 수준이하의 막말을 쏟아내고도 지지율 상승이라니......
어리버리
17/05/02 12:46
수정 아이콘
현재 구도로만 봐도 문재인 40 내외, 심상정 10 이하. 유승민 최소 3-5 정도이니 나머지 45-50 정도를 안-홍 중에 한 명이 모두 가져가야 문후보가 지는거죠. 문재인 후보가 지지도 약간씩 떨어진다고 해도 비호감도 강한 홍준표 후보가 40 이상 갈거라고는 상상이 안되네요. 그 전제는 안철수 후보가 10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는게 필요하기도 하고요.
Korea_Republic
17/05/02 13: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안철수가 삽만 푼다지만 심상정, 유승민보다 더 밑으로 내려갈 것 같진 않습니다. 그래도 엄연히 원내 제 3당의 대선후보니깐요.
홈런볼
17/05/02 14:08
수정 아이콘
홍후보가 40% 득표라......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만 현실이라면 진짜 이민 생각해봐야죠.
17/05/02 12:49
수정 아이콘
홍이 진짜 최대로 끌어모아야 25%될까 말까 일거 같긴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압도적으로 이기는 이슈로 쓰는게 좋긴하겠죠.
사표라는 단어가 나오고 심상정이 문표 갉아먹는거 방지도 해야겠구요.
홈런볼
17/05/02 14:17
수정 아이콘
심상정 지지율 상승은 위협적이긴 합니다.
전북대에서 했던 연설을 유투브로 봤는데 다른거 다 떠나 정말 멋있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홍준표가 따라오게 되면 문후보로의 결집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SwordDancer
17/05/02 12:51
수정 아이콘
이런 걱정을 해야하는 상황 자체가 갑갑합니다. 어떻게 역사에서 배우는게 이리도 없나 싶어요.
애패는 엄마
17/05/02 12:52
수정 아이콘
애초 15% 넘는거 자체가 비극이고 아이러니죠 이게 말이 되는지
거참 반성한다고 나가는 사람들이 죽고 반성 안하고 보호해준다는 사는 세상이라니
홈런볼
17/05/02 14:18
수정 아이콘
진짜 바른정당 폭망하고 자한당 살아나는 현실에 할 말이 없죠.
이게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의 수준이라 봅니다.
17/05/02 12:53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자기위안 삼는게 제일 안좋다고봅니다
지금은 위기의식가질때라고 봅니다
홈런볼
17/05/02 14:19
수정 아이콘
투표해야죠.
달달한고양이
17/05/02 12:54
수정 아이콘
홍이 되는 건 상상도 안하고(그럼 진심 저 이민갈거예요...) 홍이 이정도 지지율 상승세로 2위까지 노리고 있다는 데에 대한 어이없음이 크네요. 발정제고 뭐고 솔직히 듣보 수준 득표율이 나오겠거니 해서 신경도 안 썼는데 아니 어쩜 이렇게 판이 바뀌어 가는건지....
홈런볼
17/05/02 14:20
수정 아이콘
이재명, 안희정, 안철수, 홍준표까지 이렇게 지지율이 널뛰는 대선이 있었나 싶네요.
대선은 진짜 바람몰이 같네요.
엔조 골로미
17/05/02 12:5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거기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런식으로 편가르기한 댓가를 치를 차례가 왔다 봅니다.(2)

저도 여기 공감합니다. 2012년 박근혜도 지금 홍처럼하면 당선 안돼요

그리고 그 댓가를 지금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치루게 될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리되기를 바랍니다
홈런볼
17/05/02 14:22
수정 아이콘
이번에 홍준표 하는거 보고 지지율 안나온다 싶으면 자한당은 또 저짓거리(편가르기, 색깔론, 종북몰이)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자한당 자승자박 하는 꼴이라 생각해요. TK 지역당으로 고착화되길 바랍니다.
17/05/02 12:58
수정 아이콘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주는게 언론의 반복적 앵무새를 통한 세뇌입니다. 방심할 상황은 아니죠.
배고픈유학생
17/05/02 13: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돼지발정제로 여자 강간 모의를 했고, 동성애자를 차별해야 된다는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이 25%는 안 넘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홈런볼
17/05/02 14:2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어른들이라 해도 사람의 수준을 보는 눈은 있다고 믿고 싶네요.
1perlson
17/05/02 14:50
수정 아이콘
사람이 아니라 당을 보는거니까 전 뽑을거라고 봅니다. 아까도 밥 먹다가 이야기 한건데 그래도 새누리가 지역에서는 잘하거든요. 민방위 가서도 구청장 하는거보고 놀랐는데 지방은 오죽할까요? 지방에 행사 다 다니고 밑바닥까지 훑어온 세월이 얼마인데.... 솔직히 그런거 돈드니까 할 수 없다고 한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잘해볼테니 뽑아달라는 것도 양심 없다고 봅니다. 평생 피부로 접한 삶에서의 정치가 그랬는데 어떻게 버리겠습니까. 그래도 자기 보기에 일은 잘했는데요.
17/05/02 15:04
수정 아이콘
저는 본문에 얼추 찬성합니다.

솔직히 시간도 얼마 안 남아서 뭐...
투표 당일 날 시간이 애매해서 투표할지 말지 고민되는데, 그래도 지지층이 확고한 문재인 이기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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