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4/23 21:12:39
Name 세인트리버
Subject 조지명식의 종족 배분, 과연 필요한가?
오늘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 지명식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조지명식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2번째 선수가 지명한 뒤부터는 대강 누가 누굴 찍을 것인지 정해지기 때문에 긴장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각 조별 종족 배분 때문이지요.

이번의 종족별 배분은 테란 8, 플토 5, 저그 3 입니다.

그렇기에 저그는 각 조에 1명씩, 테란은 무조건 각 조에 2명씩 배치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취지는 이해가 갑니다.

당연하게도 각 종족간의 고른 배분이며 한 조에 특정 종족이 편중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게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인지는 조금 의문이 듭니다.

테란이 4명이면 물론 그 조는 테테전만 봐야하겠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다른 조에서는 그만큼 테란이 적기 때문에 8강에서는 테란이 적어서 테테전을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저그는 각 조에 한명씩 들어갔기 때문에 이번 16강에서는 절대로 저그 대 저그전을 볼 수 없습니다.

테란이 3명, 플토가 1명이 있다고 가정을 해보면 한조에서 벌어지는 6경기중 테테전이 3경기, TvsP전이 3경기가 나옵니다.  

물론 그만큼 다른 조에는 테란의 비율이 적기 때문에 테테전의 비율은 떨어지겠죠. 그렇기 때문에 총 경기에서의 동족상잔(?)이 그렇게까지 많이 증가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종족 비율을 지금처럼 강제하는 것은 오히려 스타리그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같은 종족이 한 조에 4명이 될 수 없다. 정도의 규정만 정해주는 것이 오히려 스타리그 조지명식의 흥미와 16강의 구도가 어떻게 될 지 알수 없는 그런 것들이 더 재미를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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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보아요~
04/04/23 21:39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16강 조추첨식때 그렇게 종족배분을 할꺼면...
8강이나 4강때도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8강가려지면 다시 올라온 선수들끼리 조지명식 다시 한번 하고..;;;;
또 4강 가려지면 또 하고...;;
굳이 16강에서만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지난 한게임 스타리그 같은경우만 봐도...
조지명식에서 종족배분을 했지만...
결국 8강에서 한조에 플토3 테란 1이 들어갔었죠...
오늘 조지명식 보면서도 생각했었습니다...
앞 3번째 선수 지명당할때까지만 재미있지...
그 다음부터는 뭐 거의 다 확정되있더군요...
아무튼...종족 배분...없어졌으면 좋겠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04/04/23 21: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종족비율 규정은 다음부턴 사라져아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 지명식을 하는 의미가 반감된다는 생각이에요.
상어이빨
04/04/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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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족 배분에 찬성합니다.
다양한 경기를 볼 수도 있고, 서로간의 종족이 물리고 물려서 싸워야 누가 8강진출을 할지 예상하기도 힘들고 ^^
그냥 각 조마다 세 종족이 모두 있는게 전 좋아요 ^^
04/04/24 00:01
수정 아이콘
종족이 최대한 달라야 보는 입장에서 재미가 있습니다.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04/04/24 00:0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해보시지요. 이번에 1조 테란4. 2조 테란4. 3조 플토4. 4조 저그3플토1. 오늘과 같은 조별배정과 비교해서 과연 어느 것이 재미가 있고 어느 것을 시청자들이 더욱 선호할 지........
케리비안
04/04/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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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배분을 없앤다고해서 wook98님이 예를 드신것과 같은 그런 극단적인 종족구성은 나올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선수들도 그정도는 생각해서 뽑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04/04/2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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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비안님 의견에 동의
케리비안
04/04/24 00: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요즘 스타리그를 보면 예전과 달라졌다느껴지는부분중에 하나가 같은종족간의 대결의 흥미도라고 생각합니다.전에는 같은종족대결은 확실히 타종족간의 대결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하지만 극강의 두 테란,플토,저그들의 매치는 타종족간의 대결만큼이나 재미가 있는게 요즘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지는 타정족간의 대결구도가 더 재미없는게 요즘 현실로 생각되네요.
하이메
04/04/2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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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선수들 자율에 맡겼으면 좋겠습니다.wook98님의 글처럼 극단적인 상황도 물론 연출될 수 있지만 그 나름대로 또 재미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오히려 현재와같이 나름대로 균형있게 맞춘다고 만든 종족구도가 식상해지는것 왜일까요..?
Elecviva
04/04/24 00:38
수정 아이콘
저도 캐리비안님의 말씀엔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만, 제작진들은 항상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을 것이기에 규정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지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04/04/24 00:51
수정 아이콘
저도 종족배분에 반대합니다
한 조의 4명이 같은 종족이 되는것만 배제하면, 종족별 배분을 자유화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케리비안
04/04/24 01:11
수정 아이콘
Elecviva님..그 가능성이라는게 '항상' 나오는게 아닌 '가끔'이라면 오히려 더 흥미거리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풍기저그
04/04/24 02:17
수정 아이콘
저도 항상 느꼈던것인데 종족배분을 강제하는것 별로입니다.
어짜피 자율에 맏겨도 종족배분은 지금과 비슷할걸로 봐지네요..
잘해야 같은종족3개가 뭉친조가 1-2개정도나 나오는정도일듯..
선수들이 진짜 싸우고 싶은선수와 싸울수 있도록.. 선수들이 싸우고 싶은선수와 싸우는것은 팬입장에서 볼때도 재밌는 게임이 될테니.. 종족배분을 폐지했으면 하네요..
스톰 샤~워
04/04/24 02:59
수정 아이콘
적절한 제어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종족배분을 하는 목적은 다양성도 있지만 운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경우를 줄이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저그에 끼인 플토, 3테란에 끼인 저그라면 어지간한 실력으론 8강 진출을 생각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지명식은 그야말로 이벤트성이죠. 조지명식을 재미있게 하기위해 종족배분을 없애야 한다는 건 별로 논거가 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My name is J
04/04/24 03:05
수정 아이콘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전 추첨으로 했을때 주구장창 저그만 만나는 프로토스(ex.임성춘선수)도 있었고 또 주구장창 저그만 만났던 테란(ex.임요환선수<--기본적으로 프로토스가 적기도 했습니다.)도 있었기때문에 이런 운의 요소를 제외하고자 조지명식에서 종족 제한을 둔것입니다.
한두번의 흥미거리로는 좋을지 몰라도..선수들에게는 한시즌 한시즌이 기회이자 꿈이죠.^^;
노동환 방식까지 만들어 낼만큼 공정성을 강조해 왔는데..재미를 위한 규정삭제는 위험한 발상같습니다.^^;;
04/04/24 04:54
수정 아이콘
종족을 할당하는 제도로 지명을 한다면 박상익 선수가 섬맵에서 프로토스로 플레이한다거나 하는 경우를 엄금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엄연히 <저그>종족으로 배정되어 조편성된 후에 프로토스로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하거나 베르트랑 선수처럼 갑자기 랜덤으로 조편성되었는데 그냥 테란으로 하고 싶어 테란으로 플레이를 한다면 종족별 할당제 자체가 모순이 있는 거겠죠. 애초에 선수들이 자기 종족을 수긍하고 규정되어 있기에 가능한 제도인데 만일 난 랜덤인데 그냥 한 종족을 많이 했을 뿐이라고 선언하는 선수가 있다면 제도상 규정할 수가 없게됩니다.
그리고 한 종족이 13명 등장할 경우, 필연적으로 4명의 종족이 하나의 조에 편성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종족별 할당을 하겠다면 예선부터 최대인원을 편성하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04/04/24 07:57
수정 아이콘
종족 배분은 찬성입니다. 이번리그의 경우만 해도 저그가 3명인데 강제가 없어서 극단적으로 3저그가 한조에 속했다고 합시다. 스타리그의 재미가 반감되는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사태를 대비한 안전한 보험이죠. 처음부터 각 조별로 종족이 어우러지게 편성해서 '시작'을 깔끔하게 하려는 것 같습니다. 8강부터 같은 종족이 적을 것이기에 16강은 같은 종족간 경기를 해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말은 16강은 버리자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나중에 같은 종족 싸움이 나오면 그것은 그에 따르면 되는 것이고 처음부터 비율을 맞게 하려는 노력은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오빠손빼요
04/04/24 08:05
수정 아이콘
만약 극단적인 상황이 나왔을때, 시청자입장에선 이번리그는 솔직히 재미 없다고, 채널 돌려버리면 그만이지만, 방송사나 스폰측은 수억날리기 때문에 가능한한 최소한의 장치라도 하고 싶은 겁니다.
세인트리버
04/04/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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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타리그의 종족 배분은 각조 테란2 고정, 저그 1(한조는 없음) 플토 1(혹은2)입니다.
그리고 함온스에 나온 대진표를 참조한 결과 이번 16강에서 벌어지는 경기수는 TvsT 4경기, TvsP 10경기, TvsZ 6경기 PvsZ 3경기 PvsP 1경기, ZvsZ는 없습니다(재경기 없음을 기준으로 작성한것입니다)
굉장히 극단적인 조의구성을 들어보겠습니다. 이 조 구성은 A조 T3 P1, B조 T3 Z1, C조 P3, Z1, D조 T2 P1 Z1입니다. 한조에 4명이 들어가면 안되는 규정만 적용했을 때 가장 극단적인 조중에 하나겠죠. (종족 구성비는 이번 질렛트배 스타리그와 같습니다. 테란 8, 플토 5, 저그3)
그럼 이렇게 조가 되었을 때는 어떤 양상이 나타나느냐, TvsT 7경기, TvsP 5경기, TvsZ 5경기, PvsZ 4경기, PvsP 3경기...
저그대 저그는 역시 없게 되었습니다만 좀 더 다양한 경기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종족비를 제한해야 한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지 않나요?
또한 저렇게 종족비를 규정하면서 오히려 TvsP전을 양산하는 역효과도 내었다고 생각됩니다.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같은 종족 싸움도 재미있는 이러한 시점에서 24경기중 테테전이 7경기라는 것은 그렇게까지 큰 부담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제가 생각하는 조 지명식때의 재미는 16강 내내 이어져서 저 선수가 저선수랑 어떤 관계다. 라는 그런 재미도 포함됩니다. 사실 두번째 지명당한 선수부터 선택의 여지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됩니다.(애초에 저그 선수는 절대로 저그를 찍을 수 없었죠?)
한가지 예를 들까요. 이번 리그에선 벌어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윤열 선수가 서지훈 선수를 지목했습니다. 서지훈 선수로서는 물론 이윤열을 극복해야 하지만 그래도 이윤열 선수는 꺼림직한 것은 사실이고 테테전이 가장 자신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테란을 고르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번까지의 방식으로는 그것이 절대 불가능하죠. 선택의 폭이 너무나도 좁아진다는 것이죠.
또한 테란3에 저그1이라고 하더라도, 예전과 같이 추첨이 아닌 지명식에서의 경우라면 극복해나가는 저그 선수의 모습! 이라면서 또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고(이기면 대박이죠) 그만큼 타 조에서는 테란의 비율이 줄어들어 다른 저그는 플토와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나요?
어차피 운이라는 요소는 많이 작용합니다. 맵추첨에서부터, 경기 시작시 맵 위치까지.. 하지만 그것이 무조건 지는 요소가 아닌 극복해야 하고 극복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은 요소이기 때문에 그것이 오히려 경기의 재미와 긴장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4/04/24 08:44
수정 아이콘
전 종족배분에 찬성하는 쪽입니다. 예전, MBC겜에서 테테전만 몇주째 본적이 있는데. 테테전을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저로서도 보기싫어지더라구요.적당한 종족의 배분. 필요하며 그게 온겜의 스타리그를 재밌게 하는 요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수마영
04/04/24 09:27
수정 아이콘
같은 종족 싸움 보다 타 종족간의 전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
나요? 뭐...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예전엔) Z vs T 가 보기에 가장
재미있다고들 하지 않았었나요? 그 다음이 T vs P ...
뭐... 근거로 들 수 있는건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쿨럭;; -_-;;;
여하간 같은 종족 싸움은 굳이 16강에서 보지 않아도 8강, 4강, 결승에서
도 충분히 볼 수 있다고 보기에 종족 배분에 찬성 한표 입니다.
행운장이
04/04/24 11:28
수정 아이콘
스타에는 3종족이 있고 총 6가지 양상의 전투가 가능하죠.
T vs T, P vs P, Z vs Z, T vs P, P vs Z, Z vs T이죠.
이 중에 앞에 세가지 양상이 같은 종족간의 대결 뒤에 3가지 양상은 다른 종족간의 대결입니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같은 종족싸움보다는 다른 종족간의 싸움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같은 종족싸움은 최대한 줄이고 다른 종족간의 싸움은 최대한 늘리는 방향이 권장되고 종족별 배분 원칙이 유도되는거죠.
실제로 이번 스타리그는 종족별 배분 원칙상 무조건 한조는 2테란 2플토
남은 세조는 2테란 1프토 1저그로 구성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8테란과 3저그 5플토를 4개조로 나누어 조별 풀리그로 할 때 16강에서 다른 종족 싸움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16강 에서 종족별 배분 윈칙을 고집하는 것은 16강이 전체 일정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점 그리고 방송사가 규칙을 정해 종족별 배분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죠.
사실 종족별 배분 원칙은 24강 프리첼 배 이후로 그 필요성이 제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지금과는 달리 저그가 절반이 넘었고 더욱이 프리챌배는 OSL중 유일하게 24강풀리그로 진행되어서 저그 VS 저그 전이 양산되었죠. 이것이 프리첼배는 역대 스타리그 중에 가장 재미없던 리그로 꼽히는 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종족별 배분 원칙이 지켜져도 경우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종족별 배분 원칙을 지킬 경우 어제처럼 8테란 5프토 3저그시 총 19440가지 경우가 존재합니다. 지켜지지 않을 경우의 369600가지의 약 1/20에 불과하지만 19440가지 경우의 수는 결코 적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스톰 샤~워
04/04/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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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단순화 시키면 같은 종족 싸움이 더 재미있는가, 타 종족 간 싸움이 재미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의 세인트 리버님이 들어주신 예보다 좀 더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A (T3, P1), B (T3, P1), C(P3, T1), D(Z3, T1) 이라고 한다면 테테전 6경기 테플전 9경기 테저전 3경기 플플전 3경기 저저전 3경기가 나오고 플저전은 없습니다.
현재의 조구성에 비해 테테전은 2경기가 많고 플플전도 2경기 많고 저저전은 3경기 많고 플저전은 아예 볼 수 없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더라도 바람직한가 하는 점은 제 입장에서는 아니네요. 플토 유저로서 플토가 저그한테 지면 안타깝긴 하지만 그게 싫다고 해서 플저전이 없었으면 하고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8강 이후는 사실상 어떤 선수가 올라올지 모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경기의 배분은 비슷하다'는 주장은 그다지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각 개인간의 원한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가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긴 하지만 이건 매니아들의 생각이고 가끔씩만 보는 일반 시청자들도 고려해야 하는 방송사 측에선 한종족이 몰리는 것은 별로 달갑지 않은 일 일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같은 종족 싸움도 예전보다도 재미있는 경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만 임팩트가 크게 다가 온 것은 주로 준결승이나 결승에서였지 예선에서의 같은 종족 싸움이 크게 다가 온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3테란에 1저그나 3 저그에 1 플토라 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면 극복해 가는 과정이 재밌다는 말도 맞습니다만 그 한 선수가 맨 마지막에 지명된 선수라면 너무 암울하고 억세게 재수 없음에 하늘을 원망하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
맛동산
04/04/24 17:0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조에 같은 종족이 4명 이상은 안된다 라는 조건만 붙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그 편이 오히려 8강, 4강까지 종족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정말 마지막까지 뽑히지 않은 프로게이머는 그 의미를 더욱더 크게 둘 수 있겠죠.
김준철
04/04/24 17:35
수정 아이콘
전 종족배분 찬성하는데요 다른종족쌈은 솔직히 재미 없지않나요?
저만 그런지모르겠지만
04/04/24 17:51
수정 아이콘
8강 이후의 종족 밸런스를 위해 16강을 희생하자는 뉘앙스의 이유 뿐이라면 다른 부작용이 훨씬 심각할 겁니다.
fastball
04/04/24 18:09
수정 아이콘
종족배분 뭐하러 합니까..
이게 무슨 자선게임도 아니고 이기고 지는 피말리는 승부에서..
선수들 자신들이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한거지..
막말로 자기가 편한 상대를 마음대로 고르고 자유롭게 경쟁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테테전이 지루하다고 해도 어차피 요즘같은 테란판에 테테전을
피할수 있는가..
어차피 종족의 밸런스는 패치를 통해 선수들의 종족의 수가 균형을
맞혀가는게 맞는거지...그게 아닌 지금의 경우 억지로 종족을 배정하는것도 웃기는 일임...
내리버싸가지
04/04/24 18:20
수정 아이콘
한 조에 4종족이 같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6강 밸런스가 잘 맞다고 해도 8강 4강에서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면 큰일이죠, 아주 만약에 요즘 테란판이기에 테란이 4강에 다 올라갓다고 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그러니그러니,, 3명의 같은 종족이 있고 다른 한 종족이 같은 조에 속하면 3명의 같은 종족중 한 종족은 무조건 올라가는 것이고 또한 다른 한 종족은 연습하기도 편하겠구요, 비록 저그 3 플토 1 이 나올지라도 말입니다. 플토는 저그전만 죽어라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말이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_-
케리비안
04/04/24 19:01
수정 아이콘
그렇게도 종족배분을 고려해야 한다면 애초부터 '온게임넷 스타리그엔 저그5 플토5 테란5+우승자종족1 이렇게만 진출할수있다.'라고 해야죠..

어떻게 저렇게 5+5+5 로 딱떨어지게 진출자가 나올수 있겠냐고요??
예선방식에 조금만 칼을 대줘도 얼마든지 가능할겁니다.
아방가르드
04/04/24 19:02
수정 아이콘
음..지금 현재 방식이 너무 강제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 물론 경우의 수를 따진다면 결코 적다할 수 없지만, 그 경우의 수라는 게 후반에 가면 선택할 종족의 선수 이름 바꾸기로 전락하니 흥미가 떨어지긴 하더군요. 그렇다고 완전한 선택의 자유를 주기 보다는 조금 룰을 바꿀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윗분들이 언급한 한 조에 4종족 only는 불가라는 규칙과 가장 소수종족인 경우에는 한 조에 3종족이 들어가는 건 불가 정도로 말이죠. 요새는 어떤 종족과 어떤 종족의 대결이 재밌다기 보다는 강민 vs 이윤열, 최연성 vs 이윤열 처럼 특정 선수와 선수의 대결이 재밌는 건 같습니다. 종족은 불문하고 말이죠. 그리고 OSL의 16강에 올라온 선수들의 경기력이 16강이라고 해서 특별히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04/04/24 19:06
수정 아이콘
종족배분을 강제하는 것이 오히려 8강 이후로 종족 불균형을 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예상하자면 종족 배분 원칙에 따라 테란이 2명씩 배분되었는데 각 조에서 1위,2위를 테란이 다 차지하면 8강은 죄다 테란이 되겠지요? 하지만 테란이 한 조에3명 몰릴경우 적어도 한명은 떨어져야만 하기 때문에 오히려 8강에서 테란의 수를 줄일 수 있는 방책이 될 수있겠습니다.
하하하
04/04/24 19:21
수정 아이콘
전 종족배분을 찬성하는 쪽인데요
조별로 종족배분을 하는 이유중에 한선수가 여러종족과 싸우는것을 보고자 함도 있을꺼 같습니다. 그게더 공정할듯 싶구요.
예를들어 테란4명있는조와 테란2토스1저그1명인조가 있다고 할때
첫번째조는 테테전만 잘하는선수가 1위를 하겠지만, 두번째조에서는 여러종족전을 고루 잘하는선수가 1위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종족배분에 찬성합니다 ^^
Zard가젤좋아
04/04/24 19:36
수정 아이콘
전 종족배분 찬성쪽입니다.
단지 8강의 종족배분만을 위해서 16강 종족배분을 손대지 말자 라고 말하는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종족배분은 오히려 선수들의 실력을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테테전만 엄청나게 많이해서 많이 이긴 선수의 경우... 사람들은 '저 선수는 테테전만 잘하지 딴 종족전은 못할걸' 이라고 예상하게 될겁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의 경우처럼 다른 종족이 꼭 껴야하다라고 하면.. 그 선수의 다양한 면을 볼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뱀다리하나..
여기 토론중에 '그래야지 테란을 더 많이 떨어뜨릴수 있잖아요' 라는 문장 보는데요.. 이 토론의 요지는 ' 종족배분규정 필요하나? ' 이지 ' 어떤방식으로 해야지 테란을 더 많이 떨어뜨릴수 있을까? ' 가 아닙니다.
pgr 테란싫어하는분들 많은것은 알지만 이런 토론에까지 그런 식의 의도를 반영하는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봅니다.
베르커드
04/04/24 19:40
수정 아이콘
종족배분 현재의 방식 찬성입니다
16강이 본선의 '시작' 이니 만큼 '시작'만은 모두에게 공평해야합니다

fastball/
그래서 이기고 지는 피말린 승부에 조건부터 불평등하면 그게 공정합니까? 님의 논리도 웃깁니다
찬양자
04/04/24 20:11
수정 아이콘
종족배분이 없다면 선수들은 연습하기 편하게
같은 종족만 계속 고르지 않을까요?
04/04/24 23:45
수정 아이콘
16강에서 배분해봐야 나중에 같은 종족 싸움이 나오면 매한가지 아니냐? 라는 똑같은 말이 나오는데 맹목적으로 종족 균형을 맞게 하자는 것이 아지니 않습니까? 조편성 이후에는 승자가 올라갈테니 종족이 3개인데 겹치는 것은 당연한 경우의 수죠. 시작의 종족 배분과 8강 이후의 종족 분포는 엄연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스톰 샤~워
04/04/24 23:51
수정 아이콘
fastball 님// 님의 논리대로 하면 사실은 조지명 같은 건 하면 안됩니다. 피말리는 승부에서 이전 시즌에 성적이 안 좋았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자신에게 강한 상대와 싸워야 한다는 건 별로 공정하지 못한 거로 보입니다. 물론 그것이 잘됐다 잘못됐다 하는 얘기는 아니구요, 님의 주장에 논거로 든 것이 별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임마라고하지
04/04/25 00:1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조지명식에서 뒤로 갈수록 뻔해지는 것은 종족배분규정때문도 있지만 그것보단 같은 팀을 만나지 않으려는 선수들의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면이 더욱 크다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뒤로 갈수록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데 같은 팀을 피하려하는점이 종족배분규정보다 선택의 여지를 훨씬 줄여버리는게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가끔은 선수들이 어차피 올라가면 만날거, 미리 만나서 같이 올라가자고 대담하게 같은 팀을 지명하는 일이 드물게라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겠지만... ^^ 종족배분문제는 저도 가장 경기가 많은 16강부터 다양한 종족대결을 보고싶기 때문에 찬성합니다.
스톰 샤~워
04/04/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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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의 종족배분이 8강에서의 종족 불균형을 부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단 가정 자체가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인정한다고 했을 때 그 주장대로라면 종족 배분이 되었을 경우 8강에 가야할 선수들이 조편성이 잘못되어 떨어진다고 밖에는 해석할 수가 없군요. 전체가 테란으로 구성되는 8강이라 하더라도 현재 선수들의 실력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야죠. 그게 현재의 스타 판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 양궁이 세다고 결승이 한국판되면 안되니까 예선에서 한조를 한국선수끼리만 대결시킨다면 되겠습니까? 물론 선수들의 자발적인 선택이니까 강제로 하는 것과 다르긴 합니다만 비슷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종족배분을 강제로 하지말자는 의견의 주된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조지명식의 긴장감을 더 높이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같은 종족 싸움이 많이 나와도 괜찮다, 내지는 오히려 더 재미있다 인지? 조지명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건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고, 같은 종족 싸움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타종족 대결을 바라지 않을까요?

이번 같은 경우에 저그는 3명 진출했는데 만약 종족배분이 없이 3명다 저그대 저그전이 자신있어서 모두 저그를 선택했다면 허망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테테전, 테플전만 잔뜩 보게 될텐데 말이죠.
不꽃미남
04/04/2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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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종족배분은 없어져야 한다에 한표를..
아마 종족배분이 없어지면 16강은 같은종족싸움이 주를 이룰듯 싶네요..
대체로 같은종족선수끼리 라이벌 구도가 있자나요..
대표적으로 최연성:이병민, 서지훈:이윤열, 변은종:박태민, 홍진호:조용호, 강민:박정석(or 박용욱, 최연성, 임요환, 이윤열, 전태규-_-;;)
쓰고나니 강민선수 너무 많은 적을 두고 있는듯..
요즘엔 박경락선수보다 오히려 더 공공의 적인듯..
삼국지에서 원술이 패망한 이유가 단기간내에 너무 많은 적을 둔것이었는데..
강민선수에겐 그럴일은 없을듯..
Elecviva
04/04/2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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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님//'가끔'이 아니라면요?
그 또한 가능성의 여부지요.

규칙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전 종족배분에 찬성하며, 4테란 3저그+1테란 4토스 가 각각의 조라면,
정말 끔찍할 거 같습니다 -_-; 8강,4강,결승을 위해 16강을 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FinkyLand
04/04/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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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이든 장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종족싸움보다는 다른종족간의 싸움이 더 재밌기에 그런방식을 채택하고 있는것입니다.
信主NISSI
04/04/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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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입니다. 반대이유를 들겠습니다.

1. 다양한종족에 대한 검증이 이유입니다. 작년 워3프리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중헌선수는 대회내내 나이트엘프만을 만났었습니다. 물론 그선수는 다른 종족상대로도 잘하지만, 최소한 그대회에선 '나이트엘프종족상대로만 잘한다'소리를 듣는다고 해도 할 말이 없었습니다. 토너먼트대회의 맹점이기도 했죠.
이번시즌은 8강부터 토너먼트이며, 이것은 장점이 여럿있지만 단점도 있고, 그 단점중 하나가 다양한 종족에 대한 검증이 리그형태에 비해선 좋지 않다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런 단점을 일부러 극대화 시킬이유가 없습니다.

2. 조지명식의 재미를 위해서 종족배분을 없앤다는 것을 반대합니다. 전 조금은 관계자입니다. 저의 의견이 리그진행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리그를 진행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조지명식'은 '스타리그'의 재미를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조지명식은 재미없어도 됩니다. 조지명식을 통해서 스타리그 재밌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조지명식의 재미를 위해서 종족배분을 없애버리는 것은 반대입니다.

3. 만약 8강 이후의 종족밸런스를 이유로 든다면 '가장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니, 8강이후에 왜 종족밸런스를 맞춥니까? 종족밸런스가 맞는 편이 재미있어서요? 그렇다면 16강에 맞추는 것은 왜 반대하십니까? 최소한 8강 이후의 종족밸런스는 종족배분철폐에 대한 이유가 전혀되지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어짜피 토너먼트, 같은 종족나와도 됩니다. 지금까지처럼 리그였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시즌 저그3, 프로토스3, 테란2은 숫자상으로 좋은 밸런스였습니다. 조별로 갈리다보니 한조에 3종족이 들어갔지만요.

이상의 3가지 이유에서 반대입니다. 만약 '선수들의 선수선택권의 확장'이란 이유라면 가장 납득할 만하지만,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지명된 사람은 뭡니까? 어짜피 지명권이 없지 않나요? 어짜피 지명권이 전혀없는 사람이 최소5명나오는데, 거기에 1~2명 추가되는 것이 불만이라 전체를 뜯어 고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만약 똑같은 상황에서 누군 지명권을 갖고, 누구는 안갖는 것이 불만이라면, 시드배정자 4명에게 자신의 조3명의 지명권을 모두 줘버리는 편이 훨씬 납득됩니다. (1번시드자->2번->3번-4번> 후 4번->3번->2번->1번하는 방식으로요)

핑키랜드님의 말씀처럼 어짜피 어떤 것이든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지명식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이경우는 단점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러므로 반대입니다. '조배분'은 유지되어야합니다.
04/04/2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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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선수들의 종족은 규칙으로 확정되어야 합니다. 갑자기 랜덤을 한다거나 섬이라서 프로토스를 한다거나 하면 안되겠죠.
그리고 제 생각에는 한 종족이 8명 이하일 때는 최대 2명이고 9명일때는 한 조에 최대 3명... 이런 식으로 가변 조항을 두어서 해설진조차 헷갈리는 상황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13인이 넘지 않는 한, 한 조에는 같은 종족이 3인을 초과할 수 없다 정도로 확정 룰을 만들고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信主NISSI
04/04/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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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종족은 규칙으로 확정되야한다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라는 견지를 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럴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주종이 아니니까, 그만큼의 실력이 나오지 않을 것이며 본인이 감수할 테니까요. 상대방은 그저 운이 좋은 것으로 넘어가면 될 것입니다. 물론 난 저그고 같은조에 테란이 2, 플토가 1이 있었는데 플토가 테란으로 해버리면 전 테란전밖에 검증하지 못한 것이 되겠죠. 그러나 이경우에도 결과적으로 그런 것일 뿐이며, 다양한 검증을 할 확률자체는 조별분배가 높겠죠.

종족을 바꿀 수 없는 것은 생각해 볼만한 일이지만,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종족을 바꿀 정도의 맵이라면, 원래종족을 했더라도 검증은 힘들테니 말입니다.
vividvoyage
04/04/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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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조 지명식 이전에 조를 예상하는 것에서 맞출 수 있는 이유가 지금과 같은 배분방식 때문이죠. 좀 더 다양한 예상안을 위해서라도 바뀌었으면 합니다. (웃음)
스톰 샤~워
04/04/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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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명식에 너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별로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조지명식 자체가 프로게임이 게임으로 정착되어가는 과도기적 현상이어서 가능한 것입니다. 이전 대회의 결과에 따른 어드밴티지로 다음대회에서 대결 상대를 정할 수 있게 해주는 경기는 이세상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굉장히 큰 어드밴티지가 되기 때문이죠. 바둑이나, 골프 처럼 상대성이 적은 경기에서도 그런 식의 발상을 하면 논란이 생길 겁니다. 하물며 스타처럼 상대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데서 그런 옵션을 준다는 것은 대단한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선수들이 현실적인 선택보다는 낭만적인 선택을 하기때문에 가능한 거죠. 만약 바둑이나 골프처럼 대회 우승 상금이 몇억씩 되고 한판 승리에 몇천만원이 왔다갔다 한다면 선수들이 지금처럼 조지명 할 수 있을까요? 철저한 실리로 선택을 하겠죠. 임요환 -> 장진남, 이윤열 -> 조용호, 조용호 -> 프로토스 아무나 이런 식으로 철저하게 실리로 갈 수 밖에 없죠.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때는 조지명식 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 스타가 현실보다는 명분을 선택할 수 있는 낭만이 남아 있는 시대이니 가능한 즐거운 이벤트 정도로 생각하시고 즐기면 그만,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려 하는 것은 글쎄요 라고 하고 싶네요
04/04/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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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드밴티지는 거의 모든 선수가 갖죠.(먼저 선택할수있다고 해도 한명밖에 뽑을수없죠.)

예를들어 전대회 우승자인 테테전잘하는 선수가 테란을뽑았다 칩시다.
근데 그테란유저는 프로토스를 상당히 잘잡습니다. 그래서 프로토스를 선택합니다. 그프로토스는 대테란전이 자신있기때문에 테란을 선택합니다.
여기서 테란의 진출수가 3명이라면 어떻게되는지 아시겠죠 ^^;
04/05/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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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족 배분에 반대입니다.
그리고 같은종족 싸움이 그리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조지명식을보면 좀 뻔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선수들이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마음대로 뽑지 못한다면 굳이 조지명식할것 없이 추첨으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종족배분을고려한 추첨식이죠)
말만 거창하게 하는게 지금 조지명식 방식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팀선수를 안뽑기위해 현재 조지명식후반이 뻔한게 아니라 같은팀선수를 안뽑으면서 종족배분을 하려니뻔해진것 같군요
만약 이번조지명식에서 최연성 선수가 종족배분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박정석 선수를 뽑았을지 의심스럽고 다른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네요
04/05/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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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조지명때 종족배분에 반대입니다
뻔한것도 그렇지만...선수들마다 어떤 종족하고는 잘하고, 못하고가 있는데 어떻게 보면..우위를 정해버리는듯한;
선수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다 싶은것도 있을듯 한데요.
물론....가끔 어떤 리그에서는 한 종족이 매우 드물다던가..그런게 있지만 그것도 선수들의 실력에 의해 결정되게 내버려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뭐...제 생각이예요;;
Legend0fProToss
04/05/15 11:43
수정 아이콘
종족이라는게 무슨의미인지 결국 그것은 주종족일뿐
바꾸어도 그만인것인데 한조에 4명이 다 같은종족이던
어쩌던 선수의 자율에 넘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용규
04/05/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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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고 봅니다 프로란 관중들의 지지기반으로 살아가는 것이니까
아무래도 관중에게 더 흥미를 줄수 있는 방법이 낫다고 봅니다 물론 같은 종족 싸움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확률상 타종족간 싸움보단 덜하단 생각이 ...
이선영
04/06/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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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없다고 보는데..너무 억지스러워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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