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02 00:31:36
Name Crazy4Sherrice
Subject 프로게이머들이 버그및 유사행위에 가지고 있는 생각은 과연.
TPZ에서 임.진.수 세분이 버그를 사용하는데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그런 행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쪽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만,
요즘 버그등의 행위에 대해 프로게이머 대부분은 '별거아니다' '충분히 사용할수 있다' 라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경향으로 흘러가고 있더군요.

전의 얼라이마인사건에서도 임선수를 변호하는 측에서는 이 '프로게이머의 생각'을 토대로 임선수를 옹호했었고, 신문기사에서도 그렇게 표현을 했더랬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상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을 환호하며 바라보는 일반게이머들중 하나인 저로선... 저런 인식들이 앞으로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 걱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군요... 제가  솔직히 버그나 유사행위를 극도로 싫어하는 쪽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배넷에서 보통 게이머들이 '프로게이머도 쓴다던데' 하며 아무런 거리낌없이 버그와 비매너행위를 자행할까 참으로 걱정스럽기도 하고, 일면 짜증스럽습니다;

분명히 프로게이머들의 버그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 공식적인 여론기관이나, 유사 단체에서 조사를 시도했다는 얘기는 들은적이 없습니다...

아니 막말로 하자면, 프로게이머들 한명한명 찾아다니며 물어본 것도 아니고, 설문지 돌려 여론조사한것도 아닌데... 어떻게 프로게이머들이 저런 플레이에 대해 100에 90이상이 '좋다,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단언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PGR게시판에서 그동안 드론버그나 건물신공등 기타 민감한 버그성플레이등에 관해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만... 그때마다 양쪽의 논리와 주장에서 결국 서로가 만족할만한 결론보다는, 자기 소신껏 하자...라는 무언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때 프로게이머들도 그렇게까지 한쪽으로 기울어진 성향이라고 결론내리는건 너무나도 성급한 판단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론이 보다 확산되면 버그나 버그성 플레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플레이로 여겨질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제 경험...을 한마디 하자면;
전 예전에 Samurai Shodown4-줄여서 사쇼를 엄청 했더랬습니다.(아시는 분은 아실듯;;)
snnk의 대전격투게임이었는데 거기서는 캐릭터를 선택한 후 게임숙련도에 따른 선택-beginner,medium,upper-을 할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초심자begginer모드에는 일종의 혜택이 있었고... 그 혜택이 특정캐릭터(한조)에게는 게임의 밸런스를 깰정도로 극악한 강력함을 제공한다는게 빌미가 되어, 제가 자주 들락거리던 게임장(오락실;)에서 같이 즐기던 사람들 대부분은 사쇼를 버리고 말았었습니다...

물론 사쇼와 스타를 같은 선상에서 놓고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게임의 밸런스라는 것이 붕괴되었을때의 현상에 대한 제 경험이라는 것이죠...
스타가 큰 인기를 얻고 아직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밸런스입니다...
버그및 유사행위가 스타의 밸런스를 쉬이 무너뜨릴수 있다는 점이 저로선 걱정스럽습니다.
그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여운청년]
02/10/02 00:47
수정 아이콘
드론버그만 아니면 밸런스에 영향을 끼치는 버그는 없는 것 같습니다.
김형석
02/10/02 01:37
수정 아이콘
얼라이마인은 버그는 아닌데요 --;;
02/10/02 03:44
수정 아이콘
버그이던 제작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예외적인 플레이건 간에
그것 자체에는 이미 정해진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그 옳고 그름을 판단한는 것은 실제로 게임을 해 본 사람들이
의례히 경험에 의한 몫이 되겠죠

수많은 버그나 예외 플레이들이 발견되었고
그 가운데는 허용해도 괜찮다 쓸만하다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겠죠
대부분은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써도 괜찮다 하는 것을
구별해 내기가 쉬울 겁니다.
프로게이머가 사용하는 플레이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사용하지 말아야 할것은 제외한 플레이 겠죠

어떤 플레이가 결정적으로 밸런스를 무너뜨린다면
아마 누가 생각해도 그건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할겁니다
따라서 프로게이머 간에도 그걸 안 할 것이고
여러 매이져 대회에서도 당연히 그걸 금지 하겠죠
또한 배틀넷에서 그런 플레이를 하면 당연히 노매너라는 인식이 생길 겁니다

드론 버그가 한참이나 극성을 부리는 가 싶더니
이제 거의 잠잠해 지더군요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반칙이라 판단되는 것들은
자연스레 사람들이 점점 하지 않게 될거란 거죠

얼라이 마인... 이건 특이하게도 논란의 여지가 많네요

모르겠습니다. 실제 게이머 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또한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도 찬/반의 비율이 어떻게 될지는.

얼라이 마인이 스탑럴커만큼 보편화 되지는 않아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거 같습니다
만약 일단 허용이란 방침이 내려 졌다면
아마 두개가 어느정도 비슷하게 취급될 거 같습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얼라이 마인이 스탑럴커 만큼이나 자주 사용되진 않겠죠

얼라이 마인이 허용된다 하더라도 크게 이상하진 않습니다
그것이 허용안 된다 해도 별로 달라질 게 없어 보입니다

만약 배틀넷에서 본인이 얼라이 마인을 전혀 생각 못하고 있다가
당했다고 한다면 ...
기분은 나쁠 지 모릅니다
특히, 당한 사람이 얼라이 마인을 허용하지 말자란 생각을 가지면
확실히 그럴 거 같습니다
하지만 , 그렇다고 해서 얼라이 마인을 사용한 사람이 노매너이냐 하면 ... 그건 아닌 거 같군요

-----------
임요환 선수의 경우엔,
실격패로 처리 되어도 충분히 가능한 거 였습니다
다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재경기를 택한 거 같습니다
그런 경우가 첨 나왔으니까요
그러나 아마도 재경기를 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었을 겁니다
임요환 쪽이나 베르트랑 쪽이나 진행자 쪽 모두를 고려한다면
저라도 당연히 재경기를 택했을 겁니다
똑같은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그 땐 아마도 실격패를 주겠죠

아마 임요환 선수도 온겜넷에서 2번 다시
얼라이 마인을 사용하진 않을 겁니다

일반 유저가 , "프로게이머 들이 한다고 해서" 비매너 행위를 자행할까 걱정스럽다 라고 하는 건 좀 이해가 안 됩니다
프로게이머들이 그런 플레이를 할 리가 없죠
본인의 이미지가 있는데 말이죠
게다가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도 일반적인 인식이 자리 잡으면
시간이 갈 수록 그런 플레이는 하는 수가 줄어 들겁니다

어차피 요즘 세상에서 숨길 수 있는 비밀은 그리 많지 않은 법입니다
방송을 통해서 희안한 플레이가 다 나간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만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사람들의 의식은 일반적이고 따라서 그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겁니다
물론 시간은 약간 걸리겠죠. 그것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 리그가 발전하면서
그런 플레이에 대한 게임 관계자들의 대처도 분명 빨라 질거라 생각합니다
한 두 번의 시행착오 정도는 분명히 너그러이 이해해 줄만한 것들 아닙니까
경규원
02/10/02 08:1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규정을 보아도 알겟지만

100% 공증된 버그는 드론 날리기 하나죠. 이건 분명 몇달전부터 유명세를 타다가 요즈은 또 거의 베넷 웨섭 1:1에서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윗글은 한 예입니다. 마찬가지로 온게임넷 규정에 언급된 모든 사항들도 베넷에서 1000게임 하다보면 10~20게임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것도 밸런스에 거의 1%도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 드론 홀드 풀기는 충분히 영향을 줍니다..제가 토스 유저가 아니라;;
드론 홀드풀기빼고요^^)..

특히 온게임넷 허용 3규정은 대다수 유저들이 그전에도 써왔고, "그렇기 때문에" 특정 종족이 유-불리하다//밸런스 붕괴다 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벌써 스타 게임 방송 만 4년째죠.. 이제 나올만한 플레이는 다나왔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규정외의 유용한 버그를 발견한다 하더라도
서두에 언급했듯이 "드론 날리기"가 스스로 소멸한것처럼
진정한 GG를 원하는 일반 유저들이라면 그 버그를 스스로 쓰지 않을 겁니다..

전 그런 유저들을 믿습니다..(베넷 경기 4000게임은 햇습니다.)
Crazy4Sherrice
02/10/02 09:23
수정 아이콘
드론 날리기, 그저께 전 당했는데요; 한 일주일전엔가도 당했고...(웨섭에서)
그런데 제가 알고 싶은 건, 프로게이머들이 과연 버그및 유사행위...등등에 대해 전부 긍정적인 반응인거냐? 하는 것입니다.
제 부족한 글솜씨, pgr이라는 토양이... 제가 좀 애매하게 글을 끝내게 되었는데;
까놓고 얘기하자면... 프로게이머들의 버그및 유사행위에 대한 긍정적 사고라는게.
이번에 임요환선수를 변호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고,
저 스스로 싫어하는 비매너행위(버그,그외)들의 변호대상으로 전락해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프로게이머들의 성향이 어떤지 정확하게 파악한적도, 파악된적은 없지 않습니까...

온겜넷 규정완성되면 분명 어딘가에서 그럴 겁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인정하는데 왜 겜방송에서 막느냐? 이건 잘못된거 아니냐?

김동수선수가 남기신 글에서 '골때린다'라는 표현은 제쳐두고라도...
반드시 프로게이머들이 모든 버그및유사행위에 관해 긍정적이진 않다라는 일례라고 봅니다.
쌔규이
02/10/02 09:40
수정 아이콘
저도 Crazy4Sherrice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무서운건, 한쪽(?) 프로게이머만의 의견이, 그것도 유명한 프로게이머분들이 드론날리기를 제외한 다른 모든 버그플레이를 인정하는 쪽으로 간다~고 해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프로게이머와, 수많은 베넷유저들이 있기 마련입니다(저도 이부류).

만약, 이 많은 버그 플레이들이 베틀넷에 난무한다면, 스타는 다시 판도가 엄청나게 뒤바껴 버리며, 분위기도 지금보다 좀 험학해 질거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의견충돌로 인한).
Siriuslee
02/10/02 10:12
수정 아이콘
잡설.. 저도 샤무라이 쇼다운을 엄청했다는 놈인데..

한죠 beginner 모드에 어떤 벨런스 파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_-;;
(참고로 제 주케릭은 하오마루이고 보조가 한죠였고.. 장난삼아 한 나코루루는 무적-_-;; 꼽살케릭이었죠.)

뭐 하오마루의 무한 콤보나 나코루루 짜증무한콤보나 그놈(화투장 던지던.. 이름을 까먹은)의 무한이연타콤보 쯤 되는게 한죠한테 있었나.. 음..

제가 알기로는 비기너모드는 파워게이지 모으기 힘들고..(BC눌르면 4연타공격이 자동으로.. 내가 초보라 그런가.. 비기너모드에서도 파워게이지 모으던 사람들도 있었긴 하지만..) 세번째 모드는 가드가 안됬지만 파워가 강한.. 뭐 그런 모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한죠 파워모은후 장풍연사 뭐 이런건가요?;;

갑자기 궁금해서..
Crazy4Sherrice
02/10/02 10:32
수정 아이콘
하하 사쇼하셨다니 반갑네요 ^^;
비기너모드의 특성은 기게이지가 엄청 빨리찬다, (한조의경우 체력의 반정도줄었을때)
대부분의 지상공격후 cd캔슬이 된다,
cd-4연공격이 자동이며 파워가 막강하다,
abcd동시누름으로 초필발동이 된다,
cd+시작버튼으로 cd-14연타 사용이 가능하다...
이정도이고요...

한조 분노(기게이지 찼을때) 폭염룡(장풍)이 사기가 될수있는게...
히트후에 점프강베기가 들어갑니다.(대미지만땅)
그리고 한조가 먼저 착지하기때문에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한조 대쉬 약베기의 리치가 사기적으로 긴데다, 캔슬 폭염해주면 왠만한 캐릭터로는 대응하기가 힘들고...(아무것도 못하고 구석에 갇혀있음)
분노게이지가 없을때라도 대쉬약-대쉬cd만으로 1/4의 체력이 달게한다...라는등이죠.
그리고 한조는... 기게이지 없을때라도 충분히 사기적입니다;;;;;;;;;;;

제가 당시 배틀팀에 소속되어있었기 때문에... 일반유저?들보다는 알고있는게 좀 많죠 -_-v

그당시 오락실에 사쇼가 4개 가동되고있었는데. 기계는 8대-_-;;;;;;;;;;;;
(오락실 별로 크지도 않았죠, 8대면 그 오락실 기계의 1/3였습니다;)
그런데 한조비기너가 날뛰면서 분신을 늘리더니;;; 결국 사쇼하는 사람 전부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사쇼 좋아하시면 여기한번 가보세요. www.s4ever.com

에; 피지알과는 뭐 성격이 다른 글이 될수도 있겠지만;;;; 양해를 부탁드려야 겠네요.
Dark당 따까치로
02/10/02 12:5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의 생각이 99%라고 하는건.. 물론 저도 팬 홈피에서 본 것이기에.. 그렇다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 글에 의하면 이번 요환님이 얼라이마인을 쓰면서 파장이 커졌는데.. 그 바로 이후에 열렸던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에서 아마도 의견을 물어 보는 시간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대부분의.. 99%의 프로게이머는 써도 좋다라는 생각이더라.. 이런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전 팬의 입장이지만.. 프로게이머,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떠나서.. 그네들이 그런 플레이는 잼있게 보는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전 게임 보면서 인상쓰면서 심각하게 보기보다는.. 취미로 즐!겁!게! 보고, 하는데 많은 비중을 둡니다..
02/10/02 13:32
수정 아이콘
Dark님의 말씀처럼 보는 사람의 시각이 중요합니다.

게임과 리그는 프로게이머의 생각대로 치루어져서는 안되고 시청자와 팬들의 눈높이와 입맛에 맞춰 진행되어야합니다.

99%이야기 쓴 사람이 김창선해설인데, 이발언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프로게임계'의 한사람으로서 팬들을 망각한 발언 같았습니다.

아직 금지하는 것이 옳다는 팬들의 시각이 비등하다면 금지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한 방향이겠죠.

그리고, 테란의 건물신공 아시죠?

테란이 메카닉으로 조여들어오면서 배럭스를 두 개쯤 띄워 오고 있다고 하죠.

프로토스로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은 잘 안쓰니 별것 아닐 것 같지만 실제로 응용하기 시작하면 막강해질 것이 자명합니다.

아, 그리고 드론 홀드 풀기 말인데요, 그건 버그라기보단 유닛 특성이라고 봐야 할겁니다.

드론만 되는 것이 아니라 SCV도 되고 프로브도 되는 것이니까요.

드론이 많이 쓰이는 경우는 초반 오버로드의 역할때문에 조여진 상태에서도 다른 곳의 미네랄을 볼 수 있다는 거겠죠.
02/10/02 13: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방송은 이윤열사태에 대한 물타기의 의도가 있지 않았나 하는 망상도 해보았습니다.

김동수를 비롯, 프로게이머들이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했구요.

베르트랑은 분명히 그날 얼라이마인을 당해서 몹시 화가 났었고, 얼라이마인은 비신사적인 행위(abusing game)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바람저그라는 신예 박상익선수는 임요환의 행동이 얼라이마인의 허용여부를 떠나 잘못한 거라고 자기 생각을 말했죠.
02/10/02 14: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또... 겜비씨 TPZ의 황당무적에 보면 달랑 벌쳐 하나 남은 테란이 다수의 캐리어를 보유한 프로토스를 팩토리 등의 건물로 조여들어갑니다.

프로브가 전사한 프로토스는 결국 모든 인터셉터가 사망하고... gg치게 되죠.

어떤 버그성 플레이던지 개발되면 꽤 무서워 질 수 있는 것이구요...

그들이 말안 '드론날리기'는 좀 심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말 듣고 좀 기가 찼습니다.

왜 기가 차지요? 섬맵이 아니라면 기껏 초반 빠른 정찰 정도? 가스 러시를 이른 타이밍에 시도할 수 있다 정도?

건물로 그 귀한 인터셉터 다 터지는건 경기에 영향이 없구요?

기준이 없는, 기준이 모호한 그들의 발언에 절대 동조할 수 없습니다.

버그성 플레이는 뭐든 금지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공정한 게임을 위해서는 말이죠.
02/10/02 15:03
수정 아이콘
드론 홀드 풀기는 버그아닌가요? 그럼 그것도 당연히 안되야 되겠군요,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니다는 문제의 요지가 아니며 프로토스에게 하나의 전략만을 강요하는 플레이도 밸런스에 지대한 영향이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평균율
02/10/02 18:26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이 정말로 얼라이 마인 때문에 화가 났었다고 말했나요?
베르트랑 입으로 본인이 직접 그런 얘기를 했나요?
그렇다면 조선일보에 나온 베르트랑 입장과는 사뭇 반대되는 얘기인데...
어떤게 사실인지 궁금해지네요.
만약 추측성 발언이라면... ㅡㅡa 또다시 파문이 생길까 걱정...
만약 진짜라면, 왜 조선일보에 나온 입장과 다른지 궁금... +.+
박승우
02/10/02 18:41
수정 아이콘
드론 홀드풀기가 버그면 테란이 드랍온 질럿 잡을때 미네랄 찍어서 하나로 모으고 s눌러서 질럿 둘러싸고 유닛으로 쏴 죽이는것도 버그군요.
김형석
02/10/02 21:51
수정 아이콘
드론 홀드 풀기 버그 아닌데 --;; 거참 --;;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서 꼭 버그인 것은 아닙니다. 게임상의 논리라는 것이 있죠. 게임기획을 하면 그러한 논리적인 흐름을 짜지 않습니까?(저도 들은얘기지만..) 제가 말발이 달려서 설명하긴 좀 어렵지만, 제작사가 의도하지 않은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 유닛의 성질이라고 해서 꼭 버그는 아닙니다. 그리고 논리가 맞지 않는 드론 날리기는 당연히 버그이고요.(농부가 날다니요!!!).
[귀여운청년]
02/10/02 21:56
수정 아이콘
저는 b_eyes님의 말씀에 동의할 수가 없군요.. 겜해보시면 알겠지만 건물로 인터셉터 터뜨려서 경기 뒤집는 경기는 천경기에 한 경기가 나올까 말까한 경기입니다. 그런 극.단.적인, 말그대로 황당무적한 상황을 반례로 갖다대며 심각하게 왈가왈부해대는 자체가 이상한 것이죠... 그리고 명확한 기준이라고 하셨는데... 개개인의 가치판단이 좌우하는 상황에서 명확한 기준이란 말들어질 수가 없습니다. 드론버그같은 말도 안되는-_- 버그하고 얼라이마인을 비교하시는 것도 좀 그렇군요... 프로게이머들의 99%가 찬성했다는데 뭐가 문제입니까? 그리고 얼라이마인 허용한다고 해서 밸런스에 영향을 전혀 미칠 것 같지는 않군요... 프로게이머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찬성하는 것입니다.
Crazy4Sherrice
02/10/02 22:41
수정 아이콘
b_eyes님이 흥분한 상태에서 쓰셨는지 너무 극단적인 표현을 쓰신듯...
다크당님처럼 게임을 즐겁게 보고, 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겠습니다만...

프로게이머 입장에서보면 이것은 하나의 직업이고, 일정한 성적이상을 내어야 하는 압박이 있을것이고,
팬입장에서는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것이며,
일반 게이머로서는 자신의 승부에 대한 욕구가 있을것입니다...

이전에 토론된 버그나 유사행위에 관한 의견이 결국 일치점을 찾지 못하는 것처럼,
게임을 보는 입장, 하는 입장에서도 보는 방향과 입지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겠죠.

버그나 유사행위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제가 위에서 말한, 프로,팬,게이머로서의 입장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에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수 있는 버그나 유사행위들이 과연 어디까지 허용할수 있으며,
일반게이머들과, 프로게이머들 방송관계자들의 생각은 어떠한지에 대해...
지금까지보다 더욱 광범위하고, 자세하게 조사를 시도해야겠죠.
모두가 다함께 만족할수 있는 규정은 만들어 질수가 없겠지만,
이들의 주장과, 생각의 최대공배수를 이끌어내서 하나의 완성된 규정으로 이끌어내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처럼 프로게이머들이 '별 상관없다더라' 라는 두리뭉실한 표현으로 얼버무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알고 쓰건, 모르고 쓰건... 이미 프로게임계는 여기까지 온것 같습니다.
쌔규이
02/10/03 03:28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논란들이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이런 수많은 논란으로 인해,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논란의 여지를 아예 묻히기 위해, 많은 버그성플레이들이 줄어들 것이란 건 분명한 거니까...

격론으로 발전되지만 않는다면 이런 논란은 충분히 환영할 일이라고 봅니다.
02/10/03 04:38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 선수는 경기가 중단된것에 대한 불만은 전혀 갖지 않았습니다.
주최측에 결정에 따르고 그 결정에 전혀 불만이 없다.라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였습니다.분명 얼라이 마인은 블리자드사가 의도한 전술이 아니고 프로겜어들의 피나는 연습끝에 찾아낸 `헛점`입니다.이러한 시행착오
는 그냥 담담히 수용하여야 합니다.온겜넷의 경기 운영에 실망했다??
아닙니다.시행착오입니다.온겜넷으로도 거쳐야 할 산을 지난것 뿐입니다
잘잘못을 따지자면 끝도 없습니다.예를 들어 온겜넷의 운영이 미숙하다?라고 말한 사람.그 사람들은 이러한 시행착오를 적절히 수용하지 못해서
아직 미숙하다? 겜문화도 아직 미숙하고 겜팬들의 정신도 미숙하다?양쪽
이 다 흔들려 버립니다.규정은 규정대로 받아 들여야하고 차후에 일어나는 비매너 같은 풍토가 있다면 그것 역시 하나의 시행착오 일 뿐입니다.
이렇게 뒤섞여 가면서 문화라는것이 발전 하는것입니다.온겜넷 역시 얼라이 마인으로 인하여 많은 피해도 받지만 그보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길것 을 확신합니다.
성준모
02/10/03 05:25
수정 아이콘
드론 홀드 풀기가 버그성인가요? 흠... 그럼 미네랄 캐는 모든 종족의
일꾼들은 자원을 채취할때 항상 유닛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해야 겠네요 .
물론 패치업그레이드가 되어야 겠지요.
임재욱
02/10/03 10:47
수정 아이콘
그냥 얼라이마인 하니까 이런생각이 드는데요. 얼라이마인을 했을때 상대방이 고의 또는 우연으로 얼라이를 했다면.. 그 겜은 무승부로 끝나버리겠죠.. 그런 의미에서라도 얼라이마인은 금지하는게 맞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Nice_Toss_
02/10/03 14:2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얼라이 마인에 관해 말이 많을 때에도 얘기가 있었지만 얼라이 마인 할 때에 얼라이드 빅토리는 체크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얼라이를 맺어도 게임이 끝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비 아이스님이 찬반론이 서로 비등하다면 금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하시는 건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그럼 얼라이 마인을 반대하는 사람들 만큼의 얼라이 마인에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뭐가 되는 겁니까? 비 아이스 님같이 얼라이 마인 반대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시겠지만요. 베르트랑 선수의 말도 지나치게 비 아이스 님의 의견 쪽에 맞게 곡해하신 거 같네요.
카오스
02/10/04 02:03
수정 아이콘
얼라이 마인이나 기타 버그성문제들을 이야기 할때 명확히 집고 이야기

해야 할 부분이 있군요.

일단 프로게이머들간의 경기에서는 많은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경기 규칙에 따르기만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듯 싶습니다. 물론 이번

온겜넷사건으로 인해서 명문화 되기도 하고 앞에 분이 말씀 하셨듯이

하나의 산을 넘은 셈이겠지요.

또 하나가 아마추어 유저가 일반 공방에서 하는경우인데..... 물론

아는 사람과의 친선경기라면 이런저런 이야기 한후 합의 후에 경기를 가

질수도 있는거겠지만 공방에서 경기를 한다고 하면 상대방이 그런것

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측면이 가장 크게 작용하겠지요..

다크당님 처럼 게임을 즐기시는분들은 재미로 해볼수도 있는것이고

그런 버그성을 싫어하시는분들은 안할수도 있는것이겠지여...

하지만 일반 공방에선 규정같은게 없지 않습니까?

공방에서 경기를 한다면 게임상에서 가능한 어떤것이든 일단은 염두를

하시고 경기를 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맵핵같은 반칙을 쓰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또는 드론버그를 쓰는사람들... 뭐 있을수 있겠지

요. 저는 여지껏 그런 배틀넷에서 경기를 해왔고 거기에 대하여 화가

난적도 없습니다. (맵핵제외) 누가 그런플레이를 비매너라고 규정한것도

아니고... 자기 나름대로 판단해서 자기자신의 신념을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이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점은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와 일반 아마추어들의 경기를 같이 놓고 보시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엄연히틀리지요... 그리고 방송사에서 규정으로 이런

플레이는금한다라고 하면 버그성 플레이는 반칙이다 ????

이런 생각도 이해가 안가네요.. 사람에 따라 다를수있는겁니다.

그 규정은 반칙이다 아니다를 규정했다기보다 대회에 적합한가..밸런스

붕괴가 있지 않나를 판단한것이지 옳다 그르다를 판단한 규정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02/10/04 03:19
수정 아이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또 다시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군요...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처럼요.......
이런 문제들의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인 경기라면 주관사가 있을것이고 그쪽에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게 가장 현명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만약에 온겜이나 다른 주관사에서 특정한 사항에 대한 금지등의 규정을 두어도 두고 두고 맞다 틀리다 말이 나올거라 생각됩니다.....
아주 지루한 논쟁은 그만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게임리그는 갓태어난 신생아나 다름 없지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을지는 장담할수 없지만......
차차 개선되고 더욱더 좋아질거라고 믿습니다......
02/10/05 12:31
수정 아이콘
헛소리.. 겠지만.. 드론으로 질럿이나 여타 유닛들의 홀드풀기가 된다면, 시즈모드된 탱크도 모드가 풀려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질럿은 다리힘이 약해서 움직이고 시즈모드는 꽉 박아놔서 안움직인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시즈탱크보다 몇배는 무거워보이는 울트라는 움직입니다. 제생각엔 울트라가 맘먹고 홀드하면 시즈모드보다 더 단단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카루스테란
02/10/08 11:01
수정 아이콘
-_-;;;시즈모드가 홀드는 아니죠...시즈도 홀드 상태에서는 일꾼을 이용해서 풀 수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36 운영진실명제에 대해서 [24] Memex11911 09/05/23 11911
1635 스타크래프트2의 e-sports화에 대한 구체적 비전이 필요합니다. [17] 카프카11743 09/05/09 11743
1633 스타크래프트 2, 한글화되어야 하는가? [185] 유유히21668 09/03/26 21668
1630 논란이 된 서기수 vs 정명훈 경기를 보며.. [13] 미소속의슬픔18268 09/02/06 18268
1629 GG규정에 대한 토론 [17] Memex11167 09/01/19 11167
1627 워크래프트3리그의 활성화방안 [21] 성상우9934 08/12/27 9934
1623 내년시즌 프로야구 순위을 예상해 주세요 [65] 접니다10696 08/12/17 10696
1622 외국 커뮤니티와의 교류에 대하여 [10] 종합백과9907 08/11/10 9907
1621 이번 인크르투 스타리그 2008결승전에서 송병구 vs 정명훈의 실력에 관한고찰 [19] 포풍저그12308 08/11/08 12308
1619 프로리그는 개인리그와 다를게없는 E-SPORT 그 해결책은??! [20] 포풍저그11394 08/10/05 11394
1618 본좌론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따른 해결책 [22] 쌈장9505 08/09/21 9505
1617 스타크래프트 컴퓨터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방법을 다뤄볼까요? [20] 상호씨18915 08/09/11 18915
1615 세레모니에관해서 [39] 날으는씨즈9977 08/08/11 9977
1614 한빛스타즈 인수를 통한 '아이템매니아'의 E-Sport 진출시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7] The xian12342 08/08/04 12342
1610 스타크래프트 툴의 존재. 어떻게 보십니까? [41] Southpark15977 08/06/17 15977
1609 미성년자에게 투표권을 줘야 할까요? [44] choro716464 08/06/15 16464
1608 스타리그의 르네상스를 위해 - 1. 시니어 대회의 창설 [19] darkzerg8747 08/06/12 8747
1607 * 스타크래프트발란스패치 협상론 * [50] 성상우11254 08/06/12 11254
1604 전교조는 친북 좌빨? 촛불시위의 배후? [19] 태을천상원군9144 08/06/08 9144
1603 MB의 현재 행동의 진의는? [35] lxl기파랑lxl8463 08/06/06 8463
1602 [6월 23일 16차 업데이트]1100만원 광고 프로젝트 입금이 마감되었습니다. ^^ [23] 분수12110 08/05/31 12110
1600 더이상 진보가 없는 e스포츠 [18] 플토빠9126 08/05/31 9126
1598 한국이 e스포츠계의 종주국으로 남기 위하여. [38] 성상우8908 08/05/26 890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