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06 02:23:19
Name 탄야
Subject 상,하위권 총전적 분석을 마치며 (2)
특정선수에 대한 언급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다시 씁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글을 잘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글의 의도를 이해해 주시는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몇몇분들이 제 분석글에 대해 극단적인 비유를 해가며 폄하하시려고 하는데 개개인의 의견이 다르므로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반대하지는 않으며,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간에 이유불문하고 하위권에 들어가셔서 본의아니게 심려를 끼친 프로게이머가 있다면 이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립니다.

저도 분명 사람이기에 틀린점이 있으며 이런 사과의 글마저 깍아내리고 폄하하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마음껏 하셔도 좋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제가 쓴글은 PGR에 올라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 개인적은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만약 데이터가 잘못되었다면 그것에 대한 지적은 당연한 것한것이고, 개인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면 그점 또한 저의 잘못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백한 자료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는것을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로는 승부로 말하는 것입니다.

명확한 전적에 의한 통계와 그에 대한 비판조차 못받아들인다면 스스로 프로라고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몇년간 칭찬만하다 이번 분석글 하나가지고 깍아내리고 극단적인 비유로 몰아가실려는데 마음껏 말하십시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친 프로게이머가 있다면 대단히 사과드리며, 제 글의 의도를 잘 이해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가 있다면 반드시 팬들의 성원과 지지를 받을 것이며, 만약 게으른 프로게이머가 있다면 프로게임계에서 자연 도태될 것입니다.

열심히 하시는 많은 프로게이머들에게 좋은 성적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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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오이
02/05/06 02:40
수정 아이콘
과일파이
탄야님, 이 글 역시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모 선수를 인용한 것은 엄청난 오해를 살 것 같군요. 2002/05/06

에이취알
^^네 아주잘알았습니다..
자꾸 웃음이 나오지만.. 참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부분에 한 문장이 정말 압권입니다..
'만약 임요환선수 같았다면 이같은 제 글에 의도에 대해 알고,

"격려와 비판 모두 제가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성원해주시는 것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
아주 멋진 발언이십니다..
사과를 하시긴 하셨나봅니다.. 2002/05/06

낭천
임요환 선수는 "예수"가 아닙니다.. 임선수는 신이 아니라는거죠.. 다른사람과 똑같이 감정을 느끼며 그에 따라 행동합니다.. 연습량의 차이로 사람의 감정이 바뀐다는 터무니 없는 공식같이 들리는군요 2002/05/06

정재환
전부터 님의 글을 쭈욱 봐왔습니다
많이 진다=게으르다
라는 공식은 억지임니다
프로게이머들 사이의 경기임니다
그들은 모두 열심히 하고 단지 조금 더 열심히 한 쪽이 승리를 가지거나 조금 더 운이 좋은쪽이 승리를 하는것이지요
승패보다는 경기내용이 중요함니다
단지 성적만으로 내리신 통계라면 어이가 없는 말도 안돼는 통계군요
님의 글 쓴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몇몇프로게이머를 궁지로 모는것으로밖엔 보이지 않군요 2002/05/06

NorthWind
역시나... 혹시 일부러 잡으라고 만든 꼬투리일지도...
2002/05/06

Dark당~
저기여.... 전 그 i테란 광팬인디유... 그 선수 예로 들지는 마셔유... 괜히 감정 상하신분들 애꿎은 i테란 한테루 화살 돌아 갈까봐 겁나네유... -_-;; 2002/05/06

Swedish_Boy
그러게요.
○○○선수'같았다면' 이라는 부분이
꼭 묵묵히 열심히 연습해서 잘하는 선수라면 내 글보고 화나지 않는다는 말을 하시는 것 같네요.
이글도 물론 '취지'가 아닌 '표현'에 있어 물의를 일으킬듯 합니다. 2002/05/06

klaatu
특정선수를 지속적으로 자신의 글에 등장시켜 예를 드는 부분은 그리 좋게 보여지지가 않습니다. 그 선수가 과연 그렇게 말했을 것인지 아닌지는 선수 본인이 아니라면 단정지어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부모님이 나를 다른 친구와 비교하면서 나무라실 때를 생각해보십시요. 그것처럼 싫은 것이 없습니다. 또한 아무 잘못없이 님의 글 속에 매번 하나의 예로서 거론되어진 임선수에게도 좋을 것 하나 없는 일 아닐까요? 사과의 글이라면 좀더 유한 표현을 쓰시는 것이 모양새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탄야님의 지난 글들에 긍정적인 코멘트를 달았던 사람입니다. 2002/05/06

Rokestra
저도 정재환씨의 의견과 동의합니다. 하지만, 밑에 식용오이님 글의 리플에서도 밝혔듯이 방송출연 횟수가 잦아지면, 게으름에 관계없이 연습할 절대 시간이 많이 줄어드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러 게이머들의 선례가 있었죠. 그것을 비난해야 하느냐, 아니면 인정해 줘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보일 뿐입니다.(개인적으론 그것을 비난하기엔 프로게임계....시장이 너무 작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저처럼 생각한다는 건 이미 '프로'라는 말에 대한 모욕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02/05/06

Dabeeforever
쩝...마지막 부분은 정말 가관이군요.
글의 표현방법 때문에 취지가 완전히 변질된 글이라 생각됩니다.
비판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것은 비판글이라 보기에는 표현이 상당히 지나칩니다.
이분은 "비판글도 어느정도는 필요하지만 이글은 정도가 심하다" 하는 글을
자신의 글에 동감하는 듯 써댔군요...정말 가관입니다.
임선수도 이글 보면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을듯...
어케 당사자들이 가장 기분 안좋을만한 어투를 그렇게도 잘 골라내시는지... 2002/05/06

김은수
특정 선수를 글에 인용하신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워낙 민감한 일이라 지금까지 리플을 달지 않았었지만 이번 글에 대해서는 조금 토를 달고 싶군요. 이번 탄야님의 글에 대해 프로게이머들도 리플을 다신 분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탄야님이 원하신 리플을 달지 않았지요. 그리고 그 때문에 그분들은 바람직하지 않고 게을러 자연 도태될 게이머가 되어버렸습니다. 솔직히 탄야님의 글에 섞여 있던 내용중의 어떤 것들은 과연 위에 언급하신 선수라고 해도 그런 대답이 나올까 의심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글쓴이의 의도를 떠나서 자칫 관련 프로게이머들이 마음에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이로군요. 성적의 유무로 인해 1등 2등의 점수를 매기던 초 중등학교가 요즘 그 등수를 폐지하는 곳이 많은 이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와는 그리 많은 연관성이 없다고 볼수도 있지만요. 2002/05/06

오정환
프로의식을 가져야할 프로게이머 이전에
프로게이머 들은 하나의 "인간"입니다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말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비판? 비난하고 비판을 구분도 못하면서 비판을 잘 견뎌야 큰 사람 된다?
좀 더 성숙해지길 바란다?
말이 안돼네요 ㅡ,.ㅡ



2002/05/06

아자
그새 글 수정 하셨나 보네요.
특정선수를 비유한 부분은 탄야님 스스로도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나 보네요. 이 앞글에서 김동준님의 반박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하셨는데요. 왜 그렇죠?
동준님은 분명히 잘못된 분석에 대해 지적하고 화를 내셨는데요.
김동준님은 테란유저가 아니라, 랜덤유저이고.
탄야님이 올리신 승률에는 테란으로 저그, 프로토스를 상대한
전적만 있는게 아니라 프로토스로 테란을, 저그로 테란을
상대한 전적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건 분명히 잘못된 분석 아닙니까? 2002/05/06

Dark당~
음~ 수정 하셨네요... 헐 낳은거 같슴다..^^;;
헉~ 2시당~ 자얄시간이 훨씬 넘었네요.. 잠자는 동안은 모든걸 잊고 편안히 자는게 최고 입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2002/05/06

에이취알
명확한 전적에 의한 통계와 그에 대한 비판조차 못받아들인다면 스스로 프로라고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 틀리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

*(네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신공격까지 참아가며 수긍해야할 이유는 없다고생각합니다)

에이취님이 승패에 대해 평가하지 마라고 하셨는데 그럼 프로는 무엇을 보고 평가해야 할까요?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다른 계열과는 달리 프로게임계에서는
실력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점임니다. 연습량도 그렇구요, 전적이 나쁘다고 연습을 게을리 한다는건 탄야님의
이상한 생각으로부터 나온 결론같군요.. 어쨌든 그렇기 때문에 승/패로 인한 프로게이머의 자질에대한 '평가'자체가
좀 아닌거같다는겁니다. 그럼 무엇으로 무엇을 보고 평가를 해야하냐구 물으셨습니까.. 전 모르겠군요..
솔직히 평가를 왜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들 전부가 다 똑같이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차이는 있겠지요.. 하지만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1할대 타자와 3할대 타자를 똑같이 대우해야 하나요?
( 네.. 물론 대우를 다르게 할수있지만 3할대 타자를 모욕할순없습니다)
물론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나와 억울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임요환선수 같았다면 이같은 제 글에 의도에 대해 알고,
"격려와 비판 모두 제가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성원해주시는 것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유머입니까?)

자꾸 극단적인 비유로 제 글의 의도를 폄하하고 무시하려고 몇몇 분들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으며, 건전한 의미에서 이런 점에 대해 찬반양론이 일고 토론이 벌어진다면 그것또한 게임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진 프로게이머가 있다면 사과드리며, 제 글의 의도를 잘 이해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탄야님의 취지는 이해할수있었지만 이젠 이해할수 없겠습니다. 그 글 자체의 취지조차 궁금해졌습니다..)
2002/05/06


Swedish_Boy
그 선수의 말은 표현이 부드럽지 못함을 아쉬워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분발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님께서 생각하는 그 부분을 제가 거의 알아채지 못한 것은 그 동안 수없이 제기되었던 "표현방법" 문제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02/05/06

Tea
한 마디로 말해서 엄청 갈등되는군요..
그냥 다른 X같은 인간들처럼 내 감정데로 막 욕해 버리고 IP 차단당한체 이 사이트를 떠날 것인가..
그냥 참으면서 적절한 비판을 생각할 것인가..

이런 고민하는거 보니까 난 아직 인내심이 부족한가봐요..-.-;;
(참.. 그리고 나도 자꾸 극단적인 비유로 제 글의 의도를 폄하하고 무시하려고 몇몇 분들중 한 명이군요.. 그런데 충분히 폄하받고 무시받을만한 글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2002/05/06

Tea
(참.. 이제 자야되는데.. 나 지금 뭐하는거지.. 30분에 한 번씩 글, 리플 확인하고 있으니.. 나 진짜 흥분한거 맞나봐요..-.-;;) 2002/05/06

낭천 댓글 제외하고 이글만 놓고 본다면
정말 사과문인지 의구심이 들정도 군요(수정되기 전판) 2002/05/06

Tea
제가 보기에는 사과하려는 의도가 절대 아닌 것 같은데요..-.-;; 2002/05/06

식용오이
Tea님/ 화 푸세요. ^^ 오늘 글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밤 되시구요. 꾸벅~ 2002/05/06 x


오정환
거기 적힌 분들...(최악의 프로게이머)
그 분들에 대해 얼만큼이나 안다고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 거죠?
그리고 '무명이라 판단해서 제외'했다는 분들.
그 분들은 평가할 가치조차도 없다는 건가요?
어디에서 무얼 하며 사는 사람인지 모르지만
남이 젊음과 열정을 바쳐 이루어 놓은 것들을
그렇게나 제멋대로 깎아내리고 꼭돌리고 싶을까요?
자기는 과연, 그렇게나 깔아뭉갠 그 사람들보다 열심히 살았노라고
하늘에 두고 맹세할 수 있을까요?



2002/05/06

에이취알
밤이 깊었군요.. 정말 쓸때없는 소모전한거같습니다..
--;;
프로가 뭐길래..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하군요..
GG가 좋습니다..
Tea님 낭천님 GG하고 주무세요..(__) 저도이만.. 2002/05/06

Swedish_Boy
네. 탄야님과 같은 분들의 채찍이 있어야 그들도 발전하겠지요.
다음번엔 꼭 그렇게도 강조하시는 "의도"가 잘 드러난 글로 채찍질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2/05/06

Tea
네~ Tea~ 끝까지 버티며 슈퍼스타로 부각한 탄야님에게 GG를 선언합니다.. 그럭저럭 잘 싸웠죠.. 이제는 자러 갈 시간이군요..-.-;; 2002/05/06

Tea
참~ 마지막으로 악마라는 별명은 장진남 선수나 박용옥 선수가 가져서는 안되겠군요.. 여기 진짜 악마가 있으니까.. 후훗.. 2002/05/06

낭천
아아.. 다시 탄야님 댓글보니 마무리 되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점점 탄야님 싫어 지네요.. 왜 세상을 자기 기준으로 나누려고 하죠?

독설가 유태인 학살자 히틀러도 저랬을지... 2002/05/06

식용오이

잊었습니다.(자러간다면서 십오분째 못가고 있네요) 저도 GG 치렵니다.
혹시나 제 글에 마음 상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법' 운운은 인페스티드 테란 수준의 자살테러였는데, 눈 하나 꿈쩍 안하시는 것 보니... 모든 멀티에 자원 마른 저는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가림토 스타일로 쳐봅니다.

zizi
네로울프
02/05/06 02:48
수정 아이콘
식용오이님이 리플을 올리셨는데 그 리플 아래 제가 단 리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쓰죠.
진짜 악마라...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그리고 탄야님이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전의 글을 올렸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탄야님의 글에 찬성을 했던 것은 글에 악의가 엿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표현에 있어서도 전체적인 뉘앙스를 고려하면, 맵긴 하지만,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마지막에 달리는 리플들에서는 악의가 엿이이는군요. 마지막에 침 뱉는 기분으로 '그래 너 잘났다' 이러는 겁니까? 논의의 끝이 이래야 합니까? 정말 기분 더러워지네요..(-.- ;;)
02/05/06 02:50
수정 아이콘
보니까 제글에 동의하신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으신데 쏙 빼먹으시고 올리시는군요. 그리고 지금 올리신 리플의 대다수는 삭제하고 수정한 임요환선수에 관한 지적리플인거 아시면서 올리시는군요.
제글에 동의해준 분들 많기에 예전글중에도 많이 있었지만 단순히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리플만 저도 올려야 되겠군요.

wook98 멋진 글입니다. (^0^) 그러고보니 최고의 플겜머에서는 너무 칭찬했다고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던 거 같군요.

과일파이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계속 승률이 안좋다면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도 생각을;;; 놀면서 돈벌생각으로 프로게이머하는 건 아니잖아요.

강정-_- 사람들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듯;;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괜찮을거 가튼데;

rivera42 프로게임계를 그저 "게임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겨뤄보는 마당"이라 생각한다면 탄야님의 글이 지나친것이겠지요. 그러나 여타 다른 프로종목들과 동일선상에 놓는다면 그다지 지나친것은 아니었다 여겨지는데요. 젤 일상적인 예로 야구를 든다면 해설자들이 공중파 방송에서 "저 투수는 저공가지고는 1군에 남기 힘들겠는데요"라던지 "저 정도 스윙으로는 어림도 없죠" 라고 흔히들 멘트를 합니다. 또한 방송,신문 할것없이 고액의 연봉자들이나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신인이 별반 활약을 못하면 "먹튀"라는 표현도 쓰지요. 그런 표현을 쓴다해서 해설에서 짤린다던지, 펜을 놓는 기자는 한명도 못봤습니다. 그리고 선수들도 그런 표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지않죠. 실력을 키워서 그런소리가 안나오게 만드려 하지요. 아직 초기단계인 프로게임계에 십수년의 역사를 가진 다른 프로종목의 깊이를 바라는것은 무리인가요?

twilight 지옥같은 이틀이었습니다.... 이런말 우스울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존경하는 pgr 분들과 애정이 가는 게이머분들의 입장을 알면서도, 또한 탄야님 글의 표현들에 저역시 괴로웠음에도 굳이 탄야님 글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던 것은,
사실에 근거한 비판은 혹독하더라도 그 사실만은 한번쯤 되새겨볼만 하다는 믿음에서였습니다.
오늘까지 많은 분들과 이글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과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까지 얘기를 나눠본 후 내린 제 결론은 또 조금 틀립니다
기본적인 믿음에 변화는 없으나, 그글에 언급된 게이머들이 그글을 받아들일만한 입장에 있는지를 고려해 보자는것.
만약 아직 앉지도 못하는 아기에게 걸으라고 하는것이라면 그말은 허공에 날리는 먼지만도 못한 것입니다. 즉 아직 게이머로서의 입지도 채 다지지 못한 이들이 목마르던 칭찬보다는 비판을 먼저 들어야 하는것.. 그것으로 인해 그들이 얻을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울러, 게임계의 현실에 대한 제 인식에 아직 모자람이 많은것 같아 앞으로는 좀더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프로게이머가 될건 아닙니다만. --;

Dark당~ 돈 한푼 안내는건 아닐텐데요... 물론 충분하진 않더라도 관객이 있어서 광고수익도 있을수 있구요.. 물론 그것이 충분한 이윤으로 연결되는지는 전 내부사정을 모르기에 잘 모르긴 해도, 당장의 수익이 있거나 아니면 일정기간내에 수익을 바라보기에 관람료등이 없어도 진행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김대기님이 잠깐 언급이 되어서 저도 한가지 덧붙이면, 전 김대기님처럼 승부보다 재미있게 보여주는 경기 좋아 합니다.. 어쩌면 승률보다 잼있는 경기를 더 선호 할지도 모릅니다(임테란 광팬인데 제가 좋아하는 이유.. 지금은 무조건-_- 좋지만, 첨엔 아마도 2가지 였던거 같슴다.. 잼있게 보여주는 경기가 그 첫째.. 그리고 그의 승률..).. 그렇다면 윗분의 글은 그냥 승률에 대한 글이고, 난 그 것보다는 가치를 다른데에다 둔다.. 뭐 그러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 나 또한 승률에 가치를 둔다면, 그 숭률 올리는데 치중하면 되는 것이구요..

뭐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표현에 상처받은 분들이 많은거 같아 저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그 글 자체가 문제 있듯이 몰아붙여지는건, 좀 아닌거 같기에 한자 보탭니다..
Swedish_Boy
02/05/06 02:44
수정 아이콘
GG를 치신 수많은 분들에게는 1패가...
끝까지 버티신 탄야님께는 1승이...
하지만 아무도 gg 를 치신 분들께 "최악의 리플꾼"이라며
'게시판에 글쓸 자격 운운' 할 수는 없습니다.
씁쓸한 밤이네요~
김두한
02/05/06 02:4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탄야님처럼 냉정하지 못해서요. 성적이 좋든 않좋든 그들은 본인에게 유쾌한 저녁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여 고마워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성적이 좋지 않은 게이머를 비판(비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마는) 하라고 피지알21의 데이터가 만들어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하고 싶은일을 하는 젊은 분들께 '성적으로 이야기하라'는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그들이 얼마나 큰 특권층으로 군림 또는 대우를 받았다고 말입니다. 흠 너무 야심한 밤이라 말이 꼬이는 군요.
식용오이
02/05/06 02:41
수정 아이콘
탄야님 쓰신 리플은 뺐습니다.
02/05/06 02:24
수정 아이콘
하하하.. 탄야님 ... 이거 우습군요 리플을 다시다 지우시고 새로 올리시다니... 아쉽지만 저는 섬멀티 남았습니다..
에이취알
02/05/06 02:26
수정 아이콘
아 이런.. 진짜.. 우습네요.. -_-;; 하하 ...
아 웃을 기력도 안남아씀니다.. (개스통지어놔씀)
-_-......... 대단하십니다..
항즐이
02/05/06 02:26
수정 아이콘
탄야님.. -_- 너무 하시는 군요. -_-;;
02/05/06 02:27
수정 아이콘
탄야님은 남 비판할줄만 아시고 내가 비판 당하는 꼴은 못봐 타입인가요?

"당신은 언제나 스스로 옳다고 여겨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당신의 결점은 셀 수 없다." -중국 인민 공화국 신문 발췌(마오 쩌뚱 에 대한 비판글)
02/05/06 02:26
수정 아이콘
특정선수에 대한 언급이 있기때문에 다시 고쳐 쓴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과글마저 무시하시고 폄하하실려면 마음껏 하셔도 좋습니다.
만약 제분석글이 잘못되었다고 느끼셨다면 낭천님 글도 분명히 잘못된것입니다.
오정환
02/05/06 02:37
수정 아이콘
ㅡ,.ㅡ
02/05/06 02:34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탄야님이 하셨다는 '몇년간의 칭찬' 에 대해서 저는 별로 아는 것이 없어 드릴 말씀이 없지만 그 '칭찬' 이라는 것이 뒷따른 '험담'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칭찬은 칭찬, 험담은 험담이죠.
아,참 탄야님이 쓰신 글은 분명히 비판이 아니라 '험담'으로 보였습니다. 제 이 비판,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까?
에이취알
02/05/06 02:33
수정 아이콘
원본 풀어버리고싶다.. 리플까지도 ㅡㅡ......
02/05/06 02:29
수정 아이콘
네 낭천님 이런글마저도 마음껏 비판하시고 비난하고 싶으시면 마음껏 바판하시죠.
님도 저처럼 형편없는 사람과 똑같은 수준뿐이 안되실테니.
02/05/06 02:29
수정 아이콘
탄야님.. EDIT 는 폼으로 달려있는게 아닙니다..
아래에 있는 제 못난글.. 쓰고나서 10번은 넘게 EDIT 클릭 했습니다..

건방진 말입니다만 탄야님은 저에게 그런말할 자격이 없으십니다..
Swedish_Boy
02/05/06 02:26
수정 아이콘
수정이 아니라 지우고 다시 쓰신 "의도"는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계를 사랑하시기 때문인가요?
식용오이
02/05/06 02:38
수정 아이콘
원본은 올릴 수 없지만 리플은 제가 올리겠습니다. 글을 쓰셨다고 리플까지 지우실 권리는 없다고 보기에 리플쓰신 분들의 동의 안여쭙고 올립니다.
02/05/06 02:36
수정 아이콘
특정선수에 대해 빼달라는 리플이 많이 달려서 다시 쓴글입니다. 글이 수정되었는데 리플이 그대로라면 그것또한 문제있는것 아닙니까?
암튼 좋습니다 낭천님 에이취알님 마음껏 비웃으실려면 비웃으십시오.
마음껏 폄하하시고 님이 비판했던 저와 똑같은 수준이 되시길.
02/05/06 02: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분명 많은 분들이 동의하셨고 이유야 어땠든 잘못된것에 대해 사과하고 無痕님의 비판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저를 험담하시며 똑같은 수준의 글을 쓰시는 낭천님과 에이취알님도 저와 다를봐 없어보이는군요.
02/05/06 02:38
수정 아이콘
저보다는 탄야님이 빈정대시는듯..
식용오이
02/05/06 02:39
수정 아이콘
이유야 어찌되었건 운영자가 아닌 이상 타인의 리플을 멋대로 지우는 것은 합당치 않은 것 같습니다.
네로울프
02/05/0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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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오이님께/아닙니다. 제가 사과를 받을 일은 아니구요. 저 또한 리플에서 감정을 순간 섞어버린 잘못이 있는 걸요. 어쩌면 논의란 결론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속에서 치열하게 제공되어지는 다양한 정보와 여러 견해를 통해 견식을 넓히고 사고와 태도를 향상시키는 것에 그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식용오이
02/05/0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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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울프님/ 네. 그런 부분은 서로 조심해야겠습니다. 제 zizi만 해도, 솔직히 '해도해도 안되니' 나온 것이지만... 감정, 안섞였다고는 스스로 장담 못하겠네요.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
rivera42
02/05/0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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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이어지네요..^^;;; 잠깐 숙제 하고 정리됐나 보려고 했더니....^^;;;
네로울프
02/05/0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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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오이님께/네 리플 문제는 시차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구요. 마지막 리플들을 보니 저도 조금 감정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탄야님의 삭제된 글에 대한 평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 진행된 논의들도 충분히 건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감정적이 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탄야님의 사과문 쯤에 와선 탄야님을 포함해서 모든분들의 글들이 비척거리기 시작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런 리플을 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리플들과 탄야님의 첫글의 표현 부분에 있어선 분명히 악의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2/05/0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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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항즐님..지금 새벽 3시 입니다 -_-;;
항즐이
02/05/0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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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수업 째기로 맘먹었습니다. !~! 하하하하
02/05/0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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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아님 .. 제 태도 에도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탄야님과 댓글 싸움을 하다보니 감정적으로 변했고 탄야님께 반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탄야님의 태도(사과문 내용, 댓글 지우기, 댓글 끼워맞춰서 모함)는 감정적으로 밖에 흐를 수가 없게 되네요
항즐이
02/05/06 03:03
수정 아이콘
음하하하하하하하~
저 글써도 되겠습니까? 여러분?
식용오이
02/05/06 02:58
수정 아이콘
네로울프님. 감정적이 되실 필요 없습니다. 항복선언? 모욕하는 글에 대해 '당사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하는 것을 항복선언이라고 부릅니까?
에이취알
02/05/06 03:08
수정 아이콘
리플 지워버렸다.. -_-;;
아 잠이안오네요
수시아
02/05/06 03:00
수정 아이콘
이성적이었던 토론이 감정적인 결과로 귀결되지 않길 바랍니다.이전의 글들이 흐려져 버리기엔 글들이 너무 아깝네요.
식용오이
02/05/06 03:01
수정 아이콘
네로울프님, 많은 분들의 GG에 대해 언짢으신 것 같은데, 그런 GG는 아주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침 뱉는 기분'이라고 표현하시고, 원래 글의 표현들에 대해서는 굉장한 아량을 보이시는데, 제가 보기엔 반칙같습니다.
식용오이
02/05/06 03:02
수정 아이콘
수시아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래서는 안되지요.
02/05/06 02:57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섬멀티 자원 캐고 있습니다... 저도 계속 들여다 보게 되네요... 탄야님 누가 이기고 지는 그런쪽으로 갑자기 흐르네요 .. 이상하군요... 그리고 댓글들은 특별히 탄야님 지지 내용이 없는데 식용오이님이 일부러 삭제 하셨을꺼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네로울프
02/05/06 02: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것이 누가 이기고 지고의 문제였습니까? 탄야님 한텐 항복선언을 받아내고 싶으셨습니까? 정말 이젠 전부 감정적으로 흐르는군요. 저도 일해야 되는데 자꾸 들여다 보면서 감정적이 되어 가네요..
식용오이
02/05/06 02:55
수정 아이콘
탄야님의 윗 글은 거짓말이거나, 혹은 제가 다시 올린 리플이 '좀 전에 스스로 삭제하신' 자신의 글에 달린 리플만이라는 사실을 모르셔서 하는 말씀입니다. 거기 달렸던 리플, 제 마지막 리플까지 하나도 빼먹지 않고, 글자 하나 고치지 않고 다시 올린 것입니다. 물론 먼저 말씀드렸듯이 탄야님 본인 것만 뺐습니다.
탄야님 글에 대해 이제까지 동감과 호응을 보내는 리플과 의견 많이 있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네로울프님 리플은 제가 저장할 당시에는 안달려 있었습니다. 역시 오해 없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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