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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1 01:59
무슨 말씀인지 잘 알고 발제자의 의도 또한 공감이 되며 저 또한 그러한점을 느끼고 있다는게 참 씁쓸합니다.
저는 최근 진보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싫어졌습니다. 피지알에서 이런 저런 글들을 봐서요. 제가 보수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진보라는 패러다임을 나쁘게 보지도 않는데 말이죠. 몇몇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가 싫어진 것처럼 몇몇 사람들 때문에 진보가 싫어졌습니다. 최근 들었던 발언중에 가장 기분 나빴던게 FTA는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필요하다라는 얘기를 했더니 "보기 드물게 한나라당 지지자이신가 보네요." 라는 댓글이 달리더군요. 살의를 느꼈고 그 이후로 글쓰기가 싫어졌습니다. 본문과 관련하여 "그의 상습적인 9.5짜리 분노 유발글들과 선동적, 자극적, 독선적인 주장들로 인해 많은 유저가 불편해 하고 있다면, 이 '다수에게 검증된' 감정을 헤아려서 운영진이 제재 수위의 재조정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런지요. 혹은 9.5의 수위가 장기간 지속될 시, 이를 상습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0.5를 플러스하여 계산하는 특별규정을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구요. 개개인의 사례 때문에 규정이 복잡해지고 자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는 반론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례를 통해 10의 수위만 교묘히 넘지 않는 글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는 경우를 고려해보면 과연 기계적인 원칙적용만을 고수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싫으면 그의 글을 읽지 마라... 라고 한다면, pgr에서 점점 패스하게 되는 글이 늘어나는 상황이 싫기에 꺼낸 말이다...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라는 부분은 심정적으로 공감되지만 그렇게 하는게 어렵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운영진 스스로가 색안경을 끼고 회원들을 바라봐야 되고 그렇게 되면 운영진 선호에 따라 주관적인 개입의 여지가 커지게 됩니다. 얼마전 있었던 사건처럼 말이죠. 현재의 기계적인 시스템이 가장 객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이의 의견이 평상시에 말이 안된다해서 모든글에 색안경을 끼고 필터링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11/12/01 02:05
애초에 피지알 자체가 수위를 굉장히 높게 잡은 곳이므로, 10에 달하지 못하였지만 숫자가 많으니 이건 물타기다!라고 보고 처벌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봅니다. 또한 피지알이 시험보고 들어오는 곳도 아니고, 일반적인 다른 글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였다고 해서 그 글을 금지할 수도 없는 것이죠. 의도적이었느냐 아니냐는 처벌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서 결정될 문제지 이건 처벌 대상이 아니므로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과거 행적을 들추지 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과거에 처벌받았으니 이번에도 처벌받아야 한다는 도맷금이라면 문제가 되지만, 과거에 올린 글의 수준과 논리 구조가 이러했고 지금도 이러한데 이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라면 그 분이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죠. 간단히 말해서 저 분이 맘에 안든다면, 저분을 논파하면 됩니다. 혹은 다 같이 리플을 안달면 됩니다. 규정을 통해서 막을 이유가 별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글 자체가 무례하다거나 욕설이 섞인 것도 아니고, 남들이 관심을 가지는 소재(그리고 논란이 붙기 좋은 소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글을 올렸을 뿐입니다. 문제가 된다면 다분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그리고 대다수가 공감할) 논리구조의 문제, 근거의 문제, 발상 수준의 문제일 뿐이고 그건 리플로 비판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논파당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별 수 없는 거죠. 수긍하지 못함을 처벌의 근거로 삼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비판하는 쪽도 안 걸리게, 안 무례하게, 그러나 상대방은 충분히 지적인 창피감을 느낄 정도로 논파하면 되는 겁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무플로 대응하는 것도 한 방법이고... 아니면 좀 더 치졸한 방법이지만 그 분의 글에 이전 글들을 링크해서 이런 분임을 다른 회원들에게 보여주고 무대응이 상책이라는 공감대를 얻어내는 방법도 있겠죠. 아니면 수위를 아예 9 정도로 낮춰서 모두가 다 빡빡해지는데에 동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사람은 규칙의 선은 넘지 않았지만 감정의 선을 넘었는데 자주 넘었으니 다른 수위를 적용해야 한다... 라는 건 그냥 도편추방하고 다를 바가 없습니다. 10을 자주 넘었다면 그건 운영진 판단에 의해서 영구탈퇴 처리를 하든 아니면 집중 관리(..)를 하든 하면 되는 것이고 그럴만 하지만, 10이 되지 못한 것은 어디까지나 개개인에게 짜증날 수 있을 뿐이지 전체가 적용받는 규칙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처벌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생각이 특정 회원을 왕따시키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11/12/01 02:10
상습적, 의도적, 분란글이라고 판단한 이유가 과열된 수백개의 댓글과 그로인해 코멘트잠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음을 이야기 하셨는데 그게 왜 글쓴이의 잘못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글을 쓰는 주제 선정에 있어서 많은 이야기를 서로 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는것이 잘못도 아니고 댓글의 싸움이 글쓴이의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면 문제될게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10이라는 규제가 정당하면 9.5수위의 글 역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규제하는게 더 악영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자체가 문제여서 10이아니라 9정도로 규정을 바꿔서 9.5정도의 표현을 막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런 규정의 논의는 지금껏 많이 있어왔고 운영진들이 적절히 해주고 있다고 느낍니다. 과거의 행적에 잘못된것이 있어서 반복되면 자동으로 벌점누적이 될테니 충분히 지금 잘 이루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1/12/01 02:39
물론 글이 Fire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분란 유도라고 명백하게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미약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정말 분란을 유도했는지, 아니면 작문 능력이 본인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휘될 수도 있다고 보구요. 위에서 휴식같은친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LIMIT 이 10인데 9.9 를 해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실제로 규제가 10일때 9.9 라는것을 정량화 할 수 있느냐의 문제겠죠. 만일 100% 정량화 할 수 있다면 100번이 아니라 1억번을 9.9 로 글을 쓰더라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PGR 생활을 오래 한건 아니지만 (눈팅 4년 + 글쓰기 시작한지는 1~2년쯤 됐습니다) 최근에 벌점을 한번 받았습니다. 댓글에서요. 그 댓글을 보신분도 있을거고, 벌점을 받을만했다라고 생각하신 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나쁜 의도로 댓글을 적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운영진께서는 벌점을 주셨습니다. 여기서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다른 분들이 보고 판단했을때 결정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런 케이스도 정말 글 올리신 경우처럼 반복이 지속적으로 되고 문제가 되다면 그 선에서 또 자연적으로 정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건 정말 그런거겠죠. LIMIT 이 10일때 글 내용도 9.9, 댓글도 9.9 로 굉장히 교묘하게 규제를 피해가는 그런 경우요. 이때는 다시 한번 이런 토론이 또 필요할지 모르겠네요. 결국 그러면 돌고 도는거라서 시간이 아깝기도 합니다만.
11/12/01 09:08
글쎄요 지난 7월에 노르웨이에 정신병자의 총기난사사건이 있었죠. 그 당시 노르웨이 총리는 추모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테러에 대한 우리의 보복은 더 많은 민주주의와, 더 많은 개방성, 그리고 더 많은 인간애입니다. " 관련글 :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6&sn=off&ss=on&sc=on&keyword=%EB%85%B8%EB%A5%B4%EC%9B%A8%EC%9D%B4&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0552 그리고 그 글에 대해 수 많은 pgr회원분들이 존경한다고 말하고 노르웨이의 국격과 한국의 국격을 비교하며 감탄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민노당의 친북성향(?)에 대한 비판글이 올라왔을 때에도 "주체사상을 용납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불편한 글이 있다고 해서 억압을 가하고 제한을 두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군요. 어쩌면 우리는 일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사상, 발언의 자유를 용납하지 못하면서 정부를 향한 나의 의견이 묵살됨에 대해서는 분노하는 이중적인 잣대가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12/01 09:40
제가 pgr에서 제일 짜증나는건
분란이 일어나는 글에서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찬성하는 글에 법 논리 이런거 갖다대면서 엄청난 장문으로 반박해놓고 반대쪽에 대한 비판을 하면 달랑 한줄로 그것도 맞다고 퉁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은 둘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 중립이라고 하는데 웃기지도 않는 소리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제 글에 댓글달기 시작하면 그날은 pgr 안들어옵니다.
11/12/01 10:06
저는 그냥 특정 유저가 쓰는 글은 읽지 않는 정도로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누구를 진정으로 설득시키는건 불가능하고, 제가 굳이 그렇게 에너지와 정성을 쏟아가면서 댓글 달다가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이 무슨 바보짓인가 싶어서요.
11/12/01 10:06
제 생각엔 인터넷에서 커뮤니티활동을 할려면
맘에 안드는 사람, 신기한 사람 등 별별 사람 다 만날 각오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기분나쁠수도 있고, 언짢을수도 있죠. 하지만 거기에 대한 대처법은 결국은 스스로 터득해야 할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싸이트의 규율이라는 그물이 있을수 있지만, 최소한의 선만 유지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피지알은 충분히 잘 작동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상자의 닉네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어제 게시판을 본사람이면 누구를 지칭하는지 다 알겁니다. 그 사람에 대해 내내 어떤 가정을 하며 비판을 하고 있다가, 막판에 '단골집에 진상이 고정출몰 한다면 단골집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그 진상의 퇴치법을 고민해 보는 것도 틀린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식으로 진상에다 비유를 하면서 퇴치하자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이게 정말 저격글이 아닌지가 의문입니다.
11/12/01 10:34
진짜 짜증날때 많아요..하지만 말 그대로 피쟐의 게시판 허용 범위안에 있다고 하니 피쟐에 올려면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고 그러니까 이 덧글을 쓰고 있겠지만 컴퓨터 앞에서 쌍욕 한적도 많네요.
11/12/01 10:54
저격글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 글의 주인공이 누군지 다들 아시는 분위기네요. 그분이 비상식적인 얘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쌍욕을 하는 것도 아니니 제재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냥 말투만 좀 바꾸시면 좋겠어요
11/12/01 11:20
하이텔 시절 모 거대 커뮤니티에서 자주 분쟁이 벌어졌었는데 ('한번은 전기밥솥에 밥을 하다니 이런 게으른 사람들. 조금만 부지런하면 압력밥솥으로 밥을 해먹을 수 있는데 이게 전기밥솥과는 비교가 안 된다.' 라는 글이 올라와서 파이어 됐고, 이 밥통가지고 싸우는 밥통같은 사람들 -_- ... 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곤 했었습니다) 해당 커뮤니티에선 한 3~4개월 정도 게시판에 불지피는 사람들은 추방해 버리곤 했습니다.
당시 하이텔 가입하려면 신분 확인을 위해 집전화로 전화를 하거나, 팩시밀리로 주민등록증 사본을 보내야 했던 시절이라 이렇게 커뮤니티에서 한번 밀려나면 이중아이디 파서 복귀는 꿈도 못 꾸던 상황이었죠. 그렇게 한 명, 한 명 밀어내더니 점점 커뮤니티가 밋밋해 지더군요. 따라서 저는 지금 PGR 정도의 규제가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11/12/01 11:27
예전에 질게에 경보선수를 똥마려운 병x 같다고 질문하면서 다른 사람들 댓글 이리저리 비꼬시다가 네임드, 어그로라는 말은 기본에 심한 표현까지 들으신분이 이런 글 남기니 아이러니하네요.
불편한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글쓰기 권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도 그닥 이라고 생각합니다.
11/12/01 11:31
"우리는 일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사상, 발언의 자유를 용납하지 못하면서
정부를 향한 나의 의견이 묵살됨에 대해서는 분노하는 이중적인 잣대가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2) 약간은 호들갑스런 면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그래도 이런 분들이 있어야 사이트도 활력도 있고 또 반박 하시는 분도 있고 유기적으로 유지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또한 해당되시는 분의 논조와 의도가 저랑 그다지 다르지 않아 응원하는 면도 많고요 !!
11/12/01 11:47
사이트 차원의 조치에는 반대합니다. 아무리 보기 싫고 눈살을 찌푸리게 되더라도 게시판 규칙의 범위 안이라면 존중되어야 합니다.
감정적인 글에는 감정적인 맞대응이 필요하고, 논리적인 글에는 논리적으로 맞대응하면 됩니다. 리플이나 피드백에서 논리를 잃었다면 이에 맞추어 대응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흔히들 '분란'을 막자고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질서보다는 '말할 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 '말할 권리'가 현재 시스템 내에서의 규율 안에 있다면, '말할 권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그러한 '분란'이 있는 사회가, '질서'가 강요되는 사회보다 더 건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1/12/01 12:05
대단히 장난스러운 질문 글로 사람들을 순식간에 우스꽝스럽게 만들었던 분이 '이런 주제'로 토론 글을 올리시니 참 당혹스럽군요.
11/12/01 12:07
저급한 글을 쓰면서 질게를 똥통으로 만들었던 분이
상습적 분란유도니 뭐니에 대해서 토론 주제를 삼는다는게 헛웃음이 나오네요 본인부터 똑바로 하시고 글 쓰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11/12/01 13:15
상습적인 분란유도 유저가 상습적인 분란유도 문제에 대한 글을 쓰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시간 좀 지났으니 없는 일인 셈치고 쿨하게 사시나봐요.
11/12/01 13:18
질게 글을 찾아봤는데 이글을 쓰시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관련한 언급을 수정이나 댓글로 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11/12/01 14:03
그냥 제재할 일이 아닌듯 합니다. 말썽(?)의 정도로 보아도 그렇고, 사안의 성격으로도 그렇구요.
그리고 이 글 작성자분이 질게에 작성하신 과거 글 이야기도 여기에서는 그만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분이 그런 글을 작성하셨다고 이 글 자체가 변하는 건 아니니까요.
11/12/01 14:09
이 글에 집중하는게 좋을 듯 싶네요
전 먹이를 안주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분란유도 하는게 보인다면 분란에 참여 하지 않으면 되죠 참여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그런 글 자체도 줄어들겁니다
11/12/01 15:59
결론은 현실적인 제재와는 연결되지 않는 방향으로 갈 듯한데, 이때까지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매번 지적하는 문제점을 고치겠다는 의사는 보이지 않고, 규정이라는 마지막 선만을 의식하는 기존의 모습은 제발 좀 고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지적받을 때마다 '원래 급한 성격이다.', '비판은 감수하겠다.'라는 식으로만 나오니 상황이 개선될 리가 없지 않습니까. 보는 사람도 과거의 모습만 물고늘어지면서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것은 피하려고 노력해야되지만 그 보는사람들의 노력 이전에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야 될 것은 그 색안경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의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자게글 중 empier님의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에 강용석 출연 추진'을 보면 mbc에 대해서 그렇게 해피투게더가 이기고 싶었냐?, 사장하나 바뀌고 방송사 망가지는게 진짜 쉬운 일이다, 뭐 저런 경우가 다 있냐, 제정신으로 하는 것이냐 라고 말하면서 본문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실제 링크를 타고가면 ------------------------------------------- 그러나 이들 인사들이 바쁜 정치 일정 등을 이유로 확답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개그맨 최효종을 형사고소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강 의원의 게스트 참여가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방송에서는 강 의원과 최효종의 동반 섭외를 위해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가 관련 부분인데 주병진 쇼에서 접촉중이라는 내용이 아니라 다른 의원들이 확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관심사로 떠오를 것'이라고 되어 있는 기사로만 보면 기자의 생각일 뿐입니다. 또한 동반 섭외를 하는 곳은 '또 일부 방송' 이쪽이지 주병진 쇼가 아니며, 그것 또한 구체적인 방송명이 적혀있지 않은 카더라일 뿐이고요. 그리고 네이버에서 '주병진 강용석'이라고 검색해서 뉴스 기사를 보면 관련 기사는 5개 중 딱 하나인데 그건 링크와 동일한 스포츠조선의 기사 뿐입니다. 관련글 :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2&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516 관련기사 :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112010100003550018408&servicedate=20111130
11/12/01 16:42
예를 들어 신호등의 빨간불에 출발하는것은 신호 위반으로 처벌 받지만 주황불에 출발한다고 처벌을 받지는 않죠.
윗글의 대상이 되는 분은, 아마 주황불에 출발하는것을 자주 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아마 신호를 어기는 순간이 있을것이고, 그때 그전의 행위가 참작이 되서 처벌이 되겠죠. 논란의 대상이 되는 분에 대해서 이제 운영진까지 나서서 자제를 요청할정도가 되었으니, 본인도 스스로 느끼는게 있을겁니다. 윗글에 함축되어 있는 글쓰기의 양식, 자질의 논란은 10줄 규정이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고 봅니다. 1줄에 툭뱉는것과 10줄을 자신의 논지를 유지하면서 쓰는 것은 차이가 크고 그 사람의 실제 견해일 가능성이 높죠. 또한 규정을 넘지 않는 글에 대해서 제재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보는 쪽인데, 다수가 틀릴 가능성도 있고 문제 해결, 다양성 측면에서도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규정을 조금 수정해서 비방이나 명예 회손이 될 수 있는 글을 제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문제가 되는 글 또한 지나친 비방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것이거든요.
11/12/01 17:09
저는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하게 글을 링크(5줄)+기사를 보자마자 쓴 듯한 몇 줄(나쁜놈, 때려죽일놈과 같은 느낌의 감정적인 부분이 상당수 포함된)로 성급하게 올리시는 것 때문에 일어난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글의 본문과 링크의 사실관계가 어긋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다른 곳이었다면 그냥 그 기사가 잘못되었다고 말하겠지만, 해당 본문의 링크였는데 이런 부분은 애초에 글로 쓰기 전에 꼼꼼히 읽어봤다면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글로 쓸 것이라면 최소한 그정도 확인은 해줘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사들에서 잘못된 보도가 나오고, 이후 정정보도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잘못된 보도로 사실을 알게되는 사람도 있는 것과 같은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요. 어제는 대부분 글에 공감하지 않았기에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만일 그 글과 같이 사실을 알고 주병진쇼를 욕하게 되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면 주병진쇼는 무슨 죄입니까. (만일 주병진쇼가 강용석 씨를 섭외 혹은 단순 접촉이 실제로 일어나고 그것을 욕할 분이 계시더라도 지금 당장은 접촉 여부조차 확실한 것이 없는 상황이니까요.)
11/12/01 20:44
저는 이 주제와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10줄 규정에 맞추기 위해서 억지로 엔터를 남발하여 줄수를 맞추는 모습이 되게 보기 안좋더라구요.. 그 내용 채우기가 그렇게 힘든가.. 싶어서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하구요. 이 분 글을 보면 대체적으로 전혀 문장이 끊어지는 부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엔터가 들어가는 부분이 많죠. 실제 글을 보면 10~15줄 정도 되는듯 한데 내용에 맞게 줄을 넘기면 10줄이 안되겠더군요..
11/12/13 19:38
일단 이건 저격글 같고요.
두번째로 편견가지고 판단하는건 논리적으로 안맞고요 세번째로 어떤이유로든 말이 안통한다는 생각이 들면, 상대를 안하고 댓글을 안달면 됩니다. 소위 먹이를 안주면 되는거죠. 네번째로 저는 이분 잘모르지만, 저분이 평소에 어떤글을 썼든 여기 달린 댓글들처럼 비아냥거리는 댓글들이 가득한건 보기 안좋습니다.
11/12/15 12:40
토론게시판에 비아냥 글부터 조절 하는게 더 시급한 문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분들은 대놓고 나서지 않지만 분위기만 타면 오히려 분란 조장 유저들 보다 더 큰 분위기를 망치는데 큰 조장을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11/12/15 14:59
이 글 뿐만이 아니라 현재 페이지에 정보공개 안되고 토게에 발제한 글이 몇개 되죠
게다가 이 글에서는 글쓴이는 글만 써놓고 토게에서 피드백도 없고..
11/12/18 14:13
이분 지난 여름 즈음에 자게에 여자가 없으면 외롭고 그래서 사귀면 금방 지겨워져서 헤어지고 를 반복한다고 글 올렸다가 정성스레 답변 달아준 분들에게 아주 시건방진 댓글 하나 달더니 조금 지나지 않아 수많은 사람의 댓글들을 무시하고 홀랑 삭제했던 분이시군요
전 회원가입전이라 눈팅만 하던 때였지만 보고만 있어도 빡치던데 뭐 이런 미친인간이 다있는지 퍼플씨가 사람은 제대로 봤더군요 전두환이 군부독재타도 부르짖느것도 아니고 쯧 정신병원 들어가서 치료좀 받으시죠 응원쪽지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11/12/30 01:26
방금 전에도 글 하나 쓰셧다가 삭제한건지 삭제된건지는 모르겠는데,
글 내용이나 지금 자기소개글 봐도 단순히 어그로나 끌려고, 소위 말하는 찌질대시는게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의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계신거같아요. 크크 풍차에 달려드는 돈키호테 같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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