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8/13 04:15:17
Name Daviforever
Subject 팀플 경기를 섬맵에서 하는 것, 괜찮은가?

전에도 약간 논의가 있었지만, 팀플을 섬맵에서 해도 괜찮을지에 대해 토론하고자 합니다.

팀플 경기는...팀플을 좋아하는 분도, 싫어하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팀단위 경기에서 "팀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일단 프로리그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팀플은 "한번 승기가 넘어가면 그걸로 거의 끝이다"라는 점과,
"기본 유닛 일색이다"라는 점이 약간은 단점으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테란이면 마린-메딕, 벌처, 저그면 저글링-뮤탈, 프로토스는 질럿-드라군-가끔 템플러...
이것은 어찌보면 저그 대 저그를 싫어한다는 측면과 유사할 수도 있겠네요.
스피디하고 아기자기한 맛은 있지만,
화려하거나 볼 거리가 많은 쪽과는 거리가 먼 것...

루나 더 파이널에서 고테크 또는 많은 유닛의 팀플이 각광을 받은 듯 합니다.
이런 면에서 개인적으로는 섬맵 하나 정도를 팀플 맵으로 쓰는 것을 괜찮다고 봅니다.
패러럴라인즈 3...또는 유보트같은 반섬맵도...
물론 지나친 장기전이 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프로리그의 개인전들 중 많은 경기가, 엔트리싸움에서 승패가 갈리거나
필살전략을 준비해온 탓에 초중반에 끝나는 점을 감안해봤을 때
장기전+고테크 팀플을 한 경기 정도는 유도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다른 팀플의 패러다임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섬맵 팀플, 현실성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p.s 팀플 자체에 대한 좋고 싫고...이런 이야기는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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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나라
05/08/13 04:52
수정 아이콘
섬맵이 팀플에 들어간다면...

인위적인 종족 제한이 되는것은 아닐까요?

제 1회 WEG에서도 나타났지만,

섬맵팀플의 저그는 할게 없습니다.

아무래도 종족 특성상 처음부터 가스를 두개먹지 않으면 고테크 싸움이 안된다는것 때문인데요.

이것의 대안으로 본진 투가스를 줘봤지만, 그 결과는 패러독스에서 보았듯, 투가스가 저그에게만 이로운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섬이라는 지형때문에 저그가 고테크 유닛을 뽑아서 동등하게 싸울 수 있는 "가스"라는 무기를 잃는다면,

저그는 섬맵팀플에서 등장할 수 없겠죠^^
허클베리핀
05/08/13 09:19
수정 아이콘
공방에서 할때 섬맵 팀플의 최대 난제는, 저그입니다. 역시.

저그가 뮤탈 중심의 빌드로 갔을때, 뮤탈이 본진에 빠져있는 사이,

두부대의 드랍쉽이 떨궈지기만 해도 저그의 본진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립니다. 저그는 건물의 갯수가 현저하게 적고 방어에 용이한

종족이 아니니까요. 그런 점들이 저는 제일 걸리더군요.
05/08/13 10:31
수정 아이콘
친구들하고 팀플을 할때면 가끔씩 발해의꿈에서 하곤 하는데.

발해의 꿈에서는 저그가 필수 입니다!

뮤탈의 기동성을 이용한 게릴라공격과 발해의꿈 앞마당이 방어하기 까다

로운 점에서 치고 빠지기라 여간 귀찮은게 아니더군요.

발해의꿈에서 팀플을 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임(수정)빠
05/08/13 10:49
수정 아이콘
보기힘든 플+테 조합 자주 나올듯
밀가리
05/08/13 11:44
수정 아이콘
완전 섬맵은 윗분들이 말씀드렸듯이 저그가 너무 암울하고, 반섬맵 같은 경우에는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단계 더 발전하면 815같은 맵에서도..
05/08/13 11: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글레셜 이포크(맵 이름이 떠오르진 않는데 2+2형식의맵)에서 해봤으면 하네요.
플토는 나의 힘
05/08/13 12:03
수정 아이콘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저그는 항상 팀플의 중요한 위치에만 있지 않았나요? 한 번 쯤은 프로토스나 테란에게 그 위치를 내어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저는 섬맵/반섬맵에 대해 대찬성입니다.
05/08/13 13:29
수정 아이콘
플토는 나의 힘// 팀플이 저그 중심으로 테란과 조합이냐 플토와 조합이냐의 결정이었지만 섬맵이 되버리면 저그는 사실상 조합에 포함이 안되겟죠 -_-
05/08/13 15:09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 변형판으로 팀플을 하는 건 어떨까요? 그럼 일종의 팀밀리의 성격을 띠는 새로운 경기를 볼 수 있을 텐데요
05/08/13 15:45
수정 아이콘
wook98님// 그럼, 예전 스타팅 포인트가 있던 두 개의 섬에 네 개의 스타팅포인트를 놓자는 말씀이신가요?
카르타고
05/08/13 21:22
수정 아이콘
음..글쎄요 그렇다면 발해으꿈같이 본진안에 멀티를 주게되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다른종족과달리 저그는 확장을 먹기 용이해서 그렇게 할수있지만 테란과 토스는 센터를 하나 지어야되는 부담감(저그는 해쳐리하나더 기본적으로 피는거라)이 잇기때문에 충분히 저그도 포함되지않을까요?
또 반섬맵으로 한다면 히드라 계열 유닛도 충분히 나올수 있지 않을까요?
말코비치
05/08/13 22:10
수정 아이콘
테+테 조합이 짱...
05/08/13 23:12
수정 아이콘
BluSkai// 네. 4개의 스타팅이되, 같은 편이 항상 같이 붙어나오도록 하는 것이죠.
05/08/13 23:20
수정 아이콘
wook98//오~ 그거 재밌겠는데요? Force를 세 개 만들어서 하나는 1팀, 하나는 2팀, 하나는 옵저버.... 이렇게 해두면 되겠네요 +_+
낭만토스
05/08/14 01:27
수정 아이콘
1.반섬멥으로 하되, 예전에 나온바 있는 '시간형 가스' 를 사용하는 섬멀티팀전

2. 멥은 1:1 멥처럼 2개의 스타팅이 있는데, 한 본진에 두개의 종족이 들어가는 겁니다. 어찌보면 1:1. 어찌보면 팀플인듯한...
깡패질럿
05/08/14 08:5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팀밀리....
재밌을것같습니다..
친구들하고 팀밀리는 가끔하곤합니다..
팀플전의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하거든요...
프로리그에도 팀밀리방식을 적용하게된다면....
보는이로하여금 또 다른 즐거움이 되지않을까 십네요...
반섬맵에 마음을 두다가 팀밀리라는 단어에 색다른 제안을 해봅니다..^^
FreeComet
05/08/14 22:43
수정 아이콘
팀밀리를 하면.. 보는 입장에선 1:1이나 다를게 없죠. 일단 중계가 용이하지 않고.. 굳이 팀밀리에서 재미를 찾자면 두 선수간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이런저런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면 그걸 보는 재미가 또 쏠쏠한데.. 이벤트전이 아닌 정규리그에 그런걸 바라는건 무리죠. 이것 말고도 특정한 선수 하나가 개인전을 3경기쯤 나오는 효과도 나올수 있고요..
05/08/15 11:52
수정 아이콘
FreeComet// 해보지도 않고 일단 반대부터 하는군요. 중계가 용이하지 않을 리도 없구요
올킬저그
05/08/15 17:36
수정 아이콘
팀플을 새로 맞추어야 한다는게 문제죠.. 이때까지 테프조합 연습도 안해왔는데 갑자기 테프조합 짜맞추려면.. 좀 힘들겠죠?
lotte_giants
05/08/15 23:01
수정 아이콘
2+2 맵에서의 팀플이 논의된 적이 있었는데 같은 대륙에 한 팀이 위치하게 되는 경우 게임이 너무 늘어진다고 배제되었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라구요
05/08/15 23:34
수정 아이콘
섬맵도입하면... 아마 반대여론도 거셀겁니다..
오히려 루나형이 더 장기전모드가 아닐까 싶은데..
반섬맵이 채택된다면... 단연 포비든존이 아닐까 싶군요...
여튼... 저역시.. 반섬맵은 선입견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2저그와 2토스의 대결 생각만 해도...^^
샤샤샥
05/08/16 21:22
수정 아이콘
예전 iTV에서 팀플전을 스노우바운드나 다이어스트레이츠에서 한적이 있습니다. 그리 많은 장기전이 나오진 않았는데 섬맵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 할거 같습니다.
댑빵큐티이영
05/08/17 12:4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공중전양상으로갈꺼같은데..
테란은 발키리 플토는 커세어같이 상대 공중유닛을 (특히뮤탈) 한방에 진짜 단한방에 녹여버릴수있는 유닛을 보유하고있지만..
저그는 그런게없죠. 스커지도 다가가기전에녹고.. 결론은 디바우러나 디파일러같은 유닛이 필요한데 섬맵이라 몰래멀티도안되고 하이브가기까진 아무래도 공중을 내줘야하기떄문에 앞마당먹기도힘들고 저그가 너무 암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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