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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7 13:53
1. 영화에서 명확한 답을 던져주지는 않은 것 같네요. 영지의 회상씬에 이장이 증거가 어딨냐며 쎄우거나,
귓덜미에 피 묻었다고 모두 살인자냐고 소리지르는 장면 등에서 미루어 볼 때 심증적으로 이장이 범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나 합니다. 2. 이것 역시 영화에선 애매하게 매듭지은 문제 같네요. 등장인물들은 노환(자연사)라고 하고, 그렇게 끝나 가는 분위기에서 마지막 해국과 영지의 재회씬에서 영지가 류선생을 죽인 것일 수도 있다는 암시가 던져지는 것 같구요. 원작을 보시면 잘 이해가 되실 겁니다. 원작에선 기도원 사건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있고, 또 영화와 결말부분이 다른 만큼 류선생의 사인에 대해서도 보다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10/07/17 16:15
영화에서는 두 장면 모두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라서 원작을 기준으로 말씀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1. 원작에서는 직접 누가 죽이는 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지만, 류선생이 죽인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상황상 류선생의 사주로 이장이 죽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장이 직접 칼가지고 다 죽인 것은 아니구요.) 그 다음에 류선생과 류선생의 부인(즉, 해국의 어머니)이 기도원을 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사실 때문에 류선생의 부인이 류선생에 대해 큰 두려움을 느낍니다. 2. 원작은 노환인 것으로 나옵니다. 마지막 화에서 영지가 "선생님은 아무도 죽일 수 없었어요. 종교 같은 분이시니까"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07/17 16:30
미친남님// 오늘 원작 정주행 했는데 이장이 죽인거로 나오네요. '청산가리로 하려다 칼로 했다. 그래야지 너한테 미친놈처럼 보일테니' 라는 이야기를 이장이 류목형에게 했죠.
2. 원작은 노환으로 죽은거로 나옵니다. 숨을 거두는 듯한 장면이 있죠. 원작 보시면 다 정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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