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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11 00:37:37
Name 미남주인
Subject 식사 대용으로 지속적으로 간단히 먹을 만한 것들 추천 부탁드려요.
요즘 보노콘스프에 맛이 들려서 하루 한 끼 정도는 그걸로 해결하고 있는데 다른 대체 식품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게요.

수험생이고 혼자 살림(살림이라고 해봤자 밥 차려먹고 청소 하는 정도지만요)을 하다 보니 시간이 아까워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있어요. 음식하는 걸 좋아해서 가끔 이것저것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그러다 보면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려서 곤란해지곤 하거든요.

보노콘스프 처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구요, 가격은 매우(?) 저렴했으면 좋겠습니다. 마트보다는 인터넷에서 엄청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부류면 더 좋겠구요.

보노스프류가 좋긴 한데... 너무 그것만 먹다 보니 물리기도 하고, msg가 함유되어 있어서 괜히 신경이 쓰이기도 하네요.

선식을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어떤 게 좋을 지 몰라서 망설여지더군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는 곳도 모르겠고, 가격도 전혀 감이 안오기도 하고요.

두유나 우유를 즐겨 먹곤 했지만... 신장결석을 앓은 적도 있는데다 종합검진을 받았을 때 나온 결과 상 이런저런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서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안되는 지라 안타깝게도 자주 마실 수 없구요.

한 번에 보름 내지 한 달 동안 일용할 식량을 마련할 수 있는 종류였으면 좋겠어요. 기타 다른 좋은 의견들도 경청하겠사옵니다.

밥 해먹는 시간 마저 부족한 수험생을 어여삐 여겨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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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뉴
09/03/11 00:44
수정 아이콘
전 칼로리 발란스 라는 조제 식품을 먹는 편입니다. 이동하며 먹기도 좋고 우유와 함께 한박스(1300원정도?)를 먹으면 나름대로 든든하기도 합니다. 시간절약에도 많은 도움이 되구요.

인터넷 쇼핑몰 잘 찾아보시면 대포장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실 겁니다.

아침은 보통 토스트로 해결합니다. 빠리바게뜨 식빵 하나면 4일정도의 아침식사가 해결이 되니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물론 크림치즈나 잼을 종류별로 구비하는데 적지않은 지출이 필요합니다만은..

별로 도움이 안되는듯해서 죄송합니다. 크크
WizardMo진종
09/03/11 00:49
수정 아이콘
선식이 좋습니다;; 근처 시장이나 대형마트 가면 있을텐데요 가격면에서 문제가 되겠네요.. 대형마트는 일단 빼시고 시장 다니시다 보면 곡물 갈아서 선식하는곳이 있는데 저희동네는 키로당 만원정도 하더군요. 5만원어치 사니까 한달좀더 먹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바나나두어개랑 우유 인데 이거도 좋고.. 귀찮긴 하시겠지만 식빵에 땅콩쨈도 괜찮습니다.

블랙커피+칼로리바란스 조합도 괜찮습니다.

인터넷에 식사대용으로 파는것중에 운동하는분들은 mrp라는게 있는데 이건 금가루를 물에 타드신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생각있으시면 마이오플렉스 오리지널이 42개에 12.5정도 하네요;; 한팩에 3000원이니 그냥 밥값이죠...

바나나 와 오이 두어개 + 당근 정도로 먹는게 정말 좋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로 바나나 만한게 없거든요...
미남주인
09/03/11 00:49
수정 아이콘
브랜드뉴님// 고맙습니다~ 꾸벅!!!

칼로리 발란스 들어보긴 했는데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한 박스에 몇 개나 들어있죠? 음... 혹시 저렴한 편이면 보노스프나 다른 음료수랑 하나씩 먹어도 좋을 것 같고.

동네 제과점에 가서 빵을 사본 지 오래 되었는데 식빵이나 바게뜨빵 한 번 사러가야겠네요.

제가 생각했던 종류는 아니지만, 급 풍성해진 느낌이예요. 벌써 먹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다른분들도 좋은 의견 많이 주세요~
미남주인
09/03/11 00:54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시장에서 선식을 파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동네 시장에서 이것저것 곡물을 올려놓고 파는 걸 언뜻 보긴 했었는데 선식도 파는 줄은 몰랐어요. 5만원어치에 한 달 정도면 훌륭하네요. 머리에 저장해 두겠습니다.

바나나와 오이라... 점점 더 욕심나는 것들이 늘어나네요. 이러다... 매일 풍성하게 먹고 앉아서 배두드리고 있진 않을런지...;;
TecH)CrYstaL
09/03/11 00:54
수정 아이콘
바나나+토마토 조합이 좋을거 같아요..전 귀찮아서 잘 안먹지만 토마토 큰거 두개먹어도 100칼로리도 안하던걸로..바나나 한개까지 하면

넉넉잡고 400칼로리에 배는 많이 부를거 같네요. 물론 칼로리 이외의 영양학적 요소에는 전혀 무지합니다...

균형잡힌 식사를 할려면 저기서 바나나를 빼고 칼로리발란스?에 우유정도 드시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09/03/11 00:54
수정 아이콘
칼로리바란스 빵과 쿠키의 중간느낌인데 솔직히 좀 느끼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커피랑은 나름 어울릴듯하네요

개인적으로 돈없던 시절에는 샤니 땅콩샌드에 오락실 생수로 버티고 그랬었는데
이게 인간이 할짓은 좀 아닌듯
WizardMo진종
09/03/11 00:56
수정 아이콘
수험생에게 제일 필요한건 탄수화물 비타민인데 탄수화물은 쌀과 감자 정도에 많고 비타민은 각종 야채와 과일에 많이 있습니다.
바나나+우유 를 메인으로 하되
브로컬리 대친것이나 오이 혹은 당근을 깨끗하게 씻어서 통에 넣어서 드세요.
돈많으시면 아몬드 와장창 사서 한움큼씩 먹어도 좋습니다.
동네노는아이
09/03/11 01:52
수정 아이콘
씨리얼류+ 우유 , 선식,고구마+과일도 좋은데.
고구마같은거야 그냥 밥솥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되요
혹시 밥솥이 없으시다면.ㅠㅠ
Power_0rc
09/03/11 02:38
수정 아이콘
안성탕면 부셔먹고 물 마십니다.
기호에 따라
1. 봉지를 뜯은 후 스프만 꺼내서 스프내용물을 봉지에 넣은 후 단단히 밀봉하고
라면을 뽀갬과 동시에 흔들어서 면에 스프가 골고루 입혀지게 한 양념생라면을 먹는다.

2. 봉지를 뜯기전 밖에서 적당한 크기로 면을 뽀갠 후 라면 봉지를 넓게 편다.
구석진 곳에 스프를 뿌려두고 걍생라면을 먹거나 원하는 만큼 스프를 찍어먹는다.


실제로 일주일간 먹고 살아봤습니다....
09/03/11 02:40
수정 아이콘
호랑이 기운이솟아나는 콘푸레이크 추천~
어릴땐 자주먹었는데..요즘 가끔씩 아침먹기귀찬을때 우유에 타먹으니깐 든든하더군요.
펩시보다콬
09/03/11 02:58
수정 아이콘
떡이요!! 떡이랑 김치랑 딱 먹으면 맛있어요
맨날 사는거 귀찮으시면 왕창 사신 후 주무시기전에 꺼내서 해동 시키고 아침에
전자렌지로 잠깐 돌리고 드시면 되요
09/03/11 09:32
수정 아이콘
전 휴학하고 일다니면서부터는 아침은 그냥 삼각김밥+캔커피(or 우유)로 해결하네요...-_ㅠ
망고샴푸
09/03/11 10:15
수정 아이콘
시리얼+우유, 미숫가루(비슷한종류)+우유, 사과+당근..
모모리
09/03/11 10:40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시도한 방법들 입니다.
인터넷에서 초코파이 8박스 묶어 할인하는 제품을 사서 먹거나 찹쌀떡 40개들이 한 상자를 사서 먹곤 했습니다.

아침과 저녁은 밥을 먹었고 점심만 이렇게 해결했어요.
The Drizzle
09/03/11 11:06
수정 아이콘
콘프라이트.
미남주인
09/03/11 12:13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많은 분들이 답글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콘프레이크나 프로스트를 좋아하긴 하는데 우유 때문에 걸려서 잘 못먹어요.(넘 좋아해서 매일 500ml씩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ㅠ.ㅠ)

초핀님// 선식이 소화가 잘 안되는군요. 전 오히려 소화가 잘 되어서 금세 허기지는 걸 방지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지라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라면도 그렇고... 하나 같이 좋아하는 음식(싫어하는 게 없나봐요...;;) 뿐인데 초핀님 말씀 처럼 스킵해야겠고, 과일이나 떡도 제 목적에는 잘 안맞겠네요.

위에서 말씀해주신 초코파이나 라면 부숴먹기는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는 좋을 것 같은데... 칼로리도 높고 건강에 별로일 듯 해서 패스하기로 하고... 제가 생각 못했었는데 김밥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당근 맛있는데 안비싸면 몇 개 사다 놓고 우걱우걱 씹어먹고 싶구요.

흠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고려하게 된 음식들

1. 칼로리바란스와 블랙커피
2. 토스트
3. 바나나, 오이, 당근
4. 시장표 선식
5. 김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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