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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5 19:38
아..저도 아는 여자사람한테 연락처 받아서 오늘! 첫 연락을 카톡으로시작했는데...총 주고 받은게 왔다갔다 스무개 정도..네요...남자라 먼저 연락하려고 하긴한데...저도 같이 배워봅니다!
12/09/25 19:39
소개팅하기전에는 건조하지만 친절하게 약속만잡는게좋다고봅니다.
카톡으로 인사 →전화로 약속→전날 카톡으로확인 정도 미리친해지는것도 장단이 있고 썩 그럴필요없다고봐요
12/09/25 19:42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eternity님 글의 댓글에서 전시회 소개팅이 op급 좋다고 하여 전시회도 알아보고 있는데요. 제가 광주에 사는데 마침 비엔날레 전시 기간이더라구요. 비엔날레 전시 관람하는 건 어떨까 하는데 가보신 분 있으신지 첫 데이트(?)로 괜찮을지도 궁금합니다. 홈페이지만 봐서는 다소 시끄럽고 전시 작품도 난해해 보이던데요.
12/09/25 19:49
20대 초중반이면 30분정도 조용하게 무언가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면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까이 밀착해서 속삭이듯 얘기하는 분위기가 나오면 좋죠 하지만 외모가 준비가 됐을때입니다. 뭐 대단히 잘생겨야 한다는건 아니구요 깔끔한 인상, 특히 입냄새 없어야 해요!
12/09/25 19:50
처음에는 문자나 카톡으로 가볍게 시작하시는 쪽에 추천!
럽앤 헤이트님 테크 올리시면 될것 같구요~ 전시회나 이런게 성향이 좀 맞아야 할텐데.. 저처럼 교양없는 여자는 전시회가 성향에 맞는쪽이면 신기하겠지만 모르는 분야라면 다리아프고 지루할것 같아요 ㅠ_ㅠ 카톡으로 충분히 파악해보시고 무난하게 첫날은 식사정도가 어떨지...
12/09/25 19:54
요즘 소개팅을 많이해서 여러가지 노하우가 나름대로 생겼는데 일단 연락은 카톡으로 하세요.
상대방이 바쁠지도 모르니 전화로 하면 스팸전화인지 알고 꺼버릴때가 많더군요; 특히 처음에 누구누구 핸드폰 맞으시죠? 이러면 받자마자 저 핸드폰 안 바꿉니다. 하고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전화를 못 받아서 부재중통화로 남겨놓으면 저 같은 경우는 벨소리가 회사에서 강제적으로 핸드폰 컬러링으로 회사광고로 바꿔놔서 100% 스팸전화인지 알고 아예 연락이 안오더군요 ㅡㅡ;; 이번주 주말은 추석이라 대부분 다 약속이 차 있을겁니다.... 그러나 저도 소개팅 주선을 해줘보니 남자쪽에 연락처를 알려주어서 카톡에는 떠 있는데 상대방이 연락을 하니 여자쪽에서도 애가 타시는분은 왜 연락이 안오냐 하시는분도 종종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전화번호를 #이름으로 저장해서 상대방 친구추천에 안 뜨게 한뒤에 추석 끝난뒤에 한번 연락드리세요. 지금 연락드리면 상대방은 바빠서 신경도 못 쓰고 약속도 까먹을 확율이 매우 높은시기 입니다. 그리고 카톡으로 너무 많은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소개팅에서 할 이야기도 많이 줄어들고 만나기전에 카톡으로 신나게 주고 받다가 실제로 만나보니 별로라서 그 다음에 카톡 별로 안 넣으면 상대방이나 내쪽이나 양쪽다 기분이 안 좋을 확률이 높더군요. 그리고 경험상 카톡 프로필 사진은 너무 믿지마세요. 그리고 여자에게 연락하기전에 카톡 프로필에는 본인사진도 올리지 마시고 카카오스토리도 안 하는게 좋더군요. 또한 소개팅해서 만나기 전까지만이라도 프로필 사진에 여자 아이돌 사진 같은것도 안올리는게 좋습니다. 진짜 여자들 여자 아이돌 사진 올려놓는 남자들 싫어하는 경우가 좀 있기 때문에 소개팅 끝나고 나중에 마음에 안든다 싶을때 다시 여자 아이돌 사진으로 전환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처음 만났는데 차랑 밥만드세요. 저는 소개팅 첫 만남에서 12시간동안 넘게 데이트 한적도 있었는데...(아침에 만나니까 여자쪽이 할일이 없는지 집에 계속 안 가더군요) 하루에 너무 많은걸 다 보러다니니 여자쪽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피곤해 죽겠더군요. 초반에는 너무 많은걸 보여줘서도 안 됩니다. 남자는 시크릿한면도 있어야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차나 밥만 하지 술이라던가 영화 이건 2.3차 만남때 추천 해드립니다. 어차피 1차 만남은 남자가 다 사는게 대부분이니 초반에 총알을 다 쓰고 상대방에게 차이면 그 아픔은 배가 됩니다.
12/09/25 20:10
예 저는 퇴근후 자주 만나다보니까 차만 마실려고 했는데 도저히 제가 배고파서 차를 못 먹고 밥부터 시작한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가기전에 삼각김밥이나 빵하나 정도 먹고 여유롭게 차부터 마시는 스킬까지 생기더군요.
이야기도 2-3시간안에 끝내고 뭔가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만 대화하시는게 좋아요. 상대방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아쉬움이 있어야지 다음에 또 만나고 싶어지거든요.... 하루에 상대방에 대해 너무 많은걸 알게되면 고민할 일도 많이 생기고 머리속도 복잡해 집니다. (주로 종교같은 이야기를 듣게 될 경우 고뇌에 빠지게 됩니다. 일요일에는 무조건 교회에 가야되요 이 말 듣는순간 정말 -_-) 그냥 하루 이성과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고 오시면 마음도 편해집니다. 상대방 마음에 들면 에프터 신청은 대화 중간에 좋아하는 영화나 최근 본 영화가 뭐 있냐고 일단 물어보세요. 좋아하는 감독이나 그리고 나서 나도 그 감독 영화 팬인데~! 저랑 잘 맞으시네요. 나중에 같이 보러갈래요? 이런식으로 해놓고 첫날에 즐거웠다고 문자주고 답장보고 상대방도 어느정도 호감이 있다 싶으면 그 주에 영화보러 가자고 잡으세요. 제 경험상 친구 혹은 시사회에 당첨되서 영화표가 공짜로 생겼는데 같이 보러 갈래요 라고 묻는게 상대방한테도 부담 안 되고 좋더군요... 참 그리고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드는데 상대방쪽에서 달려들 경우에는... (30대 분이시면 여자쪽도 비슷한 나이대면 상대방은 소개팅으로 나온게 아니라 맞선모드로 나온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과감하게 자르셔야 됩니다... 주선자 때문에 2-3번 만나주면 상대방에게 더 상처만 주니 잘 처리하셔야 됩니다.
12/09/25 20:53
여자는 무조건 자신감있는 남자에게 끌리게되어있습니다
데이트장소나 음식고르는것도 흐지부지하면 믿음이안가요 데이트동선이나 2차장소까지 치밀하게 준비하셔야 든든하니 걱정이없습니다
12/09/25 22:32
소개팅 만남 전에 이런 저런 방법으로 +를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그저 -만 안 만드시면 됩니다. 본게임은 만나고 나서인 걸요. 아무리 + 많이 만들어놔도 만나고 나서 만나기 전에 가졌던 플러스적인 느낌과 다르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너무 용건만 간단히 하기 보다는 짧으면서 두세번 정도 안부가 오갈 정도의 인사 후에(주말인데 뭐하고 계세요~?) 자연스레 약속 잡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화도 비추입니다. 안 친한 상태에서, 내공이 없는 상태에서의 첫 전화는 오히려 실수를 유발할 수 있어요.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문자가 부담 없이 편하구요 물론 본인의 목소리에 굉장히 자신감이 있다면 하셔도 좋지만 굳이 할 필요도 없습니다.
12/09/26 10:34
소개팅은 소개팅일 뿐 의미를 많이 부여하면 피곤해집니다.
전 소개팅 할 때 심각하게 고민 안하고 그냥 어디서 만나서 뭐 먹을지 정하고 제 외모에 신경을 쓰고 나가는 편입니다. 소개팅전날에 얼굴에 팩도 하고 옷도 점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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