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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2 00:48
일단 행성->항성 이구요
우리은하 사이즈가 10만 광년입니다. 100000 X 300000000km = 네 암튼 단일개체와는 비교가 불허되는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태양보다 말도 안되게 큰 항성이 있는 이유는 그 항성이 원래 그렇게 큰 것이 아니라 수명이 다 되어가서 거성으로 변해가기 때문입니다. 오리온자리의 베텔기우스는 태양보다 수백배 큰데, 곧있으면 폭발하여 초신성이 될 적색 초거성 입니다. 원래 사이즈가 아니라 별이 죽기 직전에 그렇게 커지는 것이지요. 은하만큼 큰 항성은 당연히 없으나 은하의 전체 광도를 합친 것만큼 밝기를 내는 천체는 있습니다 바로 초신성으로서, 초신성은 평균적으로 100년에 한번씩 은하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멀리서 관측했을 때 은하 전체에 해당하는 밝기를 단숨에 내뿜고 사라지는 별의 최후의 회광반조이죠.
11/06/22 01:13
예전에 코스모스에서 봤는데 별은 어느 수준이상으로 거대화되면 스스로 붕괴하면서 블랙홀화 된다고 읽은것 같습니다.
아주 예전에 본거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11/06/22 01:34
일단 일반적인(게 뭔지는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밀도의 항성이 그만한 크기가 되기 전에 블랙홀이 될 것 같네요. 물리 법칙이 지금 우주와 같은 우주라면 말이죠.
11/06/22 11:40
행성이라는 용어를 쓰신 이유가 지구와 비슷한 평균 밀도를 지니고, 크기는 훨씬 큰 무엇을 상상하셨다면, 전혀 가능하지 않습니다.
행성 표면에서의 탈출 속도는 밀도가 동일한 경우 행성의 크기에 비례하게 됩니다. 지구 같은 경우 탈출 속도가 대략 11 km/sec 이므로 빛의 속도인 30만 km/sec / 11 km/sec ~= 3만배 지구보다 크기가 큰 행성은 표면에서의 탈출 속도가 빛의 속도에 도달하므로 블랙홀이 됩니다. 지구 반지름이 6400km, 지구 태양간 거리가 1억5천만 km이니까, 대략 이 정도 크기의 행성이면 블랙홀이 되는 거네요. 사실은 행성의 중심부의 입자들이 받는 압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훨씬 이전에 붕괴합니다. 큰 별일수록 밀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갖습니다. 예를 들어 지구의 평균 밀도는 5.5g/cm2 인데, 태양은 1.4g/cm2 에 불과합니다. 이 경향은 사실상의 가스로 이루어진 항성들의 경우 더 심해집니다. 예를 들어 태양보다 부피가 수백만배 큰 별도 무게는 수백배가 채 안 됩니다. 밀도로 보면 정말 가벼운 가스체인 거죠.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렇게 밀도가 낮아지지 않으면... 진작에 붕괴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핵융합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스스로의 크기를 유지하지 못하는 항성은 그 질량에 따라 백색왜성 -> 중성자성 -> 블랙홀 테크트리를 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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