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6/15 03:22:07
Name ClassicMild
File #1 100WA.gif (37.0 KB), Download : 147
File #2 r100WA.gif (11.2 KB), Download : 132
Subject 프로게이머 최근 100전 승률 그래프!




안녕하세요. ClassicMild입니다.
이런저런 스타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선수들의 100전 때 승률 비교 이런 것들입니다. 가만히 그런 글들을 보고 있으려니 갑자기 삘을 받더군요^^; 그래서 급히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이른바 선수들의 100전 승률 그래프!!

말 그대로 100전 승률 그래프입니다. 가령 이윤열 선수의 처음 100전이 70승 30패라고 하면 다음 101전 때는 가장 오래된 1전이 빠지고 가장 최근의 (101전의) 전적이 추가됩니다. 만약 빠지는 경기가 패였고 추가되는 경기가 승이라면 101전 때의 100승 승률은 71퍼센트가 될 것입니다. 이런 개념으로 여러 선수들의 20전 때의 승률부터 최근 경기까지의 100전 승률을 그래프로 그려봤습니다.

선수들은 어느정도 제 취향을 반영한 짬밥에 기준을 둬서 뽑았습니다. (짬밥이라함은 공식전 다승이라고 제 맘대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다승,다전에서는 조금 모자라지만 승률이 좋은 선수들도 몇 명 선발했습니다. 그래서 선발된 선수는!

이윤열 513전 317승 196패 (61.8%)
임요환 404전 233승 171패 (57.7%)
홍진호 394전 220승 174패 (55.8%)
조용호 381전 214승 167패 (56.2%)
서지훈 369전 217승 152패 (58.8%)
박정석 334전 177승 157패 (53.0%)
최연성 333전 211승 122패 (63.4%)
강민 314전 186승 128패 (59.2%)
박성준 305전 183승 122패 (60.0%)
변은종 279전 150승 129패 (53.8%)
박태민 260전 151승 109패 (58.1%)
이병민 256전 140승 116패 (54.7%)
박용욱 243전 129승 114패 (53.1%)
전상욱 237전 149승 88패 (62.9%)
마재윤 195전 126승 69패 (64.6%)
강도경 179전 104승 75패 (58.1%)
송병구 152전 88승 64패 (57.9%)
진영수 127전 74승 53패 (58.3%)
염보성 110전 69승 41패 (62.7%)
김택용 78전 49승 29패 (62.8%)

이렇게 20명입니다.
선수들 뽑은 건 엄격한 기준을 두고 뽑은 것이 아니고 제가 어느정도 마음대로 뽑은 것이니 자신이 좋아하고 응원하는 선수가 없다고 화내시면 안되요ㅠ_ㅠ

한 그래프에 20명을 다 넣으면 보이지도 않겠죠? 다전 순서로 5명씩 끊어서 4개의 그래프를 만들었습니다.

몇 가지 눈에 띄는 점.

1. 이윤열 선수의 엄청난 그래프 길이-0-; 게다가 500전 동안 60%아래가 별로 보이질 않으니 참 대단합니다. 이 선수 최근 약간 주춤해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60%위로 돌아가버리겠죠 뭐. 걱정 안 할랍니다^^;

2. 임요환 선수의 압도적인 극초반. 50전 때까지는 최연성 저리가라입니다. 그런만큼 더 급격히 떨어진거 같아서 안타깝네요ㅠ_ㅠ 그래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20전때까지 거진 85% ~90%대였습니다.

3. 허공을 지나가는 최연성 선수의 그래프. 아니 70% 깨지는데 130전 정도가 지나네요. 괴물은 괴물입니다.

그 밖에도 전상욱 선수의 고공행진, 우승 왜 못하는 겁니까!! 마재윤 선수의 70% 선에 붙어가는 그래프, 프로토스로 60% 선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강민 선수, 최근의 부진이 그래프에도 나타나는 홍진호, 박용욱 선수 (홍진호 선수 어제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치고 올라가세요!). 아직 그래프의 길이는 짧지만 높이는 충분한 염보성, 김택용 선수 등의 모습이 보이네요^^

재밌게 보셨나요? 앞으로도 스타 게임계가 더더 풍성해져서 선수들 그래프 길이가 1M 씩 되면 좋겠습니다! (조금.. 무리인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트래픽 문제로 엑박이 떠있었네요ㅠ_ㅠ 죄송합니다. 그냥 업로드했어요^^;

+) Jaco님 요청으로 종족별 최근 100전 승률도 올렸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경기수가 많아서 그래프보는게 약간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그가 힘들었던 시절을 극복하고 현재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테란은 내려가고 있네요. 토스도 초창기에는 승률이 많이 안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50%선에 근접하는 모습입니다.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17 15:4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eaDBirD
07/06/15 03:32
수정 아이콘
다른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에게로!
marchrabbit
07/06/15 03:45
수정 아이콘
에게로!(2)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자료입니다. ^^
다크드레곤
07/06/15 04:16
수정 아이콘
음..수고하셨습니다..
워너비보컬
07/06/15 04:49
수정 아이콘
트래픽 초과라고 엑박 뜨는군요 쿨럭.....
동네노는아이
07/06/15 06:24
수정 아이콘
예상은 가지만 트래픽 초과라서 볼수가 없네요.ㅠ
쉬면보
07/06/15 09:02
수정 아이콘
저도 트래픽 초과로 엑박...
07/06/15 09:36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한가지 더 보고 싶은 그래프가 있네요. 각 종족별 최근 100전(?) 그래프를 보면 각 종족별 최근 추세를 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07/06/15 10:32
수정 아이콘
종족별 최근 100전 그래프는 가로축을 경기수가 아닌 (100번째 경기) 시간으로 하는게 어떨까요? 그래야 서로 비교가 쉬울듯.. T-Z, Z-P, P-T의 그래프도 재미있을듯.. 조금 들여다보면 FD 전략이 나올 무렵에 과연 P-T 승률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도 분석가능할듯..
홍승식
07/06/15 10:35
수정 아이콘
에게 찍고 추게로!!
The Greatest Hits
07/06/15 10:42
수정 아이콘
이런글이 일단 에게로 가지 않으면
만든분이 섭섭하죠^^
정말 고생한 흔적이 보이는군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것을 보고 알수 있는 것 몇가지
1) 플토는 정말로 게임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다.
저그와 테란에 비해 플토는 약 2천게임정도를 덜했군요.
최근 플토중시 분위기를 제외하면 항상 저그와 테란이
스타 왕좌를 놓고 싸웠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그래프입니다.
2)플토의 승률은 대부분 50%가 되지 않았다.
플토는 대동단결~!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듯
통산으로 보면 플토가 무척이나 암울한 시기를 거쳤습니다.
하지만 현재로 보아서 플토는 분명히 상승세를 치고 있고
마이큐브시절 이후로 제2의 전성기를 지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3)정말 이윤열선수는 엄청나다.
그의 커리어는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그렇게 많이하면서 승률 기준이
60이 되어서 60이 안되면 부진하다.라는 말이 나오도록 하는것을 보면요
4)홍진호 선수의 부진이 무척이나 길었다.
개인적으로 yellow만 믿고 있는 사람으로서 눈이 많이 가는데
처음에 엄청나게 많은 승수를 몇년간 계속 깎아먹고 있네요.
언제 올라가게 될까요....ㅠㅠ(엊그제 경기로 다시금 불타오르고 있지만^^)

아무튼 귀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07/06/15 10:59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 에게로~
HwOaRaNG
07/06/15 11:11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많은사람이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세미기픈
07/06/15 12:03
수정 아이콘
좋네요.
그런데, 그래프가 너무 세세하게 표시된 감이 있는데 10전 단위로 이전 100전의 승률을 표시하면 어떨까요? 지금은 1전 단위로 이전 100전인거 같은데... 10전 단위로 표시를 하면 훨씬 보기가 더 좋을것 같네요.
공실이
07/06/15 12:06
수정 아이콘
아니면..100전말고 40전 정도는 어떨까요? 포스의 격렬한 뜨고지고를 감상할수 있겠군요~!
07/06/15 13:01
수정 아이콘
한 선수에 대해 최근 10경기 승률, 최근 50경기 승률, 최근 100경기 승률을 함께 그려봐도 재미있을듯.. 마치 주가 추세선처럼 보이겠죠? 어렵겠지만 WP로 하면 더 확실할듯..
信主NISSI
07/06/15 13:05
수정 아이콘
저그의 상승세가 눈에 들어오네요. 200전정도를 한 시즌으로 봤을때, 누군가의 결승진출에 맞춰 오르락 내리락하다 최근 200전 구간의 15%정도의 승률상승이 눈에 띄는 군요. 15경기정도를 더 이긴다는 이야긴데, 엄청나네요.
오소리감투
07/06/15 15:03
수정 아이콘
역시 이윤열 꾸준하군요...
토스 중엔 역시 날라...
KnightBaran.K
07/06/15 15: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역시 마봉자 -_-b
07/06/15 16:07
수정 아이콘
일단 이윤열선수는 말이 필요없는 수준이군요;
그리고 염보성,김택용,전상욱선수 꾸준하네요.
Que sera sera
07/06/15 16:36
수정 아이콘
역시 대단.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mandarin
07/06/16 00:17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달랑 몇판 져도 슬럼프니 뭐니 난리날만한 하네요. 최연성 선수 혼자 허공에 떠있는것도 인상적이구요.
멋진 자료입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에게로~
빛나는 청춘
07/06/16 00:47
수정 아이콘
와 정말 고생하셨겠네요...^^ 우선 수고하셨습니다.
차트보고 느낀점은.. 역시 이윤열 선수 대단하네요..
저렇게 많은 게임을 하고서도 60%가 넘는 승률과
또 슬럼프라고 해도 최소 승률이 50% 중반을 찍는군요..
역시 이윤열 선수 팬 분들은 슬럼프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어요...
07/06/16 11:3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정말 저렇게 통계내면 말이 안나오네요 ㅡ_ㅡ;; 그리고 역시 최연성 !! 초반의 사기 파워가 아직도 ㅋ ;; 마재윤 선수는 정말 기복없이 꾸준히 정점을 찍고 있고.. 햐 재밌군요 에게로 ~~
이젠안녕
07/06/17 17:49
수정 아이콘
느끼는점.
1. 이윤열 대단하다.. 저 전적에 60%넘는 승률이라..
2. 임요환... 누가 임요환이 포스가 없다했나.. 본좌중에서도 초반 포스하나는 이윤열도 눌러버렸다
3. 홍진호... 비운의 게이머... 왜 결승만 가면 약해졌는가..
4. 강민, 조금만 더 꾸준했다면 본좌의 칭호를 얻을 수도 있었을..
5. 마재윤 다음 차기본좌는 김택용이 될것인가..


6. 글쓴분의 근성은 언수외 111 급이군요..
v퍽풍v
07/06/18 20:23
수정 아이콘
이윤열 덜덜... 최연성 대단.. 서지훈 이병민 안습.. 홍진호 아쉬움.. 임요환 역시.. 마재윤 과연.. 강민 아직..
꼬니양
07/06/21 23:44
수정 아이콘
은퇴하긴 했지만, 김정민 선수가 아쉽네요. 임요환선수의 전성기시절에 유일하게 라이벌이 되었던 테란의 양대산맥이었는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48 모든 것이 기적이다! - 지구 [34] Neandertal14277 12/11/20 14277
1647 지옥도(地獄道) – 금성 [34] Neandertal12394 12/11/19 12394
1646 태양계의 왕따이자 잊혀진 행성 - 수성 [18] Neandertal14967 12/11/17 14967
1645 스타크래프트2 국내 및 해외대회 통합 성적 차트(2012.11.19) [28] 이카루스9110 12/11/19 9110
1644 사무용 인체공학 의자들 체험기 [34] 저글링아빠24414 12/11/16 24414
1643 GSL 대회 방식과 Global Point 에 관한 답변 (Cherry님 글 답변) [36] 채정원8782 12/11/21 8782
1642 당신이 태양계에 대해서 알지 못할 수도 있는 10가지 사실들... [19] Neandertal10262 12/11/15 10262
1641 [LOL] 정글러 캐리를 위해선 이정도는 알아야 한다 [33] 포로리13461 12/11/15 13461
1640 기나긴 여정의 마지막 언덕. HALO 4 [17] 중년의 럴커8369 12/11/07 8369
1639 LOL에서 승리에 이르는 네가지 방법론 [14] legend9444 12/11/07 9444
1638 [연애학개론] 소개팅 그녀와 연인이 되는 5단계 (Plan B) - 고백의 딜레마 [32] Eternity14948 12/11/13 14948
1637 똥과 역사 [18] 눈시BBbr11561 12/11/06 11561
1636 [리뷰] 똥셉션 - '유주얼 서스펙트'를 능가하는 충격적인 반전에 내 코를 의심하다 (스포 있음) [88] Eternity13752 12/11/05 13752
1635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볼 그리고 너클볼... [46] Neandertal15473 12/11/04 15473
1634 G-STAR 2012 현장 취재 - 3일차, 부산 BEXCO 현장 스케치 [3] kimbilly8650 12/11/11 8650
1633 [LOL] 정글 자르반 기본 가이드! [40] Havoc12091 12/11/07 12091
1632 [공포] 난 사육당했었다. [80] PoeticWolf14435 12/11/02 14435
1631 엄재경 해설님이 강의를 오셨습니다. [51] DEICIDE16045 12/10/31 16045
1630 본격 pgrer 이벤트, <키배말고 칭찬해요> [155] 절름발이이리10661 12/10/30 10661
1629 [영화공간] 이제는 주연급에 올라선 그들의 최고 조연 캐릭터들 [44] Eternity16615 12/10/28 16615
1628 똥아 안녕~ [31] 이명박9728 12/11/06 9728
1627 똥인간 연애함 [108] 이명박17505 12/11/05 17505
1626 눈물똥 [11] 이명박9112 12/11/02 91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