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2/17 15:23:32
Name 종합백과
Subject 홍진호 ( 부제 - 폭풍은 다시 불 것이다. )
저그에게 너무도 어려운 맵순서와 연이틀 벌어지는 상성상 뒤지는 테란전.

상대는 대저그전 2007년 최적의 스나이퍼와 같은 팀에 있으면서 평소 연습경기시 성적 우위에 있었다는 섹시한 테란.

경기는 물론 힘들었고, 상대는 치밀하게 준비한 모습이 보였으며, 이번에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마재윤은 승리했다.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시기상 매우 생뚱맞은 글이라 할 수 있다. 불리한 맵, 위험한 상대, 과도한 스캐쥴 등 극복될 것 같지 않은 최악의 상황들을 뚫고 빛나는 결과를 보여준 '승리자' 저그를 찬양하는 기쁨에 넘치는 이 때에,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정규리그 우승과는 연이 없었고, 이긴 경기보다는 승자의 상대자로서 보다 기억에 남아있는 그 누군가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저그는 홍진호다. 마재윤 선수가 현재 스타판을 호령하고, 그 이전에 이미 랭킹 1위를 오랜기간 동안 지켰던 투신도 있었고 운영의 마술사도 있었지만, 그래도 내게 최고는 홍진호다.




정규리그 우승컵의 부재가 홍진호 선수의 약점이다. 물론... 동의한다. 준우승 10번 보다 1번의 우승이 중요하다는 홍진호 선수만큼은 아닐지라도, 결국 그 어느 누군가의 유명한 노래 제목처럼 프로세계란 1등만이 모든 영광을 차지하는 냉혹한 곳이니까. The wiinner takes it all!




경기 내적으로 홍진호 선수에 대해 비판해 볼까? 운영의 마재윤, 박태민의 유닛 컨트롤이 보다 훌륭하고, 투신이라는 박성준 선수의 후반이 홍진호 보다 낫다. 유리한 시기에 확장을 가져가지 못하고 조급해 하며, 후반에 이르면 박빙일시 무얼할지 몰라 망설이다 경기를 그르친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이번에 쓰인 리버스템플에서의 경기들을 보면서 괜시리 상념에 젖는다. 12시 2시의 유불리를 목놓아 외치던 해설진과 이를 멋지게 극복해 낸 마에스트로의 경기를 보고 마냥 기쁘지 않았던 것은 이 맵의 원판이 바로 나의 영웅을 절름발이로 키워낸 고향이기 때문이다.




한때, 아직도 그 게시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이나 더 이전의 게시판들 혹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로템을 저그도 할만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 저그맵이라는 사람들도 있었고...) 물론 그때 당시도 12시 2시는 저그에게 불리한 위치였음이 틀림없지만... 지금 로템을 밸런스가 훌륭하니 방송경기에서 다시 보자고 한다면 10에 9은 수긍하기 어려울 것이다. 현대적인 개념의 맵밸런스 맞추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최우선시 되었던 것이 당시의 국민맵이었던 로스트템플에 대한 분석이었으며, 그로 인해

- 앞마당에서의 언덕
- 위치간 유불리
- 짧은 러쉬거리

등이 테란 상대로의 타 종족의 불리함으로 간주, 이 후 맵제작시에 철저하게 반영되었고, 최근의 경기들은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맵들에서 치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밸런스 측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맵은 리버스탬플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2시 2시가 걸렸을시 등의 위치운, 앞마당간 짧은 러쉬거리, 그리고 역언덕형이지만 드랍이나 뮤탈없이 막아내기 어려운 앞마당 분지지형. 현재의 기준으로 저그가 테란상대로 어려운 맵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로스트템플은 더하면 더하지 결코 못하지 않다. 최근은 정석처럼 사용되는 3헤처리는 당시 12시가 아니면 거의 쓰지 않는 빌드였다. 왜? 조이기나 뚫기, 드랍 ( 본진 마린메딕, 앞마당 2탱크 ) 등에 취약했기 때문이다. 3헤처리라는 좋은 빌드를, 그때는 사용하지 못했다. 맵이 로템이었기 때문에. 맵밸런스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은 맵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래, 그때는 '개념' 이 없었다.




홍진호 선수 뿐만 아니라 올드 저그 게이머들은 공통적으로 테란전에 약점이 있다. 물론 충분히 강한 선수라는 인상을 심어줄만은 하지만, 어떤 벽이라고나 할까? 결승전에서 테란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시대의 강자들과 경쟁했으나 결국 조연에 그치고 말았다.



지금의 맵들은 그때에 비해 할만하다, 분명히. 어떠한 공식맵도 테란을 상대로 로템보다 밸런스가 나쁘지는 않을 거다. 그럼 왜 그때의 강자들이, 그당시는 맵때문이었다 할지라도, 지금은 오히려 더 테란전이 안좋아졌거나 극복하지 못하는 것일까? 박태민 박성준 김준영 마재윤 등이 하는 걸 왜 홍진호 조용호 박경락 등은 보여주지 못할까? 나는 그 탓을 지금 하고 싶은거다. 로템 때문이라고...



"이 모든게 다 로템 때문이다."

웃기고자 하는 의도라기 보다는, 이보다 더 딱히 그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웠다. 홍진호의 폭풍이 요즘엔 미풍이 된 이유. 박경락의 경락마사지가 빛을 발하지 못하는 이유. 로템에서의 싸움의 패턴은 상대의 빈틈을 노리고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테란은 굳이 더블을 할 필요가 없었으며, 저그는 테란의 앞마당을 지속적으로 늦춰주면서 유리함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의 수비형과 같은 형태의 경기는 잘 나오지 않았다. 끊임없는 교전. 어떻게든 테란을 진흙밭으로 끌고 들어가야 했던 저그들. 그리고 본진 플레이었기에 빛나는 컨트롤로 사기 같은 승리를 거두기도 하는 반면 뒷심이 딸려 무너지기도 했던 테란들. 경기양상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그때는 홍진호처럼 경기해야 했다. 몰아치고, 회전하고. 심지어 오버로드 뽑는 자원도 아까워 병력으로 계속 폭풍처럼 들이받아야 했다. 수비형으로 하기엔 지형상 불리함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섬이든 타스타팅 앞마당이든 대각선이 아니면 엄두도 내기 어려운 가까운 러쉬거리. 센터를 탱크로 잡고 소수 마린 메딕으로 멀티 견제하는 앞마당 먹은 이윤열류에 압살당하고, 언덕탱크는 눈깜짝할 사이에 멀티가 날아가 버리고. 그래서 주도적이 되고자 한다면, 공격할 수 밖에 없었다. 홍진호 처럼, 홍진호의 경기가 정석이었다. 모든 저그 유저들이 홍진호 처럼 되고자 했다.




갑자기 맵은 좋아졌다. 러쉬거리가 멀어지고, 앞마당 언덕이 없어지고, 멀티도 많아지고... 그런데 옛 저그들은 그 유리함을 즐길 수 없다. 자신의 성장의 기반이었던 로템에서의 기억이 배짱을 부리지 못하게 만든다. 수비적으로 하려다 조이기에 끝나고, 불꽃에 끝나고 드랍에 끝나고 질질 끌려가다 끝나고... 드론은 뽑고 싶어도, 멀티를 늘리고 싶어도... 선수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릴 것이다. 수천번의 게임을 했던 로템에서의 기억에 짓눌려서. 저그 유저에게 가장 허무한 패배는 무얼까? 앞마당의 언덕탱크, 치즈러쉬, 벙커러쉬, 불꽃 혹은 다잘하고서도 한방싸움에 밀려 올멀티 먹고도 역전패. 그런 경험들을 수없이 겪은 선수들이 비록 유리한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sd를 누를 수 있을까? 어린 시절의 안좋은 기억은 죽을때 까지 잊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게임에 목숨을 건 게이머들에게 그런 분한 기억들이 잊혀질까? 잊었다 생각해도 무심코 떠오르고, 그들의 메카니즘은 소규모 난전형, 러쉬거리 가깝고 언덕있는 로템형으로 완성되어 버렸다. 이 유리함을 계속 이어나가야해. 소위 째는 타이밍을 재지 못한다. 헤처리도 상대적으로 적고, 병력도 후반으로 갈수록 나오지 않는다. apm은 눈부시다. 그러나 물량은 나오지 않는다. 그들은 드론을 뽑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훌륭한 저그 선수들에게는 한가지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성장에 퍼펙트 테란 서지훈 선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서지훈은 저그전에도 가급적 서플 이 후 배럭의 빌드를 사용한다. 일전에 어딘가에서 보았던, 저그에 비해 상성상 우위이기 때문에 정석으로 하겠다는 인터뷰때의 마인드 때문인지 몰라도, 저그는 초반의 변칙 전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이것이 서지훈 선수의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는 단점이겠지만, 연습상대로는 저그에게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초반도 강하지만 중반도 강하고, 대규모 힘싸움은 그야말로 백미다. 그러면서도 변칙이 적다. 투신 박성준 선수는 서지훈 선수의 대 홍진호 전 올림푸스 대회 파트너로 유명해졌고, 박태민 마재윤 등은 같은 팀이었거나 지금도 같은 팀에 소속되어 있다. 로템에 익숙한 초반형 저그들이 대규모 맵에서 박빙 혹은 유리할 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맨다면, 서지훈을 상대로 연습한 저그들은 거의 매 게임이 그러한 대규모 후반 자원형으로 치뤄졌을 것이다.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연습에서 겪은 상황은 다르다. 박태민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상대의 갖춰진 sk를 상대로 이기고 우승할 수 있었고, 박성준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넘을 수 있었으며, 마재윤 선수가 발키리에서 최연성 선수의 센터 자리잡은 탱크를 너무도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었던 것도 평소 연습에서 겪어 보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현재 CJ에서 박영민, 변형태, 마재윤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음에도 팀의 중심은 서지훈이라는 생각은 이러한 공로에서 기인한다. 서지훈은 본인이 강할 뿐 아니라, 팀원을 강하게 한다. 그야말로 경기력과 외모 등의 개인 능력으로 뿐만 아니라, 팀으로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재가 아닐 수 없는 퍼펙트다운 존재감이다. 그런 서지훈이 홍진호와 같은 팀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니, 지금이라도 이적을 해서 만나거나, 연습하면 어떨까? 홍진호의 자존심으로는 수긍하기 어려운 얘기일까?





다시 홍진호 선수의 얘기로 돌아가자. 나는 홍진호를 최고로 생각한다. 연이틀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한 마재윤이 비교 대상자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는 로템에서의 트라우마를 안고, 지금의 맵들보다 훨씬 불리-불합리한 맵들에서 시대의 강자들인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한동욱 등과 싸워왔다. 물론 맵이 할만했었더라도 승자는 변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저그 강자들이 그 맵에서 싸운다고 할지라도 승리하지 못할지 모른다. 만약이라는 가정이 별 의미가 없듯이, 그 당시 어렵게 싸웠던 폭풍은 그 사실 만으로도 존중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뿐이다. 수 많은 준우승들에서, 그에게 보다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이 글은 그런 가운데에서도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고, 간혹 이 종족은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암울했던 시기에도 홀로 그 오랜기간 재가 되도록 싸워온, 저그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어오게 한 그를 찬양하기 위함이다.




그를 떠올릴때 그의 웃음보다 눈물을 떠올리는 분들에게
정규리그 우승이 없다고 많은 이들이 웃음거리고 삼을때 4대 천황전에서 황제를 상대로 승리하고 해맑게 웃던 그의 모습을 기억해 주었으면 해서
결승에선 한번도 이긴적이 없지만 그 과정에선 누구보다 강했던 누군가가 있었다고
이 후의 그 누군가의 몇번의 우승에도 그를 대신할 저그는 있을 수 없다고 억지 부리는




비록 그것이 있으나 없으나 나에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나 그가 게이머를 추억으로 되새기게 되기 전 빛나는 정규리그 트로피에 입맞춤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담아


이런 말들이 하고 싶어서, 오래전 제가 썼던 글의 제목을 끝으로 부족하지만 어렵고 어지러운 글을 끝맺고자 합니다.


폭풍강림 치국평천하
暴風降臨  治國平天下

- 언젠가 바람은 다시 불 것이다. 그 바람이 많은 이들의 염원을 담아 폭풍이 되어 대지를 뒤덮는 날, 폭풍은 나라의 어려움을 구하고 세상을 평정할 것이다.

폭풍저그 홍진호    Fighting!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18 22:0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nightBaran.K
07/02/17 15:28
수정 아이콘
진짜 홍진호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만큼 우승 한번쯤은 꼭 해줬으면 하는 바램...
hyungiloveoov
07/02/17 15:29
수정 아이콘
당시의 국민맵이었던 로트스템플에 대한 분석이었으며, 그로 인해
→로스트템플로 수정 부탁드려요.
저도 올드팬이라 홍진호선수가 우승하는거 너무 보고싶네요.
홍진호선수 2007시즌에는 우승해주세요!
블러디샤인
07/02/17 15:35
수정 아이콘
음.. 과연...
홍진호 선수가 군대 가기전에 메이져 결승에서 마재윤vs홍진호 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07/02/17 15:49
수정 아이콘
연이틀 최고의 서수->선수 수정요^^;;;

언젠가라니요 조만간입니다.
핵폭발과 같은 폭풍이 꼭 불겁니다. 그렇게 믿고있습니다.
Fighting!!!
07/02/17 16:11
수정 아이콘
제목에서.. 부재 > 부제가 맞죠..
역시 홍진호 선수는 여전히 팬층이 두껍군요. 메이저 대회 우승 한번 해줘야 하는데..
캐리건을사랑
07/02/17 16:23
수정 아이콘
저그의 최초 우승 ->박성준
테란 상대로의 최초 우승->박성준
저그의 연속제패->마재윤
저그의 양대리그 동시석권-> 마재윤선수의 진행중

뭐랄까요 저그의 소망이 다른 선수들에 의해 이루어질 때마다
홍진호 선수의 팬들은 저그의 우승에 기뻐하면서도 그 주인공이 홍진호선수가 아님을 안타까워했던게 기억나네요
이제 그런 부담같은거 떨쳐버리고 한번 더 날아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준우승도 좋아요 ㅡㅜ
황제의 재림
07/02/17 16:39
수정 아이콘
저도 로스트템플 언급부분에서 아주 공감합니다. 과거 대표적인 국민맵인 로스트템플과 비교하면 지금 쓰이는 모든 맵은 저그맵이라 할만하다는 생각입니다.(물론 상대 비교입니다;) 특히 테란입장에선 토스가 상대든 저그가 상대든 로스트템플 정말 좋죠. 그 당시 최고였던, 것도 장기간 최고의 자리를 지켰던 저그 홍진호선수가 그때와 비교하면 할만한 최근의 맵에서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진호 화이팅!!
종합백과
07/02/17 17:09
수정 아이콘
랩교님/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hyungiloveoov님/ 감사합니다. 급하게 쓰고 나가느라... 정리를 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i`m god님/ 오타가 무슨 계획한 것도 아닌데.. 죄송합니다. ㅠㅠ
blackforyou
07/02/17 17:32
수정 아이콘
진짜 홍진호선수의 전성기 시절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TG삼보 MSL 전승으로 결승진출과 동시에 그당시 테란전 9승1패
모든 종족전 승률 80%를 넘는 최고의 저그로 군림했었던 시절이...
지금도 홍진호의 전성기는 잠깐 멈췄을뿐...
다시한번 폭풍이 불어서 전성기를 맞이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7/02/17 17:44
수정 아이콘
전 제발 홍진호 선수가 우승해서 우는모습을 꼭 보고싶습니다..
티티파스
07/02/17 18:0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이번시즌은 맘먹고 저그압살할려는 의도로 맵 깔아놓았지만 정말 홍진호 선수 시절땐 맵밸런스라는 부분에서 많이 취약했죠. 그래도 테란에 임요환이 있다면 저그엔 홍진호가 있는거죠. 그만큼 홍진호선수는 저그의 상징이고 정신적지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댓글보다가 말인데요. 테란상대로의 최초우승은 박태민선수죠. 그때당시 정말 사기스러웠던 이윤열을 멋지게 이겼습니다.
07/02/17 18:04
수정 아이콘
반드시 우승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힘내셨으면 좋겠어요..홍진호 파이팅입니다!!
07/02/17 19:27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유리할 때 짓는 불리한 표정이 머리에 스치네요.

폭풍은 반드시 다시 휘몰아치게 되어있습니다. 옐로우 화이팅!
나두미키
07/02/17 20:27
수정 아이콘
폭풍저그 홍진호 Fighting
나의 YelloW !!
07/02/17 20:38
수정 아이콘
황제가 아무리 요즘 우승 못해도 테란의 상징은 황제이며
아무리 영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해도 프로토스의 정신은
영웅입니다. 마음 다잡고 한번 우승 해버리면 되는 겁니다. 당신이 닦아 놓은 길을 타고 후배들이 저그라는 종족도 충분히 우승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니, 이제 당신이 대미를 장식하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임요환 선수의 광팬이지만 가장 우승했으면 하는 게이머는 당신입니다^^
새로운시작
07/02/17 21:07
수정 아이콘
제가 저그팬, 올드게이머 팬 인데 스타에관한 하나 남은 소망있다면
바로 홍진호의 우승입니다...
기필코, 꼭, 무조건, 제발, 신이여....
우승하게 해주소서~~~~~~~~~~~~~~~~
안단테
07/02/17 21:19
수정 아이콘
간절히 바라면 꼭 이루어진다는 믿음!!
홍진호 선수~ 힘내세요!!
카에데
07/02/18 23:54
수정 아이콘
좋은글 정말 잘 봤습니다^^
한번 팬은 영원한 팬~!!! 홍진호 선수 화이팅!! ^^
sway with me
07/02/19 09:11
수정 아이콘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모든 저그들이 배우고 따라하려 했던 저그, 홍진호.
모든 저그가 따라하려고 했고, 모든 테란이 이기려고 분석했기에 그의 리플레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철저히 분석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리플레이의 시대와 함께 종막을 고해야 했던 공격형의 가난한 저그.
홍진호 선수의 내리막은 모든 낭만 시대의 내리막과 그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낭만시대의 종막은 맵의 변화도 있겠지만, 리플레이 분석의 고도화에 더 큰 원인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 지금 마재윤 선수의 리플레이를 선수들이 갖고 분석할 수 있다면 상황이 어떻게 변했을런지...
오크히어로(변
07/02/19 12:57
수정 아이콘
폭풍은 계절이 되면 다시 몰아치는 법이죠

전 폭풍의 계절을 기다리겠습니다.
이뿌니사과
07/02/19 13:58
수정 아이콘
제가 스타팬 은퇴하기 전에 꼭 보고싶은 우승자가 홍진호선수입니다.
홧팅 홧팅! 과거의 영광이 여기서 주저앉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sible
07/02/19 14:08
수정 아이콘
참 좋은 글이네요... 이제 우승 못해도 좋습니다. 그저 티비에서 볼수만 있어도 좋습니다. 저그의 정신적 지주... 화이팅!!
개의눈 미도그
07/02/19 16:09
수정 아이콘
최고의 저그는 홍진호, 최강의 저그는 마재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홍진호선수 힘내세요
로얄로더
07/02/19 16:2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홍진호 선수 화이팅 !
나똥구리
07/02/19 17:59
수정 아이콘
가슴이 찡해지는 글이네요^^
저에게도 최고의 게이머, 최고의 저그는 당신입니다.
이제 대미를 장식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 선수 ~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AU)Asiel
07/02/19 20:08
수정 아이콘
캐리건을사랑했다//테란 상대로의 최초 우승은 당골왕에서의 박태민 선수입니다-_-; 삼신전때 박태민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잡을 때 OSL이 이윤열:박성준 이었고 그다음이 박성준:이병민 이었죠. OSL만 국한한다면 모르지만..
07/02/19 20:57
수정 아이콘
뒷담화에서 홍진호 선수가 한 말처럼 홍진호 선수의 삼재가 올해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홍진호 선수. 뒷담화에서 말씀하셨듯이 올해에는 꼭 무언가를 보여주셨으면합니다. 홍진호 화이팅!!
승리의기쁨이
07/02/20 01:54
수정 아이콘
요즘 많이 힘들텐데 힘내세요 진호선수 ~
저는 그가 우승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꾸준함을 보구싶습니다.
담시즌에서는 꼭 불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드비나
07/02/20 09:41
수정 아이콘
올해 무조건 삼재 끝나고 홍진호 선수 우승하는 날 기대해봅니다.
홍진호 선수가 결승 진출하면 해외라도 꼭 첫 오프 응원가겠습니다
전투요정
07/02/20 14:20
수정 아이콘
제 블로그에 출처 밝히고 퍼가겠습니다.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꼭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드는 날이 있길 바라며...
뷰티풀박죠
07/02/20 16:51
수정 아이콘
로템식의 운영이 현재까지 올드게이머들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로템이 없어진지 몇년이 되었고 그 사이에 다른맵에서, 수십만판을 했을 선수들입니다. 오히려 지금의 리템에서 저그들이 근래의 맵식의 운영을 버리지 못한다면 말이 되어도, 로템때문에 올드게이머들이 현재맵에 적응 되지 못한다면 말이 안되죠. 로템에서 줄곧 연습해온던 사람이라고 해도 트랜드의 변화는 모든맵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로템에서도 3해처리식 빌드가 많이 나오는 거죠. 결국 로템도 다른맵식 운영에 따라갔을 뿐, '로템식 운영'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 저는. . . 생각합니다.
07/02/20 21:16
수정 아이콘
추게로~!!
정말 공감하는 내용이 많네요.
요즘같이 저그가 힘든 맵에서 활약하는 마재윤 선수를 보면,, 홍진호 선수 생각이 나서 더 응원하게 됩니다. 홍진호 선수가 이루지 못한것을 마재윤 선수가 더 훌륭하게 이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도 올드게이머 스타일의 벽을 깨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스타일로 다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홍진호 선수의 우승을 여전히 기다립니다. 홍진호 화이팅~!!
하루나
07/02/20 21:58
수정 아이콘
소위 '저그빠' 라서 박성준선수가 잘하면 줄라이 경기보면서 신나서 응원하고 요즘같으면 마재윤선수 보는 낙에 살고.. 그랬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많이 합니다;;; 진호선수 좋아하고 나서는 그렇게 객관적으로 경기자체를 즐기며 스타를 보지못하게 됐습니다. 그러니까..책임지셈!!! 당신이 이루지 못한것은 당신이 이루어주길 바랍니다. 기다립니다...우리 방송 나와서 경기하는 모습 좀 봅시다..^^ 아..그리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DeVIl_S.Control
07/02/20 22:24
수정 아이콘
홍진호 화이팅 ㅇㅅㅇ
07/02/22 00:03
수정 아이콘
옐로우의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옐로우의 팬으로 이 자리에서.. 변함없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많은 팬들이 언제까지라도 기다린다.. 기다리겠다 합니다.
그러니 이제 당신의 자리로 돌아오세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당신의 우승을 기원하며..
나에게 있어 최고의 저그!!!!!!!!!!홍진호 파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84 [LOL] 서포터 입문자를 위한 챔프별 간단 소개 [68] 까망28823 13/02/13 28823
1782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Fin [38] 영혼26931 13/02/08 26931
1781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7 [26] 영혼25320 13/02/07 25320
1780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6 [9] 영혼26021 13/02/07 26021
1779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5 [14] 영혼25359 13/02/03 25359
1778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4 [5] 영혼24994 13/02/01 24994
1777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3 [4] 영혼23824 13/01/25 23824
1776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2 [10] 영혼25283 13/01/24 25283
1775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1 [8] 영혼27966 13/01/23 27966
1774 여자친구에게 미안해를 남발하는 남자. [44] Love&Hate46270 13/02/01 46270
1773 [LOL] [BGM] Winter Season 12-13 통계 [10] 류시프24256 13/02/08 24256
1772 [요리잡담] 집에서 즐기는 술안주, 이건 어떠세요? [44] 다시한번말해봐32804 13/01/31 32804
1771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32 Group F Critcal Strike [4] 워크초짜32464 13/01/31 32464
1770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32 Group E Critcal Strike [4] 워크초짜31641 13/01/31 31641
1769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32 Group D Critcal Strike [6] 워크초짜31684 13/01/28 31684
1768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32 Group C Critcal Strike (수정추가) [8] 워크초짜31885 13/01/25 31885
1767 [스타2] [HIGHLIGHT영상] 2013 GSL S1 Ro.32 GroupB Critcal Strike [10] 워크초짜32145 13/01/24 32145
1766 [스타2] [HIGHLIGHT영상] 2013 GSL S1 Ro.32 GroupA Critcal Strike [16] 워크초짜31165 13/01/23 31165
1765 [LOL]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12-13 결승전 - 영상 스케치 [5] kimbilly31083 13/02/04 31083
1764 [LOL]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12-13 결승전 - 현장 스케치 [7] kimbilly34457 13/02/02 34457
1763 [LOL] 헛개수 NLB 윈터 2012-2013 다이아리그 결승전 - 현장 스케치 [15] kimbilly34646 13/02/01 34646
1762 어떤 남자에게나 한 번의 기회는 온다. [55] Realise39108 13/01/30 39108
1761 컴퓨터 케이스 선택 가이드 [50] Pray4u19673 13/01/13 1967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