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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4 05:32
만화는 아닌데 이영도의 드래곤라자에 그런 장면이 있긴 합니다.
후치였나 샌슨이 어떤 일을 간단히 설명하려고 하는데 네리아가 그렇게 말하지 말라며 소리지르죠. 아니, 생각해보니 드래곤라자가 아니라 퓨쳐워커일지도.. ; 뭐 암튼 네리아가 그런 말을 하면서 소리치는 장면은 확실히 있습니다. 저랑 같은 과자를 드시네요. 역시 의회는 태워 없애야 제맛이죠. (..어?)
12/12/14 05:48
허어 그거일지도 모르겠네요; 만화로 기억된 건 제 머리속의 망상이었나... 아니면 이것도 저의 잃어버린 기억일까요 (...);; 감사합니다 ^_^)
크크 이렇게 된 이상 의회는 태워야 제 맛입니다 _-)b
12/12/14 07:31
한켠이 간질거려서 찾아보니 네리아가 아니라 후치가 그랬네요.
후치 일행이 핼턴트에 지원나왔던 디트리히를 잊고 있다가 수도에 와서 에포닌에게 디트리히의 생사를 질문받자 그제서야 신경쓰지 못했던 탓에 카알과 후치가 괴로워하고 네리아가 '왜들 그러삼?'하니까 샌슨이 '간단히 말하자면..' 하고 이야기합니다. 후치는 '요약하지 마!' 하면서 술에 취한 채 고함을 지르고 '빌어먹을! 그딴 식으로 요약하지 마! 그럼 샌슨은 뭐야? 태어나서, 살다가, 죽겠지? 샌슨의 삶을 요약하면 그것밖에 더 돼? ...' 하는 부분이네요.
12/12/14 05:38
열정과 노력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올바른 역사인식과 역사관이 확립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사에 더 큰 관심을 가지는 저부터가 그래야겠지요. 중학교 국사 이후 한국사에 대한 공부가 없었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해봅니다. :) 아는게 없어서 일일이 댓글 달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공부가 됩니다. 양질의 글들을 위해 희생한 눈시님의 폐에 경의를 표합니다. 흐.
12/12/14 06:06
정리를 그것도 총정리를 하시면서 간단히말하지말라마세요.!!!!
는 농담이고 츤츤이처럼 리플안달았지만 데레데레모드로 전환합니다 크크 앞으로도 육체를 하얗게 불태우며(?) 저희에게 많은 역사들을 알려주세요 명령입니다 ======================= 그나저나 정말 열심히셨네요 좀 쉬엄쉬엄 몸챙겨가시며 하세요 한살 더 드실만큼 케어가 필요합니다
12/12/14 07:52
눈시BB님께 몇가지 놀랐던건
첫째론 역사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력, 둘째론 이 긴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뚝심이었고, 사실 이보다 더 큰건 글을 쓰시는 용기였습니다. 사실 인터넷상에서 교조적인 이야기들이 꽤 많고, 그런면에선 PGR도 완전히 자유스러울 수 없지만 쉽게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마다하고 끝까지 자기의 색을 잃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분명 제가 느끼기에는 인터넷에서는 중도에서 한클릭 우측에 위치하는 포지션을 끝까지 지켜면서 여러번 펼치시는 키배도 잘 보았습니다. 저야 사실 이런쪽에는 완전 문외한이고 가치평가를 할 만한 지식이 없는 관계로 지켜만 봤습니다만..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만큼 말씀하신대로 한국 근현대사가 오욕으로 뒤덮여 있는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그 와중에도 권위에 기대지 않고 선악구조에 함몰되지 않으시면서 어쨌던 마무리 잘 하신걸 다시한번 축하드리면서.. 내년엔 좀 더 쉽게 가시길 바랍니다..인터넷상에서 하는 행위가 의미 없지는 않지만, 심기(?)가 너무 소진되면 결국 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던 과거 기억이 나서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쓰고나니 결국 paranoid android님 처럼 한줄로 쓸 수 있는 말을 표현력이 부족해서 길게 썼군요. 하하 역으로 이런 것도 있습니다.
12/12/14 07:58
저도 그런 면에서 눈시BBbr님을 참 높게 평가합니다.
그러한 이야기들이 까다롭다고 비난하고 묻히고 쉬쉬하기 보다는, 서로서로 이야기하면서 누가 맞다, 아니다,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쏟아내는 상황이 좋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띄워주기 논란이 있었지만, 그런 면에서 드라마 영웅시대가 아깝습니다. 아마 젊은 이들에게 박정희 시절의 이야기를 알게 한 몇 안되는 방송일껄요. 영웅시대가 나오고, 26년이 개봉하고, 현대사 관련된 이야기가 마구 나오면 좋겠습니다.
12/12/14 07:54
한가지 관점으로 정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런 면에서 역사는 역순이지요. 과거의 일이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보기보다, 현재 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일까, 하면서 과거로 들어가서 해석하는 느낌이요.
다만 그렇다쳐도 아쉬운 점은 교과서의 '현대사'는 너무 짧습니다. 솔직히 고조선의 법이 어떻고 신라의 지역구분이 어떻다는 것보다, 일제시대에 어떠한 일이 일어났고 해방 후 세력들은 어떠하였으며, 경제성장등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훨씬 필요한 일입니다. 물론 최근의 역사는 당사자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분량을 충분히 둬야한다고 봅니다. 분량은 짧아야 하는데 쓰기 까다로운 부분이다, 그러면 사실들을 애매하게 기록하게되며 까다로운 부분은 빼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읽을 것이 없는 현대사가 되어버립니다. 논쟁의 여지가 많다고 해도 결국 주요 논의 되는 것은 두세가지 관점이기 때문에, 해당 관점들을 모두 보여주면서 충실하게 서술해야 한다고 봅니다. 태정태세문단세는 외우면서 김문수, 유시민, 심재철이 어떤 관계인지 모르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12/12/14 14:49
문제는 그걸 어떻게 잘 하느냐는 거죠. 그게 어렵기에 말씀하신대로 최대한 생략하는 거겠습니다만...
판단은 잘 못 하겠는데, 말씀하신 김문수, 유시민, 심재철의 예가 크게 다가오네요
12/12/14 08:19
창천항로에도 한마디로라는말로대답하지마라현덕 이라고 제리가...
무엇보다 한마디로 역사에의 적극적 태도가 좋아요 :) 내년에도 부탁드려요!
12/12/14 09:04
진짜 고생많으셨습니다. 제가 눈시님 필력의 반의 반만이라도 됐다면 지금 연재하는 글들이 재밌을텐데 ㅠㅠ
아 그리고 황하로 선전포고 하셨으니....저도 맞받아야죠? ^^
12/12/14 10:59
항상 눈시BB 님덕분에 많은 걸 보고 배웠습니다~
특히 근대 한국사는 다루기 매우 힘든 부분이었을텐데도 꿋꿋이 연제해주시는거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은 글 부탁드립니다. 이건 협박이에요 크크크크크 언젠가라도 pgr 에 쓰셨던 글들 잘 묶어서 E-Book 같은걸로도 만들어보세요~ 의외로 대박이 날지도!?
12/12/14 17:19
또 하나의 대장정을 마치신 것을 축하하고 고맙습니다.
후기를 보니 제가 못 본 글도 꽤 여러편이 있네요. 이 글 스크랩 해놨다가 연말이 가기 전에 일독해 봐야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2년은 좀 편히 쉬시고, 2013년에 또 뵈어요. ^^ (이러다가 12월 21일에 지구 망하면? 크크)
13/01/02 18:22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읽기만하고 감사의 인사는 달지 않았네요. 이점 사죄드립니다. 여기에 몰아서 감사하다는 진심을 커다랗게 전해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팬이 되었습니다. 사... 사.......... 아니 조... 조...... 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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