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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7 14:09
F1 엔진이 규정무시하고 최대 21Krpm이 나오는데 45Krpm이라니 덜덜....역시 우주항공엔 지상엔진따윈 못따라가는군요.
12/08/07 14:18
저기 중앙일보 본사 뒤에 있는 진주집입니다. 거기 사장이 허풍이 좀 쌥니다. 식당 열라 복잡하고, 들어가서 끼어 앉아서 먹어야 하고, 그것도 점심시간 지나서나 가능합니다. 보통은 줄서서 기다려야 하죠. 맛은 정말 있습니다. 당연히 대다수의 맛집이 그러하듯 선불로 내고요. 매뉴는 콩국수, 그리고 저녁때와 겨울에 판매하는 그런 국수들이 좀 있죠.
중요한 건 맛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가보면 여기 콩국수 먹고 맛있다고 자인하고 간 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삼성 이건희, 이재용, 이명박, 오세훈, 어 그러고 보니 다 싫어하는 사람들이네...-_-... 여하튼 그 사람들이 먹고 맛있다고 한 싸인들 잔뜩 있죠. 확실히 맛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추가로 말씀드리면, 여기에서 사용하는 믹서기가 비싼건 사실입니다. 분당 3만~4만5천회 회전하는 믹서기가 요즘 가격으로 150~300만원 정도 하니까요. 업소용 믹서기라는 건데 거기에 들어간 모터가 나사에서 개발한 것입니다. 한 30~40년 전 즈음에 나사에서 대한 기금이 끊겨서 여기저기에 자기 마크 팔때 상표 사용권 비슷하게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기 사장이 말하는 나사와 믹서기 모터니 뭐니 하는 것은 나름 말은 된다는 거죠. 다만 살을 너무 붙인거죠. 아, 하나 더 재료는 정말 콩만 들어갑니다. 워낙 인기가 있고, 그 비법을 알 수가 없어서 주변의 식당이나 경쟁 업체에서 신고해서 몇번 조사했었습니다. 그리고 성분 분석 통해서 확실히 콩만 들어간다는게 밝혀졌었죠. 한 때 진짜 저기 콩국수를 좋아해서 엄청 자주 갔었습니다. 그래서 제법 자세히 알고 있죠.
12/08/07 14:23
진주집 콩국수로 엄청유명하죠. 시청과 여의도가 유명한데 여의도가 더유명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저는 콩국수를 싫어해서 안갔는데 한그릇에 9500원이나 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엔 30분씩 기다려야한다더라구요. 콩국물이 무슨 푸딩같다나
12/08/07 14:27
여튼 종편에서 하나 둘 쓸만한 컨텐츠를 만드는 것 같은데..이 프로그램도 꽤 많이 회자가 되더군요. Tbc 닥터의 승부도 나름 괜찮은 메디컬 인포테인먼트 방송같고..
12/08/07 14:30
자.. 여기서 지역별 콩국수 먹는 법 한 번 알아볼까요?
저는 워낙 간을 안 하고 먹는 편이라 아무것도 안 넣고 그냥 먹는데 그래도 당연히 콩국수에는 소금이다...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광주광역시 출신 후배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설탕을 넣어먹길래 뜨악 했는데 자긴 어려서부터 그렇게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12/08/07 14:43
한마디 더 적자면 이건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왜 이 가게는 일요일에 쉬냐고 저어기 높으신 분들한테 항의가 왔었대요. 진짜인지 거짓인지는 모르는 그냥 흥미용 야사입니다.
12/08/07 15:24
브런치급 반전인데요 이건;
근데 왜 사장님 얼굴은 모자이크 해놨을까요? 마치 사기꾼 인터뷰하듯이;; 인터넷에 이 자료가 퍼지고 퍼지면 사장님 입장에서는 소송감이겠는데요.
12/08/07 15:37
자주는 못 가도 여의도로 벚꽃 구경갈 때 꼭 들리는데, 맛은 확실히 좋습니다.
그런데 전 뭔가 다른 게 들어갔을 것으로 추측했거든요. 콩 100퍼센트인 줄은 몰랐습니다. 상관 안 하고 좋다고 먹었습니다만..
12/08/07 16:21
저기 3년전에 PGR21 정모 했던 진주회관입니다... (그걸 왜 아마도 언급 안...)
뭐 서비스는 논외로 치고 맛은 확실히 있는 집입니다. 가격은 논란이 있지만 어쨌든 저기만큼 맛있으면서 싼 콩국수 집이 없으니... 그냥 먹는 겁니다. 다만 모터는 나사에서 혜성에 구멍 뚫으려고 만든 드릴용 모터일리가... 없고 뭐 기술제휴 내지는 나사에서 모터 개발했던 기술자가 개발했나보죠. 냄비나 이런 제품에서 나사 어쩌고 하는 광고 문구를 하도 봐서 그러려니 합니다.
12/08/07 16:44
콩국수는 소금살짝 치고 겉절이랑 먹는게 진리아니였던가요...설탕이라니..
순대를 막장에만 찍어먹은지 30년.. 윗지방은 소금에 순대찍어먹는다는 말 들은 이후로 두번째 컬쳐쇼크네요.
12/08/08 13:48
여의도진주집하고는 어떤 사이인가요?
말로는 친척이다, 저기가 아버지가게도 여의도가 아들가게다 등등 여러소리가 있던데요. 그리고 100% 콩만 있는거 맞는건가요? 잣을 곱게 갈아서 그 고소함도 느껴지는 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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