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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3 08:52:59
Name 태엽시계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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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머] 마재윤 MSL 결승서 '9-0 압도적 우세', 전문가 예상


마재윤 MSL 결승서 '9-0 압도적 우세', 전문가 예상



[OSEN=고용준 기자] 끝내 2.69%의 벽을 넘을수는 없는 것일까. 전문가 예상 9-0, 각팀의 프로게임단 감독들은 만장일치로 마재윤의 손을 들어줬다.

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오후 5시에 열리는 '곰TV MSL' 결승전을 전문가들은 맵의 유불리에 상관없이 결과에 따라 한두세트를 내주겠지만 마재윤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윤열 이후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그랜드슬램 달성을 눈 앞에둔 마재윤의 기세와 기량이 최연소 우승을 노리고 있는 김택용보다 한 수위로 평가한 것.



▲ KTF 김철 감독 = 김택용 선수가 잘하지만 맵보다 경기외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재윤 선수의 기세와 기량을 보면 3-0 완승으로 끝날수도 있다. 하지만 리버스템플과 데저트폭스에서 김택용의 우위라고 생각 돼 3-2 마재윤 선수라고 본다.



▲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 고민이 많이된다. 마재윤 선수가 우위가 예상되지만 이번 결승은 프로토스에게 맵이 너무 좋다. 데저트폭스와 다른맵에서 한 세트를 더 내줄 것 같다. 또 MBC게임의 특성상 전략적인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을 것이 예상되지만 마재윤 선수가 심리전에 워낙 능하기때문에 김택용 선수의 전략이 통하지 않은 순간 결승전은 마재윤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



▲ 한빛 이재균 감독 = 마재윤 선수에게는 맵도, 종족 상성도 통하지 않았다. 질것 같은 포스가 아니다. 더군다나 김택용 선수는 신인이고 경험이 없다는게 무엇보다 약점이다. 마재윤 선수의 무난한 3-1 승리를 예상한다.



▲ SK텔레콤 주훈 감독 = 전체적으로 마재윤 선수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한다. 1경기가 관건이다. 전체적인 우위의 평가로 마재윤 선수가 준비를 소홀히 했다면 의외의 역습을 당할 수 있겠지만 그점만 조심한다면 마재윤의 3-1 승리가 예상한다.



▲ STX 김은동 감독 = 맵은 프로토스에게 좋지만 마재윤 선수의 대프로토스전 능력과 최근 기세를 감안할때 3-1 승리가 예상된다. 김택용 선수가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위축되지 않고 제플레이를 한다면 박빙의 승부가 될 수도 있다.



▲ 르까프 조정웅 감독 = 마재윤 선수의 승리가 예상된다. 점점 물오른 기량으로 너무 잘한다. 스코어로 예측하자면 3-1 마재윤의 승리를 예상한다. 마재윤 선수의 신출귀몰한 플레이에 김택용 선수가 힘으로만 맞서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만약 변수가 있다면 4세트 데저트폭스가 있어 김택용이 분발한다면 5세트까지 이어갈수도 있을것으로 보인다.



▲ 팬택 성재명 감독 = 맵은 저그에게 불리하지만 3-1로 마재윤 선수의 승리가 예상된다. 종족 상성상 프로토스가 저그를 그것도 현재 최고의 기세를 달리고 있는 마재윤에게 승리한다는 것은 힘들다.



▲ 온게임넷 이명근 감독= 김택용 선수가 잘하지만 마재윤 선수에게 무게가 쏠린다. 물론 김택용 선수가 어떤 전략을 가져오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겠지만 1세트를 마재윤 선수가 승리하면 3-0, 질경우 3-1 승리가 예상된다.



▲ 이스트로 이지호 감독 = 마재윤 선수의 3-0 완승으로 끝날 것이다. 지금 마재윤의 기세를 보면 프로토스가 이길수가 없다. 김택용 선수가 기량이 떨어져서가 아닌 제 플레이를 충분히 발휘해도 승리할 수 없다. 강민도 못잡은 마재윤을 누가 잡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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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독립기념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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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08/03/03 08:54
수정 아이콘
오늘이 3/3혁명의 기념일이군요......이 때만해도 마재윤 선수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은 없었죠.....
잔다르크
08/03/03 08:57
수정 아이콘
작년에도 미네랄 배팅이 있었다면
김택용선수에게 3:0을 건분들은 정말... 완전 초대박 났을것같다라는 생각..
망고샴푸
08/03/03 09:22
수정 아이콘
벌써 1년.. 그날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군요..
분명 난 마재윤 응원 중이었으나 어느새.. 현실은..
태엽시계불태
08/03/03 09:25
수정 아이콘
전 공방이나 채널에서 저그에게 크게 질때마다 3.3일 경기를 다시 본답니다 ;;
새벽오빠
08/03/03 09:38
수정 아이콘
3/3 혁명 만세~ 만세~~ 만세~~!!!
물맛이좋아요
08/03/03 10:17
수정 아이콘
만세!! 만세!!...

응...? 나 저그인데...
제3의타이밍
08/03/03 10:31
수정 아이콘
작년에도 배팅이 있었다면 50배는 훌쩍 넘지 않았을까..
하얀조약돌
08/03/03 10:33
수정 아이콘
작년에 마재윤선수가 당연히? 이길 줄 알고 생방으로 안 봤죠... 여지껏 이 경기는 재방으로도 못 보고 있습니다. -_-;
08/03/03 10:46
수정 아이콘
깨지지 않는 COP평점 9.92 ...
RunDavid
08/03/03 10:49
수정 아이콘
저 이틀 전에... 3월 3일이 되기도 전에 이 경기 다시 보고...

울었습니다 ㅠㅠ
Zakk Wylde
08/03/03 10:53
수정 아이콘
하얀조약돌님// 저랑 같네요..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Anarchie
08/03/03 11:23
수정 아이콘
작년엔 뭐 당연히 안봤죠... 대신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고 있었는데....
1년 지난 지금은 저 혼자 남았어요.....갑자기 이 결승전이 보고싶어지네요....
여자예비역
08/03/03 11:35
수정 아이콘
태극기 걸어야 겠네요...



이러고 있는 저는 저그라는거...;;
mwkim710
08/03/03 12:16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3.3 혁명을 봤다는게 영광 ㅠㅠ
08/03/03 12:23
수정 아이콘
작년오늘 이 경기 보면서 정말 기분 처참했는데 -_-;;
BuyLoanFeelBride
08/03/03 12:32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3.3 혁명을 봤다는게 영광 ㅠㅠ(2)
세리스
08/03/03 12:34
수정 아이콘
그당시 커뮤니티질에 소흘해서 몰랐는데 맵은 토스한테 많이 웃어줬었나보군요

...아무리그래도 생방 보는데 이뭐....;;;
reefer madness
08/03/03 12:3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독립기념... 눈물이 나네요...
08/03/03 12:38
수정 아이콘
고전자료라고 말할려고했지만, 오늘이 3월3일인걸 생각하니 적절한 타이밍이군요.
상어이빨
08/03/03 12:44
수정 아이콘
으하핫..저도 아직 안보고 있습니다. 못보겠어요~ ㅠㅠ
08/03/03 13:20
수정 아이콘
5시에 오프닝멘트보고 저도 모르게 잤다가 다시 일어났더니 2:0 이더라구요.

이번 결승도 싱겁게 끝나나...하고 채널을 돌리려는 찰나에 블리츠에서 드론을 썰고있는 다크.

스코어판을 다시보니 김택용 2? 2?? 2?? 2!!
08/03/03 13:25
수정 아이콘
저도 당시에 충격먹었던..
08/03/03 13:52
수정 아이콘
제가 그당시 맵을 떠올려보면 롱기누스-플토 약간 우세. 리템-저그 우세. 블리츠-대등 데저트폭스-플토 상당히 우세. 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오소리감투
08/03/03 13:57
수정 아이콘
이거 생방으로 보고 저녁 먹는데 소화도 잘 안되더군요 ㅡ.ㅡ ;;
스타 본 이래로 가장 예상과 빗나갔던 결과...
별다방
08/03/03 14:15
수정 아이콘
푸켓을 간게 컸다고 봅니다...
08/03/03 14:53
수정 아이콘
1년전 그날이었군요.
임요환 선수의 3:0벙커링승부에는 못 미치지만 치킨 시켰다가 2경기 끝나니 배달오고, 한 5점 먹으니까 결승전이 끝났다는...
08/03/03 14:56
수정 아이콘
하얀조약돌님// 저랑 똑같네요 ^^;
ミルク
08/03/03 15:46
수정 아이콘
강량님// 04에버 4강 임진록과 이후 최대 충격. =_=
고딩어참치
08/03/03 19:01
수정 아이콘
사실 챙겨보려고 했으나 이것저것 사정때문에 못보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동생녀석한테 대뜸 이렇게 물어봤었습니다

"야 너 봤지? 몇대몇이야??"
누가이겼냐를 물어봤어야 당연한건데, 이렇게 물어봐도 이상할 상황이 아니었다는건 다 아실테죠 -_-;

"응, 3:0"
"그래도 한세트는 딸줄 알았는데 싱겁냐"
"김택용이 3"
ㅡㅡ??
ㅡㅡ!
ㅡㅡ;;;;

듣자마자 순간 5초간 정적
그리고 이녀석이 또 뻥을치나보다 생각하고 바로 pgr에 접속해서 결과확인

"...."
SKY_LOVE
08/03/03 19: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느낌만으로 김택용선수가 3 : 0 으로 이길거같았습니다. 7년여간 이 판 보면서 키워진 감이랄까요 -_-;
물론 그 감이 지금까지 다 맞았으면 돗자리 피지요;;
CosmicBirD
08/03/03 21:48
수정 아이콘
롱기누스-플토 약간 우세. 리템-저그 우세. 블리츠-대등 데저트폭스-플토 상당히 우세 는 맞는 말이지만..

문제는 데저트폭스까지 가지도 못했다는거..
08/03/03 21:51
수정 아이콘
표현이 좀 과격하지만 솔직히 저그 유저로써 저 날 정말 기분 더러웠다는.. 마재윤이 김택용을 어떻게 요리할까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어이가 없는 걸 넘어서 허탈했죠.-_- 기적이 아니라 후에 알고 보니 지독한 천적이었죠.
노맵핵노랜덤
08/03/03 22:01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재방으로 인터넷 VOD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절대 경기 결과나 스코어를 보지 않고 눈을 흘기면서 한세트 한세트 클릭하면서 봅니다. VOD갯수로 승부 예측을 피하기 위함이지요. 근데 이 경기만큼은 결과가 너무 뻔해서 VOD갯수를 확인했고 3개만 있길래 응 3:0이구나 하면서 보다가.....
오우거
08/03/03 22:06
수정 아이콘
만약에 1년전에 데저트 폭스까지 갔으면
분명히 논란이 많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데저트폭스까지 가지도 못했다는거.. (2)
박지완
08/03/03 22:4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지호감독님... 후우~~ 정말 많이 무안하셨을것 같네요..

보는 제가 다 무안해지니.. 본인은 어떻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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