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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3 19:07
네. 이렇게 될 줄 알고 푹 잤어요.
벨기에전도 푹 잘 예정입니다. 전술 변화에 대한 생각이 없다는게 홍감독의 의견이더군요. 포기했습니다.
14/06/23 19:07
알제리전 전반의 시각적 충격이 너무 심했던 것 같아요.
좀 치고받고 경기같은 경기를 하다가 지면 그래도 이해를 하는데 조에서 제일 만만하다는 팀한테 노슈팅관광을 당했으니...
14/06/23 19:12
솔직히 스코어만 보면 4-2 난타전 한국이 선전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스코언데...
전반 본 사람들은 ㅡㅡ....레알 멘탈 승천...이었죠...
14/06/23 19:13
그냥 차라리 대패하고 홍명보 경질되고 박주영,정성룡 다시는 누구도 뽑지 않을 만큼의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기성용 까지요. 올대출신들 투지도 없고 자만합니다. 손흥민 선수 땅을 치는 모습에 정말 맘이 뭉클했습니다. 예전에 이천수 선수가 지고 울었던 것을 보던 그때처럼요. 이 모든것의 원인은 일단은 홍명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월드컵때 아시아 출전권 2.5장으로 줄었으면 좋겠네요. 아시아 경기만 하면 재미없어요. 그나마 유일하게 즐겨본 경기는 아르헨티나vs이란전 이였습니다. 이란 선수들 역습 정말 잘하더군요. 수비도 정말 잘했구요. 침대축구라고 욕먹었지만 그게 아르헨티나한테 1점이라도 챙길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였겠지요. 실제로 오심 아니였으면 이길뻔도 했구요. 지금 국대는 아무것도 안됩니다. 평가전에서 지면서도 실실 웃으면서 뛰는 모습에도 분노 했지만. 이건 너무 심합니다.
14/06/23 19:27
중동이 침대축구라고 욕먹긴하지만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때 이란은 진짜.. 케이로스 감독의 준비가 보였던 장면이었습니다.
간격 유지부터 수비숫자 조정하는거까지.. 그렇게 하고싶어도 못하는 팀 수두룩하죠. 역습할 땐 또 역습하는 선수들의 능력도 보이고..
14/06/23 19:24
제 생각엔, 예상은 비록 그렇게 했다치더라도 실제로 뚜겅을 열었을 때 H조의 경기력 자체가 별로 였습니다.
오늘 알제리의 모든 걸 건 공격모드 같은 것도 다 예상되던 바였죠. 지면 알제리는 경우의 수고 뭐고 2패니까요. 첫 경기 러시아전 치를 때, 벨기에가 알제리에 잡힐 뻔 하고, 또 이번 대회에서 유럽팀들이 날씨에 적응 못하는 변수, 러시아도 생각보다.. ?? 하네 라는 느낌 때문에 더 그런 듯 합니다. 제가 경기 보면서 느낀바론 브라질, 크로아티아, 멕시코가 있는 A조 같은데에 H조 팀이 들어갔으면 다 떨어질 거 같아요. 한국이 3패할만한 죽음의 조라기 보다 뚜껑 열고 보니 그래도 8개 조중에 제일 할만하네 싶었는데 그 조에서조차 이러고 있으니.. 더군다나 감독의 고집아닌 고집으로 박주영 계속 쓰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던 김신욱이 들어오니 경기가 확실히 수월해진 측면도 있었죠. 이런 점들까지 눈에 보이니까 더 말이 나오는 거 같기도 하구요.
14/06/23 19:38
월드컵전에 인터넷 여론은 1승도 힘들거다라고 했었고 2무 1패나 1무 2패를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았었죠. 저도 2무 1패를 예상했었는데 결과만 놓고보면 예상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경기내용도 우려하던 내용들이 대부분 그대로 나타났고요. 다른팀들이 허우적대면서 부진하다고 우리팀만 특별하게 잘할리도 없고 어차피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하는거라 예상대로 나왔네요.
14/06/23 19:48
그래서 크게 아쉽고 그런건 없습니다. 다만 알제리전 후반전에 보여준 투지를 벨기에전에도 보여주고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14/06/23 19:57
저는 평가전에서 가나에게 4:0으로 질때도 한국이 16강 갈줄 알았어요. 박주영이 위기의 순간에 해결사역할을 해줄줄 알았는데, 오늘 경기보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엄청난 착각속에서 살고 있었나봐요.
14/06/23 20:01
알제리전 전반은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치욕적인 경기였죠. 슈팅수 12:0, 스코어 3:0... 무슨 브라질도 아니고.. 먼훗날 아이들이 기록만 본다면 알제리를 우승후보급 축구 강국으로 착각할지도 모릅니다.
14/06/23 20:08
전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홍명보호가 3패해서 떨어지길 바랐지만 워낙 천운이 받쳐주는 사람인지라 잘 될까봐 걱정했는데 알제리에게 박살나 주는 덕분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부디 벨기에에게도 개박살나주길 바랄 뿐입니다.
14/06/23 20:19
계약상으로는 아시안컵까지 맡게 되어있는데 그게 아이러니입니다. 심정적으로는 벨기에에게 털려서 경질되면 좋겠는게 그러면 아시안컵 맡아줄 감독이 마땅찮다는 것...
14/06/23 20:12
튀니지전 가나전 이후에도 대표팀에 낙관적인 기대를 하는 분도 분명 있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그 낙관의 근거가 굉장히 의문스러웠지만...
14/06/23 20:25
경기 내용도 내용이지만 전술만 제대로 짰어도 이 정도로 밀리지 않을 경기를 이따위 식으로 이끌었다는게 더 큰 문제죠. 알제리 상대로도 올림픽 때와 똑같은 전술과 선수 기용을 했으니... 누구라도 알제리 상대로는 제공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는데 홍감독의 선택은 또 박주영... 말이 되나요.
14/06/23 20:27
솔직히 말해서 최종예선전이 끝나고 평가전을 보면서 든 생각은 월드컵에서 한 골이라도 넣으면 다행이겠다 싶었습니다.
잘해야 1무 2패 정도 하겠네 했는데... 제 예상이 맞을 것 같네요. 예상이 맞다고해도 기분은 참 거지같습니다. 엉망인 수비는 둘째치고... 무한신뢰 박주영 선발기용은 참... 쓰지도 않을 선수는 뭐하러 뽑은 거며... 그나마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등이 주축이 되고 제발 박주영과 정성룡 그리고 수비안되는 수비수가 제외되는 다음 국제대회를 기대하렵니다. 그리고 그땐 제발 으리 엔트리를 보여주는 감독이 아닌 사람이 감독이 됐으면 합니다.
14/06/23 20:43
이게 다 아기피부 때문이다?!크크크
조추첨 하고 이거저거 평가 보니 갠적으로 러시아나 벨기에(2승으로 16강 확정)보다 알제리가 더 어려울거 라고 생각했고 막상 실점하는것도 예상했던것 처럼 되서 그냥 담담합니다. 대패다 치욕적인 결과다 그러는데 2-4면 뭐 편히 0-2라고 생각하기에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1무 1패면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던 상태일거구요. 애증의 축구대표팀이긴 한데 그래도 한점차로 벨기에는 이기고 안타깝게 16강은 못갔으면 좋겠어요. 혹여나 16강 올라가서 독일만나면 진짜 멀리갈거 같아서 여기서 그만했으면 하네요.
14/06/23 21:09
저도 이번 월드컵 한국팀은 정이 떨어져서 그냥 별 감정없이 봤는데 손흥민은 안타깝더라구요. 특히 인터뷰때나 땅칠때나..
14/06/24 12:48
튀니지전 끝날때만 해도 1승은 하겠지 였다가 가나전 4-0패 이후 기대를 완전히 접었죠
그래도 알제리전 전반처럼 이렇게까지 털릴 줄은 몰랏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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