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14/06/13 02:15:04 |
Name |
EZrock |
Subject |
[기타] 재미로 보는 한국의 월드컵 징크스 |
말 그대로 재미로 써본 겁니다. 우연히 기록들을 보다가 발견을 했는데
제법 그럴싸 해서(제 기준이지만 흐흐흐) 작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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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월드컵은 모두 아시다 시피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이 처음입니다.
헝가리에 9:0 터키에 7:0으로 참패하면서 월드컵의 맛만 보고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32년 후 우리나라는 멕시코에서 두번째 월드컵을 맞습니다.
세계의 높은벽은 여전했으나 32년전을 떠올려본다면 엄청난 발전을 보여준 셈이랄까요
아르헨티나에 1:3패 불가리아에 1:1 무승부 이탈리아에 2:3패를 기록했습니다.
상대한 팀의 네임벨류를 생각한다면 32년만에 세계 무대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이상의 좋은 승부를 벌였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다음 대회인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1골만 넣은채 3패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벨기에에 0:2패 스페인에 1:3패 우루과이에 0:1패...전 대회보다 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달까요...
그리고 94년 미국 월드컵
상당히 선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전 무승부로 인해서 다시 고비를 마셨어야 했지만...
스페인에 2;2 무승부 독일에 2:3패 특히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런 추격을 보여준 걸로 우리나라의 16강이 곧 머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월드컵에 비해 나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그 기대가 산산조각 나 버립니다.
첫 상대인 멕시코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로 골을 넣은 하석주가 퇴장을 당하면서 1:3으로 패배를 기록한데 이어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를 맞아 54년 이후 최다 실점인 5점을 실점하며 5:0으로 패배, 감독인 차범근 감독이 도중 경질되기 까지 이릅니다.
마지막 벨기에 상대로 1:1로 비겼지만 앞선 두 경기의 충격 때문이었을까요 94년에 가졌던 기대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4년뒤에 있을 한일 월드컵에 우리나라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가지게 합니다.
이전 월드컵에 비해 떨어진 성적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2002 한일 월드컵
무슨 말이 더 必要韓紙?
상당한 홈 어드벤티지를 받았다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과 전 국민의 호응속에 앞으로 더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4강 신화를 이뤄냅니다. 두말할 여지 없이 98월드컵에 비해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이쯤되니 국민의 기대치는 어마어마하게 높아졌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최초 원정 16강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아...그날 오전 6시..였나요? 분노를 쏟아내며 잠이 든 기억이 나네요...스위스 전...도저히 잊을 수 없는 오심과 함께 원정 첫 16강의 꿈이 사라졌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전 대회에 비할 수 없는 성적이 나왔죠.
그리고 이전 월드컵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어찌보면 조별 예선 성적 자체는 2006년과 동일 했었고...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1:4라는 역대 4번째 다실점을 하는 등 힘든 길을 걸었음에도 사상 첫 원정 16강이란 성적을 이뤄내기에 이릅니다.
이쯤에서 대략 월드컵 징크스가 보이시나요?
54 ->(좋은성적) -> 86 -> (나쁜성적) -> 90 -> (좋은성적) -> 94 -> (나쁜성적) -> 98 -> (좋은성적) -> 2002 -> (나쁜성적) -> 2006 ->
(좋은성적) -> 2010 -> ???
전 이걸 보고 올 월드컵 성적은 크게 기대하진 않았습니다만...그것이 점점 현실화가 되고 있다는 불안감 마저 드는 것 같습니다.
단지 재미로 볼만하고 재미로 쓴 글이긴 합니다만 과연 이번 월드컵은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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