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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5 13:52
스페인 참 좋아하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30분 경기가 많아서 경기를 제대로 보질 못했네요.
졸전끝에 패배한 스위스전을 제외하면 죄다 새벽3시30분경기.....앞으로 남은경기도 생방을 볼 수 있을지.....
10/07/05 14:16
뮐러가 경고누적으로 못나온다고 해도...
독일 입장에서 아르헨티나전을 잘한 것이 대승을 거둔 것도 있지만 경고누적 위험에 걸렸던 선수가 꽤 많았는데 뮐러 혼자 출장정지를 당했다는 점입니다. 외질, 슈바인슈타이거 등도 경고 한장만 더 받았으면 출장정지였거든요. 스페인 입장에서는 독일 vs 아르헨 8강전이 경고, 퇴장이 난무하는 개싸움이 되길 바랬을 텐데 많이 아쉬울 겁니다. 득점 2위의 뮬러가 못나오지만... 지금 벤치만 데우고 있는 마린, 크루스, 키슬링 등으로 메울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뮐러가 한창 기세가 올라 있을 때 출장정지를 당하게 된 점이 독일팀 입장에서는 많이 아쉽겠죠) ps) 아마 독일팀은 지금쯤 스페인의 대 스위스전, 포르투갈전, 파라과이전 녹화 자료를 집중적으로 파고 있을 듯 합니다. ps2) 스페인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그이름... 세나 선수의 부재가 뼈아플 듯 합니다.
10/07/05 14:43
스페인 참 강하고 저도 응원하는데 월드컵에서의 스페인은 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신용이 안 가네요.
솔직히 파라과이전도 카시야신님의 수퍼 세이브 나오기 전에는 지는 줄 알았습니다. 반면 독일은 이건 뭐 평소에도 뭐 잘하긴 하지만 월드컵만 나오면 공방속업 개사기 버프가 걸리네요. 어쨌든 재밌는 경기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0/07/05 15:00
스페인은 정말 기대 이하.
지금까지 경기만 보면 독일에게 완패를 당한 아르헨티나보다도 못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스페인의 미들 이상 공격진은 시종일관 답답한 모습을 보여왔고 믿을맨 비야의 한방만 믿고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봅니다. 반면에 독일은 기대 이상. 월드컵 전부터 독일팀의 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외질은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독일이 이대로 순항하게 된다면 단번에 세계 탑클래스로 올라설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뮐러 역시 마찬가지구요. 이번 독일이 가장 무서운 점은 독일 특유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더해서 공격 전개까지 다양하고 창의적이 되었다는 것이겠죠. 뮐러가 4강에서 못나오게 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스페인에게 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느낀건데 슈슈가 수미로 보직 전환한 것은 정말 대성공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아르헨전 같은 경우에는 슈슈가 정말 중원을 지배한 경기였죠. 스페인 미들진 이상의 공격력이야 잘 알고 있지만 독일의 그물같이 탄탄한 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짧은 패싱 게임을 주로하는 팀으로는 중원에서부터 압박해 들어오는 독일 수비망을 뚫어내기 힘들어보입니다.
10/07/05 15:04
전 예전부터 네델란드 / 포르투갈 / 덴마크를 좋아했었는데, 이번 월드컵 때 확실히 느낀게
제가 좋아했던건 피구를 중심으로 한 황금세대 / 베르캄프와 반 니스텔루이 / 쇠렌센과 토마손 이었습니다. 포르투갈과 네델란드는 토너먼트 들어오니까 딱히 응원할 마음이 안나더라고요. 경기가 아름답지도 않고. 스페인은 진정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기에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에 많이 못 미치네요. 오히려 재미와는 거리가 좀 있었던 독일이 훨씬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고, 게다가 외질이란 새로운 선수를 발견했기에 독일이 우승하길 바랍니다. 이탈리아는 하나 따라갔으니까 독일도 브라질 따라가야죠.
10/07/05 15:12
현재 월드컵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독일이 압도적이고 스페인이 고전을 겪고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독일이 무조건 유리하다고는 볼수 없을 겁니다.
토레스의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긴 하지만 애초에 비야 원톱 전술을 많이 가동하기도 했고 스페인의 에이스는 토레스보다는 비야니까요. 토레스야 터져주면 좋지만 안 터져줘도 큰 타격은 아니라고나 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미드필더진은 여전히 견고한 것 같습니다. 특유의 패스위주의 플레이스타일과 점유율 축구는 여전하더군요. 전체적인 조직력이나 유기적인 플레이, 선수들의 움직임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공격의 실마리를 잘 풀어내지 못한다고나 할까요. 운도 좀 안따랐던것 같고 오히려 상대방의 수비가 좋다는 느낌이었지 스페인이 못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스페인이 4강까지 오는동안 꽤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독일은 반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막상 이 두팀의 대결은 팽팽한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스페인은 작년까지 35전 무패의 성적을 자랑하던 무적함대였고 그당시의 모습과 현재 월드컵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그리 큰 차이가 있다고는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팀간의 경기는 결국 중원싸움을 위주로 한 지루한 공방전이 될 가능성이 크고 한골차 정도의 박빙의 승부가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10/07/05 15:57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국으로 예상했던 것이 브라질, 스페인인데 독일 축구 경기를 보고선 완전 반했습니다.
단기간 토너먼트인만큼 지금 기세가 좋은 독일이 스페인을 이길 거라고 봅니다. 토레스는...리그와서 잘 하자...ㅡㅡ;;
10/07/05 16:24
저는 월드컵 시작전부터 독일로 국적을파고 경기를 봐야지 해서 그런지 몰라도...위에 언급하신 선수들이 위협적이긴 하지만 재일 위협적인 선수는 클로제입니다.
클로제를 단순하게 해딩잘하고 골결정력 좋은 선수로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많은 몸싸움이나 움직임으로 상대편 수비진을 비집고 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외질이나 뮐러 같은 선수들이 미들에서 움직이기가 편해지거든요. 특히 위치선정이나 경합붙였을때 몸싸움으로 파고드는모습을 보면 올해 프리미어리그의 루니가 겹쳐 보입니다. 물론 비축구인이고 비전문가의 막눈이지만...독일이 이렇게 잘할거라고 시작전부터 우겼던 저로선...이번 스페인전의 키포인트는 클로제를 막느냐 못막느냐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10/07/05 17:09
스페인이 유로2008우승부터 월드컵 직전까지 이어온 진정한 무적함대(스타판으로 말하면 임이최+리쌍)포스는 많이 사그러들었지만
그래도 어느팀이랑해도 꿀리진 않는 것 같습니다. 설사 그것이 월드컵DNA의 존재를 증명하고있는 독일이라고 할 지라도 말이죠~ 특히 유럽 강팀들끼리의 대결은 전력이 좀 차이난다고 하더라도 거의 50:50으로 보는게 맞기때문에..정말 누가이길지는 하늘만 알겠죠. 스페인 입장에선 정말 토레스의 최악의 컨디션이 너무 아쉬울뿐입니다. 토레스만 폼이 살아있어도.. 여전히 스페인의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패스축구는 유효합니다만 독일과같은 파괴력부재가 아쉽죠 전 친구들사이에서 이미 독일에 1000원걸었기때문에 독일 응원을 ! P.s: 비야신+카시야신이 참 무섭네요..
10/07/05 17:17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라는건
상대방에게 공격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수비적 마인드가 깔린 전술입니다. 공을 전진시킬때 공격팀은 뺏길 위험또한 갖고 있습니다. 스페인 경기를 유심히 보시면 2선침투, 로빙스루 등의 공격선택이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공이든 사람이든 파고드는 시도자체가 적습니다.) 조금이라도 뺏길가능성이 있는 시도는 하지 않겠다..인데 이는 스페인팀의 기동력이 굉장히 우수한 편은 아니라는 것과,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지는 몸싸움에서 밀리는 비교적 약한 체격조건을 커버하기위한 방편입니다. '위험도를 제거하라' 가 스페인축구의 모토지요. 그렇다면 모험하지 않는 스페인축구의 공격은 어떻게 이루어 질까요? 그건 1990~2000년대를 지배했던 '압박'의 역이용입니다. 일단 프레싱이 축구판에 나타나면서 부터 공을 가진팀의 체력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어졌습니다. 점유율높은 팀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해지고, 부족해진 체력은 압박축구를 동네축구로 만들면서 여러 공간을 내어주게 됩니다. 현대 축구가 이런식이니, 누구든 간에 공뺏으려고 앞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스페인은 뺏으러 나오는 이 뒷공간이 생길때에만 공격시도를 하는 팀이구요. 그런데 애석하게도 근 2~3년 동안 실컷당했던 팀들이 아예 공을 뺏지 않으려고 하면서부터 스페인공격은 답답해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공격전술이라는게 /순간적인 숫적우위/ /수비뒷공간이 존재하는 상태에서의 1:1/ 등의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인데, 스페인 중미는 점유율때문에(카운터 당할시 안정적 수비를 위해) 공격기여는 사이드로의 뻔한 패스, 공격수에게로의 의미없는 스루패스 정도가 전부가 된 것이죠. 그리고, 아르헨은 점유율 축구가 아니었습니다. 꼴아박축구였죠..10백을 깨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중의 하나인데, 개인전술로 의외의 상황을 만들다 보면 자연스레나오는 찬스를 노리는 초초초단순한 축구였습니다. 유기적인 공격전술은 본적이 없네요.
10/07/05 17:18
스페인이 독일에 비해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막상 붙으면 박빙일것 같습니다
화력전이 될수록 스페인같은 팀은 꽤나 강해질거라고 보이기 때문에 토레스는 왠지 독일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투입되면 잘할 것 같은데 말이죠 상대가 나올때 뒷공간 잘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이전까지 너무 안좋아서 안보낼듯 해서 팬입장에선 그냥 눈물만 ㅠㅠ 뭐 팬심을 떠나 이번 월드컵은 네덜란드나 스페인 두나라 중에 하나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10/07/05 17:19
일단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제가 확실히 아저씨인가 봅니다 ㅠ.ㅠ
요즘 인터넷게시판에서의 글읽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이유가 있었군요. pgr은 그래도 좀 낫긴 한데 이글에서도 맞춤법이나 한글문장의 자연스러움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자주 보이는군요. 글을 쓰시고 한번 차분하게 퇴고를 한번 더 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이런 길이의 글조차도 작성못하는 네가 무슨 소리냐?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ㅠ.ㅠ
10/07/05 18:33
유로 2008에서의 파브레가스의 패스에서 시작된 토레즈 한방이 잊혀지질 않네요. 상대도 독일이었고...
유로 2008도 생각해보면 토레즈가 잘 했던건 그 한경기였죠. 비야가 빠진 결승전. 그리고 그 한경기로 우승... 개인적으론 유로 2008의 재판이 되길 기대합니다. 스페인이란 팀은 언제든지 패스 한두개에 이은 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0/07/05 18:36
스페인이 전체적으로 실망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데 어느정도 동의하기는 하지만
그간 상대팀들이 현재 최강 전력의 팀인 스페인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다른 경기들에 비해 확실히 수비에 치우친 경기운영을 많이 했다는 점도 있습니다. (확실히 독일과 맞붙은 잉글랜드나 아르헨티나는 어느정도 맞상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처음부터 대등한 경기운영을 펼치려 했죠.. 결과는 안습이지만) 브라질과 북한의 경기, 네덜란드와 일본의 경기 등에서 강팀이 다득점에 실패하고 고전했던 느낌과 전경기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이런 점에서 솔직히 최상의 컨디션에 두 팀이 맞붙으면 승산은 각각 5:5정도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엔 폼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토레스를 세우거나 아니면 페드로라도 쉐도우 형식으로 출전시켜 공격수 2명인 상태가 원톱인 상태보다 독일 수비진을 상대하기 더 편할거라고 생각되는데(독일 선수들이 워낙 대인방어가 좋아서..) 실전에서 어떤 전술로 상대할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10/07/05 19:30
전 결과는 몰라도 내용은 독일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독일의 피지컬이 뛰어난 공격수를 스페인의 수비가 막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10/07/05 19:34
스페인의 문제점은 그냥 두가지 입니다.
토레스와 알론소 이둘이 스페인 대표팀을 망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 알론소는 스페인 미들진에 전혀 어울리는 선수가 아닙니다. 사비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 미들진은 기본적으로 숏패스를 바탕으로한 전진과 점유율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입니다. 반면 알론소는 정확한 롱패스를 내지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죠. 근데 이런 롱패스가 스페인 미들을 굉장히 어중간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사비와 이니에스타의 콤비 플레이도 덩덜아 죽죠. 스페인 공격전개가 답답해진 결정적인 이유가 알론소라고 봅니다. 그 증거가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골까지 만들었던 10분이 바로 알론소가 교체된 직후라는 겁니다. 알론소를 빼야 스페인이 삽니다. 왠만하면 그냥 부스케츠-사비-이니에스타의 바르셀로나 커넥션 미들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 주전 원볼란치인데 뭐가 그렇게 불안하다는 건지 이해할수 없습니다. 부스케츠가 그렇게 불안하면 바르셀로나가 저번시즌에 역대 최소 실점하고 엘클라시코 두번다 스윕하고 저저번에 맨유와 챔스결승에서 이긴게 설명이 되나요. 부스케츠는 원볼란치에서 충분히 사비 파트너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델보스케 감독이 투볼란치를 고집한다고 해도 저번 경기처럼 사비가 내려오고 세스크가 윗선에 들어가는게 더 나을 겁니다. 토레스는 그냥 못합니다. 스페인 대표팀과는 이해할수 없을 정도로 안 맞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냥 비야가 원래 자기 포지션에서 100%기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물러나는게 좋을겁니다.
10/07/05 20:18
어찌됐든 유로컵 결승전 결승골을 넣은선수인데요 뭐.
그대회에서도 삽뜨다가 결승전에서 한방 해줬으니 버릴수가 없겠죠 그런 기대심리때문에.. 앵커맨 쪽은 원볼란치고 더블볼란치고 알론소고 부스케츠고 간에 정말 세냐가 아쉬울 뿐입니다..ㅠㅠ
10/07/05 21:33
음? 알론소가 스페인 스타일이랑 좀 이질적이어서 그런가 못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전 스페인에서 비야 빼면 제일 낫다고 보는데;; 스페인이 더 나은 성적을 얻으려면 그 공 점유에 '기형적으로' 집착하는 스타일을 잠시 포기할 필요가 있어요. 축구는 공 오래 갖고 있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님. 이번 챔스 보고도 그러나 델보스케-_-;;; 그러니까 사비를 빼야 함. 부스케츠-알론소-세스크 3미들이면 토레스 원톱에 비야 왼쪽이어도 잘 돌아갈 것 같아요. 또레 원톱에 비야 왼쪽은 지금껏 봐 왔듯이 비야를 자유롭게 해 줄 거고 '전진성이 있는' 세스크의 투입은 토레스에게 맞는 좀 더 다이나믹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게 해 주겠죠. 그리고 이 3미들 조합은 이미 알론소한테는 익숙한 조합이죠. 하보-알론소-제라드 3미들같이.
10/07/05 22:05
동네 축구라도 해본 사람이면 일단 축구는 공을 오래 가지고 있어야 안심이 됩니다. 뭐 작정하고 수비하겠다 니네는 공격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 몰라도 승패나 골에 상관없이 무조건 공을 가진 쪽이 유리합니다. 재미도 있고요. 공 점유에 집착한다고 했는데 기술이나 조직력이 없으면 공을 간수하기도 힘듭니다. 더군다나 현대 축구와 같은 강력한 압박에선 수비에서 공 돌리기도 벅찹니다. 그걸 굳이 포기 하기 보단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면서 강력한 중거리 슛이나 순간적인 2선침투로 옵사이드 전술을 파훼시키는게 더 나아 보이네요. 상대가 페널티존에 박혀 안나오면 계속 공돌리면서 기회를 엿보는거죠. 보는 입장에선 답답하겠지만 상대가 뺏으러도 안나오면 할 수 없죠.. 자기 스타일을 포기할 이유가 없는겁니다.. 사비는 스페인 축구의 핵인데 사비를 빼면 점유율 축구가 완성이 안되죠.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아르헨에 메시를 빼라는 소리와 똑같죠.챔스에서 바르샤를 상대한 인터밀란의 전술은 일시적인 성과지 성공도 아니고 추구해야할 전략도 아니고 인터밀란 선수들도 두 번 다시 하기 싫은 오로지 수비인데 델보스케는 전혀 참고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스페인의 각성으로 대 독일전 압승을 예상합니다. 때마침 나달의 윔블던 우승이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에 힘을 실어 줄거로 생각합니다.
10/07/05 22:09
스날 팬으로서, 파브레가스 16살때부터 본 사람으로서 자신있게 말하지만
파브레가스의 중거리 슛은.... 어헝헣↗ 입니다. 뽀록이 한두방 터지는건 모르겠지만, 전략전술의 도구로써 파브레가스의 중거리슛은 함량미달이죠
10/07/05 22:17
사비가 중원에서 뿌려주는 패스는 거의 예술의 경지에 올라와있고 볼 트래핑및 키핑과 전개, 순간적인 판단등은 현역 최고의 중미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극강의 포쓰를 뿜어주는 선수가 사비입니다.
10/07/05 22:52
스페인이 분명히 이길겁니다. 어렵게 어렵게 올라온팀이 분명히 오래 살아남는 경향이 있어요. 혹은 조별예선 경기력이 별로였다든지..
사람들이 독일이 강하고 이길거다라는 예측이 많아질 수록 이상하게도 저는 점점 스페인이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실제로 해보기 전에는 모르겠지만 독일 상대로 스페인의 두골차 승리를 저 혼자 예상합니다. 크크 그리고 네덜란드 우승?
10/07/05 23:07
델 보스케 감독은 두가지 다른 성향을 하나로 합치려고 하니 힘이 드는겁니다.
알론소-토레스의 리버풀식 런앤건(혹은 뻥축) & 부스케스-사비-인혜의 바르샤식 점유율축구... 알론소가 질르자니 바르샤라인이 죽고, 바르샤식으로 만들어가자니 토레스가 죽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빠심더해서 알론소-토레스 라인으로....
10/07/06 03:02
스페인 이번 파라과이전 보니까 골은 못넣어도 인혜 잘하던데요..
역습찬스에 약한게 흠이긴한데.. 토레스가 좀더 잘해주면 좋을텐데요 그냥 골운이 없었던걸로밖에 안보여요 스페인이 이길거같습니다
10/07/06 05:18
뮐러 경고누적으로 못나올걸요
그리고 저랑 반대시네요 이번 월드컵은 오히려 사비가 좀 평범하고 이니에스타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보는데 스페인 대표팀 중원에서 볼점유율만 왕이지 실상은 정말;; 4강까지 정말 꾸역꾸역 올라왔죠. 경기력이 딱히 만족스러웠던적은 뽑기가 참 어렵네요. 비야신 아니었으면 조기 탈락했을것 같은데 말이죠. 이제는 토레스 그만 고집해야 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16강 8강 전부 전후반 경기내용이 토레스의 교체 여부로 인해서 한순간에 공격 유지가 원할하게 유지된거거든요; 암튼 전 독일이 이길거라고 봅니다. 그러길 바라구요;
10/07/06 05:30
8강이전에 옐로우 카드 리셋되는데, 뮐러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못나오나요?
8강에서 퇴장만 안당했어도, 나올텐데... 아무튼, 토레스보단 세스크를 넣어야 한다고 보네요. 토레스가 부진인지 비야랑 호흡이 안맞는지는 정확하게 안보였지만, 비야가 밖에서 휘저어주는데도 토레스가 계속 박스외곽으로 돌더군요. 그러면, 비야, 토레스 공존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비야가 중앙에 있는게 오히려 비야가 찬스를 많이 잡죠 (중거리 슛에서는 비야가 확실한 건 넣어주는 편이니까요). 그러느니 세스크에게 공격형 미들롤을 주고, 비야 1톱에 실바와 이네이스타를 넣어서 윙들의 공격가담을 확실하게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비야, 세스크 2톱에, 실바, 부스케츠, 사비, 이네이스타 4미들로 말이죠. 4 4 2지만, 4 2 3 1느낌으로 말이죠. 패싱게임하는 스페인으로서는 중원장악을 조금 더 확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독일이 확실히 엄청나게 잘하고는 있지만, 그 클래스가 스페인급에 먹힐지 안먹힐지는 두고봐야겠네요. 아무래도 선수 개개인적인 역량면에서는 스페인이 한 클래스는 높으니 말이죠.
10/07/06 05:36
이번시즌 아스날에서 나스리와 송이 세스크가 주로 맡아 했던 공수조율 롤을 나눠갖고 (예전 흘랩, 로사, 세스크 시절처럼),
세스크가 본격적으로 공격형으로 나아가서 세스크가 스탯을 엄청 쌓았죠. 다른건 몰라도 세스크의 시야와 공간에 넣어주는 패스는 발군이죠. 사비가 있어서, 세스크가 공격만 집중하면 비야에게 한 게임에 4~5찬스는 줄거라 봅니다. 비야가 거기서 두골은 넣어줄 테구요. 그리고, 세스크는 확실히 공이 아웃될때까지 골에 대한 포기를 하지 않아, 공격수가 때리고 바운스되는 골도 잘 주워먹습니다. 게다가 토레스가 있던 리버풀과 달리, 세스크가 있는 아스날이 하는 축구는 바르샤의 전술과 비슷하죠. 개인적으로 뱅거가 완성하려는 아스날 축구가 바르샤 축구라고 생각해왔고, 패싱과 공수압박으로 게임 주도하는 면이 닮았구요.
10/07/06 13:18
사실 스페인이 유로때처럼 강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좀 부진한 이유를
제 개인적으로는 다비드 실바의 부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바가 빠지니 전체적인 밸런스가 안맞고 고립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첫경기에서 실바 플레이보고 왜 저러나... 혹시 부상있나 했는데 며칠뒤 맨시티행... 심리적인 영향이 있는건지 어쩐건지 스페인이 우승하려면 살아나야할 선수는 토레스보다도 전 실바라고 봅니다
10/07/06 16:56
슈슈거 유로 2008 결승에서의 아픈기억이 누구보다도 남다를텐데 (그 동영상 보신분은 무슨말인지 아실겁니다) 한골 넣어서 설욕했으면 좋겠군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선수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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