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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7 01:16:36
Name 인디
Subject [기타] 냉정하게 경기를 바라본.. 우리나라 대표팀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나라 대표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허무하게 한골먹고 상대팀의 정말 멋진 슛으로 한골 더 먹었지만..



다들 감독 비판하기 바쁘신데 냉정하게 경기를 바라보죠

제 생각에 만약 결과가 달랐더라면

우루과이 감독의 전술이 우루과이 선수의 역량을 죽여놨다고 해야할까요..

포를란은 좀 잠수탄 경향이 있지만 우루과이 선수들 정말 개인 능력이 좋았습니다

한골 넣은 후 서서히 자기 진영에서 나오질 않더군요

오히려 중원에서 압박했을때가 훨씬 무서웠다고 생각됩니다

자연스럽게 2~3명을 제외한 선수들이 다 후방배치 되어서 우리에게 주도권이 넘어왔고

우루과이 감독은 1골을 지키자는 생각에 수비중심으로 한것 같습니다

그러다 결국 1골 먹고 다시 공격 체제로 돌입했는데 솔직히 패스웍이나 개인기량이나 힘이 딸리더군요


몇번의 좋은 기회를 놓친 우리나라가 아쉽게 탈락한거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표팀!


p.s 제 생각에 저희가 한골넣고 기성용 빼고 김남일 넣어서 약간 수비에 중점을 두는게 나았을거라 생각되는데

한골먹고 공격수 한명 더 투입된게 악수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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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원주민
10/06/27 01:18
수정 아이콘
기성용 선수 컨디션이 별로였던 것 같았는데... 김재성 선수가 아니라 기성용 선수가 아웃되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기성용 선수 자리에 김재성 선수가 들어가고... 기성용보다는 못할지 몰라도 김재성 선수 킥도 상당히 좋거든요.
김지호
10/06/27 01:19
수정 아이콘
우루과이가 진짜 오늘 다득점 생각하고 나왔으면 우리도 한 골 정도 더 넣었을지 몰라도 점수차는 더 컸을꺼라고 봅니다.
밀가리
10/06/27 01:19
수정 아이콘
잘했다고 봅니다. 마지막 골도 사실 개인전술에 무너진 거니까요.. 선수의 개인기량차이는 감독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죠...
김재성선수가 전반에 가장 많이 뛰고 오버페이스 한 것도 이동국 선수를 바꾼 이유 같습니다.
김남일 선수는 지난 번에 대박 실수를 해서 쓰기도 조금 난감했던 것 같구요...
똥꼬털 3가닥처
10/06/27 01:26
수정 아이콘
사실 2번째 골 때 김정우 선수 살짝 판단미스+체력고갈 문제였어요.

거기서 발을 뻗을 것이 아니라 일단 따라가 줬어야 했는데 몸이 무거우니 반응이 느려져서 발만 먼저 뻗었죠.
그 전 상황에서도 몸이 무거워져서 빨리 못 붙어 준 것도 아쉽고요.

결과론적으로 김정우 선수를 좀 더 빨리 김남일 선수로 바꿔 줬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10/06/27 01:20
수정 아이콘
선제골 먹고 난 뒤 부터 점유율을 높게 가지면서 효율적으로 몰아친게 아니라 거세게 몰아친거라 체력이 상대팀 보다 더 소진 된 상황이였는데 공격수 넣은건 승부를 걸었다고 봤습니다.
Kristiano Honaldo
10/06/27 01:20
수정 아이콘
다 결과론이죠

두번째 골 먹힌게 공격수 한명 더넣어서 나온 결과도 아니고

공격수 능력이 탁월한거였죠

우루과의 두번째 골 기회보다 더 결정적인 기회가 3번정돈 있었다고 보는데

운도 없었고 골넣을수있는 유전자의 차이입니다
steellord
10/06/27 01:28
수정 아이콘
예 저도 전반중반부터 후반 득점할때까지의 한국의 반코트 게임은 잘 이해가 않가더군요.
우르과이가 저렇게 미들에서 밀릴팀은 아닌데.. 1골넣고 지키려구만 하니 그 잠그려는 우르과이상대로 한골 우겨넣은것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골 먹자마자 바로 우르르 달려나와서 다시 한골 넣는거 보니.. 역시 실력차이라는게 좀 있긴 있는가보다 싶더군요.

제생각엔 우르과이가 한골 넣고도 계속 공격에 비중을 뒀다면 우리가 추가 실점을 할 확율이 더 높지 않았을까 싶네요.
10/06/27 01:24
수정 아이콘
그냥 뭐 공격수의 역량 차이게 이빠이 나던데요 뭐.
인정하고 넘어가기에 (아르헨티나전도 그랬고) 눈물이 나진 않습니다.
좀 우울하지만 박수를.
사실좀괜찮은
10/06/27 01:2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점 이후 우루과이가 더 무서웠긴 했는데... 두번째 골은 잘 차기도 했고, 그 전까지 밀어붙이느라 전체적인 선수들 체력도 많이 빠져 있었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느낌입니다.
최종병기캐리
10/06/27 01:31
수정 아이콘
첫번째 골은 우리나라의 미스가 90%라면, 두번째 골은 수아레즈선수의 개인역량이 90% 였던 어쩔수 없는 골이었습니다.

끝난 경기에서 If라는것이 가장 쓸모없는 이야기겠지만,

첫골을 어이없게 먹히지만 않았더라면, 우루과이가 잠그는 경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고, 경기 양상은 지금보다 더 혼전이었을 겁니다.
블루오션
10/06/27 01:35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 두번째 골은 정말 예술이더군요 피파에서 zd슛을 보는 듯한

그나저나 끝까지 교체카드 아끼더군요,,

안정환 선수 10분이라도 뛰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10/06/27 01:36
수정 아이콘
1대0일때 한골 넣어야 할때는 수미를 공격수로 (기성용->이동국 안정환)
1:1일때는 수미를 보강(지친 수미 기성용 김정우 -> 김남일)
이정도가 약간 아쉬웟습니다! 제생각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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