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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15:44
그래도 독일 아닐까요? 브라질은 06 이후로 토너먼트에서 유럽팀을 만날때마다 떨어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보이네요.
22/12/19 16:19
요즘 공 좀 찬다는 팀 치고 빌드업 내지 후방플레이메이킹이 이 정도로 허술한 팀이 드물고 이번대회 독일이 그랬듯 그런 팀들은 일찌감치 조별딱하는게 일반적인데 그러고도 조별리그 뚫고 8강까지 가서 승부차기 끝에 떨어진거 생각하면 역으로 그만큼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전술이 뛰어나다는 소리기도 하겠죠.
크로아티아 전의 경우를 보면 크로아티아는 후방에서 전방으로 볼이 나가는 과정이 간결하고 빠른데 브라질은 센터백이 크로아티아 압박 들어오는거 한명 제끼고 좀 더 전진해있는 윙백한테 주거나 하는 식으로 빌드업을 전적으로 개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니 볼이 포워드라인에 갈 시점쯤 되면 이미 크로아티아는 수비로 전환 끝내고 자리잡은 상태였죠. 한국 정도 수준의 팀이면 이걸 네이마르 같은 선수의 개인전술로 흔들어서 균열을 내고 밀고 들어갈 수 있지만 크로아티아는 그정도로 쓰러질 체급이 아니었구요. 아르헨티나도 이런 문제를 예전부터 겪어오다가 스칼로니 체제에서야 메시가 볼 받으러 내려오고 또 공 몰고 올라가는 눈물의 똥꼬쇼를 하지 않아도 되는 팀이 됐는데 브라질도 이 문제 해결하려면 한세월 걸릴거 같네요
22/12/19 16:32
그래도 브라질은 우승권은 맞았다고 봅니다 스페인이 말씀하신 부분에 더 부합한다고 봅니다 원조인 펩도 안하는 티키타카에 몰빵한 결과가 처참해서
브라질은 그냥 운도 없었고 어차피 그 상태로 올라왔음 코파재현으로 아르헨에 졌을듯
22/12/19 17:57
스페인은 수십년동안 멤버구성만 보면 항상 세계최고수준이었는데 경기력이 꾸준하지 못하고 들쭉날쭉 했죠. 그 부분을 메우고 완성시킨게 사비-이니에스타였고 이 둘이야말로 스페인의 품격 그 자체가 아니었나 합니다.
22/12/19 17:25
그래도 브라질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다회 우승팀중 안방 우승이 없는 유이한 팀(다른 한팀이 4회인 독일..)이죠.. 솔직히 34년 이탈리아, 78년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는 제3자 입장에서 볼때는 이걸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봐야 되는지도 의문이기도 하구요..
22/12/19 17:34
그냥 브라질이 2006 이후로는 스쿼드가 좀 예전 브라질답지는 않았었죠.
2006조차도 스쿼드는 나쁘진 않았지만, 명성 빼고 당시의 순수실력으로 1982의 FAB4만한 수준이었냐면 그것도 살짝 애매하구요. 브라질하면 토나오는 공격진의 뎁스가 상징이었는데, 아무래도 브라질 스쿼드라기엔 많이 약했었죠. 올해는 확실히 괜찮은 스쿼드였는데, 암튼 뭐 졌.... 근데, 리바갑의 대활약을 못 넘은게 문제였지, 사실 브라질이 그렇게까지 경기를 못했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그냥 운이 좀 없었죠.
22/12/19 17:48
브라질이 과거 우승했을 때의 공통점을 보면 '팀 내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세계최고선수'였습니다. 펠레야 자타공인 1인자였고 호마리우도 세계최고공격수에 다른 포지션의 둥가도 그에 근접해 있었죠. 호나우두 역시 부상으로 한풀 꺾이긴 했으나 2002년까진 세계최고라 할만했습니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한번도 세계제일이라 할만한 때는 없었네요. 이건 브라질의 축구철학과도 접목되는 문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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