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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5/30 16:55:19
Name Hammuzzi
Subject [일상글] 결혼하고 변해버린 남편 -게임편

1.
와우에는 레이드라는 컨텐츠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만렙에 템까지 풀로 다 맞춘 고수들이 40명이나 모여 합을 맞춰 어려운 던전을 깨나가는 컨텐츠라고 알고 있습니다.

같이 와우를 시작했던 친구가 레이드에서 맞춰왔다고 멋진 아이템들을 보여줄때면 나도 한번 꼭 레이드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왔었습니다.

하지만 라이트 유저에 발컨인지라, 오베때부터 짬짬해 해왔지만 한번도 만렙을 찍어본 적이 없는 제게는 꿈의 컨텐츠이죠.

연애 초반기 게임에서 남편을 아는 사람들은 남편이 "레게"라고 하더군요.
맨처음에 들었을 땐 흑인들의 머리스타일중 하나인 레게머리인건가 했는데 (그리고 레게머리를 한 남편을 상상해보며 머리를 저었지요) 알고보니 "레이드 게이"의 준말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직도 "레이드 게이"가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편은 이성애자니 성소수자는 아니고, 문맥상으로 볼때는 아마 게이가 영어 원어의 뜻인 "즐겁다"의 Gay아닌가 싶습니다. 예상컨데 레이드를 즐겁게 하는 사람을 "레게"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연애 전 남편은 잘 모르지만 주변이야기를 들어보면 와우에 인생을 갈아넣었다고는 들었습니다.

저를 계속 와우의 세계로 이끌어온 제 친구는 그냥 가끔 "막공"이라는 곳에 가끔 참여할 뿐인데도 제가 보기엔 캐릭터도 만렙이고 템도 보라색으로 반짝거리고 좋고 항상 제가 접속해서 보면 항상 접속해 있는 정도로 오래 와우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항상 겸손하게 자기는 가끔 막공이나 참여할 뿐이지 "레게"는 아니라고 하더랍니다.

뭔지 몰라도 남편은 공대장도 꽤 오래 했다고 하니 아마 제 친구보다는 좀더 하지 않았을까 생각만 하고는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제 친구도 꽤 하드코어 게이머였으니까요.

그랬던 남편이 사귀고 3개월 차쯤 제 로망이었던 피시방 데이트를 한번하고는 제 플레이를 보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와우를 접었습니다.
남편말로는 자기가 와우를 계속하면 나랑 와우를 계속 해야할텐데, 나랑 와우를 하느니 차라리 접는게 낫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저는 억울합니다.

저는 진짜 조금 발컨일 뿐이지 정말 와우를 모르는 정도는 아닙니다. 렙업이 남들보다 좀 많이 느리고, 주로 퀘스트 위주의 솔플과 약초채집, 요리, 낚시로 컨텐츠를 즐겨왔을 뿐, 그래도 오베때부터 애정을 가지고 꽤 오랫동안 했으니까요. (남편과 사귀었을때는 리치왕 후기때였어요. 중간중간 쉬었지만 그래도 꽤 오래했어요.)

그때 남편은 로봇처럼 움직이는 제 컨트롤이 못봐줄 정도라고 했지만,
방향키(←↑→)와 마우스 클릭으로 이동하는것을 바라보는 것이 바라만 봐도 와우를 접을 만큼 그리 답답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남편(그당시는 남친)이 그럼 뒤는 어떻게 돌아보냐고 묻길래 방향키에 ↓모양이 없는데 뒤는 못돌아보는 것이 당연한것이 아니냐고 답했을 뿐인데요. 물론 뒤로 가야할일이 있다면 단순히 →이나 ←을 길게 눌러서 한바퀴 돌면 180도 돌수 있지요.
날탈(나는 탈것 = 비행하는 이동수단)을 탈때는 어찌 이동하냐 물어서 목표하는 지점으로 마우스를 계속 클릭하면 이동한다고 했더니 사이다만 벌컥벌컥 마시덥니다.
잠수는 어찌하냐 묻길래 물을 계속 클릭하다보면 어쩌다보면 잠수가 된다고 했더니 한숨만 푹푹 내쉬더군요. 와우에선 잠수 퀘스트가 많이 없어서 다행이지요.

그저 남들보다 조금 이동을 못할 뿐인데 남편은 용납이 안되던 모양이었던가봐요. 진짜 접은걸 보면요. 저는 남친과 같이 퀘스트도 하고, 인던도 돌고 했으면 했을 뿐인데 말이지요.

물론 이후로도 새 확장팩이 열리면 다시 간간히 와우를 재 접속하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어쩌다 남편이 하는걸 보고 반가워서 같이 하자고 하면 기겁하면서 또 바로 접더군요.
보통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같이 게임하자면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안그런가봐요...



2.
그래도 그렇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결혼한 이후에도 게임을 좋아하려니 하고 항상 생각해왔었지요.

아닌게 아니라 결혼 초반때 디아블로3이 열리자 퇴근하고 샤워하고 나서는 컴퓨터 부터키고 디아블로부터 하덥니다.
전에, 야근이 많던 회사에 다니던 남편은 결혼이후에도 일이 많아 칼퇴한적이 정말 드물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신기하게도 디아블로 3이 열리니 기적적으로 칼퇴가 잦아졌습니다.

남편이 왠일로 집에 칼같이 와서 신기해하는데 왠지 잔뜩 신나있어서 물어보니 디아블로가 열리던 날이라고 하더군요. 칼퇴에 간만에 그렇게 신나해하는 남편을 봐서 신기해서 아직도 그날이 기억이 납니다.

디아블로도 같이 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디아블로는 어둡고 징그러운것들이 많이 나와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친구 부부와 함께 넷이 피씨방서 한번 튜토리얼 정도로 2-3시간 재미있게 함께 해보고는 디아블로는 제 게임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남편은 한번의 피시방 데이트 이후 바로 접었던 와우와는 달리 꽤 오래 하더군요.)

게임을 신나게 하는 남편을 보는 것도 참 흥미롭습니다.
보통 아침에 뒹굴거리다가 밥먹을텐데 맨날 피곤하다고 이불에서 뒹굴거리던 남편 주말 아침부터 눈비비고 일어나 컴퓨터부터 키고 디아블로를 열심히 접속하더라고요. 디즈니 만화동산보겠다고 일어난 애같아서 귀엽습니다.

옆에 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어서 남편 게임하는것을 구경하다가 " 재밋어?" 하고 물으면 눈치 조금 보다가 당당하게 " 응!" 하고 대답하는 것도 귀엽습니다.

게임상에서 뭔가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 같아서 " 얘는 뭐야?" 하고 물으면 또 얘는 어떻고 저쩌고 한창 신나서 설명해주는 것도 나름 귀엽습니다.

한창 처음 열렸을 때는 밥때가 되도 배고프다고도 안하길래 남편이 좋아하는 군만두를 구워다가 하나씩 입에 넣어주면 좋다고 입 앙 벌리고 냠냠 잘 받아먹더라고요. 귀엽습니다.

한참 게임에 빠져있을때는 밥도 컴퓨터 앞에서 먹으라고 샌드위치 같은 것으로 준비해서 책상위에 놓아주면 엄청 좋아합니다. 귀엽습니다.

별거 아닌 작은 일에 엄청 좋아하는 것을 보면 게임은 남편의 취미로 꽤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새로 게임 열렸다고 신나서 밤 늦게까지 하고 붙들고 있는 것도 초반 한 두달이니까요.
한두달만 봐주면 일상으로 돌아갈 것 아니 저도 마음껏 하라고 냅둡니다.


3.
저는 남편의 게임생활 관련 두가지 제한만을 둡니다.

- 게임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
- 게임하다가 화내거나 욕하면 안된다.

애도 아니고 다큰 어른이 반대로 밤늦게 까지 게임하다가 잘 못일어난다거나 (게임하느라 늦게 잔날은 피곤한 기색도 내면 안됩니다), 즐겁자고 하는 게임을 하다가 안된다고 화내고 성질내면 저도 화를 내지요. 누군 화낼줄 몰라서 안 화내나요.
반대로 주말 낮에 게임한다거나 퇴근후 남는 2-3시간에 게임하는 것은 취미생활로 생각합니다.

남편도 게임하면서도 부르면 바로바로 와서 도와주는 편이기도 해서 큰 지장은 없습니다. 특히 게임에 집중하고 싶은 날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3대 집안일(청소기, 설거지, 빨래)을 혼자 해치워두고선 까방권 외치고 게임하더군요.
남편도 선을 지키면서 취미생활을 즐기니 저도 게임관련 문제 삼을 일은 없더라고요.



4.
한동안은 신나서 하던 디아블로도 몇년 지나니 별로 안하덥니다.
두세시간에 십분정도 인벤토리 창같은 것만 조금 쳐다보고 말고 그러길래 재미가 없냐고 물어봤더니 경매장이라는 시스템이 생겼는데 그걸 이용하면 노가다 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서 경매장만 한다고, 그게 더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물어보니 본인말로는 꽤 잘한다고도 합니다.

저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재미없을것 같길래 남편에게 경매장만 하고 놀거면 실존하는 경매장에서 놀아보라고 권유해봤습니다.

네, 맞아요.
주식이요.

저는 잘은 모르지만 주식을 하면 경제개념도 생기고 잘하면 재태크도 되고 망하면 한강도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워낙 그쪽으로는 재능도 없고 할 생각도 없지만 남편이 잘하면 혹시 모르는 거니까요.
본인도 잘한다 하겠다, 재미있다고 하겠다, 까만 컴퓨터 화면보는것보다는 하얀 컴퓨터 화면보는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야기를 해보니 흥미있어하더라고요.

집에 있는 여유자금 150만원 보내주고 학원비니까 맘대로 쓰고 그거로 돈 생기면 본인 다 가지고 망해서 다 까먹어도 되니 해보라 했습니다. 다만 주식에 본인 용돈 외 돈을 더 넣고 싶으면 항상 상의한 후 넣고, 혹여나 넣더라도 없어져도 되는 돈으로 넣는 조건으로요.

이후로는 디아블로는 접고 한동안  World of Stockcraft에 빠져서 신나게 놀더라고요.
어짜피 가진게 푼돈이라 천원짜리 이천원짜리 주 사서 잃고 따고 하는게 생각보다 재미있나봐요. 잘은 모르지만 디아블로 경매장과 비슷하다 합니다.

이후로도 돈 땃다고 자랑하고 물렸다고 시무룩하고 하는것보면 귀엽습니다.

어짜피 딴다고 제돈되는 것 아니고, 잃는다고 가정경제에 문제되는 것 아니니 본인만 신나게 놀면 되는거죠.

다만 남편말로는 주식시장은 제가 상상했던것처럼 경제관념이 생기고 그런것은 아니고 국가에서 만들어준 합법적 도박장이라고 합니다.
그것만 주의하면 재미있게 할수있는 게임이라 합니다.

디아블로는 이미 접은지 한참되었지만 주식은 본인용돈 조금씩 넣어가며 아직도 꾸준히 틈틈히 하는것보면 꽤 재미있는 도박성 게임인듯 합니다.



5.
디아블로를 접고난 이후 한동안 방황하던 남편은 오버와치를 시작합니다.
오버와치는 겨우 세네달정도밖에 안했습니다.
FPS류는 영 적성에 안맞는 모양이에요.
괜히 컴퓨터가 성능이 부족해서 에임이 안맞는다고 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를 업그레이드 해야겠다고 투덜거리길래 게이밍 마우스 사줬더니 다행히 그걸로 잘 넘어가 줬습니다.
게이밍 마우스 사고 얼마 안되서 접었다는게 문제지만요.

지금도 남편은 최고의 에임으로 인터넷창을 클릭합니다.




6.
남편의 지름 관련해서 적어도 엄청 할말이 많습니다만, 여태까진 남편이 자신의 용돈으로 뭘 사던 한번도 크게 터치한적은 없습니다만, 몇년전 남편이 사고싶다는 물건을 사지 못하게 막은 적이 있었습니다.


네, 플스요.


시동생이 플스4를 '어쩌다보니 두대'나 가지게 되어 공짜로는 못주겠고 남편에게 $$한 가격에 중고로 넘기기로 했다던데 도대체 어찌하면 플스4가 '어쩌다보니 두개'가 생기는지 이해도 못하겠지만 (아니 애초부터 시동생은 XBOX니 비슷한 류가 엄청 많은데 왜 자꾸 사는 걸까요)

일단 그때당시 집에 타블렛이니 다양한 기기들이 너무나 많았고, 그 것들을 다 쓰지도 못하면서 빤히 봐도 잘 하지도 않을, 공간도 많이 차지하는 플스4를 집에 두겠다니 이해가 되지 않아 사지말라고 반대를 했었지요.

제 반대는 생각지도 못했던지 남편은 사탕뺏긴 어린애마냥 그렁그렁한 눈으로 안되냐고 나에게 반문했고 단호한 제 태도에 급 땡깡을 피우기 시작하더군요.

사실은 원래부터 가지고 싶었었느니, 자기 친구들은 다 가지고 있다느니 그런 류의 핑계였는데 듣자듣자 하니 이건 무슨 초딩이 장난감 사달라는 수준의 논리여서 시끄럽다고 단호하게 말했죠.

그랬더니 남편은 비맞은 강아지꼴로 시무룩해져서 책생위의 타블렛중 하나를 들고는 쇼파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눈보라사의 하스스톤이나 하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시무룩해진 남편을 보자니 내마음도 조금 안좋아지더라고요.


뭐, 그 후로 한달정도 지난 후 퇴근하고 돌아오니 플스4가

당당히!
거실의!


..... 커튼뒤에 있었습니다.


우선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거실이었고, 딱 봐도 커튼 뒤에 뭔가 있는 것이 보였는데 뭔가 당당히 거실에 놓은 것도 아니고, 숨겨놓은 것도 아니고 꽤 웃기더군요.

남편은 모른척하는건지, 아무 생각이 없는건지, 항상 그렇듯 쇼파에 앉아 타블렛을 가지고 놀고 있더라고요.
남편이 딱히 말을 하지 않기에 나도 굳이 모른척 했는데 그렇게 한주가 지나고 주말이 될 때까지도 그 커텐뒤에는 플스4가 그대로 있더랍니다.

아니 이걸 내가 모를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왜 계속 그곳에 두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 (그리고 커튼 뒤라니 청소하기 번거롭다!) 주말에 아침먹고나서 남편에게 물었지요.

" 플스4 설치는 할거야?"

하고 물으니 남편이 배시시 웃으며 그제야 짠하고 플스4를 커튼 뒤에서 꺼내더니 부랴부랴 설치를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남편은 신이나서 나는 묻지도 않았는데 변명조로
'동생이 줘서 어쩔수 없이 가져왔다, 자기는 산 적 없다'는 등 그런류의 이야기를 했는데,


뭐 그건 당연한거죠.
시동생한테 돈은 제가 보내줬는데요.

....뭐 엄청 저렴하게 넘겨서 샀을뿐! 딱히 남편이 시무룩해서 산건 아니라고요.



물론 한동안 신나게 하긴 하더라고요.
...한달정도요.

이후에도 몬스터 헌터니 갓오브 워니 스파이더맨이니 뭐 나오면 신나게 씨디만 사서 씨디가 구동되는지정도만 한달정도 확인하고 다 하지도 않고 씨디만 모으더라고요.

요즘은 하도 먼지만 먹길래 창고에 넣어뒀습니다.
뭐 이럴줄은 알았습니다.



7.
어릴때부터 게임을 그리 좋아했고, 인생게임이 아니라 게임 인생을 살아왔다고 하던 남편이 결혼한지 7년이 넘으니 매일 한탄합니다.
게임이 더이상 재미가 없데요.

예전엔 계속 죽어도 끝없이 도전하고 단순히 플레이를 하는것이 아닌, 최적의 플레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도전했는데 이젠 더이상 게임할 체력도 집중력도 없고 게임하느라 시간이 지나가는게 더 아깝다고 합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같이 커피라도 먹으며 이야기하고, 공원이라도 걸으며 이야기 하는게 더 좋다고 하더군요.

아닌게 아니라, 남편은 종종 하스스톤을 하면서도 이젠 하루에 다합해서 한두시간정도만 하고 말더라고요. 확실히 결혼 초 틈만나면, 주말 내내 게임하는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저는 배를 쓰다듬으며 말하죠.
" 남편, 그 말도 앞으로는 사치야. 6개월 남았어. 뭔말인지 알지?"

제 말에 남편은 비장한 마음으로 답합니다.
" 알아, 애 태어나면 지금처럼 게임 못하는거. 알았어. 꾹 참고 다시 할게."


...
아니, 재미없으면 게임 할필요는 없는데....
뭐 참을거 까지야..

남편이란 존재는 한없이 알기 쉬우면서도 참으로 이해하긴 어려운 존재란 말입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그러고보니 하고싶은 이야기는 다른거였는데 변해버린 남편을 고발(?)하려고 썰풀다보니 전혀 엉뚱한 게임이야기만 하게 됬네요. 조만간 또 올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노틸러스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1-03-11 12:37)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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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0 16:58
수정 아이콘
크크.. 제가 지금 첫째가 초딩고학년인데.. 이젠 게임할 체력도 안됩니다.
Hammuzzi
20/05/30 19:04
수정 아이콘
크크.. 확실히 체력문제가 큰것 같아요..
20/05/31 10:38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엔 rpg다 뭐다 몇시간씩 하다가 이젠 길어야 1시간... ㅠㅠ
대학생이잘못하면
20/05/30 17:00
수정 아이콘
플스 재밌네요 크크크크크크크 본인이 말 꺼내면 혼날까봐 기다리신거 같기도 하고
Hammuzzi
20/05/30 19:05
수정 아이콘
커튼뒤에 놓은게 정말 웃겼습니다. 이건 당당한것도 숨긴것도 아니여..!?
20/05/30 17:00
수정 아이콘
레이드... 게이머... ㅠㅠ 성소수자에서 웃었습니다 크크크
잠이온다
20/05/30 17:01
수정 아이콘
레이드 게이는 레이드에 매우매우 열성적인 사람을 뜻....합니다..... 저도 레이드 한때는 최고 난도까지 해봤었는데, 이런분들은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을 성취욕으로 삼는 분들이죠. 그런데 공대장같이 스트레스 극심한 직위까지 했으면 진짜 최상위 10%셨겠네요.

번외로 글은 잘 읽었습니다.
Hammuzzi
20/05/30 19:20
수정 아이콘
재미읽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남편이 블리즈컨 간 썰도 풀어볼게요.
20/05/30 17: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이는 게시판 이용자의 준말입죠 암.
A D 로 회전해서 걷는 분들하고는 와우 같이 못하죠 ㅠ 고구마 백 개
Hammuzzi
20/05/30 19:07
수정 아이콘
아.. 게시판 이용자 약자였군요. 그럼 말이 되네요. 왜 게이 인가했어요. A D가 그 키보드에 있는 화살표 방향키 대신 쓸수있는 키 맞지요? 제가 그정도는 압니다! 흠흠 (으쓱)
20/05/30 19:26
수정 아이콘
게이머의 게이 입니다 (........)
20/05/30 17:10
수정 아이콘
와우접은 공대장이 최고의 남편감이랬는데..피씨방 한방으로 업적 달성 덜덜
Hammuzzi
20/05/30 19:08
수정 아이콘
최고의 남편감 맞는것 같아요. (자랑자랑) 전 그저 같이 게임을 하고싶었을뿐인데 말이지요 ㅠㅠ
닉네임을바꾸다
20/05/30 17:10
수정 아이콘
어제 글중에 게임에서 운동으로 빌드업된 글이 있던데...운동을 한번 유도하시죠...건강해지라고...
Hammuzzi
20/05/30 19:09
수정 아이콘
아 사실 운동관련 할이야기도 있습니다. 다음에 풀어볼게요!
VictoryFood
20/05/30 17:11
수정 아이콘
2번을 보니 존경스러운 아내분이시네요.
Hammuzzi
20/05/30 19:21
수정 아이콘
존경스러울것 없습니다. 남편이 귀엽거든요! (죄송합니다)
지탄다 에루
20/05/30 17:27
수정 아이콘
글에 유모어와 센스가 넘쳐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려주세요.
Hammuzzi
20/05/30 19: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말다했죠
20/05/30 17:32
수정 아이콘
4번 보니 남편분의 혜안도 대단하네요..
Hammuzzi
20/05/30 21:42
수정 아이콘
주식판도 들어보면 무시무시 한듯 하더라고요. 들어보면 잃을땐 크게 잃고 딸땐 조금밖에 못따는것 같습니다.
소이밀크러버
20/05/30 17:37
수정 아이콘
남편 분 부럽네요. 흐흐.
Hammuzzi
20/05/30 22:01
수정 아이콘
남편쪽 말도 들어봐야합니다(?)
20/05/30 17:3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우리집이랑 진짜 비슷하네요...우리와이프도 이렇게 생각하고 놔두는게 아닌가 싶을정도예요....요새 와우클래식 겁나 달리고잇거든요 크크크
Hammuzzi
20/05/30 19:51
수정 아이콘
NUS.EBA님도 귀여우신가봐요. 흐흐
20/05/30 21:00
수정 아이콘
가끔 귀여운뚱띵이라고 부르긴 합니다 흐흐흐
프리템포
20/05/30 18:12
수정 아이콘
남편분에 대한 배려가 대단한것같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쭉 게임을 했는데 눈건강이 안좋아지고 애기도 생기고 해서 자의반타의반 아예 접었네요.
Hammuzzi
20/05/30 18:59
수정 아이콘
애생기면 진짜 게임 못하는건 맞나보네요. 뭐 이제 슬슬 재미없다하니 다행일까요
강동원
20/05/30 18:22
수정 아이콘
와 아무리 그래도 와이프가 겜 좋아하면 같이하...
아니 잠수는 못참지 크크크크크크
Hammuzzi
20/05/30 22:02
수정 아이콘
잠수가 왜요 ㅠㅠ 잠수가 어때서요 ㅠㅠ 정 급하면 앞에 잠수한 사람 따라가기 누르면 잠수할수있어요.
20/05/30 18:26
수정 아이콘
아니 여기서 남편 덕질 일기가..
재밌어요
Hammuzzi
20/05/30 19:14
수정 아이콘
덕질일기 맞습니다. 흐흐
20/05/30 19:27
수정 아이콘
자주 올려주세요!!
너무 뜸해요!!
이쥴레이
20/05/30 18:45
수정 아이콘
애 태어나기전 저희집과 동일하군요.
애가 태어나면 180도 비뀌게 되어 있습니다. 흑흑...

그래도 최근에는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어서 제가 꼬시면서
같이 2인용 게임 합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 아주 재미있더군요 ㅠㅡㅠ
Hammuzzi
20/05/30 22:00
수정 아이콘
과연 어떻게 바뀌련지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저도 아들이 크면 같이 게임하게 될듯합니다. 안져주는 아빠와 우는 아들의 모습이 눈에 선명하네요...
20/05/30 18:58
수정 아이콘
1번 문단을 보니 아래 링크가 생각 났습니다.
https://m.thisisgame.com/webzine/series/nboard/213/?series=42&page=2&n=46583
와우 공대장은 지성과 매력을 겸해야만 할 수 있습니다.
공대장 출신 유명인 중에는 백종원씨가 있죠.
플스는 원래 그렇게 쓰는 겁니다. 게임 모으려고.... 하하하하
유머스럽게 쓰셨지만 속도 많이 끓으셨겠네요. 원래 나랑 다른 사람이랑 사는게 그런건가봐요.
게임 불감증인데 아이 나올거라고 억지로 하는건 개인적으로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차라리 억지로 게임 할 시간에 다른 하고 싶은걸 하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내가 스트레스를 안받아야 짝궁이 스트레스 안받고 모두가 해피한 것 같습니다. ^^
Hammuzzi
20/05/30 19:49
수정 아이콘
제 남편이 좀 지성과 매력이 넘쳐나죠(..죄송합니다).
게임을 억지로하는것 같지는 않지만 요즘 이상하게 하기 시작합니다. 전장 돌려놓고 기다리는동안 아령운동을 한다던가는 식으로요. 옆에서 구경하면 재미있습니다.
좌종당
20/05/30 19:10
수정 아이콘
나이가 들어갈수록 긴 게임은 점차 못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플레이타임이 짧고 배경이 아름다운 오리와 눈먼 숲 같은 힐링게임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Hammuzzi
20/05/30 22:14
수정 아이콘
추천감사합니다. 오리와 눈먼 숲 찾아볼게요~
20/05/31 22:54
수정 아이콘
악마....
20/05/30 19:25
수정 아이콘
멋있어요
Hammuzzi
20/05/30 22: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Foxwhite
20/05/30 19:3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는 남편분 부럽네요 크크
Hammuzzi
20/05/30 22:03
수정 아이콘
사실 잘생겼답니다. (소곤)
스타본지7년
20/05/30 19:30
수정 아이콘
30대 초반인데도 예전처럼 밤샘 못하기 시작하더군요..엉엉
Hammuzzi
20/05/30 22:03
수정 아이콘
중반되어보셔요. 밤샘안해도 피곤합니다. 흐흐
파란아게하
20/05/30 20:02
수정 아이콘
천사신가요. 저도 같이 게임할 수 있는 분 만나야징
Hammuzzi
20/05/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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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같이 게임할수 있는데! 남편이 같이 안놀아줍니다... 그래도 취미를 이해해줄수있는지 여부는 중요한듯 해요
혜정은준아빠
20/05/30 20:16
수정 아이콘
임신 축하드려요!!!
Hammuzzi
20/05/30 20: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Olivier Lenheim
20/05/30 20:41
수정 아이콘
우선 임신 축하드려요.

전 주관적으로 그때 그 게임들이 미친듯이 재미있던 게 아니라 그 시절 어떤 수작 게임이든 무한하게 할 수 있던 제 체력과 그 기억이 너무 좋은거 같아요. 이제 고티 최다 수상이든 뭐든 전 피곤하면 우선적으로 자야하고 업무에 지쳐, 삶에 지쳐서 우선적으로 해야할건 회복이기에 다시는 그렇게 열과 성을 다해 게임을 할 수 없는 걸 아니까요. 크크
Hammuzzi
20/05/30 21: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게임이 아니라 게임이 재미있던 젊음이 그리운것이로군요.. 일리있네요.
20/05/30 20:46
수정 아이콘
저희 부부이야기 같아서 반갑네요. 저희 와이프도 제가 겜하는거에 대해서 터치가 없습니다. 물론 저도 알아서 적당히 하구요. 애 생기면서 저도 이제 겜 접나 했는데 전보다 시간이 줄었을 뿐 적당히 하면서 삽니다. 물론 애기 백일 전에는 힘들었고, 애가 잠을 좀 자기 시작하면서 모든게 마무리된 밤 11시쯤 1-2시간씩 했던거 같네요. 지금은 애가 두 돌이 지나서 전처럼 많이 할수도 있지만 본문처럼 체력도 딸리고, 열정도 줄어서 많이 해봐야 하루 2시간입니다. 며칠씩 거르기도 하고.. 슬픈 일입니다. 내 청춘이여.. ㅠㅠ
Hammuzzi
20/05/30 21:15
수정 아이콘
다들 말하듯 백일까지가 진짜 힘든가보네요. 각오하겠습니다 흐흐
20/05/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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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너무 잘쓰세요.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Hammuzzi
20/05/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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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웨이드
20/05/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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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마 남편분은 게임하는 시간이 더 줄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게임이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게임을 한다는 행위 자체가 재미없을수도 있거든요 제가 요즘 그래요
Hammuzzi
20/05/30 22: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남편도 게임하고있으면 내가 뭘하고있나 현타온다고 점점 덜하더라고요.
20/05/30 21:41
수정 아이콘
사랑스러운 부부네요~
애기 낳아도 남편이 귀여우시면 완전 승리자이십니다 ^^
Hammuzzi
20/05/30 22:21
수정 아이콘
반년후 어떠려나 봐야겠네요. 아직은 남편이 귀여운데 애가 태어나면 애기가 그렇게 귀엽다지요? 육아의 빡침이 극복될정도로요..
Albert Camus
20/05/30 22:04
수정 아이콘
남편이 게임 달릴때 햄무찌님은 어떤일을 주로 하고 계시나요?
Hammuzzi
20/05/30 22:20
수정 아이콘
집안일 할때도 있고 폰으로 인터넷을 하거나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소설을 읽거나 미드를 보거나 남편 게임하는걸 구경하거나 저도 게임 (심시티류나 문명같은) 하거나 합니다. 요즘엔 남편도 거의 게임을 잘 안해서 남편 게임할때는 PGR정도 하고있는것 같아요.
20/05/30 22:24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하면서 초고사양으로 pc세팅하고 했지만 금방 애 생기고 시간도 없고... 가끔 시간날때 해봐도 현자타임이 금방 오더군요.
Hammuzzi
20/05/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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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혼과 육아가 큰 역활을 하는군요..
11년째도피중
20/05/30 23:50
수정 아이콘
제가 저렇게 게임이 재미없을까봐 결혼을 안하는겁니다. 에헴.
....농담이고 여초게시판들 좀 보면 "결혼하고서도 게임을 쉽게 떼지 못하는 철없는 남편"들이 꽤 많은데 남편분은 누구의 덕인지 모르겠으나 슬기롭게 잘 떼어내셨네요. 싹수를 이미 알아보셨던듯? 나중에 아이들 게임 떼어낼 때도 현명하게 잘하시겠다 싶어요. 메인스트림만 판 게이머들, 혹은 과거에 엄청 불타본 일 있는 게이머들은 의외로 깔끔하게 잘 분리되는데 저같은 슬로우 페이스의 잡식성 게이머들은 저게 잘 안되더군요. 흐흐흐.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
Hammuzzi
20/05/31 09:10
수정 아이콘
남편도 일단 할만큼 해봐서 뭐가 있을지 아니까 좀더 쉽게 조절가능한것 같긴합니다. 삶에 지장만 안되면 적당한 취미생활은 괜찮은것 같아요.
주파수
20/05/31 00:03
수정 아이콘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글 감사합니다~ 글로 힐링하고 가네요.
Hammuzzi
20/05/31 20: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0/05/31 00:03
수정 아이콘
우리마눌이 이 글을 보면 안되는데...
Hammuzzi
20/05/31 20:39
수정 아이콘
흐흐 왠지 궁금해요
내친구과학공룡
20/05/31 0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에 재미와 훈훈함이 동시에 묻어있네요 크크크
공대장까지 하셨던 진성 레게를 접게 만들었던 컨트롤 실력으로 6개월 뒤에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아.. 그 컨트롤 실력이 나오면 안되는건가...)
Hammuzzi
20/05/31 20:37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20/05/31 00:47
수정 아이콘
저희 와이프님은 게임을 아예 안하시고 흥미가 없으십니다.

저는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정말입니다.

게이머로서 성향이 안맞으면 정말 곤혹스럽거든요.

삶에 대한 성향이 맞기만해도 기적인데 게이머 성향까지 맞기를 바라는 건 사치라고 봐요.
Hammuzzi
20/05/31 20:41
수정 아이콘
게이머 성향도 중요하군요. 하긴 저도 남편과 게임을 같이 자주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20/05/31 01:43
수정 아이콘
우리 와이프의 인생게임이 디아블로 입니다. 2000년 초반에 피시로 시작해서 이젠 엑박원으로 하시는데 혼자하는 날이면 새벽 4시까지 합니다. 저도 함께 플레이하다 졸고있고....그럼 잠깨라고 야단맞고 다시 와이프 조르르 따라 다닙니다.

전 피시게임보다는 콘솔에 꽂혀서, 그걸로 신나게 하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드니, 노안이 왔다는 핑계로 잘안보인다고 티비만 댑다 바꿨네요. 화면 커지니 잘 보여서 좋습니다. 얼마전부터 시작한 레데리는 조준이 이상하게 빗나가길래 컨트롤러가 후져서 그런가? 해서 엘리트2라고 콘솔값 만큼 하는걸 주문하고 와이프한테 혼나고, 3주 기다려서 플레이하는데 좋습니다..네 이렇게 소소하게 살아갑니다....
Hammuzzi
20/05/31 20:38
수정 아이콘
크크크 남편들 다들 비슷하네요.
20/05/31 03:58
수정 아이콘
처음에 나온 레게는 성소수자 의미 맞아요
와우컨텐츠가 크게 pvp와 pve로 나뉘는데
주로 pvp유저들이 레이드만 하는 pve유저들보고
게이같다며 비하의 의미로 시작된 단어는 맞습니다
후에 아무데나 갖다붙이면서 뜻이 희석되긴 했죠
Hammuzzi
20/05/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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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성소수자 였군요. 덜덜 몰랐네요.
주여름
20/05/31 15:20
수정 아이콘
피지알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댓글 좋아요 기능도 생겼네요.
이상적인 부부 생활이네요.
스크랩해뒀다 다음에 또 읽고 싶은 글
글도 잘 쓰시고..부럽읍니다
주여름
20/05/31 15:23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글을 써오셨네요. 정주행하러..
Hammuzzi
20/05/31 20: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종종 올릴게요
20/05/31 21:07
수정 아이콘
잘 모르면 가르쳐주면 되지!
잠수하는거 10초만에 알려줄수 있는데 말이죠

저도 게임하는거 이해해주는 분 만나면 좋겠네요
술담배 다 끊을자신있는데.. 게임도 요새 많이 안하지만
못하게하는거랑 안하는거랑은 다르니까요
Hammuzzi
20/06/01 21:20
수정 아이콘
어떤분들은 게임 이해 전혀 못하더라고요. 취미를 서로 이해해줄수있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20/06/01 03:16
수정 아이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연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다음 글도 기대되네요!!
Hammuzzi
20/06/01 21:21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올릴게요
롤링씬더킥
20/06/01 09:41
수정 아이콘
글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하신게 느껴져서 좋아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Hammuzzi
20/06/01 21:21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녀지킴이
20/06/01 10:52
수정 아이콘
소소한 일상이 참 부럽습니다.!!!
Hammuzzi
20/06/01 21:21
수정 아이콘
흐흐 감사합니다
Cafe_Seokguram
20/06/01 13:21
수정 아이콘
남편 덕질기가...요즘 종종 올라오는군요...ㅠ.ㅠ

그러니까...할까요? 말까요?
Hammuzzi
20/06/01 21:19
수정 아이콘
흐흐 좋은분 있으면 하셔요~
21/03/19 20:37
수정 아이콘
게임을 왜 하죠? 유튜브에서 구경하면 되는데.. 크크크 ㅜ.ㅜ
해방군
21/03/22 07:58
수정 아이콘
다들 비슷하시군요. 저도 와우 진짜 5시간으로 수면시간도 줄이고 강의도 빼먹으면서 했었는데 반갑네요!
저는 그래서 결혼식 직전에 플스를 구입해서 들어갔더랬죠. 언제든 마눌님 부름에 응답할수 있는 플스->마눌님 곁에서 할 수 있는 폰게임, 물론 세대 한꺼번에 돌려서 눈총을 받았지만요...->프린세스메이커 실사판으로 가게 되더군요. 역시 게임은 실사판이 최고더군요. 남편 분도 아가한테 푹 빠지실듯하네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임신 축하드려요!
WeakandPowerless
21/04/27 02:23
수정 아이콘
아니... 이런 초명문을 이제야 보게 되다니...
너무 재밌게 잘 봤네요.
그런데... 이 글 쓰신분 정말 와이프 분이 맞으신지..? 남편 아니야 이거!?
JimmyEatWorld
21/05/21 17:43
수정 아이콘
두 분 사이에 귀한 생명이 자리잡은 거 축하드려요. 글이 참 재미있고, 에피소드마다 따뜻함이 묻어나서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저녁 시간을 기분 좋게 맞이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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