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8/05/12 17:10:50
Name 워크초짜
Subject ChoJJa's War3 League History : '15.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는 MWL'



15.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는 MWL


1) 새 술은 새 푸대로, 새 리그는 새 마음으로..



E-Sports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조작 사건으로 워3 팬들의 꿈과 희망이었던 프라임리그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심지어 워3 리그가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큰 불안한 속에서...
MBC게임은 MWL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리그를 준비하게 되었다.

제목 뿐만 아니라 방송진에도 큰 변화점이 생겼는데...
오랫동안 프라임리그를 진행한 김동준 해설이 빠지고 그 빈 자리를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연기를 하신 강현종씨가 해설을 맡게 되었다.


[ 워3 팬의 입장으로서는 좋아하기는 힘든 분... ]

그리고 준비 기간으로 MBC게임은 프라임리그에서 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초청해서 'MWL 카니발즈'라는 리그를 열게 된다.

특히 은퇴를 선언했었던 낭만오크 이중헌이 복귀를 선언한 뒤, 가진 첫 무대라서 더욱 관심이 높았었다.

이중헌,이형주(PL1),장재호(PL2,PL3,PL5),천정희(PL2),박세룡(PL3),이재박,강서우(PL4),김홍재(PL5) 이렇게 8명의 선수가 펼친 경기에서 '이중헌 VS 이재박'이 결승전에 오르게 되었고, 결국 낭만 오크 이중헌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게 만들었다.


[ 정말 기다렸던 그의 모습이었지만, 왠지 그에게 슬픈 기운이 느껴진건 나만이었을까? ]

그리고 이번 리그의 상위 4명은 WEF 2005에 출전하여서 중국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한 지난 프라임리그과는 다르게 조추첨식을 공개 방송하는 등 많은 참신한 시도를 보였다.
하지만 과거 맵 조작의 영향탓인지, 전체적으로 그래픽 부분에서는 프라임리그에 비해서는 많이 모자란 느낌이 들었었다.

참고로 김대호는 쇼타임이라는 예명으로 출전해서 새로운 다짐을 다졌으며...
이형주는 오크를 선택하면서, 많은 이목의 중심이 되었다.


[ 기존의 30강에서 24강으로 변화한 점 역시 주목할 점이었다. 사진은 조추첨이 완료된 장면이다. ]

2) 떠오르는 별과 지는 별...

MWL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장재호였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천정희? 박세룡? 조대희? 이재박?

모두 아니었다.

바로 'Cherry-Farseer 홍원의' 이었다.
홍원의는 빠른 손놀림과 전체 판을 크게 보는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고, 플레이 오프에서 노재욱을 잡아내면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되었다.


[ 홍두통이라는 별명으로 수 많은 게이머들을 물리치면서 악명(?)도 쌓았다...]

또한 비록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Lof.Polt 최성훈'은 천정희를 상대로 선마킹 멀티 스카이 라는 'MMS빌드'를 선보이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뜨는 별이 있으면 지는 별도 있는 법...

그 동안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세룡,이형주,천정희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김홍재는 지난 사건의 영향 탓인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장용석은 8강에 오르지만, 장재호에게 패배하고 조금 뒤 스타크래프트 전향을 선언한다.


[ 후일 밝히기를, MWL은 의욕이 없는 상태에서 치뤘다고 했다. ]
  
그리고 후에 신으로 불리게 되는 박준은 유달리 눈에 띄지 않았지만, 꾸준히 승리를 가지면서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다.


3) 패배해도 승리해도 화제를 몰고 다니는 지배자 '안드로장'

개막전의 가장 큰 화제는 장재호 였다.
문제라면 압도적인 승리가 아닌 압도적인 패배(?)였다는 점일까?

무패 우승 신화의 주인공 장재호를 잡아낸 것은 다름 아닌 과거 아크메이지 5인방 중 유일하게 개인 리그 경험이 없었던 'Lof.PlayerMyth 김성연' 이었다.
그 뒤 김성연은 우방의 아버지, 타워의 아버지, BTG의 창시자 등등의 스케일이 거대한 별명(?)을 지금까지 달고 다니게 되었다.
참고로 김성연이 유일하게 MWL에서 승리한 경기가 바로 이 경기이다...


[ 이 경기로 인하여 나이트 엘프 유저들은 로스트 템플을 증오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

그리고 조별 마지막 경기에서 지금은 같은 팀원인 'Lof.Storm 김재웅'이 같은 맵인 로스트 템플에서 똑같은 전략을 사용하자...


[ 싸대기 권 앞에서는 탱크도 안드로로? ]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장용석을 잡아내며서 4강에 오르고...

4강에서 난적 홍원의를 상대로 그 유명한 대사 "탈론은 날 수가 있어요..."를 만들면서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다.




4) 첫 만남...



결승전 무대는 홍원의를 꺾고 올라간 장재호와 조대희를 꺾고 올라간 박준의 경기였다.

결론을 말하자면 장재호의 3:0 압도적인 승리였다.
심지어 장재호가 거의 다 이긴 한 경기가 취소되면서 4:0 승리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Lof.Lyn이라는 오크 게이머가...

장재호를 위협하는...
아니...
장재호를 압도하기도 하는 엄청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심지어 '신준'이라고 까지 불리는 선수로 성장할 것인지...

어쩌면 이 때의 경기가 자극이 되어서 박준이 각성을 시작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2005년 8월 7일(MWL 결승전)의 만남은 워크래프트3 전체의 판도를 흔드는 날의 시작점인 지도 모르겠다...

출전 선수 : 박세룡,김태인,김성연,김재웅,최성훈(이상 휴먼),이형주,홍원의,박준,김홍재(이상 오크),노재욱,김관영,천정희,김동문,오정기,강서우(이상 언데드),장재호,하대길,쇼타임,장용석,임효진,이성덕,이재박(이상 나이트 엘프)

1~4위 : 1위 - 장재호, 2위 - 박준, 3위 - 조대희, 4위 - 홍원의

그 밖에 리그 정보를 아시고 싶으시면 클릭!!!
MWL 관련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은 클릭!!! (사진 중계에서 MWL 검색!!!)
MWL 경기를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은!!!

워크래프트 갤러리에서 결승전에서 뭉치자는 훈훈한 리플을 보고 싶으시면 클릭!!!


5) MWL 전적으로 살펴보는 당시 추세...

우승자는 장재호였다.
그렇다면 나이트 엘프가 최강의 종족이라고 말해야 할까?



위의 전적을 살펴보면 분명히 나이트 엘프가 가장 뛰어난 전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장재호가 거둔 12승 1패의 전적을 제외한다면?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김태인 한 명만이 올라감으로써, 지난 시즌에 이어서 휴먼의 약세는 계속되고 있었다...

전적 출처 :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newvod&page=2&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mwl&select_arrange=name&desc=desc&no=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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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lan Team Battle 그리고 Allstar Clan Battle
10. 추적 5분 - 워3 프로 리그
11.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워3
12. 타오르지 못한 불꽃 WEG(1)
13. 타오르지 못한 불꽃 WEG(2)
14 타오르지 못한 불꽃 WEG(3)


BGM : Fly me to the moon (ver. piano, vio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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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노래가 ESC로 안 꺼진다는 분이 계서서 2번 반복으로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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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2 20:46
수정 아이콘
로템 오데싸 블루로즈 지금 리그 하면 오크가 1~4위 다 휩쓸것 같네요.
근데 초짜님 배경음악이 너무 슬퍼요. 다 나쁜 기억은 아니었잖아요.
그립지만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다음 글에선 밝은 곡 부탁드립니다. ^^;
워크초짜
08/05/12 21:02
수정 아이콘
음;; 전 슬프다고 생각 한 적 없는데 ;;
그냥 조용해서 선곡 한건데;;;
다음 노래는 밝은 노래로 뽑아볼게요
08/05/12 23:16
수정 아이콘
박준 선수의 첫 결승전 무대가 저기였군요 -_-;

제 친구녀석한테는.. AWL이 첫 결승전 무대라고 했는데;;
워크초짜님 덕에 좋은 글도 읽고, 새로운 정보도 얻게 됬네요!!
08/05/13 00:23
수정 아이콘
김대호 선수가 쇼타임을 이름으로 쓴건 PL 시절부터였지요.
아마 PL5 시작 때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두선수의 결승전 프로필 사진 촬영을 제가 했었는데.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워크초짜
08/05/13 00:30
수정 아이콘
Dave님// 아 그렇네요;; 제가 착각 했네요;;
Chandler
08/05/13 10:54
수정 아이콘
연재가 끝나면

이 글들 싹다 모아서 추게로!!
~Checky입니다욧~
08/05/13 20:54
수정 아이콘
이 대회는 정말 다 본경기네요...장재호선수 개막전 충격의 패배와 나중에 장재호한테 똑같은 전략을 쓰면 어디로 가는지 알려준....
이당시 장재호선수(지금도 그렇지만) 오크전은 정말....
초보저그
08/05/13 23:56
수정 아이콘
저도 당시에 결승전 보고서 4:0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랬던 박준 선수가 지금 이 정도까지 성장할 줄은 전혀 예상을 못했죠. 그리고 당시 김성연 선수가 우방XX라는 욕도 많이 먹었지만, 지금 인피건설에 비교하면 귀여운 수준이었죠.
08/05/14 09:44
수정 아이콘
어제 래더하는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로템이 안꺼져 있었어요.
왜 제 워는 싸대기날려도 부릉이 못막을까요 휴......
한국인
08/05/20 20:51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오프를 뛴 결승전이군요..
저 당시에 장재호는 그야말로..신이였는데..
삼겹살
08/05/22 06:07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 AWL까지 이어 가실 예정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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