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통령이라는 음원도 냈던것 같은데 거기서 실력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이번엔 췍길을 걷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프로듀스101 시즌2 시청을 시작했죠.






그러나 방송을 통해 지켜보니.. 장문복이라는 친구의 인간적인 호감은 끌어냈지만,
아이돌로서 최후 11인에 들만한 매력 포인트는 전혀 느껴지지 않더군요. 기대했던 랩실력도 그닥이였습니다.

문복아 미안하다. 췍길은 다음에 걷자...

그렇게 장문복을 놓아주고서 이 프로그램을 쭉 지켜보다 보니 어쩐지 다른 참가자들에게 눈이 더 가고 있습니다.

물론 시즌1하곤 다르게 투표도 잘 하지 않고 그저 방송을 챙겨보는 정도로 그치지만
오히려 그렇게 맘 편히 보니까 더 재미난 것 같네요. 특히 시즌1과 비교불가의 투표화력에 (역시 여덕들은 무서워)
몇몇 참가자를 빼고 최후 11인이 전혀 예상이 안되는 점도 재미에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2번째 순위발표식이 있는데 그에 앞서 방송을 보면서 제가 맘에들어했던 친구들 몇명을 꼽아봤습니다.
이들은 과연 생존할 것인가!




1.옹성우



왠지 켠왕의 왕의남자, 배우 강성민을 닮은 듯한 훤칠한 외모에 춤도되고 노래도 좀 되고,
흔히 말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느낌이랄까요. 방송에서 보여지는 성격도 꽤 호감형인 듯 합니다.
이 친구는 코어 팬층도 제법 있는 것 같고 오늘 생존은 무난하고, 최후11인에 들 확률도 꽤 높은 친구라고 보여지네요.



2. 노태현



작은 체구지만 상당한 실력의 춤꾼이더군요. 느낌있게 춤을 추는 것 같아서 맘에 듭니다.
예전에 핫샷이라는 그룹으로 데뷔했던 경력이 있던데 그런 경험에서 나오는 여유가 돋보입니다.
오늘 생존은 할 것 같습니다만, 최후의 11인은 장담하기 힘든 듯 보여집니다.



3. 김사무엘



방송 초반부 화제의 참가자 중 하나죠. 첫 순위발표식에 2위를 하긴 했는데
이후 포지션평가에서 괜찮은 무대를 보여줬음에도 낮은 순위를 받았더군요.
거기서 좀 안쓰러워 져서 이 친구를 좀 더 응원해주고 싶어졌습니다.
사무엘 순위는 모르겠네요. 견제가 어떻게 들어오는지 알길이.. 그래도 오늘 생존은 무난할 듯 보입니다.



4. 타카다 켄타



일본사람인데 특별히 분량이 많진 않았습니다. 근데 첫번째 순위 발표식에
모국어로 부모님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소감으로 이야기하는데 좀 짠하더군요.
시즌1의 일본인 아리요시 리사와는 다르게 이 친구는 기본실력은 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 친구, 오늘 생존은 간당간당해 보입니다.



5. 서성혁



첫번째 순위발표식에서 펑펑 울었던 친구입니다. 정말 최하위권인 95등에서 44계단이나 뛰어올라 생존에
성공하면서 펑펑울었는데 그 간절함이 통했는지 순위는 상승세인것 같습니만, 오늘 생존여부는 장담하기 힘드네요.



6. 라이관린



음.. 대만사람인데 정말 잘생겼더군요. 제가 봤을땐 no.1 .. 그래서 그냥 맘에 들었습니다..
실력적인 부분은 연습생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딱히 돋보이는건 없었는데
목소리 톤이 괜찮은 편이라 아이돌 그룹의 랩정도는 소화 가능해 보입니다. 이 친구도 오늘생존과 11인 무난한 듯..



7. 김종현



이미 뉴이스트로 데뷔했던 경력이 있죠. 그만큼 실력도 무난한 편이고요.
4화에서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완전히 자리잡은 느낌이예요.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최후 11인에는 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8. 이대휘



지난 시즌 최유정과 같은 101 전체 센터의 버프를 받은 참가자입니다만.. 그룹배틀평가에서
인지도 있는 연습생을 싹 긁어모아 어벤져스조를 만드는 비호감 행동에다가 무대도 약간 기대에 못 미쳤는데
그 반동으로 센터 버프가 무색케 할 만큼 하락세입니다. 덕분에 뭔가 주눅들어 보이고 눈치를 보는게 보여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음악적 센스는 있는것 같아서 이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11인에 드느냐 마느냐가 결정될 것 같네요.



이번엔 지난 시즌과 다르게 투표는 매번 챙겨서 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면  몇번 정도 하긴 합니다. (사실은 누가 되던 말던...^^;;)
  

오늘이 2번째 순위 발표식인데 지난 시즌 대비 엄청나게 늘어난 투표수와 함께 온갖 견제와 눈치싸움이 난무하다보니
시즌1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오늘은 또 얼마나 즙을 짜낼지.. (사내놈들이.. 날 울리지 마라ㅠㅠ)

전 남자 아이돌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프로그램을 쭉 보다보니 재미있더라구요.

뭐 남자던 여자던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 멋지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