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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9 00:41:58
Name 세체미
Link #1 내생각
Link #2 유투브
Subject [연예]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작사가


당신의 눈동자 내 생의 첫 거울
그속에 맑았던 내 모습 다시 닮아주고파
거대한 은하수조차 무색하게
만들던 당신의 쌍둥이 별.
내 슬픔조차 대신 흘려줬던 여울.
그속에 많았던 그 눈물 다시 담아주고파.

그 두 눈 속에 숨고자했어.
당신이 세상이던 작은 시절.
당신의 두 손, 내 생의 첫 저울.
세상이 준 거짓과 진실의 무게를
재주곤했던 내 삶의 지구본.

그 가르침은 뼈더미 날개에 다는 깃털.
기억해. 두손과 시간도 얼었던 겨울.
당신과 만든 눈사람. 찬 바람속에 그 종소리가
다시 듣고파. 따뜻하게 당신의 두손을 잡은 시절.


당신의 눈, 당신의 손
영원히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손을 쥐고 싶어.
벌써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
you know i do, i do love you
지쳐가는 모습도 작아져가는 그대 뒷모습도
사랑해요 i do love you
every little piece of you
every little piece of you 사랑해요


때로는 시간을 다스려 손에 가지고파.
그대가 내가 될 수 있게 보내 날리고파.
난 그대 청춘에 그 봄의 노래 안기고파.
나 역시 어리던 당신의 볼을 만지고파.

그대 인생의 절반을 갈라 날 위해 살았고,
남은 인생의 전부를 또 나를 위해 살아도
하찮은 내가 줄 수 있는 거라곤,
한 평생 그대가 바라고 비는 성한 몸.

언제까지나 받고 받아 이제는 건네고 싶은데,
받은 건 모두 날 위해 쌓아 멋내고 쉬는게
그리고 어려워서 모두 거절할까

아직도 일에 지쳐 사는 건 또 병되고 싫은데.
그대 옷자락의 묵은 때보다 더 검은
내 죄로 그대 머리에는 눈이 내려.
가슴을 시리게 만들어 내 숨이 죄여.
오늘도 이별의 하루가 지나 꿈이 되면

그대를 찾아갈래요. 그대를 따라갈래요.
당신의 발자국에 맞춰 내가 살아갈래요.
얼마남지도 않은 우리 둘의 모래 시계,
행복의 사막 그 안에서 우리 오래 쉬게.

*
every little piece of you
every little piece of you of you
every little piece of you
every little piece of you 사랑해요
you know i do, i do love you
지쳐가는 모습도 작아져가는 그대 뒷모습도

당신의 눈, 당신의 손.
영원히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손을 쥐고 싶어.
벌써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주관적으로 타블로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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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9 00:46
수정 아이콘
외국인이라는 게 함정..
누네띠네
17/04/29 00:57
수정 아이콘
영미권 뮤지션의 국문학 수준이 대단합니다..
17/04/29 00:48
수정 아이콘
오 딱 타블로 생각하고 눌렀는데
17/04/29 00:51
수정 아이콘
전 이적, 타블로, 그리고 지금은 없는 마왕(ㅠㅠ)
snobbism
17/04/29 00:51
수정 아이콘
받고 5집 낙화 갑니다
sinsalatu
17/04/29 00:55
수정 아이콘
외국인 ㅡㅡ
배주현
17/04/29 00:59
수정 아이콘
윤종신 생각(기대) 하고 들아왔네요 흐흐
17/04/29 01:07
수정 아이콘
저도...
정직이 재산
17/04/29 01:09
수정 아이콘
전 이적 생각하고 왔습니다
17/04/29 01:17
수정 아이콘
따블로 인정합니다.
5드론저그
17/04/29 01:23
수정 아이콘
전 랩퍼들 빼면 윤종신이요 기본적으로 정말 가사 잘 쓰는 랩퍼들은 자기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녹아납니다 당장 떠오르는 사람은 빈지노나 넉살 이센스 정도? 뭐 타블로는 당연히 잘 쓰는 랩퍼라
윤종신은 별로 좋아하는 가수가 아니라 잘 몰랐어요 원래 가사 잘 안 듣는 편이기도 하고 그런데 박정현의 눈물이주룩주룩 들으면서 이별 가사를 저렇게 예쁘게 쓸 수 있구나 놀랐습니다 진짜 이 노래 멜로디도 예술인데 가사는 어썸입니다 특히 좋아하는 구절이 '한꺼번에 밀려든 그대라는 해일에 나 이리저리 떠 내려가 '입니다 헤어지고 그리워 해봤다면 공감 할 수밖에 없는 가사에요
그런거없어
17/04/29 02:00
수정 아이콘
스케치북에서 자기는 작사계에 넝마주이라며 이제는 자연재해로 가사를 쓰겠다고 선언한 후 나온 노래였죠. 흐흐
지니팅커벨여행
17/04/29 15:07
수정 아이콘
교복을 벗고...
치토스
17/04/29 01:33
수정 아이콘
윤종신도 좋아하고 또 신해철도 좋아합니다.
신해철의 가사는 감동이고 그런거 다 필요없이
가사 자체를 현실과 이상 사이에 괴리감 안들게 풀어쓰는 그 능력이 제 주관적으로 정말 와닿습니다
세체미
17/04/29 02:47
수정 아이콘
아 맞다... 타블로 우리나라 사람 아니지 크크크크
나무12나무21
17/04/29 02:55
수정 아이콘
크크 비주류 한명 밀자면 개인적으로는 심현보씨 좋아합니다.
물맛이좋아요
17/04/29 13:38
수정 아이콘
아일랜드 1집은 수백번은 들었습니다.
개망이
17/04/29 03:02
수정 아이콘
저는 이문세 옛사랑 쓰신 분요...진짜 미친 재능..
17/04/29 10:10
수정 아이콘
이영훈님은 작사가가 아니라 시인..
도언아빠
17/04/29 03:41
수정 아이콘
일단 타블로는 외국인이기 때문에...흐흐...신해철, 윤종신, 이적...
치킨은진리다
17/04/29 04: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거북이 노래들도 가사 괜찮더라구요.
언어물리
17/04/29 07:22
수정 아이콘
이적
언어물리
17/04/29 07:36
수정 아이콘
김창완씨도..
별빛수호자
17/04/29 08:30
수정 아이콘
저는 정준일씨 가사도 진짜좋던데..새겨울..본인이 직접 쓰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언어물리
17/04/29 12:24
수정 아이콘
오, 뜻밖에 좋은 노래 알았네요. 추천 고맙습니다.^^
여자친구
17/04/29 08:37
수정 아이콘
근래의 한 소절로는 my knees are burning hot, but God is cold 요것도 XD 좋았어요...
17/04/29 08: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규호씨 가사 좋아합니다
17/04/30 00:07
수정 아이콘
이규호씨는 이승환의 "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만 합니다.
롤하는철이
17/04/29 09:02
수정 아이콘
찬혁아!!!!! 크크
서동북남
17/04/29 09:32
수정 아이콘
이센스 한표 던져봅니다.
호리 미오나
17/04/29 09:55
수정 아이콘
윤종신
김윤아
이적
쓰리톱 봅니다.
에베레스트
17/04/29 10:15
수정 아이콘
아재 감성에는 정태춘씨가 최고네요.
떠나가는 배, 춧불, 시인의 마을, 탁발승의 새벽노래, 북한강에서등등 정말 가사 예술로 쓰십니다.
사나없이사나마나
17/04/29 10:16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충격먹은 가사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납니다.
17/04/29 10:50
수정 아이콘
?
네오유키
17/04/29 10:32
수정 아이콘
전 바람이 분다 좋아합니다.
네오크로우
17/04/29 11:01
수정 아이콘
신해철, 김동률, 이적, 윤종신~
레일리
17/04/29 11:04
수정 아이콘
마음, 무릎, 안경, 밤편지 등등..
슬그머니 아이유 밀어넣어봅니다 크크
17/04/29 11:04
수정 아이콘
윤종신, 그리고 김이나 작사가 정말 좋아해요
어릿광대
17/04/29 12:54
수정 아이콘
요즘도 활동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예전 동물원활동 하셨던 김창기씨 가사가 좋더라구요!

3명을 더 해보자면 신해철, 이적, 김윤아!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17/04/29 13:20
수정 아이콘
저도 윤종신씨인가 하고 들어왔는데 고개 끄덕이고 갑니다.
bellhorn
17/04/29 13:49
수정 아이콘
과소평가 갑 서태지씨 밀어봅니다
흑마법사
17/04/29 14:22
수정 아이콘
저도 윤종신이나 이적을 생각했는데 타블로도 인정합니다 크크크 뭐 장르마다 다른거겠죠. 이적, 윤종신은 발라드고 타블로 랩쪽에 특화된 뮤지션이니..
17/04/30 00:08
수정 아이콘
팬심 조금 더해서 유희열도...
"여름날"의 가사는 정말 다시 들어도 울컥울컥 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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