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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7 10:21:38
Name Zer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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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조성민 김영환 트레이드 올시즌 최종결과


말도 많았던 올시즌 KBL 최고의 이슈 조성민 김영환 트레이드 결과입니다.



트레이드 후 스탯


조성민 (LG)

13경기 출전 27.45분  10.00 득점 2.3 리바운드 3.8 어시스트


김영환 (KT)

20경기 출전 34.49분  12.65 득점 4.0 리바운드 4.4 어시스트




기록보다도 무엇보다 경기수가 눈에 띄는데
김영환의 최고 장점인 내구성은 트레이드후에도 그대로 나타나서 전경기 출장했습니다.

3년연속 54경기 풀타임 출장이며 KT로 오자마자 주장을 맡아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KT의 탈꼴찌를 이끌었습니다.
무엇보다 LG와의 맞대결에서 대활약을 하며 LG를 6강에서 떨어트리는데 가장 결정적 공훈(?)을 세웠죠.



반면 조성민은 김종규가 복귀하고 나서 몇경기 같이 뛰다가 부상을 당해 LG의 플옵진출에 가장 중요한순간에 결장하며
13경기 출전에 그치고 LG는 그사이 연패하며 결국 6강 진출은 커녕 8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조성민이 중요한 순간에 부상으로 결장하는게 거의 네시즌째 인데 이제는 조성민에게 부상은 변수가 아닌 상수라고 봐야할듯 싶습니다.
내년에 36세인데 과연 건강한 몸으로 풀타임 뛸수 있을까 의문이 안 생길수 없네요.




사실 이정도면 굳이 1라운드픽이 아니고 순수하게 김영환 조성민 맞트레이드라고 해도 KT가 더 이득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각종 농구 커뮤니티들에서도 그렇게 의견이 바뀌었구요. 1라운드 픽이 없어도 김영환을 얻은 KT가 더 이득이라는 얘기죠.




KT의 조동현 역시 트레이드로 말이 많았지만 결국

1. 불가능해보이던 탈꼴찌
2. 1라운드 로터리 유력 픽 2개 확보
3. 16-17시즌 54경기 전경기 출전하며 팀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준 주장 김영환 확보
4. 이재도의 확실한 1옵션화  

를 얻어내며 반전을 이루었습니다.

반면 LG의 김진은 6강 진출을 위해 LG의 주장 김영환을 1라운드 픽과 함께 조성민과 맞트레이드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6강 실패로 당장 내년 감독직마저 위기입니다. LG의 팬들은 김진이 짤리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구요.







그리고 LG가 7위가 아닌 8위가 되며 또 소소하게 KT가 이득을 챙겼는데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B31&newsid=02322246612814888&DCD=A20402

변경된 기준은 전 시즌 정규경기 7~10위까지 각 16%,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두 팀은 12%,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두 팀은 5%, 플레이오프 준우승 팀과 우승팀은 1.5%와 0,5%의 확률을 각각 배분해 지명권 1순위부터 4순위까지 1차 추첨한다.

나머지 5~8순위에 대한 지명권은 정규경기 성적을 반영한 기존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 상위 지명권 1~4순위 추첨 결과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팀이 추첨되지 않았을 경우 10순위, 9순위로 배정된다. 또한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 팀 중 상위 지명권 1순위~4순위에 추첨된 경우에는 잔여 6팀 중 전 시즌 정규경기 상위 2팀이 9, 10순위에 고정된다.



요약하면



1~4픽(로터리픽)은 퍼센트대로 배분하지만
이후 5~8픽까지는 전년도 시즌성적 역순으로 그냥 주게 됩니다.
만약 LG가 7위로 끝났으면, LG픽이 로터리픽에서 밀릴경우 순번이 SK보다 밀리는건데
LG가 8위가 되면서 자연스레 5~8픽 순번에서 SK보다 앞픽이 확정되었습니다.



로터리픽으로 KT 1장, KCC 1장, 전자랜드 1장, 동부1장이 걸렸을 경우

-> LG가 7위였을경우 : 5순위=SK , 6순위=LG 순서로 정규시즌 역순으로 진행하게 되지만
-> LG가 8위인 지금 : 5순위=LG, 6순위=SK 순서로 정규시즌 역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즉, LG가 8위가 되면서 만약 LG가 로터리픽이 안나와 5~8픽으로 밀렸을 경우에는 SK보다 앞픽을 받을 수 있는 이득이 생기게 된겁니다.



KT는 트레이드로 KT와 LG 1픽씩 가지고 있는데 둘다 16%짜리 픽이므로 로터리 2장 걸릴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한장정도 미끄러진다고 해도 10위인 KCC가 같이 미끄러지지 않는 이상 무조건 KT가 5픽을 가져갑니다.


즉 KT는 거의 높은 확률로 로터리 픽 2장 또는 로터리 1장 + 5픽을 가져갈수 있습니다. 정말 재수가 없어서 KT, LG, KCC픽이 모두 1~4위에 들어가지 못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KT는 허훈, 김낙현, 김국찬, 안영준, 하도현 내년 빅5중 2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트레이드로 KT는 리빌딩도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됩니다. 허훈을 얻으면 정말 대박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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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樣年華
17/03/27 10:24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능력치가 있다지만 운동선수에겐 건강도 확실히 능력치인거 같아요.
-PgR-매니아
17/03/27 10:31
수정 아이콘
KT팬인데 트레이드 당시에는 정말 화나고 어이 없었지만 결과론적으로 이득인 측면이 많아서 머쓱해졌네요...일단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되는건 사실이고 행여나 조성민 선수가 은퇴시점에 팀을 옮긴다면 KT로 돌아와 선수생활을 마쳤으면 하네요..
댕채연
17/03/27 10:47
수정 아이콘
KT에서는 프렌차이즈스타를 버려서 천하의 망할팀이 되었지만 결국 실속은 다 챙긴거네요. 트레이드라는게 WIn-Win Lose-Lose도 있지만 확실히 시간을 가지고 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완전 손해같았지만 다시보면 완전 이득인경우가 많더라구요
언니네 이발관
17/03/27 10:52
수정 아이콘
김영환은 리더쉽이 있어보여요.
경기할때도 인상쓰는거를 잘 못본듯. 항의할때도 웃으면서 하고.. kt로 가면서 김영환과 kt 많이 응원했네요 크크
17/03/27 11:14
수정 아이콘
말도많고 탈도 많았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확실히 kt가 웃었습니다. 덕분에 조동현 감독이 경질안당할 수도....(?)
김영환 선수 샤이닝 버저비터 꽂아넣고 포효하던 모습은 아직도 떠오르네요.

뱀다리지만, "KT의 조동현 트레이드로 말이 많았지만 결국" 부분에서 조동현이 아니라 조성민 아닐런지요..^^
17/03/27 11:16
수정 아이콘
아 네 수정했습니다 ^^
이직신
17/03/27 11:17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왓따빡이었는데.. 막상 해놓고보니 김영환의 완승인 시즌이였네요 그 친정팀에 비수꽂은 3점은 영원히 회자될 버저비터일듯
Man in Love
17/03/27 11:19
수정 아이콘
트레이드 할때부터 KT가 왜그렇게 욕먹는지 이해할수가 없었는데...조성민은 매년 부상에 예전같지 않아요 이제..
위원장
17/03/27 11:36
수정 아이콘
허훈만 데려오면 KT 완승일텐데 과연...
마지막 빅5는 듣도보도 못한 표현인데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가요?
17/03/27 12:04
수정 아이콘
농갤에서 주로 그러더라구요. 그나마 빅5라고..
좋은남자
17/03/27 12:14
수정 아이콘
엘지팬 여러분 기뻐하세요! 믿을만한 카더라에 의하면 돌진이 나갈거랍니다!!!!!!크크
17/03/27 12:22
수정 아이콘
이러면 LG가 최종승자일수도...크크
호느님
17/03/27 17:33
수정 아이콘
프론트 큰그림 인정합니다.
17/03/27 16:1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이 트레이드의 나비효과로 김진이 나간다면.. 최대이익은 엘지가 얻는거같아요
위원장
17/03/27 17:44
수정 아이콘
하지만 돌진 나가고 이충희가 딱!!
좋은남자
17/03/27 19:10
수정 아이콘
너무하십니다......크크
호리 미오나
17/03/27 20:24
수정 아이콘
멍충희가!
자곡동
17/03/27 20:30
수정 아이콘
이거갖고 제로원님 농알못취급하신 분들 진짜 많았는데 조용하네요
무적다크아칸
17/03/27 20:50
수정 아이콘
제가 그때 농알못까진 아니여도 이해안간다고 한 1인입니다.
조성민이 가지는 프랜차이즈와 실력이 아까워서 구단이 제정신인가 싶었는데
유리몸은 도저히 고쳐지지가 않고 받아온 선수는 기대 이상.
농알못은 저였습니다 크크

마치 박병호 트레이드때 엘지 손해라던 선지자들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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