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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22 21:58:34
Name 이홍기
Link #1 OSEN
Subject [스포츠] [야구] MLB서 고의4구가 사라집니다
http://sports.news.naver.com/w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483997
[OSEN] MLB 자동 고의4구 합의, 올해부터 전격 시행

2017시즌부터 고의4구가 사라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고의적으로 타자를 루상으로 내보내기 위해
포수가 일어서서볼을 4번 던지는 행위가 사라집니다

이유는 경기시간 단축인데요
감독이 심판에게 고의4구 수신호 사인을 내면
투수는 공을 던지지않고 타자는 출루합니다.

KBO에도 적용이 된다면
김기태 감독의 걱정거리도 사라지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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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2 21:58
수정 아이콘
고의4구 던지다가 폭투던지는 일도 없어지겠네요
17/02/22 22:01
수정 아이콘
고의4구 던지다가 폭투 나오고 개구리번트 하고 그런것도 다 야구의 일부인데 아쉽네요
bemanner
17/02/22 22:02
수정 아이콘
고의사구 하는 데 맞서서 고의 헛스윙을 하던 장면이나 고의사구 도중에 공 빠뜨리는 장면은 사라지겠네요. 그래도 도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늘어지긴 하죠.
그것은알기싫다
17/02/22 22:02
수정 아이콘
kbo에 도입되면 이범호-존은 볼수가 없겠네요
17/02/22 22: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왜 이렇게 안할까 했네요
세오유즈키
17/02/22 22:06
수정 아이콘
보자마자 홍상삼 떠오르네요.크크
크보는 저렇게 까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7/02/22 22:07
수정 아이콘
크보도 꼭 적용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쓸데없는 시간낭비죠.
ComeAgain
17/02/22 22:10
수정 아이콘
4달라!! 4달라!! 가 아니라 4볼!!?!

하겠군요...
강가딘
17/02/22 22:13
수정 아이콘
이미 리틀야구쪽에선 시행하고 있습니다
17/02/22 22:14
수정 아이콘
13 크보 준플옵 2차전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R.Oswalt
17/02/22 22:20
수정 아이콘
3볼까지 받아놓고 상대 투수 긁는다고 헛스윙 하는 장면은 이제 만화에서도 못 나오는 걸로... ㅠ
통풍라이프
17/02/22 22:22
수정 아이콘
사실 찬반 양 쪽 입장이 다 이해는 됩니다. 룰은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맞춰 변화하는 것이고 야구는 이것보다 훨씬 큰 룰 변화를 여러번 겪었죠. 룰을 바꿈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재미도 분명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내 호불호와 관계없이 결국은 이런 방향으로 갈 운명이지 않았나, 합니다.
류수정
17/02/22 22:23
수정 아이콘
전 좀 회의적인게 고의사구 시간 줄여봐야 한게임에 두번나오면 많이 나오는건데 몇초나 줄이겠냐 싶고, 그에 비해 고의사구에서 나올수 있는 재미있는 상황(고의사구중 폭투 끝내기라던가)은 다 버려버리는 꼴이여서 안좋게 보이네요. 무엇보다 이거랑 같이 논의되는 중인 7이닝 단축도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질거같은게 더 구립니다...
17/02/22 22:43
수정 아이콘
저도 제발 7이닝은 안했으면 하네요
17/02/22 22:26
수정 아이콘
고의사구도 나름 재미있는데 아쉽네요.
17/02/22 22:30
수정 아이콘
전 싫어요.
카스가 아유무
17/02/22 22:39
수정 아이콘
저도 싫어요 고의사구 던질때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걸요. 예전에 고의4구때 보통 공을 천천히 던지니깐 3루주자가 홈스틸한적도 있는걸요
엘룬연금술사
17/02/22 22:41
수정 아이콘
고의사구로는 시간을 거의 단축하지 못할 것 같은데...
17/02/22 22:46
수정 아이콘
미겔 카브레라가 고의사구 때려서 결승타 만드는 장면은 이제 더 이상 나올 수 없군요.
해저로월
17/02/22 22:46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 있다 정도?
시게미츠 아키오
17/02/22 22:48
수정 아이콘
경기시간 단축에 매달리는 mlb에서 비교적 만만한 요소인 고의4구를 스킵할 수 있게 하는게 납득은 됩니다만 내키진 않네요
챌린지 폐지만한 시간단축 요소는 없어보이지만 그걸 없애는건 말이 안되니깐요
그리고 kbo리그는 투수가 볼질 안하는게 우선이라 시행해도 mlb보다도 의미가 없다고 보구요
다만 7이닝 단축만큼은 안했으면 합니다. nba에서 48분 한다고 전부 48분 하는거 아니듯이 7이닝은 정말로 할거면 mlb에서만 했으면 합니다
도도갓
17/02/22 22:48
수정 아이콘
뭔가 너무 인위적인 것 같아요. 포볼을 하는 과정도 경기의 일부분일텐데..

7이닝은 진짜 반대구요..
요르문간드
17/02/22 22:52
수정 아이콘
어차피 경기에 별 재미도 못주는 부분인데, 없애버리는게 맞겠죠.

크보에서는 재미를 주긴 하지만요 하하
최경환
17/02/22 22:54
수정 아이콘
2진아웃 + 3볼출루 이렇게 바꾸면 투수가 너무 유리할까요?
지나가다...
17/02/22 23:01
수정 아이콘
이게 뭔 소리야...
Jon Snow
17/02/22 23:05
수정 아이콘
괜찮은것 같은데요 야구는 진짜 시간 줄여야되요
Je ne sais quoi
17/02/22 23:07
수정 아이콘
2.36경기인가? 아무튼 2~3경기에 한 번 나오는 걸 줄여서 얻는 시간 이득은 없을 텐데 굳이 왜 없애는지 모르겠네요.
뻐꾸기둘
17/02/22 23:07
수정 아이콘
극단적인 스몰볼 아닌 이상 저거 없앤다고 시간이 엄청 줄 것 같진 않은데...
회전목마
17/02/22 23:20
수정 아이콘
저 규정이면 투수의 투구수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
처음부터 고의4수 줄때도 있고 초구 파울홈런 맞고 고의4구 할때도 있고 말이죠
Nasty breaking B
17/02/22 23:23
수정 아이콘
야구만화 작가들은 한탄하겠네요. 단골소재 하나가 사라짐...
17/02/22 23:25
수정 아이콘
평균 투구 간 소요시간으로 계산했을때(실제 고의사구는 투구 간 소요시간이 더 짧으면 짧았지 길진 않습니다) 고의 사구 폐지는 1경기 당 평균 35초쯤 단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https://twitter.com/MLBRandomStats/status/834212865745809408
네버스탑
17/02/22 23:39
수정 아이콘
큰 효과는 모르겠지만 드라마적인 사건(폭투, 개구리번트)은 사라지겠군요..
일단 실행하기로 했으니 잘 살펴보길 바랍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2/22 23:39
수정 아이콘
뭐 삼진 아웃도 사실 나중에 생긴 규칙이고 시간 단축에 영향을 주었죠. 삼진 아웃이 생긴 것처럼 mlb는 고의 4구도 요식 행위라고 판단했나봅니다. 필요에 따라 룰은 바뀌기 마련이니... 라이트화에 고심하는 mlb라면 나중에 가서 프로도 헷갈리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도 다시 개정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7/02/22 23:46
수정 아이콘
천조국 놈들은 고의사구하면서도 똥볼 던지는 놈들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군요
한화 와서 연수 좀 받아야...
17/02/22 23:49
수정 아이콘
뭔가 야구의 가장 기본적인 행위가 훼손되는 느낌은 드네요. (투수는 공을 던지고 타자는 그 공을 친다) 일단 지켜볼랍니다.
Don'tCare
17/02/22 23: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완전 헛짓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보에서 이거 도입할 생각이라고 하면 반대할 거고요.

기사 내에서 경기시간 1분 단축 예상이라고 하는데 그럼 홈런 친 뒤에 베이스 도는 것도 하지 말라고 하죠.
루의 공과 같은 게 뭐 얼마나 자주 벌어진다고 베이스 도는 그 긴 시간을 다 지켜보겠습니까?
17/02/23 00:00
수정 아이콘
방향은 맞는데 엄한 걸 하는 거죠.
위에 댓글에도 써주셨는데 1경기당 35초 줄어드는 건데...

고의사구 당하는 타자의 약간은 멋쩍은 모습...
다음 타자의 피꺼솟한 모습...
양쪽 벤치의 모습...

이게 35초 줄이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 같은데...
산성비
17/02/23 00:02
수정 아이콘
고의사구 안나오는 경기가 더 많은데 이상한 짓 하네요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성과 매력을 어필해야지

경기시간 짧아진다고 흥행이 더 될런지 의문이 드네요
토실토실
17/02/23 00:23
수정 아이콘
딱히 고의사구가 시간을 많이 차지하는지 의문입니다. 보통 한창 긴박한 승부처에서 나오는데 공4번 던질동안 대기타석에 있는 타자나 양쪽 벤치를 비춰줄때 느끼는 긴장감이 있어서 그런지 시간걸린다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은 받은적이 드문거같아요.
17/02/23 00:25
수정 아이콘
고의사구 룰 변경에 딱히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데요

경기시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심판을 완벽하게 인공지능으로 대체해서 오심 자체를 없애버리는거죠 경기시간 제일 잡아먹는것 중 하나가 오심에 대한 항의와 챌린지니까

그리고 저도 경기시간 늘어지는거 진짜 싫긴 한데 경기시간 단축이 팬 증가로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라이트한 팬들은 홈런이랑 화끈한 타격전 좋아하는데 안타 홈런 나올수록 경기시간은 길어지는데....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2/23 00:37
수정 아이콘
MLB 사무국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야구는 평균 관람 연령이 높아지며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이고, 뉴비 유입 or 이탈방지를 위해 그들의 입장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가능한한 배제시키려고 고심하고 있죠. 가장 부정적인 경험이 경기 시간이겠고요. 불문율과 다름없던 배트 플립을 사무국 차원에서 은근히 부추기는 것도, 고의 사구 없애는 것도 그 일환 중 하나 아닐까요? 잘 나오지도 않는데 왜 하냐라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손을 대는 거 같습니다. 바꿔도 게임 영향력이 적을 거라는 판단에서죠. 뉴비 입장에서 고의사구는 저게 뭐하는 짓이냐며 정말 뻘짓이랑 다를게 없거든요. 뭐 물론 라이트 유저 잡으려다 하드 유저 다 떠나가는 상황을 만들 수 있겠지만 이 정도에 반발이 거세다면 다른 룰 개정은 참 어렵겠다 싶군요. 하긴 공식 룰에도 없는 배트 플립으로도 미국에선 그 난리였으니..
..반대로 연령 불문하고 야구가 가장 인기 스포츠인 한국에선 고의 사구 없애는 짓은 아마 안하지 싶네요.
YORDLE ONE
17/02/23 00:38
수정 아이콘
포수가 일어나서 공을 받지 못하게 하면 더 재밌을거같은데
花樣年華
17/02/23 00:39
수정 아이콘
MLB는 근저에 깔린 엄숙성부터 걷어내는 게 흥행에 도움이 되지 싶어요.
젊은이들이 안보는 게 가장 큰 걱정거리면 차라리 크보에서 배워가는 게 낫지 싶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2/23 00:5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빠던 배워갔죠 크크.. 개인 세레모니를 가능한한 하지 않는게 불문율일 정도로 엄근진한데 요즘 흥행을 바란다는게 참..
17/02/23 00:55
수정 아이콘
프린스 필더 끝내기 치고 세레모니 했다고 다음시즌 시범경기에서 빈볼 던지고 브라이스 하퍼 신인때 타석에 들어와서 암것도 안했는데 건방지다고 빈볼 던지는거 보면 저 동네 투수들은 뭔 밴댕이소갈딱지에 꼰대여야 메이저 자격이 있는건가 싶죠 크크크크크크크
키타무라 코우
17/02/23 00:40
수정 아이콘
2~3년정도 빨리 생겼으면 이범호 시프트는 못볼뻔 했네요 크크크
17/02/23 01:14
수정 아이콘
필요없는 전통은 일소해버리는 것자체야 나쁘지 않는데..
고의사구 없애기전에 없앨 것들이 많아보이는데 말이죠..
위협구 던지는 놈들 바로바로 퇴장이나 시킬 것이지..
굳이 실제 단축효과자체도 거의 없는 걸 건드리는지..

그냥 사무국이 흥행을 위해 경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런 것도 열심히 시도한다는 걸 보여주는 목적의 전시행정 식 조치로 보이네요..
libertas
17/02/23 01:32
수정 아이콘
그냥 홈런치면 도는것도 없이 그냥 주자들만 들어오라고 하죠; 뭘 귀찮게 뛰나요
예비백수
17/02/23 02:51
수정 아이콘
뭐 한국 야구팬들이야 경기가 늘어질수록 야구 오래보면 더 좋지 뭐 그거 가지고 그래 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이 제도를 받아들일리도 없고
미국놈들 극성맞게 왜 저래 할수도 있지만 그 늘어지는 경기시간때문에 크보를 거의 안보게 되었던 저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믈브의 절박함이
이해가 갑니다. 믈브가 점차 실버 스포츠화 되어가고 있는건 여러 통계로 나오는 빼박 사실이거든요.

사실 야구는 2시간 반에서 3시간 사이로 끊어지는게 가장 깔끔하고 보기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죠. 특히 포스트시즌 경기 조차도
정규시즌과 별반 다를바 없이 운영하던 믈브가 최근 몇년 사이에 크보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는지 쓸데없는 퀵후크 남발에 되는 투수 갈아넣기와
원포인트 연달아 때려붓기(아..브루스 보치..)를 시전하면서 시간 잡아먹고 있는것만 봐도 앞으로 시간이 더 늘면 늘었지 줄어들일은 요원해보이구요.

그렇다면 그 외의 부문에서 단축을 해야 하는데 일단 티는 별로 안 나지만 가장 쉬운것부터 시작한 느낌입니다. 이것으로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서
우리 할일 했다 하고 손 털지는 않을듯 하고 앞으로 있을 다른 혁명적인 변화들의 시발점 같달까요. 챌린지 신청시간 줄이기가 아마 그 다음으로
오지 않을까 싶고(사실 이게 전화 걸어서 챌린지 걸지 말지 확인하느라 쓸데없이 시간 잡아먹는건 사실이죠. 직관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으면 쓰고
아리까리하다 싶으면 걍 넘어가기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확실한 경우만 골라서 쓰고 싶으니 거기서 발생하는 죽은 시간도 간과할순 없다 봅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선 이미 시행중이라는 투구 간격 줄이기도 조만간 떡밥으로 올려놓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 기사를 봤는데 투구 하나당
5초씩만 줄여도 전체적으로 평균 5분인가가 줄어들어서 경기시간 단축의 효과를 가장 빠르고 직관적으로 볼수 있다고 하던데..공 하나 던지는데
너무 쓸데없이 오래 끄는 투수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할 겸 시행해볼만한 제도라고 봅니다. 그러면 물론 수싸움의 재미가 사라지는거 아니냐고
할수도 있지만 25초만에 던지던거 20초만에 던진다고 수싸움이 그렇게 크게 줄어들까는 의문이구요.

암튼 저는 전체적인 부정적 분위기와 다르게 메이저리그의 경기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들에 점수를 꽤 많이 주고 싶습니다. 당장 제가 앞에서도
말했듯 늘어지는 시간때문에 야구를 실시간보다는 기록으로 더 많이 보게 된 케이스중 하나라서..만약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서 경기시간 단축의
실질적인 효과를 보게 된다면 저 같은 사람들이 다시 유입될거고, 사무국도 그걸 노리고 있다고 봅니다.
화이트데이
17/02/23 04:18
수정 아이콘
젊은 층 유입이 안되는게, 단순히 시간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장기화된 투고타저 문제로 인한, 타자 스타의 부재라고 보거든요. 하퍼, 트라웃 둘 다 잘하긴 합니다. 하지만 투고타저 영향으로 절대적인 스탯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타고투저 당시로 반영하면 OPS 1.100 정도 찍을 선수들이 OPS 1.000 이하로 찍히고 있으니깐요.

라이트팬에게는 타고투저가 최고입니다. 쉴틈없이 홈런 터지고 치열하게 홈런 레이스 벌이고 이게 흥미진진하기로는 최고죠. 막말로 야구 좀 많이 본 사람들이야 투수전이 재미있다지만 야구 별로 안 본 분들은 아무런 긴장감이 없는데요. 반발계수 임의 조정해서 홈런 비율을 좀 늘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리그 평자점 4.3-4.5 정도 나오게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리그 평자점이 0.1 올라갈 때마다 리그 홈런이 100-150개 가까이 추가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10-20년 전에 메이저리그가 말도 안되는 흥행 전성기를 겪은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새미 소사와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 레이스, 배리 본즈의 괴물 모드, 외계인 페드로, 300K 밥먹듯이 찍는 랜디 존슨, 애틀랜타 3총사, 2004년 밤비노의 저주 브레이크 등 온갖 기록들이 다 깨져버린 해였죠. 그러다가 갑자기 투고타저가 되어버리니 맥이 빠지는건 당연한 것이고요.


고의사구 문제는 사실 장기적으로는 해결되야할 문제였습니다(과거에 삼진은 무조건 1루로 송구해야만 아웃이었죠. 이 상황 하에서 송구 실책이 뜬다면 다른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을테고요. 하지만 지금 와서 아무도 '낫아웃 삼진'과 '삼진아웃'에 대해 논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니 이혜천의 불쇼니, 이런 소소한 경우 하나하나 따지면 아무 것도 못바꾸는거죠). 하지만 그 해결 목적이 '경기 시간을 줄여서 메이저리그의 흥행을 노린다'는 전혀 취지가 안맞는 듯 합니다. 축구가 언제 추가시간이나 정지시간 때문에 인기가 없었고, 농구가 자유투 때문에 경기 늘어져서 인기가 없었답니까.

덧붙여 해결해야할건, 위에 분들도 많이 지적해주셨지만, 빈볼 문제가 더 크죠. 툭하면 '응 너 빈볼', '응 너 헤드샷'. 상호 예의라는 명목 하에 양아치 건달짓을 하고 있는게 지금의 메이저리그 야구죠. 세레머니에 대한 보복성 빈볼을 해결하고, 세레머니를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탐나는도다
17/02/23 05:56
수정 아이콘
고의사구 하려다 폭투가 얼마나 재밌는데
야알못 아닙니까? 크크
엠엘비는 진짜 엄중함이나 좀 걷었으면

경기시간은 투수교체등등 투수 관련된 부분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리그 질이 더 영향 미칠거같은데
그치만 투고타저 해서 빨라진다고 인기가 많아질까요
뭔가 핀트을 잘못 맞추고 경기시간에만 매달리는 느낌
17/02/23 08:37
수정 아이콘
홈런치면 타자랑 주자 전부 덕아웃 직행합시다.
17/02/23 10:03
수정 아이콘
아 이거 상상만 해도 웃기는데요
17/02/23 12:21
수정 아이콘
이거 좋네요
크크크킄

진짜 경기시간 감소
17/02/23 08:43
수정 아이콘
빠던을 풀어야지. 하이튼 양키들.
예리美
17/02/23 09:04
수정 아이콘
홈런치고 다이아몬드 도는 것도 없어질 기세네요 -_-).....
인간_개놈
17/02/23 09:30
수정 아이콘
베리본즈 : 내가 현역일 때 없앴어야지...
17/02/23 09:47
수정 아이콘
공은 투수가 던지는데 왜 감독이 고의사구의사를 표시하죠? 야구가 아닌거 같은데...
황정민
17/02/23 10:00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하다가는 나중에는 주자에 대한 견제 횟수도 제한하자고 하겠네요. 한주자당 최대 3번.
스웨트
17/02/23 10:22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이런짓 안했으면 좋겠네요
고의사구 해봐야 몇번나온다고 시간단축 운운 하는지 원
유유히
17/02/23 10:42
수정 아이콘
뭐하러 공을 포수가 받죠. 양궁 과녘처럼 생긴 스트라이크 과녘 갖다 두면 되잖아요? 과녁에서 벗어나면 폭투니까 달리고요.
참신한 시도를 하는 것은 좋은데,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서 고의사구를 건드리는 건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고의사구되는 타자의 허탈한 모습과 투수의 비장한 표정, 그리고 그 다음타자의 독기 품은 표정까지 지켜보는 잔재미가 있었는데. 고작 몇십 초 단축하자고 고의사구를 없앤다니..

제 의견과 다르게 억지로 옹호해 보자면.. 야구는 변화하는 스포츠입니다. 타자가 삼진당하고도 1루로 뛰지 않게 되었을 때, 처음 지명타자제가 도입되었을 때 사람들이 느꼈던 감정은 이 고의사구 논란보다 100배 더 충격적이고 야구를 야구가 아니게 만드는 것이라고 여겼겠죠. 하지만 지금 지명타자제는 야구의 일부로써 (최소한 특정 형태로써) 누구에게나 받아들여지고 있고 삼진당한 타자는 당연히 덕아웃으로 갑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예전에 고의사구시 공을 던지는 것을 신기하게 받아들인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니겠죠.

다만 최근 논의되고 있는 7이닝제만은 도입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1perlson
17/02/23 13:4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거로 경기시간이 안준다는거
17/02/23 14:46
수정 아이콘
고의4구로 인해 경기 시간이 얼마나 줄어든다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경기 시간을 줄이려고 하는데 고의사구도 못없앤다면 없앨 수 있는 게 대체 얼마나 더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도 있겠군요.

이런 관점에서라면 아마도 고의4구 뿐 아니라 다른 시간 단축책들이 차후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을 듯요.
레가르
17/02/23 15:16
수정 아이콘
전 괜찮은 방안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정말 7이닝제도만 도입안됐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콜드게임은 괜찮...
Korea_Republic
17/02/23 22:2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MLB의 위상이 한국에서 KBO에 비하면 그닥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미 no.1 지위는 NFL이 자리잡은지 오래되었고 시청률에서 NCAA 미식축구와 NBA의 급성장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MLB는 경기시간을 단축해보려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는 겁니다.
김치찌개
17/02/25 14:39
수정 아이콘
시간이 얼마나 줄어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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