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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1 23:32:28
Name 예비백수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길고 긴 리빌딩의 끝이 보이는 식서스

오늘자 vs포틀랜드 하이라이트

오늘 경기까지 이기면서 최근 10경기 8승 2패, 시즌 15승 26패로 플옵진출 마지노선인 8위 불스에 어느덧 4.5게임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처음에 한두경기 이길때는 뭐 이럴때도 있겠지 했는데 확실히 새해들어 식서스의 경기력은 상전벽해급이고(특히 수비농구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가서 클러치 타임 한방으로 승부 결정짓는 케이스가 많더군요. 바로 오늘 경기만 해도 그렇구요) 이제는 가벼이 봐서는 안 될 돌풍이
됐습니다. 바로 내일 애틀랜타전이 있는데 애틀도 긴장 많이 해야할듯 하구요.

마치 나라와 종목은 다르지만 배구의 KB와 비슷한 행보가 아닌가 싶은데 노답이던 암흑기를 상위픽 신인들(황택의-엠비드)이 캐리하면서
팀 전체적인 전력과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지 않은가 합니다. 뭐 엠비드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역시 2년을 부상으로
드러누웠더라도 기본적인 하드웨어와 스킬셋이 워낙 좋아서 기다린 값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렉 오든의 그림자가 보였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런 전례가 있었기에 구단측에서도 워낙 세심하게 관리를 해줬고, 지금도 출장시간, 백투백 출장 등에서는 배려를 받고 있죠.

사실 처음 봤을때는 드와이트 하워드나 하산 화이트사이드 류의 정통센터가 아닐까 했는데 플레이 하는거 보면 그보다는 마크 가솔이나
커즌스같은 다재다능하고 활동반경 넓은 타입같구요..풋워크, 슛터치, 패싱센스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설레발 좀 떨어보자면
조만간 21세기판 하킴 올라주원을 볼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크크(설레발은 죄악인데 말이죠. 말이 씨가 되지 말아야..)

암튼 거의 4~5년을 대놓고 꼴아박으면서 탱킹 노선 타서 엠비드, 노엘, 오카포, 시몬스 등의 유망주를 모았고 그 결실이 이제 슬슬 맺히기
시작하는게 올시즌인거 같은데 사실 이번시즌은 지금정도만 해주면서 마무리 지어도 대성공이라고 보고(뭐 이왕 이렇게 된거 분위기 타서
플옵 경험까지 해보면 더 좋긴 하겠지만) 다음시즌 부터는 정말 무서워질거 같습니다. 아마 조만간 시몬스도 돌아올거라 좀 더 욕심 내봐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뭐 리빌딩의 코어는 당연 엠비드입니다만 지금의 이 상승세가 엠비드 혼자만의 공이냐면 그건 또 아니라. 일야소바, 코빙턴, 맥코넬, 사리치,
스타우스커스같은 선수들도 뒤를 받쳐주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면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는 결과죠. 덕분에 최근 몇년 여름이고 겨울이고
우울했던 필리건들도 위의 하이라이트에도 나오다시피 간만에 똘끼 충전 제대로 된듯 합니다. 함성이 어마무시 하네요..

추가)오늘 부상을 당했다는데 큰 부상은 아닌거 같지만 신체적 문제로 데뷔 2시즌을 날린 선수인만큼 좀 더 조심해야 되겠죠.
       페이스업과 돌파-착지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아슬아슬한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무리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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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티온
17/01/21 23:41
수정 아이콘
필리스 얘긴줄 알고...아니 벌써 리빌딩이 다 됐었나.. 했는데

농구 얘기였군요. 같은 연고에서 한팀이라도 잘 나가야 그 연고지 팬들에게 다행이겠죠.
(전 부산사람입니다..)
예비백수
17/01/21 23:43
수정 아이콘
야구는 오프시즌이고 농구시즌이 한창이라 무의식적으로 그냥 썼는데 그렇게 받아들이실수도 있겠다 싶네요 크크
제목은 식서스로 수정했습니다..
바스티온
17/01/21 23:45
수정 아이콘
한팀이라도 잘하면 경사죠 크크
양념반자르반
17/01/21 23:50
수정 아이콘
2017년 동부팀 승률 1위 팀이죠 크크크
진짜 엠비드 오늘 발목 꺾이는거 보고 조마조마 했습니다.
몸 관리 잘해서 시몬스 돌아와서 플옵 막차 타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17/01/22 00:00
수정 아이콘
엠비드가 건재하고 시몬스가 합류한다면 진짜로 PO 유력 컨텐더가 될 수도 있죠.
종이인간
17/01/22 00:03
수정 아이콘
일단 필리스의 리빌딩은 어느정도 이제 빛이 보이기 시작하나 이제 몇가지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일단 벤시몬스의 올스타전 이후 복귀가 확정되었습니다 일단 시몬스의 경기력 수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게 노엘과 오카포의 거취 문제입니다. 일단 현재 필리는 엠비드가 코트를 비울시 수비력이 정말 극과극으로 갈리는 상황이라

그나마 수비가 조금더 되는 노엘이 남고 오카포가 트레이드 대상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게 제 예상입니다.
(사실 현지에서는 둘다 트레이드가 될 확률도 높다고 합...)

일단 스트레치4형 빅맨도 일야소바와 유망주 사리치도 효용성을 증명하고 있어서 결국 저 빅맨자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포워드는 정말 기대이상으로 정말 코빙턴이 잘 성장해줬고 벤 시몬스가 데뷔를 앞두고 있으니 조금더 지켜볼 여지가 있습니다만.

내년 FA에서 가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가 리빌딩 완성의 핵심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근래에 드래프트가 빅맨과 포워드들의 잔치였다면 내년 드래프트는 가드와 스윙맨 매물이 나올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1~2순위로 예상되는 조쉬잭슨과 마켈레 퓰츠를 가드가 부족한 팀이 데려가는게 화두였는데......이것이 갑자기 필리의 급격한 순위상승으로 인해
(필리가 사실 드래프트 1~2픽을 안뽑는것도 어떻게 보면 기쁘긴 합....)
4~7순위가 예상되어서...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러면 남는자원은 프랭크 니티키나? 정도뿐이라....

가드자원을 그냥 살짝 b~c급으로 가고 다른데서 이득을 채울지 아니면 확실한 주전가드를 하나 영입할지도 관전 포인트 같습니다....흐흐

이상 지나가던 nba 팬이었습니다 ㅠ_ㅠ
17/01/22 09:39
수정 아이콘
죽어라 탱킹 하면서 최상위 픽에서 현재 대박난 건 2년 동안 못나온 엠비드 하난데 그 엠비드가 진짜 최고네요. 올스타 선정 방식 안바뀌었으면 데뷔시즌에 올스타 선발 출장이었을만큼 스타성도 높습니다. 탱킹팀 문제가 항상 지니깐 져도 그러니라 하는 게 굳어지는 건데 엠비드는 탱킹 기간동안 출전을 못해서 그런가 이기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고 팬들 반응 유도하는 것도 즐기면서 잘하네요. 결국 엠비드는 슈퍼스타가 될 것 같고 롤플레이어들도 잘 자라나고 있어서 시몬스만 리얼이면 내년 부터는 당장 플옵은 깔아놓고 시작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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