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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0 00:17:23
Name 시나브로
Link #1 네이버, 유튜브
Subject [스포츠] [2017 호주 오픈] 정현 2라운드 졌잘싸!, 조코비치 2라운드 탈락;;
안녕하세요. 두 경기 다 오전부터 점심, 오후까지 있었던 경기인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호주 오픈] '분전' 정현, 세계 랭킹 15위 디미트로프에 역전패…2회전 탈락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77&aid=0000059762


조코비치, 호주오픈테니스 2회전서 '충격의 탈락'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08972884


[호주 오픈 남자 2R] 정현 vs 디미트로프 하이라이트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vod/index.nhn?uCategory=others&category=etc&id=267950&redirect=true

정현이 세계랭킹 15위의 강자이자 호주 오픈 직전에 있었던 브리즈번 오픈에서도 우승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호주 오픈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맞붙었습니다.

96년생인 한국의 정현은 이미 2015년에 커리어 하이인 세계랭킹 51위였지만 2016 시즌에 부진하면서(몸도 썩 안 좋았고 키가 계속 성장하면서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105위인데요. (이번 호주 오픈에서 성적 낸 포인트가 결산되면 약진)

1라운드에서도 세계랭킹 79위의 렌소 올리보라는 아르헨티나 선수를 세트 스코어 3-0(6-2 6-3 6-2)으로 압승해서 올라온 폼을 유감 없이

보여줘 정말 기대했던 매치였습니다.

(정현 vs 올리보 1라운드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vod/index.nhn?uCategory=others&category=etc&id=267483&redirect=true)

1세트에서는 디미트로프가 이상하리만큼 헤매서 정현이 26분(!) 만에 1세트를 6-1(!!)로 승리했지만 이후 디미트로프가 제 컨디션 찾아서

내리 세 세트를 4-6, 4-6, 4-6으로 내줬네요.. 스코어나 내용이나 말 그대로 졌잘싸..




한편 조코비치는 유명해서 말이 필요 없지만 그래도 첨가해보면 08, 11, 12, 13, 15, 16 호주 오픈 우승자이자(역대 최다 기록)

그랜드슬램도 12회 우승으로 역대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역대급 선수입니다. (1위 = 페더러 17회, 2위 = 샘프라스, 나달 14회, 4위 = 에머슨, 조코비치 12회)

2015년에 2006 페더러와 비견되거나 혹은 그 이상인 역대 최고 시즌을 보내고 이듬해 롤랑가로(프랑스 오픈)까지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고 승승장구하다가 그다음 그랜드슬램인 2016 윔블던에서는 3라운드 탈락(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처럼 동기부여가 떨어져 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름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회전 광탈;; (상대는 부상에서 복귀해서 랭킹이 141위까지 떨어져 있던 2009 US오픈 우승자 출신 아르헨티나의 델 포트로)

그다음 그랜드슬램인 2016 US오픈에서는 준우승(우승 = 바브린카)하고 9,10,11월 다 시원찮은 모습 보여주면서(부상도 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1위까지 머레이에게 내주고 이번 2017 시즌 맞이한 건데 또 이렇게 돼 버렸습니다;

저는 2015 조코비치 보며 조코비치 자체가 호날두, 메시처럼 부상 거의 없고 꾸준성갑에 나달도 2014년 언제인가부터 맛이 간 상태고

2인자인 머레이는 조코비치 밥이고 또래든 선배든 후배든 신예든 적수도 없고 해서 2016년에 골든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우승 + 올림픽 금메달) 달성하고

2017, 2018년까지 무적모드로 막 해먹어서 페더러의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도 경신하고 각종 기록 다 깨고 역대 최고 테니스 선수로 등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네요-_-)



생각나는 대로, 손 가는 대로 막 써서 글이 두서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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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고양이
17/01/20 00:51
수정 아이콘
설마 했는데 정말 떨어져서 당황....이번 호주는 조코 커리어에서 정말 중요한 자리였는데....진정 멘탈이 와르르 무너진 건가 싶네요. 직전대회에서 머레이 꺾고 우승했길래 다시 폼 올라왔나 했는데....


는 페더러 화이팅 ㅠㅠ 을 포함해서 나머지 빅쓰리가 몹시 설레일 수 있을 호주오픈이 되었네요 흐흐

정현선수는 다행히 기량이 다시 많이 올라와서 무척 뿌듯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에러를 줄이는 강철멘탈을 탑재해주길....
Blazer's Edge
17/01/20 01:38
수정 아이콘
정현은 지금까지 출전한 메이저 대회 중에 가장 좋은 모습 보여준거 같습니다. 1라운드는 완승이었고, 2라운드도 세트 스코어는 1-3이지만 게임 스코어는 도합 18-19로 팽팽했고 내준 세트들도 맥없이 내준게 아니라 브렉 하나 차이 정도였으니까요. 작년에 주춤했는데 이 정도면 앞으로를 기대해 볼만 합니다.

조코비치 탈락은 지금 확인했는데 충격적이네요;; 다른 데도 아니고 호주에서 2회전 탈락이라니... 이게 참 기량이 절정일 때는 슬램 타이틀 적립해 나가는게 누워서 떡 먹기 같아 보이는데, 정점 찍고 한풀 꺾이는 그 순간부터 갑자기 슬램 타이틀 하나 따는게 정말 힘들어지더라고요. 페더러가 정점에서 내려오고도 정말 오랫동안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지만 그랜드슬램 타이틀은 12년 윔비(벌써 5년 전이군요;;) 이후 끝내 들어올리지 못했던 것처럼요. 물론 조코비치는 아직 30세도 안 됐고 남은 커리어도 꽤 될테니 앞으로 최소 두어개는 추가할거 같습니다만, 일시적으로 보기엔 하락세가 좀 길어지고 있긴 하네요.
예비백수
17/01/20 02:06
수정 아이콘
정현은 글 써주신대로 할수 있는거 다 쏟아내고 온거 같아서 만족이고..조코비치 탈락은 스코어보드 확인하면서도 못 믿었습니다.
원래 언더독의 이변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너무나도 의외의 곳에서 나온 업셋이라 순간 멍했다는..최애 플레이어인 델 포트로가
데이비스컵에서 영혼을 갈아넣은 후유증이 길어지면서 호주오픈에 불참했는데 이러면 이 참에 이스토민이나 한번 밀어볼까 싶네요.
같은 아시아권 선수이기도 하니..근데 이러고 다음 라운드 광탈하면 뻘쭘하긴 한데 크크;;
17/01/20 05:46
수정 아이콘
할 수 있는거 다하고 진거는 박수 받아야 마땅하죠. 작년 리우 올림픽 윔블던 US오픈 등의 일정 포기하고 약점 보완하고 훈련한게 좋은 약이 된거 같습니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중계하는 날도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경기였습니다.
뻐꾸기둘
17/01/20 07:07
수정 아이콘
조코비치는 너무 폼이 확 떨어져서 어디 부상이라도 숨기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다른 대회면 몰라도 호주에서 어쩌다...
무더니
17/01/20 09:25
수정 아이콘
호주는 조코에게 페더러의 윔블던마냥 안방이었는데 2탈이라니 ㅠㅠ
저도 글쓴님처럼 작년에 골든그랜드슬램 기대했는데 영아니네요..
당신의조각들
17/01/20 11:30
수정 아이콘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잘했었군요; 올해 멜번 여름이 전혀 여름같지 않은 것도 영향이 있었을까요? 항상 40도 언저리였는데 요샌 더워봐야 30도 정도거든요 크 그런데 운동하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은 날씬데 아쉽겠네요
엘룬연금술사
17/01/21 17:38
수정 아이콘
진짜로 2017년이 즈베레프 형제의 시대를 여는 해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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