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1/12 02:02:15
Name 좋아요
Link #1 오마이금비-본인캡처
Subject [연예] [오마이금비] 그 손은 너무 작았다(스크롤 주의)
2017-01-11 22;53;31

오마이금비가 11일 종영했습니다. 사실 전반부는 못보고 후반부부터 보기 시작했긴 했는데요. 푸른 바다의 전설이나 역도요정 김복주를 안본 것이 딱히 후회스럽진 않네요.

2017-01-11 22;20;47

오 마이 금비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가시고기 같은 작품에서 익히 많이 다룬- 사실 그렇게 특별히 독특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난치병 내지 불치병 내지 희귀병이라는 병마와 싸우는 아이, 힘들지만 병마와 싸우며 이를 극복해야하는 가족들. 그렇지만 분명 범작에서 수작 사이라고는 말할만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이 아이의 손이 무척 작았습니다.


2017-01-11 22;27;54
2017-01-11 22;04;18
허정은이라는 연기자가 선보여야 했던 연기는 사실 성인이라고 해도 엄청 잘할 것이 보장되느냐-하면 그렇진 않았다고 봅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10시에 방송되는, 동시간대에 엄청난 훈남 훈녀들이 케미가 어쩌니 비주얼이 어쩌니 하면서 흥행몰이하는 가운데에 시청률이라는 지표로 뭔가 보답받기는 좀 힘든 장르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것에 비해 하나의 극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서 이 친구가 감내해야할 책임 역시 꽤나 컸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상처도 있고 병마도 갖고 있는 사연 파라만장안 아이의 모습을 거짓되지 않게, 실제에 가깝게 표현해야 했으니까요.


2017-01-11 22;21;14
연기알못이긴 하지만 분명히 '그 나이 치고는'이라는 타이틀 떼고 봐도 잘했다 생각합니다. 적어도 극의 얼개에서라면 모를까 이 친구의 연기에서 몰입이 해쳐지진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저 손이 너무 매우 무척 작았습니다. 저 작은 손이 실제 금비와 비슷한 병마를 가진 아이들의 손이라 생각하니 그저 저 작은 손 만으로도 뭔가 울림이 느껴지더군요. 저 작은 손으로 오지호를 깨우려는, 아빠에게 못한 말을 하려는 허정은-금비의 모습이란.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도 끝내 암울함에 함몰되지 않고 밝은 모습을 보이는 금비-허정은의 모습은 과히 '오 마이 금비'라고 할만 합니다.(오마금비~라고 나오는 OST 갓 브금 인정합니다)

참고로 이 친구 2007년'생'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모지후
17/01/12 04:35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이 드라마를 보셔서 지나가면서 봤는데 허정은 양이 하드캐리하는 드라마였어요.
변태인게어때
17/01/12 10:34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 보다가 느무 슬퍼서 못보겠더군요. 애가 너무 날 슬프게 해...너무 연기 잘해...
유스티스
17/01/12 10:52
수정 아이콘
제가 대학교 들어간 해에 태어났...
꽃이나까잡숴
17/01/12 22:44
수정 아이콘
제.인생 드라마 입니다 ㅠㅠㅠㅠ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7] jjohny=쿠마 20/05/10 192087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20067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33350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03676 0
82149 [연예] 올해로 발매된지 10주년 되는 곡 - The nights Ace of Base779 24/04/20 779 0
82148 [스포츠] [KBO] ABS 반대? 박건우를 위한 해명 [31] 에바 그린2333 24/04/20 2333 0
82147 [연예] [아이브] 미니 2집 <IVE SWITCH> 콘셉트 포토 #4, #5 [1] Davi4ever1021 24/04/19 1021 0
82146 [연예] [레드벨벳] 집밥 강슬기 선생 (슬기튜브 새 영상) [4] Davi4ever2125 24/04/19 2125 0
82145 [스포츠] KBO 오늘의 끝내기.gif (용량주의) [39] SKY923611 24/04/19 3611 0
82144 [연예] 또랜스포머 아니 트랜스포머 원 1차 예고편 [4] 허저비1403 24/04/19 1403 0
82143 [연예] 하하 최고의 곡은? [20] 손금불산입1549 24/04/19 1549 0
82142 [연예] [에이핑크] 13주년 팬송 'Wait Me There (기억, 그 아름다움)' M/V [9] Davi4ever1106 24/04/19 1106 0
82140 [스포츠] 삼성 NC 심판 작당모의 사건 결과 [61] Pzfusilier8081 24/04/19 8081 0
82139 [스포츠] [MLB] 정타가 안나오면 법력으로 야구하면 된다 - 4월 19일자 정후리 3출루 [50] kapH6170 24/04/19 6170 0
82138 [연예] 눈물의 여왕 보시나요? [33] Gunners4467 24/04/19 4467 0
82137 [연예] [범죄도시 4] 씨네21 평점 [49] 우주전쟁6791 24/04/19 6791 0
82136 [연예] 르세라핌 : 2트 갑니다 [95] BTS7351 24/04/19 7351 0
82135 [연예] (4K) 서태지 - 인터넷 전쟁 (2001 ETPFEST 위성콘서트) [12] 슬로1840 24/04/19 1840 0
82134 [스포츠] 신한은행, 최이샘·신이슬 동시에 품었다…김아름도 재계약 [9] 윤석열1725 24/04/19 1725 0
82133 [연예] [아일릿] 어제 엠카운트다운 1위 / 앵콜 직캠 [10] Davi4ever1836 24/04/19 1836 0
82132 [스포츠] [KBO] 현역 통산 타율 1위 박건우의 ABS 불만 [147] 손금불산입7191 24/04/19 7191 0
82131 [스포츠] [해축] 챔스 우승팀의 그 다음 시즌 챔스 성적 [7] 손금불산입1897 24/04/19 1897 0
82130 [스포츠] [해축] 이탈리아, 독일 다음 시즌 챔스 5팀 유력 [10] 손금불산입2412 24/04/19 24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